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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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철과 지식”을 갖추지 못한 종교인들의 인기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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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7년 12월호>

10월 <시사저널>이 창간 18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김수환 추기경(50.0%), 정진석 추기경(18.2%), 지관 스님(13.6%), 조용기 목사(11.7%) 순으로 나타났다(각계 전문가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 실시). 이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개신교에 비해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인 천주교’에 관한 금년 초 통계청 자료를 그대로 반영해 주는 결과이기도 했다. 특히 김추기경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에 올랐고, 심지어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부문에서도 8위(2.7%)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천주교에 대한 여론 지지도를 두고 <시사저널>은 “길고 강한 천주교의 울림”이란 평을 달기도 했다. 이에 반해 개신교만 보면, 조용기 목사(11.7%), 옥한흠 목사(1.4%), 김진홍 목사(1.4%), 오정현 목사(1.2%), 장경동 목사(1.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시사해 주는 바는 무엇인가? 천주교나 불교에 비해 개신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하므로, 회개와 자정운동을 통해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것인가? 혹은 민주주의에 기여하고 국가 발전에 도움되는 일들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초교파 연합 전선을 구축하기라도 해야 하는 것인가? 오늘날 영적 분별력이 결여된 대부분의 개신교회들은 이런 수준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바라볼 것이다.

“영향력”이란 단어를 사람에게 적용해 보면, ‘어떤 사람의 생각과 말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힘, 또는 크기나 정도’로 정의해 볼 수 있다. 실로 “한 사람”의 영향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한 사람”으로 인해 전쟁의 승패가 좌우되기도 하고, 한 나라의 이념과 사상이 바뀌기도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 사람”으로 인해 나라의 존폐가 결정되기도 하는 법이다.
『땅의 죄과로 인해 통치자들이 많아져도, 그 나라는 명철과 지식이 있는 한 사람으로 인하여 오래가리라』(잠 28:2). 성경은 본문이 말하는 “한 사람”에게 한 나라의 번영이 달려 있다고 선언한다. 그 사람은 명철과 지식을 갖춘 사람이다. 누가 명철을 갖춘 사람인가? “하나님의 지식”(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다(잠 2:3-5). 『거룩한 이에 대한 지식은 명철이니라』(잠 9:10). 그렇다면 지식을 갖춘 사람은 누구인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다(잠 2:3-5).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거늘』(잠 1:7).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리의 지식에 이르러, 주를 두려워할 줄 아는 한 사람에게 나라의 번영이 달려 있는 것이다. 일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통치하기를 기도했고,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며, 심지어 정치인들과 정부 관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배포하도록 한,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64년 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었었다.

위 설문조사의 상위 등급을 차지한 사람들 가운데 이와 같은 명철과 지식을 갖춘 사람이 있는가 보라.
전체 응답자의 50%의 지지를 받은 김수환 추기경은 어떤가? 그는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정치 인사들이 어떤 위기에 처하거나 큰일이 있을 때 조언을 듣기 위해 찾는 상징적인 종교지도자다. 마치 전 세계 유명 정치인들이 교황을 찾아가 그의 권세 앞에 머리를 숙이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로마카톨릭(천주교) 내의 수많은 주교들, 대주교들, 추기경들, 수도승들, 사제들, 수녀들이 이와 같은 정치 활동에는 전문가일지는 모르지만, 명철과 지식을 갖춘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아니다. 김추기경은 1968년 서울 대교구장 취임사에서 “교회의 높은 담을 헐고 사회 속에 교회를 심어야 한다.”라고 밝히면서 “자신의 소속이 교회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인한 바 있었는데, 말 그대로 그는 정치지도자나 사회사업가, 아니면 종교지도자쯤으로 자리매김해 왔을 뿐이다. 구원의 복음과 진리의 말씀을 전파하고(딤후 4:2)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겨오는 일(잠 11:30)과는 무관했던 것이다. 성경적으로 보자면, 카톨릭 내의 그 어느 누구에게서도 『명철』을 찾아볼 수 없는 법이다. 이는 “성수, 거룩한 묵주(Rosary), 거룩한 마리아, 거룩한 미사, 거룩한 초, 거룩한 전통, 혼인을 금하고 음식을 삼가라고 명하는(딤전 4:3) 그 어떤 거룩한 무엇”도 『거룩한 이에 대한 지식』(잠 9:10)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2위를 차지한 정진석 추기경은 “2006년 재무제표”를 외부에 전격 공개하면서 종교계를 비롯한 전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거룩한”(?) 행보가 그의 “거룩한 이에 대한 지식”의 결여를 감추어 줄 수는 없다. 이는 그가 재무제표를 공개할 “거룩한(?) 도덕성”은 있어도 복음과 진리를 전파할 “거룩한 신실함”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각기 자신의 선함을 선언하나, 누가 신실한 사람을 만날 수 있으리요?』(잠 20:6) 실로 도덕적으로는 우수해도 『명철』이 없는 자가 부지기수다.
3위를 차지한 불교계의 승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인생무상이나 허무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영원한 생명이나 진리의 말씀을 그에게서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 나라에서 영향력 있는 종교인 세 명이 천주교와 불교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이 나라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론 조사에 응답한 각계 “전문가들”은 카톨릭이 힘으로 통치하는 국가들이나 불교 국가들의 국민들이 얼마나 가난에 찌들어 있고, 얼마나 미신적인지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안목조차 갖고 있지 못한 셈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와 같은 사람들에게서 무슨 “영향력”을 받았단 말인가?
그렇다고 이 나라 기독교계에 손을 들어줄 수 있을까? 특히 4위를 차지한 조용기 목사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단 말인가? 그러나 그는 극단적인 칼빈주의자들과 함께 이 나라 기독교계의 믿음을 파괴시키고, 속임수와 교활한 술책으로 수많은 교인들을 은사주의라는 거짓 교리의 풍조에 이리저리 휩쓸리게 하는 종교인들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엡 4:14).
이처럼 상위 등급에 들어 있는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이 나라 “종교인들” 가운데는 성경이 말씀하는 『명철과 지식이 있는 한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이다.

