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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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질서 회복,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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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7월호>

지난 6월, 한 기독교 신문에 『"미세먼지"에 뒤덮인 한반도, 창조 질서 회복 절실』이란 제목의 내용이 제1면 머리기사로 다루어졌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미세먼지" 때문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할 일 없는 목사들이 이 난제를 해결해 보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이 어리석은 군상들은 1984년부터 매년 6월 첫째 주를 "환경주일"로 지켜 오면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보존하고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는데, 작금에 중국발 미세먼지 논란이 일자 또다시 쓸데없이 참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질서"를 운운하는 자들이지만, 성경은 그렇게 『전혀 일하지 아니하고』(목사로서 해야 할 일을 한 적이 없다!) 『참견 잘하는 자들』(목사란 자들이 정치 ㆍ 사회적인 이슈에 개입하길 좋아한다!)을 가리켜 "무질서"하게 행하는 자들이라고 책망한다(살후 3:11).
사실 인간이 창조 질서를 회복하려는 시도는 "난센스"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우선 만물의 "창조"는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주께서 태초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하늘들도 주의 손으로 만드신 작품이니이다』(히 1:10). 그것을 "보존"하시는 일도 주님께 속한 영역이다. 『현재 있는 하늘들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보존되어 있으되』(벧후 3:7). 그리고 "멸망"시키고 "회복"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소관이다. 『그것들은 멸망할 터이나... 주께서 그것들을 옷처럼 말아 버리시리니』(히 1:11,12). 『하늘은 만물이 회복될 때까지 그분[예수 그리스도]을 마땅히 받아들여야 하나니』(행 3:21). 즉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지 않고서는 만물의 창조 질서가 회복될 수 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만물이 회복될 때 『새 하늘들과 새 땅을 창조』하실 것이다(사 65:17).
그렇다면 이러한 성경적 진리를 무시하고 창조 질서를 회복해 보겠다고 나선 이들은 어떤 자들인가? 왜 하나님의 영역에 도전하는 그런 무모한 시도를 지속하는 것인가? 그들 스스로 "신"(god)이 되고 싶어서다. 사탄이 최초의 인간을 파멸로 이끈 "미끼" 중 하나가 이것이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가 신들[gods]과 같이 되어서』(창 3:5). 인간의 마음속에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세상을 구원하려는 마귀적인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 마귀는 "인간의 신격화"를 부추긴다. 마리아를 신격화하고, 교황을 신격화하며, 황제를 신격화한다. 독재자를 신격화하고, 과학자 및 철학자를 신격화한다.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면 인간은 신이 될 수 있다고 꼬드긴다. 보좌에서 하나님을 폐위시키고 인간에게 왕관을 씌우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길을 준비하는 것인데, 인간의 신격화 작업은 대환란 때 그를 통해 절정에 달할 것이다. 『그는 대적하는 자며, 또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받는 대상 위에 자신을 높여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하나님처럼 보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느니라』(살후 2:4).
인간이 "신"이 되는 세상, 이것이 바로 "인본주의"(Humanism)가 추구하는 목표이다. 1933년과 1973년에 각각 발표된 『인본주의자 제1,2선언』에 따르면, 인본주의자들은 인격적인 하나님의 존재와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한다. 그들의 최종권위는 인간의 지성이고, "인간은 인간 스스로 구원해야 한다."고 공공연하게 주장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어떤 언어로도 기록된 계시의 말씀을 주신 적이 없다고 여기기에, 인본주의자들의 경배와 기도는 사회 복지를 위한 인간들의 협력과 정치적인 참여로 대치된다. 인본주의 철학의 헛된 속임수에 노략질당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인권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주신 지상 최고의 가치"라고 주장한다. 마지막 교회 시대(라오디케아인들의 교회, 계 3:14)는 하나님의 권리에 대적하는 "인권 지상주의"로 특징지어진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억눌린 자들을 해방시키는 복음, 사회의 구조적인 악으로부터의 구원, 세계 평화 건설, 민중의 생존권 및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 옹호,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 인권 문제, 그리고 "창조 질서 회복" 등이 지상에서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인 것이다. 그런 자들은 "내세, 부활, 영원, 재림, 하늘나라, 지옥을 믿지 않고, 이생에서의 삶이 전부라고 믿는" 인본주의자들의 유치한 원리(골 2:8)를 따라 지옥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그들이 무시하는 또 하나의 성경적 진리가 있는데, 창조 질서의 파괴의 주범은 "죄"라는 점이다. 그것은 미세먼지도, 화석연료도, 경유차도, 핵 개발도 아니다. "고등어구이" 미세먼지는 더더욱 아니다! 땅에 저주를 가져온 주범은 "죄"이다(창 3:17). 부패한 행위가 땅을 부패시켰고(창 6:11,12), 간음, 근친상간, 동성연애, 수간 등의 성적 타락이 땅을 더럽혔으며(레 18:6-25), 우상 숭배 등의 영적 음행도 땅을 더럽혔다(렘 3:9, 겔 36:18). 땅만 그런 것이 아니다. 하늘들도 더럽기는 매한가지다. 『하늘들도 그분 보시기에는 깨끗하지 아니하거늘』(욥 15:15). 『별들도 그분이 보시기에는 깨끗하지 못하거늘』(욥 25:5). 죄로 인해 창조 질서는 파괴되었고, 모든 창조물은 신음하며 고통을 받고 있다(롬 8:22).
