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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반대 시위한 "교회의 시위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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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08월호>
지난 6월 28일 동성애자들의 퀴어퍼레이드 참가자들과 한국 교회의 동성애 반대 국민대회 참가자들로 서울 시청광장이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 예장통합ㆍ합동ㆍ백석ㆍ고신ㆍ합신ㆍ기하성ㆍ기성ㆍ예성ㆍ침례교 등 22개 교단장들이 주최하는 ‘동성애조장 중단촉구 6ㆍ28 한국교회교단연합 국민대회’가 서울 대한문광장에서 열린 것인데, 그들이 행사에 앞서 낸 신문 광고를 보면, 그날 6월 28일을 전국적으로 동성애 반대 설교를 하는 주일로 지켜 동성애의 반성경적 위험성을 계몽하고, 그날 오후 3시에는 덕수궁 정문에 있는 대한문광장에서 서울ㆍ경기 지역의 모든 교회와 교인들이 한국 교회의 연합예배 및 국민대회로 함께 모이기로 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그날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한국 교회의 연합예배 및 행사를 가지고, 5시에서 7시까지 국민대회와 생명-가정-효 페스티벌을 가졌다고 하는데, 말하자면 동성애자들의 축제에 교회들이 맞불을 놓아 자기주장을 내세우며 방해를 하겠다는 것이었다.동성애는 구약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사형을 선언하신 죄였다. 『너는 여자와 함께 하듯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그것은 가증함이니라... 이러한 가증함들 중 어느 것을 범하는 누구라도 그것을 범하는 혼들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지리라』(레 18:22,29). 『어떤 남자가 여자와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그들은 가증한 짓을 행한 것이니 그들을 반드시 죽일 것이며 그들의 피가 그들 위에 있으리라』(레 20:13). 동성애에 대한 “죽음의 선고”는 신약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수치스러운 욕정에 내버려 두셨으니 심지어 그들의 여자들까지도 본래대로 쓰는 것에서 본성을 거역하는 것으로 바꾸었음이라. 마찬가지로 남자들도 여자들을 본래대로 쓰는 것에서 벗어나 서로 음욕이 불일 듯하니 남자들이 남자들과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자기 자신들에게 받았느니라... 그들은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들이 마땅히 죽음에 처해져야 한다는 하나님의 심판을 알면서도 이 같은 일을 행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좋게 여기느니라』(롬 1:26,27,32).
구약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에서 저질러지는 가증스런 죄에 대해 민족적 차원의 심판을 해야 했다. 그 “땅”이 죄로 더럽혀져 그들 자신이 그 땅에서 쫓겨나는 것을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레 18:28,29). 그러나 신약 교회 시대에는 이스라엘처럼 “땅”과 관련된 민족적 차원으로 죄를 다루지 않기 때문에, 다만 그 죄에 대한 죽음과 심판이 선고되어 있을 뿐, 동성애로 사형에 처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해서든 죽이셔서 지옥으로 보내신다. 『이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고 그 뒤에 심판이 정해진 것같이』(히 9:27). 『악인은 지옥으로 돌려질 것이요,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민족들도 그러하리라』(시 9:17).
범죄 행위인 동성애를 반대하는 마음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문제는 그것을 반대하는 교회라는 곳들의 동기와 실행이 과연 “성경적인” 것인가에 있다. 한국 교회가 대사회적으로 어떤 일을 추진하는 것을 성경으로 지적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 모든 것이 비성경적인 후ㆍ무천년주의 신학에서 나온 거짓 실행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재림과 천년왕국 통치를 믿지도 대비하지도 않고, 자신들이 사는 현 세상을 교회가 영적으로 통치하려고 세상에서 선을 행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 무슨 일을 해도 주님의 뜻과 어긋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한국 교회의 그 22개 교단들은 동성애자들의 퀴어퍼레이드에 대항해 “반대시위”를 한 것이었다. 그들의 연합예배도 “시위성” 예배였고, 뒤이은 일들 역시 동성애자들을 의식한 “시위성” 행사들이었다. 공공연하게 자신들의 동성애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집회를 가짐으로써 그들의 위력을 나타내려 한 것이었으니, 말 그대로 “시위”(示威)였던 것이다. 그러나 길거리에서 세상을 향해 시위하는 교회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유대인과 이방인과 하나님의 교회로 이루어진 현 세상과 관련하여(고전 10:32), 신약 어디에도 하나님의 교회가 이방인들의 죄에 대해 시위를 해야 한다거나 시위를 했다는 기록은 없다. 구약을 둘러봐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의 땅에서 이방인들을 멸하여 그 땅에서 악을 제거하라는 명령은 주셨어도, 그 이방인들을 대항해 시위하라는 명령은 주신 적이 없다. 말하자면 신구약 어디를 펼쳐 봐도,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시위성 집회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에베소인의 다이아나는 위대하도다.』를 약 두 시간 동안이나 외쳤던 에베소의 우상 숭배자들에게서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한 시위를 찾을 수 있다(행 19:34). 이 세상에서 “종교”와 관련된 “시위”는 “우상 숭배자들”이나 하는 짓인 것이다.
