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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성경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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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3년 07월호>
이 과에서는 용서에 관한 문제를 다루게 되는데, 용서는 가끔 “죄사함”으로도 표현된다. 신약에서 구원과 관련된 중요한 교리들은 사도행전이나 히브리서가 아닌,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볼 수 있다.죄사함이란 빚진 것을 사해 주거나 없애 주는 것, 또는 무시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죄사함을 현대의 전문용어로 “용서”라고 부른다. 인간의 타락으로 모두가 죄인이 되었다. 죄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늘나라에 가지 못하게 한다. 하늘은 거룩한 곳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다. 따라서 죄많고 더러운 것은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당신이 완전하게 거룩하지 않으면 당신은 하늘에 들어갈 수 없다. 지구 상에 나타난 단 하나의 완전한 거룩함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義)이다.
죄인이 천국에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용서”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들을 용서하시고 그것들을 우리에게 돌리지 아니하실 때(대속), 그 누구도 우리가 하늘에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죄인이 그 죄를 용서받는 것이야말로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신약의 용서는 “죄인이 순전히 은혜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뜻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죄인의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죄인에게 는 용서가 주어진다. 그리스도는 죄인의 죄를 담당하셨고, 그리스도의 의가 죄인에게 주어졌다.
용서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다. 죄인이 하나님의 법을 어겼으므로 오직 하나님만이 범죄한 그를 용서하실 수 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이 설명될 수 있다. 당신이 나에게서 망치를 훔쳤을 때 만일 내가 당신을 용서하면 당신은 용서받은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필리핀이나 스페인, 또는 독일 법 중 어느 하나를 어긴다면 나는 그것에 대해서는 당신을 용서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용서하셔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죄들을 용서하기 시작했을 때, 바리새인들은 즉시 말했다. 『어찌하여 이 사람이 그처럼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나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들을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막2:7) 그 유대인들은 옳았다. 오직 하나님만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말이다.
당신이 하나님의 법을 어겼을 때 용서를 받기 위해 사람에게로 가지 말라. 왜냐하면 당신은 하나님과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신과 하나님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는 예수님이시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시라』(딤전2:5). 용서를 위해 인간 중보자에게로 가지 말라. 당신이 범죄했던 바로 그 분에게로 가라.
이미 구원받고 다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에게 요한일서 1:9은 말한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들을 자백하면 그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셔서 우리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 거룩하신 주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지 못한 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을 때 그를 기꺼이 용서하시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인들이 구원받은 이후에 지은 죄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해 기꺼이 용서하신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일 뿐 아니라 인자도 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죄들을 용서하기 위해 그 분을 임명하셨다. 이것은 사도행전 5:31을 보면 명백해진다. 『이 분을 하나님께서 오른손으로 높이셔서 왕과 구주가 되게 하셨으니, 이는 이스라엘에게 회개와 죄사함을 주시기 위함이라.』 구원받지 않았건 구원받았건 죄의 용서를 받는 통로는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
바울은 사도행전 13:38에서 명백히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분을 통하여 너희에게 죄사함이 선포되었으며』. 이것은 무거운 죄의 짐을 진 혼을 향해 선포된 놀라운 구원의 메시지이다. 누가복음 7:48에서 구세주께서 개인적으로 그 여자를 용서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네 죄들이 용서되었노라』고 하셨고 마가복음 2:9에서 예수께서 중풍병자에게 『네 죄들이 용서 받았느니라』고 하셨다.
비록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 현재 여기에 “몸으로” 계시지 않지만, 그 분은 “성령”으로 여기에 계셔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죄를 자백할 때 우리를 기꺼이 용서하시며, 죄에서 돌이키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죄인을 기꺼이 받아 주신다.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당신은 지금 바로 눈을 감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당신의 죄를 자백하면 당신은 용서받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구원받지 못했다면 당신은 지금 바로 눈을 감고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세주로 영접할 수 있으며 당신의 죄는 그 분의 이름으로 용서받을 수 있다. 용서는 어떤 교회 의식이나 어떤 법령에 있지 않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볼 수 있다.
용서의 근거는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자비이다. 예를 들면 시편 78:38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비로우셔서 그들의 죄악을 용서하시사 멸하지 아니하시니, 정녕 여러번 진노에서 돌이키시고 자기 분을 내지 않으셨느니라.』 또, 하나님은 정의로우시기 때문에 우리를 용서하신다. 요한일서 1:9은 『그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셔서 우리 죄들을 용서』하신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를 근거로 죄들을 용서하시는 동시에 자신은 여전히 거룩하고 의로우시다. 용서는 그리스도의 피를 근거로 주어진다. 『그 분 안에서 우리는 그의 피로 인하여 죄들의 용서를 받았다』(엡1:7).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그 일에 의하지 않고는 십자가에는 죄들의 사함이나 용서가 없다. 십자가 위에서 그 분은 우리의 몸값으로 그의 피를 흘리셨으며 우리의 영원한 구속을 위해 완전히 지불하셨다. 하나님께서 『죄를 범하는 혼은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죄로 인해 사망이 왔다. 사람이 범죄하였기 때문에 그 결과로 그는 육신적으로 죽어야 하는 존재가 되었고, 영적으로는 이미 죽어 있으며, 미래에는 불못으로 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죄의 삯으로 사망의 상징인 “피”를 요구하셨다. 이것은 창세기 3:21에서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의 벌거벗음을 덮으셨을 때 가죽옷으로 하셨던 사실에서 명백해진다. 그것은 어떤 동물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창세기 4장에서 아벨의 제사가 받아들여진 이유는 그것이 피를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카인의 제사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피롤 포함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으며 내가 그것을 제단 위에서 너희에게 주어 너희 자신을 속죄케 하였나니 이는 영혼(사람)을 속죄케 하는 것이 피임이라』(레17:11)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죄를 용서하실 때, 그 분은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 4분의 1이나 반이 아니라 전부이다. 누가복음 7:47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여인의 많은 죄들이 용서를 받았느니라.』 다윗도 주께서 『너의 모든 불의를 용서하신다』(시103:3)고 말했다. 주께서 허물과 죄와 불의를 용서하셨다. 시편 32:1,2에서 모든 것이 용서받았고 골로새서 2:13에서 『너희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셨으니』, 마태복음 12:31에서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각종 죄와 모독은 사람들에게 용서가 되나』라고 기록되었다.
