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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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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8월호>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왜냐하면 아무나 복음을 아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복음을 제대로 알고 믿는 사람이 많지 않고, 안다 하더라도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 이 시대의 현실이다. 일부 복음의 소중함을 알고 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대로 복음을 전하지는 않고 교단 교리를 전하거나 그저 기독교라는 종교를 전파하여 자기 교회에 사람을 데려오려고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그런 관점에서 볼 때, 도시를 순회하면서 거리설교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은 이 땅에서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의무이자 특권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지난 19년 동안 이송오 목사님의 순회설교에 동행하면서 전국의 도시들을 다녀 보았지만 거리에서 설교하고 복음을 전하는 교회나 목사들을 만나 본 적이 없다. 왜 우리는 서울에 살면서도 지방 도시들을 다니면서 순회설교를 하는 것인가? 그곳의 교회들이 순수한 은혜의 복음을 전하지 않는 거짓 교회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신약 교회는 복음을 믿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기에, 복음을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혼들을 이겨오는 것을 가장 소중한 사역으로 여긴다. 이 사역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는 교회는 거짓 교회이며 하나님과 무관한 마귀의 교회임을 알아야 한다.
순회설교를 통해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는 그 어떤 기만이나 부정이나 교활함도 없다. 사람들을 우리 교회로 오게 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위탁받은 복음을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려고 외치고 전할 뿐이다. 『우리의 권면은 기만이나 부정이나 교활로 말미암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승인을 받아 복음을 위탁받은 대로 전하노니 이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며 우리의 마음을 시험하시는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니라』(살전 2:3,4). 이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역인가!
올해로 팔순인 이송오 목사님은 일주일 내내 비가 예보된 장마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9개 도시를 순회하며 거리에서 복음을 증거하셨다. 이동 거리가 무려 1,005km나 되었다. 목사님은 각 도시의 가장 중심이 되는 거리에 자리를 잡고, 한 손에는 참다운 하나님의 말씀인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들고, 작은 나무 의자 위에 올라서서 죄와 죽음과 지옥을 경고하셨으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통한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선포하셨다. 2박 3일 동안(7월 4일에서 6일까지) 제천, 풍기, 영주, 안동, 경주, 포항, 동해, 강릉, 속초에서 모두 10회의 설교를 했고, 동행한 동역자들은 6명의 값진 혼들을 이겨왔다. 도시 간 이동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개인구령보다는 거리설교를 위주로 하였기에, 비록 구령 인원은 적었지만 거리와 시장 등 곳곳에서 순수한 말씀의 씨앗이 뿌려졌다. 『그러므로 심는 자나 물 주는 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오직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니라』(고전 3:7).
과연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복음을 증거하는 일임을, 바울은 데살로니전서 2:4에서 말씀하고 있다. 순회설교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기에 장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단 한 방울의 비도 맞지 않게 하셨다. 특히 안동에서는 오전 11시까지 비가 쏟아졌지만 우리 일행이 도착하기 전에 멈추었고 오히려 뜨거운 햇살 아래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누가 이 기쁨과 감사를 알겠는가?
세상 사람들과 거짓 교회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이는 이 일이 주님께는 기쁨이 되고 또 하나님의 능력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에 순회설교를 통한 복음 전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십자가를 전파하는 것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우리 주 하나님 아버지의 세밀하신 인도하심과 베푸신 모든 은혜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