얼마 전 예장통합 교단지인 <한국기독공보>는 ‘종교개혁 490주년’을 맞아 교단 산하 7개 신학교 32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120년 한국 교회 역사상 가장 개혁적인 인물들”을 조사한 바 있었는데, 그 결과 총 18명(고인 14명, 현존인물 4명)이 추천되었다. 말하자면 그들은 “로마카톨릭에 항거한 프로테스탄트들의 후예로서 가장 ‘종교 개혁적’인 인물들”로 추천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서 성경이 말씀하는 『명철과 지식이 있는 한 사람』의 면모를 찾아볼 수는 없다.1)
* 강원용 목사(1917-2006) - 성경이 문자적으로 오류가 없는 완전한 경전이라 믿지 않음, 종교간 대화 운동에 앞장섬.
* 길선주 목사(1869-1935) - 유불선을 통괄한 신학적 사유를 10년간의 구도자적 삶과 개종체험으로 나타내며 영성의 기초를 놓음, 목회와 함께 구국운동 전개, 교회 내 남녀 불평등 타파 노력.
* 김교신 선생(1901-1945) - 성서의 진리에 기초한 굳건한 독립 국가를 세우려 함, 성서의 진리 위에 민족정신과 복음정신의 힘을 쌓음, 민족혼 고취.
* 김용기 장로(1912-1988) - 신앙운동과 함께 사회적 빈곤퇴치 운동전개, 농민운동에 투신.
* 김재준 목사(1928-1987) - 반독재 투쟁과 통일 인권운동에 헌신, 한국 교회의 발전과 사회참여의 신학정립.
* 문익환 목사(1918-1994) - 한국 교회가 가지고 있던 ‘레드컴플렉스’(극단적인 반공주의)와 민족의 이해, 남북한의 증오문제 헐어내는 데 일조, 반독재 민주화 통일운동의 선봉자.
* 송창근 목사(1898-1950) - 프란치스코의 성빈정신(聖貧精神) 실천, 고아와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데 일생을 바침.
* 이승훈 선생(1864-1930) - 사회 개혁운동을 통해 교회의 사회참여 주도.
* 이자익 목사(1882-1959) - 신사참배 및 창씨개명하지 않음, 교단이 어지러울 때 교단 헌법의 기초 마련, 교회 정치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음.
* 장준하 선생(1918-1975) - 민족의 고난과 수난에 적극 동참했던 사람.
* 조만식 장로(1883-1950) - 이웃과 민족 사랑을 통한 개혁,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에 크게 기여, 비폭력 저항정신.
 * 주기철 목사(1897-1944) - 곧고 타협하지 않는 신앙관, 애국사상 고취, 신사참배 거부, 항일운동. 
* 최흥종 목사(1880-1966) - 빈민구제 사회활동, 나병환자들을 위해 일함.  
* 함석헌 선생(1901-1989) - 반독재민주화운동 참가, 기독교 사상과 민족사관 연결, 민중계몽운동 전개, 항일, 반독재에 앞장선 인물. 
* 김동호 목사(높은뜻숭의교회) -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개혁하려고 노력. 
*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 - 평신도를 사역자화하여 동역자로 만듦, 정년 이전에 용기 있게 은퇴, 제자훈련 주력. 
* 임영수 목사(모새골 대표) - 크리스찬을 위한 영성공동체 모새골(모두가 새로워지는 곳)을 설립. 
* 주선애 교수(장신대 명예) - 기독교교육연구소 성장, YWCA 회장과 본교단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역임.
도대체 이들이 성경적으로 무엇을 개혁했으며, 이 나라 기독교계에 무슨 영향력을 미쳤단 말인가? 그들을 통해 복음과 진리가 확산되었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통해 구원을 받았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리의 말씀으로 돌아섰는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게 되었는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온전히 신뢰하는 가운데 성경을 최종권위로 믿게 되었는가? 그들의 개혁은 사회개혁이었을 뿐, “종교개혁”이 아니었다. 일부 극소수의 긍정적인 면모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들에게는 성경이 말씀하는 『명철과 지식』을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이다.

