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킹제임스성경 분류

영어로 헬라어를 바로잡는다는 의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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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0년 08월호>

이 땅에 하나님의 바른 말씀이 번역, 출간되고, 진리의 지식을 제시하는 많은 책들이 보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리를 바로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잘못 이해한 왜곡된 지식을 주장함으로써 사람들을 오도하는 사례들이 있다. 진리가 있는 곳에는 늘 사탄의 역사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말씀보존학회를 통해 피터 럭크만 박사의 책들이 번역, 출간되고 원서가 보급되면서 바르지 않은 자세로 읽거나 깨닫지 못한 사람들에 의해 왜곡되는 경우가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영어로 헬라어를 바로잡는다”는 의미에 대해서 혼동하는 것이다.
영어로 헬라어를 바로잡는다는 의미는 우선적으로 “현대의 변개된 헬라어 원문들”을 바로잡는다는 뜻임을 지난 호를 통해 이미 확인해 보았다. 그러나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이것만이 아니라, 바로잡아야 할 대상으로 보존된 헬라어 성경인 <표준원문>을 뜻하기도 한다. 주지해야 할 사실은 헬라어 <표준원문>은 영어 <킹제임스성경>의 저본으로 <킹제임스성경>을 지지하는 바른 원문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왜 이 원문을 바로잡는다고 말하는 것일까? 먼저 그 배경부터 알아야 할 것이다.
1970년 이후 신약 원문비평 분야의 일각에서 한 가지 변화가 일어났는데, 그것은 변개된 알렉산드리아 원문으로 <킹제임스성경>을 비평하고 고치던 것에서 헬라어 <표준원문>이나 <다수원문>으로 <킹제임스성경>을 공격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1979년과 1980년 사이에 파괴적 비평가들은 알렉산드리아 헬라어 원문으로 <킹제임스성경>을 비평하던 그들의 방법을 바꾸어서 비잔틴 헬라어 원문으로 <킹제임스성경>을 바로잡는다는 주장을 펴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물로 나온 것이 변개된 영어 번역본인 <뉴킹제임스성경, NKJV >이다.
결국 <뉴킹제임스성경>이 나온 이후의 문제는 <뉴킹제임스성경>은 옳고 <킹제임스성경>은 틀리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으며, 그동안 <킹제임스성경>을 수호하는 진영에서 권위 있는 헬라어 성경으로 제시해 온 <표준원문>이 그 근거로 제시되고, 소위 근본주의자들이 만든 것이었기에 일반인들이 <뉴킹제임스성경>에 속는 정도가 더욱 컸던 것이다. 이것은 마치 널리 알려진 이단들이 교회를 파괴하는 것보다 소위 개신교 내의 소위 ‘순교자들’이나 현대의 배교한 정통주의, 근본주의자들이 더 많은 해악을 끼치는 것과 같다. 이러한 이유로 <킹제임스성경>의 수호를 위해 <뉴킹제임스성경>과 그 근거로 제시된 헬라어 <표준원문>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어떤 것보다도 사람들을 속이는 강력한 도구로 악용되고 있기 때문에 영적 전쟁에서 이러한 사탄의 공격을 대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어떤 수준으로 대응해야 하는가? 속이는 자의 주장(속임수)과 속는 사람들의 수준에 상응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는가? 그것이 바로 “영어”로 “헬라어”를, 즉 <표준원문>을 바로잡는다는 직격탄을 발사하는 것이다.

여기서 <뉴킹제임스성경>과 그 근거로 제시되고 있는 <표준원문>에 대한 럭크만 박사의 전제를 확인함으로써 문제의 명제를 바르게 이해하기 바란다.
이 장에서[제8장, Correcting the Greek Textus Receptus With the King’s English] “표준원문”(TEXTUS RECEPTUS)이라는 용어는, 1983년 <킹제임스성경>에 대한 공식적인 개정본이며 또 받아들여진 정통 개정본인 <뉴킹제임스성경>의 저본을 지칭하는데 사용된다. 이것은 <뉴킹제임스성경> 위원회가 “이” 원문에서 번역하고 있다고 입술로만 고백한(professed) 바로 그 원문이다. 우리는 <뉴킹제임스성경>을 그 원문에서 번역했다고 입술로만 고백한(professed) 사람들의 말에 따라 판단할 때 헬라어 <표준원문>의 정확한 번역이라고 여긴다. 우리는 그들이 <뉴킹제임스성경>에서 <킹제임스성경>을 고치는 곳에 대해 그들이 헬라어 <표준원문>을 근거로 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것은 마치 닐, 커스터, 샤프, 밥 존스 3세, 패노시안, 썸너, 그리고 A.T. 로버트슨 등이 <킹제임스성경>을 고치는 모든 곳에서 웨스트코트, 네슬, 홀트의 알렉산드리아 원문(1582년의 예수회 레임즈 암흑시대 원문)을 근거로 고친 것이라고 우리가 판단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여기서 <표준원문>을 바로잡는 <킹제임스성경>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는 <뉴킹제임스성경> 위원회가 [그들의 성경을] 번역했을 때 <킹제임스성경>을 고치는 데 이 <표준원문>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것을 완전하게 이해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10년 동안 배교자들은(주로 커티스 헛슨, 핫 도그 하이머스, 밥 존스 3세) 여러분이 “영어로 헬라어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럭크만의 가르침”에 대해 [소위] 거룩한 증오를 지니고 있음에도 패배를 인정해 왔기 때문이다. 마가복음 1:1,2, 마태복음 6:13,23:14 등에 대해 말하면서 어떻게 영어로 헬라어를 바로잡을 수 있는가를 제시했을 때 그들은 즉각적으로 말을 바꾸면서 “오, 우리는 헬라어 <표준원문>에 근거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이 뜻하는 것은 그들의 말과 달랐다. 1880년부터 1980년까지 그들은 미국표준역본(ASV)의 헬라어 원문을 의미했던 것이다. 나는 글을 쓰면서 나의 책상 바로 여기에 그 원문을 가지고 있다. 아니다. 그들은 거짓말을 했다. 밥존스대학과 <주의 칼>의 헬라어 원문은 전혀 <표준원문>이 아니며, <“다수”원문>도 아니다. 그것은 예수회 <듀웨이 레임즈 역본>의 공식적인 신약 헬라어 원문이다. Peter S. Ruckman, How to Teach “The Original” Greek Text, (Pensacola, Fla.: Bible Baptist Bookstore, 1992), pp.97,98.

