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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을 자초하는 동성연애와 롯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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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3월호>

우리나라는 30여 년 전만 해도 동성연애 청정 국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졌다. 작년 12월 28일, 대법원은 이른바 "게이 휴게텔"에서 동성연애자들 간에 합의한 성관계는 음란 행위가 아니라는 어처구니없는 판결을 확정했다. 게이 휴게텔을 운영했다는 사실만으로 처벌할 수 없으며, 또한 그것을 불법 업소라고 규정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일반 모텔처럼 학교 주변 등에서는 영업할 수 없다고 명시했을 뿐이다. 이와 같은 게이 휴게텔이나 게이 찜질방은 전국에 70여 개나 된다고 한다. 심지어 작년 말에는 동성연애를 다룬 웹드라마가 방영되기도 했다. 정말이지 세상은 불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멸망의 길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사실 동성연애라는 죄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러한 가증한 죄의 확산에 관하여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는가? 누가복음 17:22-37에서 예수님께서는 재림에 앞서 일어날 일들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예언하셨는데, 그 날들을 "롯의 날들"에 견주어 말씀하셨다. 『그것은 또한 롯의 날들에 일어났던 것과 마찬가지라. 그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건축하였으나,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비오듯하여 그들 모두를 진멸시켰느니라. 이와 같이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그러하리라』(눅 17:28-30).
그렇다면 "롯의 날들"에 무슨 일이 일어났었던 것인가? 롯의 날들을 알기 위해서는 창세기 11-13장과 19장의 내용을 살펴보아야 한다. 먼저 성경에서 "롯"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창세기 11장에서는 당시의 "UN"이라고 말할 수 있는 민족들의 연합이 바벨탑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있었다(창 11:1-4). 둘째로 롯의 날들에는 소돔과 고모라의 "동성연애"의 죄가 만연했었다. 마지막으로 롯의 날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무관심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1. 오늘날도 그때처럼 하나의 언어, 곧 영어라는 하나의 세계어가 사용되고 있고, 바빌론이 있던 시날 땅, 곧 이라크의 바그다드는 분쟁의 중심 지역이다. 세계의 권력 구도를 조종하려는 UN이 창설된 지 7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전쟁과 내전은 줄어들지 않았다. 1945년 창설된 이래로 전 세계에서는 크고 작은 177회의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앞으로 주님께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지상에서 데려가시고 나면(휴거), 대환란 때 UN은 적그리스도의 수중으로 들어가 적그리스도의 지배 체계 확립과 그의 2억의 군대를 결성하는 데 사용될 것이고, 그 결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한 멸망이다(슾 3:8, 계 9:16; 19:11-16).
2. 무엇보다도 롯의 날들은 당시의 극악한 동성연애의 죄와 관련이 있다. B.C. 1900년경, 롯이 하나님의 천사 둘을 자기 집 안에 들였을 때, 사방에서 몰려든 소돔의 남자들이 남자로 나타난 천사들(천사는 남성임)을 향해 음욕을 불태웠다. 롯이 자신의 두 딸을 내어놓겠다고 말하자, 소돔인들은 자기들의 불의를 만류하는 롯까지도 해치려 했다. 이러한 가증한 짓을 하려고 "늙고 젊고 간에" 소돔의 남자들이 모두 몰려왔던 것으로 보아(창 19:4), 그 일이 그저 젊은 망나니 몇 명 정도의 소행은 아니었고 소돔 전체에 동성연애의 죄가 만연했었음을 보여 준다.
