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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음의 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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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1년 02월호>
『땅은 형체가 없고 공허하며 어두움이 깊음의 표면에 있으며 하나님의 영은 물들의 표면에서 거니시더라』(창 1:2).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늘이 3층 구조로 되어 있고, 셋째 하늘과 둘째 하늘 사이에 지구상에 있는 거대한 대양의 수십 배가 넘는 물층이 있다고 말하면 믿지 않겠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거대한 깊은 바다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창세기 1:6-8의 물들(waters)은 창세기 1:2에서 거대한 깊음(The Great Deep)이라고 불리운다. 시편 148:1-14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역사가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시작하여 셋째 하늘에서 둘째 하늘로, 둘째 하늘에서 첫째 하늘로, 그리고 땅으로 이어져 천년왕국으로 이어짐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창세기 1:2의 히브리어 “토후 바보후”(וּה וּה)는
지구가 이미 큰 재앙으로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일그러져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지구를 포함한 우주적인 대홍수 심판이 있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우주적인 대홍수 심판의 직접적인 원인은 하나님의 보좌를 덮고 있던 다섯 번째 그룹이었던 루시퍼가 하나님의 보좌를 탐내어 반역을 일으킨 데서 기인한다(사 14:12-15).
오늘날 우주탐사선에서 달을 비롯한 여타 혹성들을 촬영한 사진을 판독한 결과, 곳곳에 얼음층이 발견되었다는 보도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21세기의 첨단과학이 성경보다도 6천 년이나 뒤져 있고, 성경만큼 정확할 수도 없는 것이다.
루시퍼는『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으로서 현재의 우주가 창조되기 이전에 창조되어 하나님의 보좌 위를 덮고 있었다. 에스겔 28:12의 말씀대로 충만한 지혜와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녔던 그는 바로 그 지혜와 아름다움 때문에 마음이 높아졌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보좌를 넘보고 그분의 권위를 찬탈하려다가 셋째 하늘에서 쫓겨났다. 그는 첫째 하늘과 둘째 하늘에서 세상을 지배하고 있고(고후 4:4) 때로는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성도들을 고소하는 일을 요한계시록 12:10까지 계속하게 될 것이다.
대환란 기간에 이 땅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덮고 있었던 바로 그 기름부음 받은 다섯 번째 그룹이며, 하늘에서 쫓겨나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계 9장; 17:8).
루시퍼는 타락하면서 사탄으로 전락하였고, 성도들을 고소하면서 마귀로 전락한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주셨던 그룹이었고, 하나님의 보좌 위를 덮는 그룹이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는 임무를 맡았던 그룹으로 세워졌던 존재였다.
사탄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고 그 머리들 위에 일곱 왕관이 있는 붉은 용이다(계 12:3). 그는 현재 욥기 41장에서 묘사하고 있는 그런 존재로서『리비아단』(욥 41:1)이라고 불린 존재이다. 이빨이 무섭게 둘려 있고, 그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비늘은 봉한 것처럼 서로 조밀하게 닫혀 있어 바람도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고, 눈은 광채를 발하고, 입에서는 타는 등불이 나오고 또 불똥이 튀어나오며 불이 나온다. 그의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고, 특히 목에 힘이 집중돼 있으며, 심장이 돌처럼 단단하고, 그의 몸통 밑에는 뾰족한 돌들이 있어 진흙 위로 기어가면 자국이 남으며, 바다를 솥같이 부글부글 끓이고,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마치 여름 하늘에 은하계가 물결치듯이 빛을 내는 길이 생기며(욥 41:31, 32), 그의 시선은 모든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어떠한 무기로도 그를 당해낼 수가 없으며 아무리 튼튼한 갑옷을 입어도 그의 공격을 막을 수가 없고, 철이나 놋을 마치 지푸라기나 썩은 나무 다루듯이 하는가 하면, 화살이나 돌이나 창살이나 투창으로 그에게 덤벼도 그는 비웃고 만다. 리비야단의 크기에 대해서는 성경에 확실한 언급이 없지만 그가 움직이면 은하계가 물결칠 정도로 보아 그 크기가 수만 k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창세기 1:2의『깊음(deep)의 표면』은 우주 자체를 담고 있는 용기이다. “깊음의 표면”의 규모는 오리온 성좌의 베이 성운(Bay Nebula) 저 너머 적어도 1억 마일에 걸쳐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창세기 1:1에 묘사된 하늘과 땅은 지금의 하늘과 땅과는 그 위치에서부터 매우 다른 모습이었다. 원래의 지구는 적어도 별자리에 관한 한 현재와는 다른 위치였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깊음의 심연 속으로 가라앉아 버렸고 이 심연의 표면을 어두움이 덮고 있었는데, 현재 태양계에 있는 이 지구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얼마나 떠밀려 내려왔는가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베드로후서 3:4-6의 홍수는 창세기 6-8장의 지구에만 국한된 노아의 홍수가 아니라 창세기 1:2의 우주적인 대홍수 심판을 말하는 것이다. 바울이 에베소서 3:18에서 말한 “너비와 길이와 깊이와 높이”는 로마서 8:39에서 말한 “높음”과 “깊음”을 말하는 것으로써 바울은 자신이 평생동안 우주에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우주 지도를 가지고 지구에 살았던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온 지구라는 매우 작고 낯선 외국 땅에 임시로 살고 있는 나그네요, 타국인이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간은 S자 모양의 성운 끝에 있는 아주 작은 행성에 살고 있는 것이며, 지구가 속한 태양계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 성운의 몇 백 분의 일에 불과하다. 또 이 성운은 우주의 수천, 수백만 개의 성운 중 하나에 불과하다. 지극히 작은 미물에 지나지 않는 인간의 존재와 자존심도 하나님 앞에서는 실로 하찮은 것이 아닐 수 없다. 이 성운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의 남쪽에 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성운의 북쪽에 있는 보좌의 오른편에 앉아 계신다. 바울은 그가 루스트라 성읍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기절하였을 때에(행 14:19) 즉시 셋째 하늘의 낙원으로 끌려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이 “깊음”의 크기와 모양과 위치와 환경을 알았고, 사는 것보다 당장이라도 죽어서 셋째 하늘로 다시 가기를 원했다(빌 1:21,23, 고후 5:8).
요한계시록 4:6에서는 이 “깊음의 표면”을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라고 했고, 요한계시록 15:2에서는 “불로 뒤섞인 유리 바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노아 홍수 때에는 이 “깊음”의 샘들이 열리면서 창세기 6:1-4에 나타난 하나님의 아들들에 의해 죄악으로 더렵혀진 지구에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을 쏟아 부으신 것이다(창 7:11,12).
현재 이 “깊음의 표면”은 얼어붙어 있다(욥 38:30). 이곳에는 모든 분자 활동이 정지되어 있고, 시간이 정지된 영원 상태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들림받아 올라가면 이 거대한 “깊음”의 바다를 통과해서 셋째 하늘로 올라갈 것이다. 이 거대한 “깊음의 표면”은 백보좌 심판 직전에 하늘들과 땅이 불에 타버릴 때에 함께 사라져 버릴 것이다(히 1:10-12, 벧후 3:10-12).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온갖 죄악으로 오염된 지구와 사탄과 그의 천사들이 오염시킨 우주를 모두 불로 태워 버리실 것이며(벧후 3:10-12),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을 만드신 후 온 우주를 새롭게 단장하실 것이다. 영원 세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위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고 땅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아야 한다(골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