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킹제임스성경 분류

킹제임스성경을 대체하기 위한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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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0년 07월호>

14.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급진적 원문

표준원문은 1700년대 후반에서 1800년대 초반에 독일의 합리주의가 표준원문을 의심하기 전까지는 ˝모든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었다.˝ 1881년에 웨스트코트와 홀트가 새로운 헬라어 원문을 출간했고 이로 인해 영어 개역본(ERV)이 1881년에 출간되었다. 표준원문은 역사를 통해서 전수되어 온 교회들이 받아들인 원문이었다. 그러나 홀트가 쓴 헬라어 신약성경 서문은 이 두 사람을 갑자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도록 만들었다. 이 성경은 순전히 증명되지 않은 추측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소위 학계에 속한 대부분의 사람들을 뒤흔들어 놓았다. 그들이 볼 때는 모든 것은 바뀌어야 했다. 그리하여 헬라어 표준원문은 공격받게 된 것이다. 처음에 모든 설교자들은 이 잘못된 헬라어 원문, 즉 웨스트코트와 홀트 계열의 원문 또는 네슬-알란드의 원문으로 공부는 했지만, 그들은 그와는 다른 헬라어 원문을 토대로 한 킹제임스성경을 가지고 설교했다. 이것은 위선적인 일이지만, 이렇게 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 그들은 돈벌이가 되는 일이라면 무슨 짓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고, 또 킹제임스성경을 선호하는 근본주의자들의 후원을 얻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얼마 후 그 편집자들은 손가락이 근질근질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돈을 좀 벌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킹제임스성경을 고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단의 교수들과 교사들, 설교자들, 신학자들은 실제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헬라어 원문을 사용하면서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원문을 토대로 하지 않은 킹제임스성경을 여전히 붙들고 있다는 것은 다소 모순되지 않습니까?˝

수년간 필자가 달라스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었을 때(1948-53년) 여러 교수들로부터 1901년의 미국표준역본(1960년의 NASV가 아니라 1901년의 ASV이다.)을 사용하라는 권고를 들었었다. 교수들은 ASV가 가장 뛰어난 역본이라고 하면서 적극 추천했다. 그들은 ˝ASV가 더 좋은 성경이라네. 이 성경은 킹제임스성경보다 더 정확하게 번역이 잘돼 있거든.˝이라고 말했었다. 그들이 필자에게도 1901년의 ASV를 사용하라고 적극 권했는데, 그 이유는 ASV가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원문을 저본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표준원문과 킹제임스성경을 던져버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1901년의 ASV는 이 땅에서 빛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아무도 그 성경을 사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시작부터 죽은 책이나 마찬가지가 된 것이다.
제일 먼저 1881년에 영어 개역본(ERV)의 출간을 필두로 하여, 1898년에는 미국개역본(ARV)이 출간되었다. 또 1881년의 영어 개역본을 출간했던 동일한 위원회는 영어 개역본의 부산물로서, 1901년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원문을 따르는 ASV를 출간했던 것이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또 다른 역본들이 출간되었다. 그 가운데서 복음주의자들과 근본주의자들의 세계에 참으로 충격과 혼란을 주기 시작했던 것은 1960년에 NASV가 출간되었을 때였다. 그 위원회에서 그 일을 착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글쎄요, 저는 이 시대가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헬라어 원문은 영어로 번역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NASV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성경을 팔아먹기 위해 실로 기가 막힌 방법을 동원했다. 즉 그들은 헬라어 원문에서 5,600곳을 변개시켰는데, 이것은 헬라어 표준원문으로 거의 10,000단어에 해당하는 분량이었다. 뿐만 아니라 전통 히브리 맛소라 원문을 변개시키고 다른 원문을 사용했던 것이다. 그들은 온전한 토대 하에서 성경을 팔지 않았는데, 여러분이 킹제임스성경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전제 하에서 성경을 팔았던 것이다.
그들은 킹제임스성경의 난이도 등급에 관심을 갖는데, ˝RIGHT WRITER˝라는 컴퓨터 영어 프로그램을 근거로 하여 평가한 결과 다음과 같이 나왔다.

창세기 1장 / 난이도 등급 = 8.13 / 제 8등급
출애굽기 1장 / 난이도 등급 = 7.94 / 제 8등급
로마서 1장 / 난이도 등급 = 9.74 / 제 10등급
로마서 3:1-23 / 난이도 등급 = 5.63 / 제 6등급
로마서 8장 / 난이도 등급 = 7.72 / 제 8등급
유다서 1장 / 난이도 등급 = 10.11 / 제 10등급