그로부터 약 3,900년이 흐른 오늘날은 어떠한가? 죄인들이 신봉하는 교육과 종교들이 이 사악한 죄악을 제거하였는가? 아니다. 오히려 전 세계가 "소돔"으로 변해가고 있을 뿐이다. 지난 1989년 덴마크가 세계 최초로 "동성 커플 간의 시민결합"을 법적으로 인정한 이후,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부터는 상당수의 유력한 국가들이 줄지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있다. 지난 2001년 4월 1일에는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제도"를 시행했고, 그 뒤로는 벨기에(2003년), 캐나다, 스페인(20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2006년), 노르웨이, 스웨덴(2009년),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2010년), 덴마크(2012년), 우루과이, 뉴질랜드,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 웨일스(2013년), 룩셈부르크, 스코틀랜드(2014년)가 동성결혼제도를 시행했다. 지난 2015년에는 핀란드, 아일랜드, 그린란드, 미국이 합법화하여 이제 이 가증스런 제도는 20여 개국으로 확산되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동성의 동반자 관계를 혼인관계와 유사하게 법적으로 보호하는 시민결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정치와 문화의 중심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는, 작년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국가 전역에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을 내렸다. 그동안 36개 주에서만 허용되었던 동성결혼이 전체 50개 주에서 가능해진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은 미국이 평등을 향한 행진에서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지지했다. 이에 백악관은 건물 전체를 무지개 색 조명으로 물들임으로써 동성연애자들에게 적극적인 호의를 표시했다. "흑인"(함족) 오바마의 행정부 아래에서 미국 최초로 백악관이 "무지개관"이 된 것이다. 이렇게 소위 선진국들이 앞을 다투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있기에, 아시아 국가들 및 여러 개발도상국들 또한 이런 더러운 죄악을 따라가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오늘날 "소돔인들"은 다양한 이름들로 불린다(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그러나 성경은 그들을 "죄인들"(sinners)이라고 분명하게 규정하고 있다. 동성연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원리를 거스르는 것으로써(창 2:24, 마 19:4,5)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증한 죄악이다. 『너는 여자와 함께 하듯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그것은 가증함이니라』(레 18:22). 죄인들의 타락이 극에 달했을 때 나타나는 것이 바로 동성연애이며, 주 하나님께서 사악한 죄인들의 타락한 마음에 따라 그들 자신의 몸까지도 더럽히도록 내버려 두신 것이 바로 동성연애인 것이다(롬 1:24).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수치스러운 욕정에 내버려 두셨으니 심지어 그들의 여자들까지도 본래대로 쓰는 것에서 본성을 거역하는 것으로 바꾸었음이라. 마찬가지로 남자들도 여자들을 본래대로 쓰는 것에서 벗어나 서로 음욕이 불일 듯하니 남자들이 남자들과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자기 자신들에게 받았느니라』(롬 1:26,27). 동성연애자들은 "성적소수자들"이 아니라 "극심한 죄인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성경의 첫 번째 책에서 동성연애자들의 정체를 규명해 놓으셨다. 『그러나 소돔인들은 사악하였고 주 앞에 극심한 죄인들이었더라』(창 13:13). 그것은 단순한 "성적 기호"가 아니라 타락의 극치이며 그에 따른 임박한 심판을 예고하는 가장 사악한 죄악인 것이다.
3. 마지막으로 롯의 날들에 죄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먹고 마시며 사고 팔고 심고 건축하기를 계속했다. 그런 후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이 그들을 삼켜 버렸다. 『그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주께로부터 소돔과 고모라 위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내리셨고』(창 19:24). 지금도 죄인들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지옥에 보내실 리 없다"고 착각하면서 죄악의 진창에서 뒹굴고 있다.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며 구원의 유일한 길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무시하며 죄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소돔인들과 동일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을 불길 가운데서 벌하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임재와 그의 능력의 영광으로부터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살후 1:8,9).
성경은 『너희가 하늘의 현상은 분별할 줄 알면서도 시대의 표적들은 분별할 줄 모르느냐?』고 말씀한다(마 16:3). 과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성연애를 금기시했지만 이제는 "소돔인들"이 세상의 법 자체를 바꾸고 있다. 우리는 "롯의 날들"의 현상을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지상 재림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에 앞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해 위대한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날도 무척 가까웠음을 보여 준다. 이에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은 타락한 세상의 오염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죄인들에게 복음과 진리의 빛을 비추면서 우리를 구속하시러 속히 오실 예수님을 간절히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위를 보고 너희의 머리를 들라. 이는 너희의 구속이 가까이 왔음이라』(눅 21:28).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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