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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들의 탁월함에 대한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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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1년 02월호>
F.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의 탁월성에 대한 맥클루어의 평가1. 번역자들이 갖춘 능력의 탁월성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의 탁월한 능력에 대한 고찰을 마친 후 맥클루어는 최종적으로 그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평가를 내렸다.
“그들의 재능에 대해서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라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시기적절하게 그들을 사용하신 것이다. 그들은 특수 복합어에 이르기까지 영어를 완전히 숙달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헬라어 및 원어 연구는 물론, 랍비의 전승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도 영국에서 지금까지 유례없는 큰 업적을 이룩했다... 학식에 있어서나 믿음에 있어서나 그 어마어마한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그만한 신학자들을 대영 제국이나 아메리카의 모든 대학들을 통틀어도[A.D. 1857년경] 그 수만큼 구성한다는 게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앞선 글들을 통해 독자들은 확신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이처럼 위대한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명망 높은 사람이 지금은 별로 없지 않은가! 하나의 교단, 아니 모든 교단을 총동원하더라도 우리가 그와 같이 분명하게 확신할 수 있는 혁혁한 번역자들을 찾아 번역진을 구성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McClure, op. cit., pp.63-64]
필자는 1611년의 권위역본을 우리에게 전수해 준 이들의 탁월성에 대한 위와 같은 맥클루어의 평가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2.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자들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자들의 허점
맥클루어는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의 과업에 대해 틈만 나면 이의를 제기하려고 애쓰는 자들에 대해서 흥미로운 논평을 하고 있는데, 그의 평을 보면 이렇다.
“최고의 능력과 자격을 갖춘 신학자들에 의해서 수행되지 못한 것이라면, 이름도 없는 무능한 학자들이나 영적으로 파산지경에 있는 성직자들이나 혹은 오로지 한 가지 생각에만 집착하고 있는 광신자들에 의해서는 더더군다나 이룩될 수 없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그런 자들이 사방팔방에서 모여들어 ‘개정했다,’ ‘향상되었다,’ ‘이것만이 정확하다’고 떠들썩하게 말하고 있는 데다가, 신뢰할 수 있는 재번역본들을 운운하면서, 미숙하기 이를 데 없는 그들의 성과물을 찍어내기 위해서 ‘미국 및 해외 성서공회연합회들’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앞서 간략하게 설명했었던 그 존경스러운 번역자들의 업적에 비하면 얼마나 천박하고 어리석은 짓인가! 최근 생겨난 역본주의자들(versionists)이라는 작자들은 고대 학문의 석학들 뒤를 따라갈 자격이 전혀 없는 자들이다. 앤드루스, 레이놀즈, 와드, 보이스와 같은 번역자들을 떠올리면서 동시에 우리 시대의 사람들을 한번 떠올려 보고 성경의 의미에 대한 주석들을 비교해 보라! ...하나님께서는 인간들로 하여금 비금속들을 가지고 있도록 허용하셨지만 인간이 볼품없는 그 쇳조각들로 성소의 황금기명들을 떼우도록 허락하지는 않으셨다...” [McClure, op. cit., pp.
233-234]
맥클루어가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의 자질에 대한 연구에 그토록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매진한 끝에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귀결인 것이다.
3.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이 이룩한 과업의 탁월성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에 관해서 맥클루어가 내린 하나의 최종적인 평가는 본 장에서 모두 제시된바 그대로다. 무엇이 그들이 이룬 탁월한 업적인가? 맥클루어는 영어로 성경의 재번역을 시도했었던 한 학자가 내린 결론을 인용해 놓고 있다. 이 사람은 알렉산더 게데스 박사로서, 과거 “로마 카톨릭의 성직자”였었다. 사실 필자는 그의 이론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킹제임스성경의 정확성에 대한 그의 의견은 올바르다. 그는 이렇게 결론짓고 있다.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에 대해 참으로 아낌없는 찬사가 계속되어 왔다. 이것을 쓰는 우리들에게서나 외국인들에게서 모두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본문의 한글자 한글자마다 정확하고 성실하며 엄정한 주의가 기울여진 것이라면, 이것은 우수하고 뛰어난 역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이 역본이 모든 역본들 가운데서 가장 월등하다고 결론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각각의 문장과 단어와 음절 하나하나마다, 그리고 글자와 점 하나하나마다 엄격하기까지 한 정확도의 무게가 실린 것이며, 본문이면 본문, 그리고 난외면 난외에 이르기까지 엄정한 정확성이 드러나 있다. 반면 파그니누스(Pagninus)는 스스로 문자적인 표현을 거의 쓰지 않았는데, 이것은 로버트슨에 의해서 약 100여 년 전에 잘 평가되었다. 이러한 평가는 성경 번역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히브리어 사전을 위해서도 일익을 담당했다.” [McClure, op. cit., pp.238-239]
위와 같은 진술은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의 업적의 탁월성을 절대적으로 확신하는 저자의 강한 확신을 잘 보여 준다. 필자 또한 이 진술에 절대적으로 지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