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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술 진단 분류

기술이 신이 되는 사회 (3) “지구를 구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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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05월호>

지난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민간 주도의 환경 운동에서 출발한 이 날은, 현재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약 10억 명 이상이 동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환경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매년 지구의 날에는 환경오염, 특히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환경 보호를 위한 범세계적 관심과 실천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지만 이러한 전 지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현재 심각한 기후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기후 비상사태” 선언은 오늘날 기후 문제가 얼마나 위태로운 단계에 도달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산업화 이후의 기온 상승 속도는 과거 자연적 변동 속도보다 10-20배나 빠르다. 이는 지구 역사에서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급격한 변화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임계점인 1.5℃ 사수를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2024년 초 지구 평균 기온이 이미 일시적으로 1.5℃를 넘어섰고, 그린란드 빙하의 소실 속도는 1990년대 대비 7배나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지구의 온난화가 태양 활동이나 지구 자전축의 변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학계는 이러한 주장에 대한 검증을 거쳐 이미 기각된 가설로 일축하고 있다. 현재의 기후 위기는 인류의 활동으로 인한 실제적이고 시급한 위협이라는 점에 대해, 97% 이상의 기후 과학자들이 동의하며 과학계의 정설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기후 변화를 위기로 보는 이유는, 그것이 폭염, 가뭄, 홍수의 빈도와 강수량을 증가시키고, 해수면을 상승케 하며, 식량 생산을 불안정하게 하고, 에너지와 물 부족을 악화시키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는 “기저 리스크”이기 때문이다. 파괴된 생태계로 인해 기후 조절 기능은 저하되고 기후 위기가 심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응 방안으로 “기후공학”이 유력한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방법(CDR)과 포집·저장하는 방법(CCUS)이 “넷 제로”[Net Zero, 배출하는 탄소량과 흡수하는 탄소량을 같게 만들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Ze- ro)으로 만드는 상태]를 향한 핵심적이고도 근본적인 해결 전략으로서 제시되고 있다. 이미 2021년에 아이슬란드에서는 “오르카”(Orca)로 명명된 “직접공기포집”(DAC) 시설이 가동되어 연간 약 4,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설은 현재 전 세계 15곳에서 운영되며, 연간 9,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한편 기후공학자들은 이러한 흐름을 넘어 차세대 “탄소 포집·자원화 기술 혁신”에 주목하고 있으며, 고효율 포집 기술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02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오마르 야기” 박사는 단 200g으로 약 20kg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COF-999”(공유결합 유기 구조체)를 개발했다. 이 신소재는 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에 상응하는 흡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상용화를 위한 효율적인 제조 공정이 개발 중에 있다. 또한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와 연세대 공동 연구팀은 공액 유기 반도체 소재인 “페릴렌 비스이미드”의 분자 구조를 활용하여 빛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전환하는 “초분자 전선” 기술을 개발 중인데,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탄수화물 같은 유용 물질로 전환하여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위와 다른 접근 방식도 있는데, 이산화탄소를 직접 감축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지구로 유입되는 태양 복사 에너지를 감소시켜 지구 온도를 낮추는 “태양 복사 관리”(SRM) 방법이다. 1991년 발생한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폭발 당시 방출된 2,000만 톤의 이산화황이 지구 평균 기온을 0.5℃ 하강시킨 사례에서 착안한 것으로, 지구의 성층권에 에어로졸(이산화황 등의 미세 입자)을 인위적으로 살포해 태양의 복사 에너지를 반사시키고 냉각 효과를 유도하는 것이다. 컴퓨터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간 약 500만 톤의 에어로졸을 성층권에 살포할 경우 지구 평균 기온을 1-2℃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제적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데, 하버드대와 예일대 연구팀은 15년간의 프로그램 구축 비용을 약 35억 달러(5조 원 내외)로 추산한 바 있다. 이는 여타 기후 대응 기술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기후 문제를 과학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과학계 내부에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과학 기술이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낙관적 시각 또한 지배적이다. KIST 등의 주요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기후 위기의 기술적인 해결 가능성에 대해 일반 시민은 43.4%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과학 기술 전문가는 73.5%나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특히 빌 게이츠나 일론 머스크와 같은 글로벌 기술 기업가 및 혁신가들은 인류의 혁신 역량을 근거로 기후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사람들이 그토록 신뢰하는 과학 기술로는 환경오염을 비롯한 기후 문제를 결코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인간의 노력으로 해결한 문제는 결국 또 다른 문제를 낳게 된다. 기후 문제를 포함하여 삶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면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환경오염이나 기후 변화 등의 문제가 해결된 상태, 곧 만물의 회복에 대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하늘은 만물이 회복될 때까지 그분을 마땅히 받아들여야 하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이 일에 관하여 그의 모든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니라』(행 3:21).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범죄로 인해 죄의 저주 아래 놓인 창조 세계가 원래의 상태로 회복될 때가 올 것에 대해 말씀하셨다. 우선 땅에 내려졌던 저주가 풀린다. 가시나무와 엉겅퀴가 사라지고, 땅은 다시 비옥해질 것이다(사 51:3; 55:13). 사막 또한 변모한다. 메마른 광야와 사막에 시내가 흐르고 장미처럼 꽃이 피며, 저 옛날의 에덴동산과 같은 최적의 기후로 회복된다(사 35:1,2, 겔 36:34,35). 아울러 광명의 강도도 증가하는데, 달빛은 햇빛같이 밝아지고 햇빛은 현재보다 일곱 배 더 밝게 된다(사 30:26). 여기에 풍성한 수확이 예고되어 있으니, 땅의 소산이 크게 증가하여 파종과 수확이 연이을 정도로 풍요가 임하고, 기근과 배고픔이 사라지게 된다(암 9:13-15).