이것은 분명히 킹제임스성경이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비난하기 위해서 제시해 놓은 것이다. 이 ˝RIGHT WRITER˝ 프로그램의 난이도 등급은 킹제임스성경의 모든 장과 모든 구절들에서 발견되고 있다.
필자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던 사람은 필자가 다니던 고등학교의 수위였던 찰스 알렌이었는데, 그는 5학년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지만 킹제임스성경을 이해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성경을 가지고 나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던 것이다. 그때 필자는 고등학교 졸업반이었다. 필자는 지적이며 최고의 교육을 받은 학식있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었는데, 이렇듯 수준 높고 능력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킹제임스성경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러 있지만 이 사람들은 사실상 킹제임스성경을 이해하고 있었다. 독자는 어떻게 킹제임스성경을 이해하고 있는가? 그들은 킹제임스성경이 시대에 뒤떨어지기 때문에 당신이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당신은 정말로 요한복음 3:16을 이해할 수 없는가? 잘 읽어보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말씀에서 무엇이 어렵다는 것인가? 필자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목자의집」에서 나온 지진아들이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킹제임스성경의 성경 구절들을 모두 암송했던 것을 보았다. 그런데 정상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왜 킹제임스성경을 이해할 수 없는가? 우리들이야말로 초, 중, 고등학교를 다녔고, 대학을 나오고 대학원이나 신학대학원을 나온 사람들이 아니던가? 결국 난이도라는 것은 NASV를 팔아먹기 위한 상술이었던 것이다. 이 편집자들은 NASV의 새로운 번역은 성경을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한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2:14의 말씀을 주목해보자.
『그러나 자연인은 하나님의 영의 일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일들이 그 사람에게는 어리석게 여겨지기 때문이요, 또 알 수도 없나니 이는 그 일들이 영적으로만이 분별되기 때문이니라.』
이 말씀은 어떻게 번역했는지에 관계없이 진리이다!

15. 표준원문의 서른일곱 가지 고리를 엮게 된 경위

필자가 어떻게 표준원문을 증거하는 서른일곱 가지의 역사적인 고리들을 수집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뒷얘기가 있다. 미시간 주의 한 교회에서 온 집사 한 분이 필자에게 킹제임스성경을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 교회에서는 킹제임스성경과 표준원문을 옹호하여 말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 교회에서는 어떤 성경을 사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한창 논쟁 중에 있었는데, 지식인이라는 사람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교회에 NIV를 추천하려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 교회의 목사는 23년 동안 한결같이 킹제임스성경을 가지고 설교해 온 사람이었다. 그는 성경을 전혀 바꾸고 싶지 않았다. 이 NIV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기독교 학교에서 교사로 있던 사람들이었는데, 이들이 문제를 야기시키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래서 목사는 집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나는 목사로서 다음에도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이번 경우만큼은 이렇게 처리할 것입니다. 집사님은 그랜드래피드 침례신학교[그레이스 신학교를 말한다.]에서 NIV를 설명하고 옹호해줄 수 있는 사람을 한 분만 데리고 오십시오. 그러면 저는 킹제임스성경의 헬라어 신약의 토대가 된 표준원문에 대해서 설명해줄 수 있는 한 분을 데리고 오겠습니다. 집사님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정하시고 이 교회가 어떤 성경을 택할지 결정하십시오.˝
집사들은 이에 동의하였다고 한다. 그 집사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건 그 교회는 그렇게 따르기로 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 목사가 필자에게 설명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었다. 필자는 아주 기꺼이 킹제임스성경에 대해서 설명하겠노라고 승낙했다. 그 교회에는 8-10명 가량의 집사들이 있었다. 필자는 잠깐 동안 설명하고 나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때로는 날카로운 질문을 해왔으나 최선을 다해 답변을 해주었다. 필자가 가장 마지막 순서였는데 그랜드래피드 침례신학교에서 온 사람은 순서대로 돌아가며 설명하는 그 자리에 참석하기를 거부했다! 그들은 필자가 자기들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거절했던 것이다. 결국 필자가 제일 먼저 의견을 발표했다. 그런데 그들이 뒤늦게 왔을 때는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 참석했다. 그 두 사람은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헬라어 원문과 NIV를 옹호했는데, 필자는 그들이 어떤 주장을 했으며 어떤 이유로 그런 주장을 했는지 알아보려고 그들에게 녹음테이프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랜드래피드 대학 및 신학대학원에서 온 이 두 사람은 자기들의 주장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나에게 주려고 하지 않았다. 당신은 내가 그들의 모든 논쟁에 답변할 수 있다고 보는가? 나도 그러길 바란다! 모든 설명을 듣고 의논을 다 마친 후, 집사들은 주일학교를 포함한 그 교회의 모든 모임에서 킹제임스성경만을 사용하라고 결정을 내렸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결국 진리(킹제임스성경은 필자가 믿는 성경이며 우리는 그 성경을 그들에게 알려주었다.)가 승리한 것이다.

우리는 미 전역에서 이와 같은 전쟁을 끊임없이 계속 할 것이다. 미국에는 어떤 성경을 사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분열되고 있는 교회가 한둘이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설교자들은 이 문제에 있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다. 그들은 이 역본이냐 아니면 저 역본이냐를 놓고 갈라져 있다. 그런 교회에서는 다함께 성경 한 구절도 읽을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이 다함께 읽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찬송가에 나오는 가사뿐이다. 왜 그런가? 성경을 읽으면 이 사람은 이 역본으로, 저 사람은 다른 역본으로 읽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목사들이 그런 문제가 잠잠해지기를 바라면서 쉬쉬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문제는 잠잠해질 문제가 아니다. 그런 문제는 바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 킹제임스성경만이 영어로 전수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다른 어떠한 역본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 이것은 단순한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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