다음에 열거되는 “믿음의 용사들”의 모습과 그들을 비교해 보라.
* 존 위클리프 - 종교개혁의 샛별, 로마카톨릭의 비성경적인 관습들 개혁 노력, 영어로 바른 성경 번역, 교회가 제정하고 실행하고 있는 규칙들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해야 한다고 강조, 성경의 모든 어휘가 참되며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것은 그 어떤 것도 믿을 필요가 없다고 믿음.
* 마틴 루터 - 성경적 믿음과 실행의 필요성을 강조, 독일어로 바른 성경 번역, 성경을 거부하는 무리들을 향해, 󰡒양심에 거리끼는 행위를 하는 것은 안전한 것도 정직한 것도 아니기에 나는 어떤 것도 철회할 수 없고 철회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다.󰡓라고 담대하게 고백.
* 윌리암 캐리 - 근대 선교의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들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들을 시도하라.󰡓는 말을 남김, 인도의 선교사로 떠나, 42년 동안 44개의 언어와 방언으로 <킹제임스성경>을 번역.
* 아도니람 저드슨 - 버마(미얀마)의 선교사,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고 헌신적으로 섬겼던 사람, 버마(미얀마)어로 성경 번역.
*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 바른 말씀인 <킹제임스성경>만을 읽고, 믿고 설교했던 사람, 미국 인디언들을 위해 사역, 그의 삶은 헨리 마틴에게 선교사가 되도록 감동을 주었고, 윌리암 캐리가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하도록 동기 부여함, <하나님의 손 안에 떨어진 죄인들>이라는 위대한 설교를 남긴 조나단 에드워드도 그의 믿음에 강한 도전을 받음.
* 조지 뮬러 - 7백만 달러를 오직 기도로만 모금하여 10,000명의 고아들을 키우고 보살폈던 사람, <킹제임스성경>만을 죽을 때까지 무릎꿇고 100번을 통독한 인물.
* 스펄전 - 설교의 왕자,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주어지는 구원과 모든 사람들을 위한 속죄를 설교, 강단에서 오직 <킹제임스성경>만을 사용함.
* 무디 - 항상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증거했고, 예수님을 주와 구세주로 영접하도록 촉구하면서 상대방의 눈을 정면으로 응시했던 사람, 그가 전하는 설교를 듣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경마장으로 몰려들었고, 세상 사람들의 유흥과 오락을 즐기는 장소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한 자리로 바뀜.
* 샘 존스 - 술주정뱅이였던 그는 구원받은 이후 <킹제임스성경>을 들고 죄인들을 회개로 이끌기 위해 사역함, 그의 설교로 세인트루이스 시의 시민들의 생활이 변화되었는데, 카드놀이 파티가 중단되고 극장의 관중이 줄었으며 세상적인 오락들이 급격히 줄어듦.
* 빌리 선데이 - 야구선수였던 그는 설교자로 쓰임 받음, 󰡒성경이 말하는 것과 학자들이 말하는 바가 다르다면 학자들이 마귀와 한 편인 것이다.󰡓라고 말함, 하나님의 바른 말씀인 <킹제임스성경>으로 설교하고 가르침.
그 누구든 “그리스도인으로서” 영향력을 논하고, 개혁적인 인물을 논하길 원한다면 이와 같은 증거들을 제시하라. 그리고 그들의 믿음을 따르라.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들려 주고 너희를 다스리던 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행실의 결과를 관찰하여 그들의 믿음을 따르라』(히 13:7). BB
주석)---------------------
1) 한국기독공보 사이트 kidokongbo.com, 07.10.23.입력기사에서 추천이유 발췌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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