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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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실종된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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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5년 09월호>

에베소서 2장은 타락한 아담의 성품, 즉 아담의 후손인 인간 모두의 실상을 말해 주고 있다.
첫째, 『허물과 죄들로 죽었던 너희』(1절)는 영이 죽은 사람을 말한다. 말쑥하게 차려입고, 머리에 기름도 바르고, 구두도 광내서 신고, 옷에 묻은 먼지도 털고, 웃을 줄도 알고, 친절을 베풀 줄도 알지만 그 사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죽은 사람이다. 그 사람에겐 아내도 있고, 자식도 있고, 일도 하지만 역시 죽은 사람이다.
둘째, 그는 『공중 권세의 통치자』, 즉 마귀의 영을 따라 생활하는 자이다(2,3절). 마귀가 술 마시고 노는 것이 즐겁다고 속삭이면 그렇게 했고, 여자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속삭이면 그렇게 했으며, 화내게 하면 화내고, 싸우게 하면 싸우며 살아온 마귀의 종이었다.
셋째, 그리스도로부터 분리되어 있어 약속도 소망도 보장도 없었다(12절). 왜냐하면 하나님과 무관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언제 죽을지도 모르면서 저축도 하고 설계도 하며 뭔가 배워도 보고 살았던 것이다.

이런 사람을 성경에서는 잃어버린 바 된 사람이라 부른다(lost man). 우리 말에는 적절한 표현이 없다. 지난 번 태풍 페이가 불 때 부산 내항에서 살려 달라고 소리지르다가 실종된 두 사람은 잃어버린 바 된 사람들이었다.
우리의 생활 주변에는 실종된 사람들이 있다. 대구의 개구리 소년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실종된 사람들 등은 시체도 찾지 못해 정확히 죽음을 확인할 수 없지만 생환해 올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lost man”은 이런 실종자들과는 그 유형이 다르다. 즉 “구원받지 못한 채” 살아가거나 죽은 사람들을 말한다. 잃어버린 바 된 사람은 구원을 받아야 한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구해냄을 받아야 한다. 잃어버린 바 된 사람은 지옥이 그가 궁극적으로 가게 될 그의 처소이기 때문이다.
부산 내항에 빠져 구원해 달라고 애원하던 그 두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잃어버린 바 된 사람 모두에게 하나님께서는 구출의 방책을 만들어 놓으시고 누구든지 그를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하셨다. 허물과 죄로 죽은 사람을 하나님께서 살리시기로 작정하시고 그 구원의 방편으로 그 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시키시어 그 분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게 하셨다. 십자가에 처형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구조의 배인 것이다.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의 큰 사랑으로 인하여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으니 우리가 은혜로 구원받은 것이다(4,5절). 『그가 십자가를 통하여 둘을 한 몸으로 만들어 하나님과 화목케 하려 함이며 그 십자가로 원수된 것을 죽이려 함이니라』(16절).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하나님의 자비로 마련된 것이며,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죄를 위하여 피흘려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를 용서해 놓으셨다는 사실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게 된다. 『너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8절).

부산 내항에 빠져 구원을 외쳤던 사람들을 구조하지 못한 것은 대단히 가슴 아픈 일이지만, 성경은 제한적인 육신의 생명을 더 연장시키는 그런 구원을 의미하지 않고 죽은 후의 상태에서의 구원을 말한다. 이 세상에서 죽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죽은 후에는 더 안타까운 일, 즉 지옥에 영원히 떨어지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싶어서 자기 부모가 죽은 뒤에 평안하기를 염원하여 장례식도 거창하게 치르고, 묘도 명당을 골라 묻어 주며, 제사도 추도식도 거르지 않고 매년 성대하게 지키려 한다. 모두가 죽은 뒤의 삶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들은 부모가 죽어서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는 채로 자기 생각이나 인간의 관습대로 행하고 있을 뿐이다. 부모가 죽어 지옥에 가서 고통을 받는데도 제사만 지내면서 효도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자식이 진정 효자인가?
이 세상에서 지옥을 설명해 놓은 책은 성경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하지 않고 제시되는 사후에 관한 설명은 신뢰할 수가 없다. 성경에는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고, 뒤에는 심판이 있다고 했다(히9:27). 사람이 죽게 되면 심판을 받는데 영이 거듭난 사람의 혼은 셋째 하늘로 올라가서 예수님과 함께 있고, 영이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혼은 지옥에 가서 영원을 보내게 된다. 이것이 구원받지 못한 사람, 즉 잃어버린 바 된 사람의 실상인 것이다.
세상에서 구조의 손길을 위해 소리지르지만 인간의 한계 때문에 구조해 주지 못하는 무능이 있다. 당신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를 부르는가? 당신이 지옥에 가지 않으려면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해야 한다. 그 분은 전능하신 분이시기에 당신을 절대로 실종자로 만들지 않으신다.

당신은 그 사실을 믿을 수 있겠는가? 『의인(죄사함을 받은 사람)은 믿음으로 말미암아(구원받을 수 있는 요건) 살리라(영원히 사는 것을 말함)』는 말씀은 성경에 네 번 언급되어 있다(롬1:17, 갈3:11, 히10:38, 합2:4). 당신도 믿음만 있으면 구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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