따라서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 임무가 "죄인"인 인간에게 맡겨졌을 리 만무하다. 먼저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이 난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임무도 아니다. 왜냐하면 영은 거듭났고 혼은 구원받았어도 "죄의 몸"은 여전히 구속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몸의 구속은 휴거 때 이루어진다. 더군다나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몸인 교회에게 그런 임무를 명령하신 적도 없다. 이런 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어리석은 목사들은 "땅을 정복하라"(창 1:28)는 말씀이나 "에덴의 동산을 관리하고 지키게 하셨다"(창 2:15)는 내용을 무슨 단골 메뉴처럼 들고 나오는데, 그것은 그들이 성경에 관한 한 너무 무식해서 그렇다. 모르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들은 쓸데없이 많은 일로 몹시 경황이 없거나(눅 10:40-42) 너무 게을러서(벧후 1:8) 공부를 안 한다. 그 구절들은 문화 명령이나 환경 운동 또는 창조 질서 회복과 아무 상관도 없다. 특히 에덴의 동산과 관련해서는 그것이 이 땅에 죄가 들어오기 전의 조치였고, 죄가 들어온 이후로는 하나님께서 "추방, 접근 금지, 폐쇄 조치" 명령을 내리셨다(창 3:24). 노아의 홍수 때는 지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셨는데, 그것은 죄인인 인간이 에덴의 동산을 "관리"하거나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암시해 준다.
결국 이 "뜨거운 감자"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단 한 가지로 귀결되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성경에서 예언된 메시아가 오셔야만 되는 것이다. 그분이 오시면 인류가 당면하는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무엇보다도 본 글과 밀접하게 연관된 창조 질서가 회복된다.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울 것이요,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하며 어린아이가 그들을 이끌리라.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들이 함께 누울 것이요,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으리라』(사 11:6,7). 동물들의 체질이 바뀌어 육식동물이 초식동물로 변화된다. 이는 창세기 1:29,30의 환경, 곧 인류가 죄로 타락하기 이전의 완벽했던 환경이 회복됨을 보여 준다. 동물들의 본성이 바뀌고 아담의 죄로 인해 땅에 내려진 저주가 모두 풀린다. 땅이 회복되고 질병 문제가 해결된다(사 35:1-6). 생명 연장을 위한 인간의 노력이 부질없는 짓이었음이 드러난다(사 65:20,22). 마태복음 19:28에서는 이것을 "땅의 새로운 출생"("새 세대" - "regeneration")으로 표현했고, 로마서 8:21에서는 『피조물 자체도 그 썩어짐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이를 것』이라고 말씀한다. 그야말로 완전한 자유요, 완전한 해방이다! "미세먼지" 논란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시대다. 전쟁도 종식된다. 주님께서 온 땅의 왕이 되실 때, 세상은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더 이상 전쟁을 배우지 아니하리라』(사 2:4). 물론 이것은 UN의 2억 명의 군대를 아마겟돈에서 몰살시키시고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민족들에 대한 심판을 마치신(욜 3:9-13, 계 19:15) 이후에 있을 상황이다. 그때가 되면 완전한 공의와 정의가 실행되고 화평이 증가하게 된다(렘 23:5, 사 9:7). "탈핵운동," "탈핵정치," "탈핵연합예배," "핵 없는 생명과 정의와 평화 구현" 등은 그야말로 쓸데없는 짓이다!
이처럼 이 땅에 예수님의 의로운 통치가 시작될 때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그래서 성경의 제일 마지막 기도는 "이 땅에 평화를 주소서!"가 아니다. 성 프랜시스의 『평화의 기도』는 재림에 대한 소망을 좀먹는 후(무)천년주의자들의 가증한 기도다. 그 마지막 기도는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이다. 필자는 이 일이 지금 당장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데, 이 일이 미뤄지길 바라는 것은 그야말로 미친 짓이다. 우리는 "예수님,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라고 할 것이 아니라, "조금만 더 서둘러 주세요."라고 기도해야 한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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