이처럼 성경이 실체를 밝혀 준 그 “우상 숭배 교단들”은 동성애가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위 행사를 계획했을 것이다. 그러나 신약 교회가 이 세상의 악을 육신을 사용한 물리적인 면으로 저지하거나 제거하라는 명령 역시 성경에는 주어져 있지 않다. 교회의 전쟁 무기는 육신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통하여 견고한 요새를 무너뜨리는 능력이다(고후 10:4). 그 능력은 교회가 하나님의 바른 말씀과 기도로 마귀들과의 영적 전쟁을 수행할 때 발휘된다. 그러다 곧 이 악한 현 세상을 떠날 것이고, 교회가 휴거된 후 이 땅에 7년 동안 대환란이 펼쳐지고 나면, 지상에 재림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상의 죄인들을 다루실 것이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흰 말이 보이더라. 그 위에 앉으신 분은 신실과 진실이라 불리며 의로 심판하고 싸우시더라... 그의 입에서는 예리한 칼이 나와서 그것으로 민족들을 칠 것이요 또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릴 것이며,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틀을 밟으실 것이라. 또 그의 옷과 넓적다리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만왕의 왕, 또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 19:11,15,16). 『나의 분함으로 그들을 밟고 나의 진노함 속에서 그들을 짓밟으리니 그러면 그들의 피가 내 옷에 튀어서 내가 내 의복을 모두 얼룩지게 할 것이라. 이는 복수의 날이 내 마음속에 있고, 내 구속의 해가 오기 때문이라... 내가 나의 분함으로 백성들을 밟을 것이요, 나의 분노로 그들을 취하게 하리라. 또 내가 그들의 기력을 땅으로 끌어내리겠노라』(사 63:3,4,6).
주님께서는 마지막 때가 되면 범죄자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성경에 예언해 놓으셨다. 『그들 왕국의 나중 때에 범죄자들이 가득 차게 되면 무서운 용모를 하고 난해한 문장들을 깨닫는 한 왕이 일어나리라』(단 8:23). 교회 시대의 끝에 있을 범죄자들의 증가는 “예언된 역사”이며, 그것은 『난해한 문장들을 깨닫는 한 왕』 곧 멸망의 아들인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예고한다(살후 2:3). 말하자면 성경은 “역사책”이다. 서점에 가면 역사 코너가 아닌 “종교” 서적 코너에 꽂혀 있지만, “책 중의 책”인 성경은 “미리 기록된 역사책”이다. 아무도 성경에 기록된 역사의 진행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이 마지막 때의 범죄를 교회가 막아 보겠다고 나섰다면, 그것은 사람 “거짓말쟁이들”(롬 3:4)이 범죄자들의 증가를 미리 내다보시고 성경에 미리 기록해 놓으신 하나님을 되레 거짓말쟁이로 만든 일이며, 그 죄인들을 심판하러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거짓말쟁이로 만든 일이다. 성경을 믿지 않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그 고질적인 악습을 답습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성경을 믿지 않는 그 교회들이 과연 성경의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인 것인가?
현 시대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노아의 날들과 같다. 『노아의 날들에 일어났던 것같이 인자의 날들에도 그러하리라.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그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하였으나,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진멸시켰느니라』(눅 17:26,27). 성경에서 “노아의 날들”은 대환란 전에 있을 교회 시대의 마지막 날들을 뜻한다(딤전 4:1, 딤후 3:1). 주님께서는 이 교회 시대의 마지막을 노아의 대홍수 이전 상황에 견주고 계신다. 따라서 현 시대가 성경이 예언한 역사의 시간대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를 알려면 노아의 홍수가 있기 전인 창세기 6장을 펼쳐 보면 된다. 그때에도 오늘날과 동일하게 극심한 성적 타락과 폭력이 난무했다. 주님께서는 그 옛 세상을 아끼지 않으시고 심판하셨듯이, 현 세상 역시 그 심판을 지체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멸망을 가져오실 것이다(벧후 2:3).