그뿐만 아니라 생물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는데, 동물들의 식성이 변하여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거하고,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는 상태로 회복된다. 창조물들 간의 조화와 교감 또한 이루어지는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눕고,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을 쳐도 해를 입지 않는다(사 11:6-8). 그야말로 모든 창조물이 그 썩어짐의 속박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릴 영광스런 자유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롬 8:21) 이와 같은 변혁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새 세대”(regeneration)라고 표현하셨다(마 19:28). 사도 바울이 “중생”(rege- neration)이라고 했던 것과 동일한 헬라어가 사용된 것이다(딛 3:5).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함으로써 죽었던 영이 “되살아나는” 중생을 경험하듯이, 피조 세계 역시 물리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모든 창조물이 신음하면서 간절히 기다리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영광의 보좌에 앉아 세상을 다스리실 때 비로소 창조물들이 썩어짐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참된 자유에 이르게 된다. 인류의 유일한 소망은 곧 다시 오셔서 영원히 통치하실 “주 예수 그리스도”께만 있다.

그렇다면 만물이 회복되는 새 세대가 도래하는 시점은 언제일까?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예루살렘에 있는 다윗의 보좌(눅 1:32), 곧 영광의 보좌(마 19:28)에 앉아 세상을 철장으로 다스리실(계 19:15) 때이다. 말하자면 모든 창조물과 “그리스도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과학 기술의 진보가 아니다. 그들 모두가 간절한 소망 가운데 기다리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인 것이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런 일들을 증거하신 분이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내가 속히 오리라.” 하시니라. 아멘. 그러하옵니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7,12,20).

신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그 마지막 장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세 번이나 약속하며 강조하고 있지만, 구원받지 않은 죄인들은 주님의 재림을 믿지도 기다리지도 않는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보다 현대 과학 기술을 더 믿고 신뢰하는 것이다. 그런 죄인들은 주님의 재림을 안중에 두지 않지만 역사는 그들 뜻대로 흐르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이야기”(his story)인 “역사”(history)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성경에 예언된 대로 진행될 것이다. 하늘들로 올라가신 주님께서 이제 곧 다시 오셔서(행 1:11) 인류가 당면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더 “늦기” 전에 “과학”이라는 마음속 “우상”을 제거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함으로써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도록 하라!(암 4:12). BB [이번 호를 끝으로 「현대 기술 진단」은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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