만약 단 하나의 죄라도 용서받지 못한 채로 남아 있으면 그는 하늘에 올라갈 수 없고, 대신 지옥에서 영원을 보내야 한다.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죄도 없는 완전한 의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 주님이 이 땅에 계실 때 그는 최고의 사람들에게 『너희의 의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의보다 뛰어나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고 말씀하셨다. 죄가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못한다. 『네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벧전1:16).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의를 얻지 못하면 하늘에 들어 갈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많은 사람들이 용서받았다는 것과 의롭게 된 것의 여부를 알기 위해 죽을 때까지 기다리기를 원하지만 복음은 용서가 현재 소유된 것임을 드러낸다. 『그 안에서 우리가 그 보혈을 통하여 속죄함, 곧 죄들의 용서함을 받았느니라』(골1:14). 『어린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너희의 죄들이 사함을 받았기 때문이라』(요일2:12).
그러면 용서의 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이미 영접한 사람이면 자기의 죄를 자백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하면 그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셔서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요일1:9). 비록 당신이 갈보리에서 죄들의 용서를 받았을지라도,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자백하지 않은 죄가 있다면, 용서받을 수 없다. 자백하지 않은 죄는 성도와 주님과의 교제에 있어 장벽이 된다. 『내가 내 죄를 주께 시인하고 내 허물을 숨기지 않았나이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백하리이다 했더니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용서하셨나이다. 셀라』(시편32:5). 이것은 구약의 다윗의 경험이었으며 신약에서 거듭난 성도의 경험이 된다. 왜냐하면 성도는 죄를 전혀 짓지 않고 살아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자, 여기에서 우리는 죄들의 용서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것을 명확하게 해 두어야 한다. 죄인이 그리스도를 그의 구세주로 영접할 때 그의 모든 죄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용서받는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가 십자가에 못박혔다. 어떻게 이 일이 일어나는가? 이는 그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동일시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기 때문이다.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으니』(갈2:20라고 말한 것과 같이 성도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삶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와 더불어 지금 영원한 생명과 하나가 되었다. 이것으로 성도의 미래의 죄들에 대한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었다. 당신이 구원받았다면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는 당신 안에 있다. 당신은 영생을 소유했고 영생은 당신 안에 있으며, 당신의 모든 삶은 과거, 현재, 미래에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시된다. 그러므로 공평하며 법률 상의 견지에서 보면 당신의 죄들은 영원히 보상받았고, 사해졌고, 용서받았고, 속죄되었고, 처리되었고, 제거되었으며 멀리 놓여졌다.
그러나 성도의 삶 가운에서 죄들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다른 요인을 다루어야 한다. 성도가 범죄할 때 비록 그의 죄들이 갈보리에서 제거되어 처리되었을지라도 그는 삶 속에서 여전히 그 죄의 결과를 거둔다. 그리스도인은 다음을 주의해야 한다. 『속지 말라. 하나님은 우롱당하지 아니하시니라. 이는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기 때문이라. 자신의 육신으로 심는 자는 육신으로부터 부패할 것을 거두고 성령으로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7-9).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죄는, 비록 그것이 갈보리에서 처리되었을지라도, 그리스도인의 희락을 잃게 만든다. 『 』(느8:10). 죄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잃게 만들 수 있으며, 교제를 못하게 할 수도 있고 그리스도인이 징계받게도 할 수 있다(고전11:30-32). 하나님의 자녀는 그의 삶에서 범한 죄 때문에 많은 것을 잃게 된다. 비록 죄들이 주의 이름으로 갈보리에서 용서받았을지라도 죄들은 성도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잃게 하고, 그의 희락을 잃게하고, 그의 증거를 잃게하고 그의 유업을 잃게하고,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그의 보상을 잃게하고, 때때로 건강을 잃게하고, 때로는 그의 목숨을 잃게 한다. 이런 이유로, 그리스도인은 그의 죄들을 자백해야 한다(요일1:9). 용서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손 쉬운 것이어야 한다. 신약의 견지에서 보면, 바울은 말하기를 『서로 칠절하고 다정다감하며 서로 용서하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같이 하라』(엡4:32). 만일 당신이 속죄함과 죄들의 사함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를 경험했고,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당신에게 선하게 대하셨는지를 안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한 야비한 행동에 대해 용서하는 데 어떤 어려움도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구세주께서는 『일흔 번씩 일곱 번』 즉, 490번까지 용서하라고 말씀하셨다(마18:22). 당신은 그렇게 여러번 다른 사람을 용서해 보았는가? 그것은 주를 알고 주께 용서의 조언을 구한 하나님의 자녀에게 놓인 일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같이』 다른 사람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용서하셨다면 당신도 확실히 남을 용서할 수 있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