대홍수 이전 120년 동안 의를 전파한 『의의 전파자 노아』(벧후 2:5)는 이 마지막 날들의 교회가 어떤 사역을 펼쳐야 하는가를 보여 준다. 즉 노아는 시대의 악을 막아 보기 위해 육신적으로 노력하지 않았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면서 “방주”를 지은 것이다. 노아의 날들과 동일한 시대를 사는 교회들 역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세상에 경고함과 동시에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죄인들이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도록 교회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섬김이다.
그리고 교회는 범죄자들이 구더기처럼 우글거리는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죽음을 폐기하고 생명과 불멸을 밝히신 순수한 복음을 전파하고(딤후 1:10), 우리를 하나님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덕을 선포하며(벧전 2:9),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로서 고난을 견뎌 내고(딤후 2:3) 휴거를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살전 4:16,17). 세상은 퇴화한다는 성경의 법칙을 거슬러(고전 7:31) 육신적인 노력으로 퇴화를 막아 보려 하는 것은 교회가 할 일이 아니다. 막을 수 없는데 막으려고 한다면, 그들은 죄인들이 간수로 있는 이 거대한 “원형의 감옥”(사 40:22)을 자신들의 본향 삼아 그 죄인들과 함께 살고자 하는 것과 다름없다. 휴거에 대한 소망 없이 땅에서 살고자 하는 그들은 동성애자들과 성전환자들, 성적 변태들, 살인범들, 마약사범들, 보이스피싱 사기꾼들, 강도들, 각종 횡령범들, 성범죄자들, 간음자들과 함께 살아야 하고, 그들과 함께 대환란에 들어가야 하며, 그들과 함께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야 한다. 실로 끔찍한 일이 아닌가!
성경은 말씀한다. 『이는 너희 하나님의 아들들이 흠 없고 순전하여 비뚤어지고 변질된 민족 가운데서 책망받지 않게 하려 함이니 너희는 빛들로서 세상에서 비추는 자들이라』(빌 2:15). 세상의 타락은 교회의 타락과 비례한다. 1900년대 초 이래로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지 못한 거짓 교회들로 인해 동성애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그 이전에 성경적인 기독신앙이 전 세계적으로 들불처럼 번졌던 필라델피아 교회 시대의 동성애자들은 오늘날처럼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외치지 못했다. 일례로 <행복한 왕자>를 지은 오스카 와일드(1854-1900)는 동성애자였고, 1895년 동성애적 성벽(性癖)으로 인한 소송에서 패소하여 “막중한 풍기문란”이란 죄명으로 2년의 강제노동형을 받아야 했다. 교회를 모독하고 성경을 모독함으로써 당시 그리스도인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던 그는 “영국 최초로 소송에 의해 확인된 동성애자 1호”가 되었다. 일탈적인 말과 글, 행동으로 동시대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누렸던 그는 동성애의 가증한 죄로 인해 배설물 냄새로 찌든 감옥에서 절규하는 끔찍한 몰락을 겪어야 했다. 그 후 영국에서 영원히 추방되어 평생 돌아가지 못했고, 1900년 프랑스 파리의 한 골방에서 가난과 지병으로 생을 마쳐야 했다. 이것이 “필라델피아 교회 시대의 동성애자의 말로”였다.
교회가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 동성애자들이 고개를 못 드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지 못하면 동성애자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활개를 치게 된다. 그로부터 약 120년이 지난 현 라오디케아 교회 시대는 1611년 <킹제임스성경>이 번역된 영국에서 지난 2014년 동성커플 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되었고, 영국의 청교도들이 플리머스호를 타고, 손에는 <킹제임스성경>을 들고서 건너가 세운 미국이 지난 6월 27일 대법원의 판결로 동성결혼을 모든 주에서 합법화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국가는 21개국이나 된다. 교회들이 <킹제임스성경>을 버리고 변개된 성경을 선택한 1900년대 초부터 진행된 죄의 결과가 바로 이것인 것이다. 우리는 한 시대의 죄의 정점에 도달했다. 소돔이 불과 유황으로 멸망하기 전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던 자들이 바로 동성애자 무리였다(창 19:4,5). 실로 교회의 휴거가 임박했고,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세상의 멸망이 눈앞에 이른 것이다. “교회들의 배교”와 동성애자들을 비롯한 범죄자들의 증가, 그 뒤 적그리스도의 출현(단 8:23, 살후 2:3), 이 모든 것은 성경에 미리 기록된 역사이다. 이것을 그 “배교한 교회들”이 알 리가 있겠는가? 성경을 믿고 깨달았다면 진즉 회개했으리라! 하나님의 “역사책”을 무시하고 시위를 벌인 그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시지 않은 세상 교회이다. 그들의 동성애 반대 시위보다 한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복음 전파가 살아 계신 하나님께 가치가 있고 영원히 기억됨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