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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부흥은 바른 말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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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7월호>

진정한 부흥은 바른 말씀에서 시작된다



지난 4월 3일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2007년 1월 15일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일까지 매일 아침 8시 7분과 낮 12시 7분, 그리고 저녁 8시 7분에 100가지의 회개기도제목을 놓고 합심하여 기도하자고 설교했다. AGAIN 1907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평양대부흥 100주년이 되는 2007년을 부흥의 해로 삼겠다는 것이다. 비단 사랑의교회뿐만 아니라 교계 전반적으로 그러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장신대에서는 ‘20세기 개신교 부흥과 평양 대각성운동’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김인희 교수(장신대 역사신학)는 미국의 대각성운동과 평양대부흥운동을 비교하면서 유사한 점도 많지만, 한국 교회에서만 나타난 특징으로 길선주 장로가 주도한 ‘새벽기도회’와 ‘통성기도’를 제시했다. 새벽기도는 한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세한 내용은 본지 142호 특집기사 『새벽기도회, 비성경적인 종교행위』를 참고하기 바란다.
인식 있는 목사들과 신학자들은 한국 교회의 문제점들을 실감하고 2007년에는 1907년에 있었던 부흥이 다시 한번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김교수가 말한 것같이 평양대부흥운동의 결과가 비성경적인 새벽기도와 통성기도였다면, 과연 그 부흥운동이 성경적이었겠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만약 그것이 진정한 부흥운동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았다고 한다면, 부흥을 이어갈 생명력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만 받았지 진리의 지식으로 무장하지 못했던 것이다. 바른 성경이 없었던 한국에서 일어난 부흥의 역사는 ‘새벽기도’와 ‘통성기도’라는 비성경적인 유물만을 남겨 주었다.

반면에 미국에서 있었던 대각성운동은 성경적 복음 전파와 함께, 도덕적 각성운동도 일어나게 되어 극장과 술집이 문을 닫았으며 금주령이 제정되는 데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다. 이러한 부흥의 원동력은 바로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기록하시고 섭리로 보존하신 <킹제임스성경>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대각성운동을 회자하지만,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간파하지 못하고 있다. 바른 말씀이 없으면 진정한 부흥이란 없다. <킹제임스성경>의 열매는 그렇게 위대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다. 제자들은 눈이 가려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오 어리석은 자들아,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아, 그리스도가 이러한 고난을 당하고서 그의 영광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라고 책망하셨다(눅 24:25,26). 그리고 『모세와 모든 선지자들로부터 시작하여 자신에 관하여 모든 성경에 있는 것들을 그들에게 설명』하셨다(눅 24:27). 후에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시야에서 홀연히 사라지셨다. 제자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그분이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성경을 열어 보여 주실 때 우리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눅 24:32)라고 말했다. 제자들의 부흥은 예수님께서 성경을 열어 보여 주실 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참된 부흥은 하나님의 바른 말씀이 선포될 때 시작되며, 선한 양심으로 그 말씀에 반응할 때 시작된다. 그런 면에서 한국식 기독교는 참된 부흥의 역사가 전무했던 것이다. 부흥회를 통해서 돈벌이 하는 부흥강사들만 양성된 것같아 씁쓸함만 남는다. 교계 지도자들이 부흥을 외치는 근본적인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 교회의 양적 성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하려는 순수한 의도보다는 사람들을 끌어 모으려고 하는 불순한 의도가 그 속에 숨어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1907년만 되새기며, AGAIN 1907년만을 공허하게 외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부흥이란 기대하기 어렵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은 내가 보살피리니 곧 영이 가난하고 통회하고 내 말에 떠는 자라.』고 말씀하셨다(사 66:2). 진정한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의 소중함을 알며, 그 말씀에 두려워 떠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미국의 대각성운동도 바른 말씀 <킹제임스성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하나님의 계명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반면에 우리는 주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하며 소홀히 취급하는가 목도하고 있다. 말로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소중하다고 말하지만, 말이야 누가 못하겠는가? 미국에서 <킹제임스성경>을 통해서 대각성운동이 일어났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한글킹제임스성경>을 통한 진정한 영적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말씀을 존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신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이 바로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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