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성경 용어 해설 분류

책들과 생명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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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0년 11월호>

『또 내가 죽은 자들을 보니, 작은 자나 큰 자나 하나님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져 있으며 또 다른 책도 펴져 있는데 그것은 생명의 책이라. 죽은 자들은 자기들의 행위에 따라 그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더라』(계 20:12).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한 악인들은 천년왕국이 끝나고 하늘들과 땅이 불타 버리고 난 후에 저주의 부활(요 5:29)에 참여하게 되는데, 그 심판의 장소는 우주공간의 백보좌 심판석 앞이며, 백보좌에 앉으신 우주의 왕이시며, 심판주이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심판의 보좌에 앉은 왕은 그의 눈으로 모든 악을 흩어 버리느니라』(잠 20:8).
성경에는 심판과 관련해서 두 종류의 책이 나온다(단 12:1, 출 32:32, 말 3:16). 첫 번째 책은 여러분의 행위가 담긴 “책들”이다. 그 다음에 이름들이 기록된 단 한 권의 책인 “생명책”이 있다. 이 책에는 “은혜의 시대”에 기록된 이름들도 있다(빌 4:3). 은혜 시대에 믿음으로 구원받고 거듭난 사람들의 이름들이 결코 지워질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을 위해 피흘려 완전한 구속을 이루신 분이 기록하셨으며, 그분을 신뢰하여 그분의 몸의 일부가 된 이름들이기 때문이다(딤후 2:13). 특히 “생명책”에 있는 이름 중 환란이나 천년 기간에서 행위나 행위의 결핍으로 인해 지워질 이름들이 있음을 가리킨다(계 3:5; 20:15; 22:19).
율법을 지켜야 하는 행위가 요구되었던 구약 시대에 모세도『주의 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하나님께 청원한 것을 알 수 있다(출 32:31-33). 행위가 요구되는 세대에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들은 생명책에서 지워질 수 있음을 최초로 언급한 구절이다. 하늘에는 “책들”로 구성된 유일한 한 권의 책이 있다. 그것은 66권으로 된 거룩한 성경이다. 그것은 “살아 있는 책”으로 불린다(스 2장, 대상 1-9장, 민 33,34장, 대상 24-26장 등).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창조의 내용보다 사람들의 이름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한 것을 알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된 “생명책”은 성경의 일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생명책”은 성경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요한계시록 20:12은 다니엘 7:9,10의 내용을 확증시켜주는 구절이다. 다니엘 7:9,10의 내용은 구원받지 못하고 죽은 자들의 심판과 “책들”이 펴져 있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20:12에 언급된 “책들”은 성경 66권을 말하며, “생명책”은 단수로서 환란기간에 믿음과 행위로써 구원받은 자들과 천년왕국 기간에 오직 행위로써 구원받은 자들의 이름이 기록된 책을 말한다. 이들은『이기는 자』들로서 영원에서 매달마다 새 예루살렘 도성에 들어가서(계 21:23-27; 22:14) 생명나무에 참여할 권리를 갖는다(계 22:2). 그들이 환란기간에 끝까지 믿음과 행위로써 그의 믿음을 지키지 못한 자들이나 천년왕국 기간에 행위로써 믿음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자들은 생명책에서 지워질 수가 있다(계 3:5).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또 한 무리가 있는데, 이는 교회 시대에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인 그리스도인들(빌 4:3)이며, 그들의 이름은 행위와 관련해서 생명책에서 결코 지워질 염려가 없는 존재들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한 변호인이 계시는데, 그분은 “위로자”이고 “중보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오직 그분만이 우리가 위급할 때마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다(롬 8:34). 교회 시대의 구원은 “황금률과 십계명을 지키는 데” 있지 않다. 이 시대에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피흘려 죽으시고 장사되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고전 15:3,4)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믿고 영접해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 그분은 완전한 구속을 이루어 놓으셨고(히 10:8-12), 항상 살아계셔서 우리의 원수 마귀가 고소할 때마다(계 12:10),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계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다(히 7:25).
반대로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백보좌 심판에서 고소자인 사탄을 대면할 때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변호해 주시지 않는다.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은 사탄의 고소에 대해서 스스로 변호해야 할 것이다!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변호없이 우주에서 가장 똑똑하고, 가장 잔인하고, 가장 악독하고, 가장 교활하기 짝이 없는 사탄의 고소에 대해서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아무런 변호도 받지 못하고 그대로 온 몸으로 받아야만 한다. 그는 노아를 단숨에 술취해서 벌거벗고 드러눕게 했으며(창 9:20-23), 베드로에게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게 하였으며(마 26:70-74), 다윗으로 하여금 밧세바와 동침하게 하여 실족시켰고(삼하 11:1-5),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올가미를 씌웠던 것이다. 천사장 미카엘도 그와 다투며 논쟁할 때 직접적으로 비난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겼다(유 9). 예수 그리스도 한 분 외에는 그 자를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는 실로 막강한 존재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나를 거절하고 내 말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말한 그 말이 그를 마지막 날에 심판하리라.』(요 12:48)고 말씀하셨다. 또 성경은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판별한다.”고 말한다(히 4:12). 그래서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책들”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판받게 되고, 환란과 천년왕국 기간에 구원받은 사람들은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기록됨을 가리킨다(빌 4:3, 계 20:12). 물론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사람은 불못에 던져진다(계 20:15). 환란을 통과한 사람들이 환란 끝에 살아 있다가(마 25장, 슼 14장, 단 11장) 천년왕국 기간에 넘어가서 수명대로 살다가 죽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성도들이면 천년왕국 기간에 “아브라함의 품”에 있다가 백보좌 심판석에 나와서 “그들의 행위에 따라” 보상받는다(계 11:18). 환란 기간에 죽는 성도는 환란 끝에 부활하여 휴거되지만 천년왕국 기간에 넘어가서 다시 죽는다. 오직 교회 시대의 성도들만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몸을 입으며, 환란 기간이나 천년왕국 기간에서 구원받는 사람들은 “영화로운 몸”으로 변모될 수 없다. 환란성도가 죽으면 환란 끝에 부활해서 휴거됐다가 지상으로 돌아와서 천년왕국으로 들어가서 수명대로 살다가 다시 죽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백보좌 심판 후에 그가 죽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생명나무”에 참여하는 것이다(계 21:25-27; 22:14).『누구든지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계 20:15). 구원받은 사람이 첫 번째 부활에서 그의 아버지를 닮아 영화로운 몸을 입는 것같이,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두 번째 부활에서 가증스러운 붉은 뱀인 그의 아비를 닮은 몸을 입는데, 가장 더럽고 추한 모습이다(막 9:44,46,48). 구원받지 못한 악인들이 하나님을 판단하고 저주할 때 하나님께서 성경으로 그들을 “이기셔서” 저주해 버린다. 그들은 하나님의 면전에서 아무 말도 못할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있는 것이나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혀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10,11)는 말씀에 절대 복종하고 “아멘, 그러하옵니다. 주만이 옳습니다.”라고 고백해야 할 뿐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백보좌 심판 직후에(계 21:4)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 모든 눈물을 닦아 내시는데, 이것은 최후 심판의 날(백보좌 심판)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 즉 사랑하는 가족, 친지, 친구들, 가까운 이웃들이 지옥에 가는 것을 보기 때문이며, 최소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주님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놓쳐 버린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든지 이러한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지상 삶을 사는 날 동안 가족, 친지, 친구들이나 가까운 이웃들에게 연민의 정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데 정성을 쏟아야 한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죄인이야말로 가장 비참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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