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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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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7년 02월호>
1997년 1월 6일 「기독저널신문」의 6면에는 “김선도목사 부임 25주년 찬하예배”라는 제목으로 광림교회 담임목사인 김선도 목사를 다루었다. 김선도 목사는 71년에 150명의 교인이었던 교회를 현재 85,000명으로 성장시켜 교계의 주목과 찬사를 받아왔다고 말한다. 그 날에 김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비롯 前연세대 총장 등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쌓여 축하 받았다고 한다. 아마 그리스도의 심판석이 부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다. 현재 “세계 최대”의 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 목사에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한국선명회회장, 웨슬리교단협의회회장, 세계 감리교협의회 공동회장 등 수많은 타이틀이 있다.그러한 김목사가 <크리스챤신문>(1월 4일)에서 “새해 부름의 상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설교문을 실어놓았기에 그 내용을 읽어보게 되었다.
그는 서두에서 기독교의 진리를 “인생을 바르고 보람있고 성공적으로 사는 지혜를 가르치기에 구원의 진리”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단지 한 권의 윤리책으로 전락하는 순간이다. 그는 계속해서 “목표”와 “동기”와 “태도”라는 세 단어를 제시하면서 그 초점을 “적극적인 태도”, “성공”, “승리의 정상”에다 맞추고 있다. 김목사 자신의 “목표”, “동기”, “태도”를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명한 교회, 유명한 목사, 유명한 신학자들의 말을 너무나 신뢰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 하나로 함께 뭉친 자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어느 목사나 신학자가 가르치는 대로 믿는 책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기록된 그대로 믿어야 한다. 이것을 다른 말로 “최종권위”라고 한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인생을 바르고 보람있고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서”라고 말하지 않는다. 김목사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사람들로부터 찬하받을지 몰라도 성경은 명백히 그가 틀렸다고 지적한다. 구원받지 못한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그들 모두가 하나님의 준엄하신 심판에 의해 영원히 불타는 지옥으로 던져지지 않는다면 구원받지 않아도 될 것이다. 단순히 바르게 살기 위해서라면, 단지 성공적으로 인생을 살기 위해서라면, 왜 기독교만을 고집하겠는가?
그러나 이것은 단지 김목사에게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다. 이 땅에 너무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혼란가운데 머무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은 너무도 많은 위대한(?) 목사들이 성경의 진리를 버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