그러나 사람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라오디케아 시대의 “기만”이라는 것은 선하고, 경건하며, 헌신된 학자에 의해 수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라오디케아 시대에는 “기만”이 곧 “경건”이라는 사실이다. 파스타드, 블랙웰더, 맥클리아, 맥콜 등은 루터, 틴데일, 디오다티, 발레라, 올리베탄, 그리고 제네바 성경의 헬라어 <표준원문>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해 놓고서도 실제로는 네슬, 홀트, 샤프, 오리겐 그리고 교황들의 알렉산드리아 원문에서 유래한 교회들인 전미교회협회(NCC)의 개역표준역본(RSV)의 본문들을 회복시켰다. Ruckman, Ibid., p.93.


이와 같이 럭크만 박사는 <뉴킹제임스성경>이 표면적으로는 헬라어 <표준원문>에서 번역하여 그 원문에 근거해서 <킹제임스성경>을 개정했다고 주장되지만 실제로는 <표준원문>을 따르지 않고 변개된 알렉산드리아의 원문을 따라 변개시킨 것이라고 번역본과 저본과의 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사실상 <킹제임스성경>이 <표준원문>에서 번역되었고, 이 성경을 하나님께서 사용하고 계시는데 동일한 <표준원문>을 가지고 그것을 개정했다면 그것은 당연히 개악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은 표면적인 거짓말에 속아서 그동안 권위있다고 인정받아 온 헬라어 <표준원문>으로 소위 고어가 많고 시대에 뒤떨어진 <킹제임스성경>을 훌륭하게 개정한 것이 <뉴킹제임스성경>이며 <킹제임스성경>의 전통을 잇는 것이라고 미혹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럭크만 박사는 <킹제임스성경>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뉴킹제임스성경>은 물론, 사람들을 속이는데 악용되고 있는 <표준원문>을 향해 바로잡는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표준원문>이 <뉴킹제임성경>과 같이 변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둘은 결코 같은 것이 아니다. 럭크만 박사가 제시하는 예를 통해서 이 둘의 관계를 확인해 보기 바란다.

1. 다음은 <뉴킹제임스성경>이 <표준원
문>에 없는 단어를 첨가한 예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NKJV의 번역자들]이 그들의 원문(저본)을 지속적으로 잘 따르고 있는 정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신이 그들에게 속는 것이다. 그들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첨가한 [뉴킹제임스성경의] 사도행전 7:59을 보기 바란다. 그 단어는 <다수원문>이나 <표준원문>의 어떤 판본의 어떤 필사본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것이다. Ruckman, Ibid., p.92.


2. 다음은 <뉴킹제임스성경>이 <표준원문>에 있는 단어를 삭제한 예이다.
사도행전 9:10에서 “이두”(ἰδού)라는 단어가 인쇄된 <표준원문>의 모든 판본에(에라스무스, 스테파누스, 베자, 엘지버, 콜리네우스 등)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킹제임스성경에는] 완전히 삭제되어 있다. 이 단어는 로마서 11:22 (ἴδε)에서도 무시되었는데, <권위역본>의 번역자들이 20세기의 라오디케아인들에 비해 지식이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것이 이유의 전부이다. (다음은 제임스 프라이스의 말을 통해 확인되는 위와 같은 사례이다. “오늘날의 유능한 학자들과 그들의 원문비평 지식이 더욱 향상되어 있기 때문에 1611년의 번역자들이 우월한 학문적 판단을 했다는 근거하에서 내려진 이러한 권고들은 정당화될 수 없다.” - 제임스 프라이스 : Fastard, op. cit., p.99).
그래서 더럽고, 거짓말하는 위선자들은(나는 사랑으로 말한다.) 그들 자신의 헬라어 원문 [표준원문]을 번역하기를 거부했다. 그리고 나서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이 오류를 범했다고 비난했던 것이다. Ruckman, Ibid., p.94.


위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뉴킹제임스성경>을 만들거나, 또 다른 방편으로 <킹제임스성경>을 공격하는 배교한 정통주의, 근본주의자들은 <킹제임스성경>을 지지하는 헬라어 <표준원문>으로는 <킹제임스성경>을 공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현대의 변개된 원문과 그 원문을 옹호하는 학자들과 그들의 지식(저작 및 사전들)에 동의하여 <표준원문>을 악용하여 <킹제임스성경>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한 것이다. 정작 <표준원문>을 기록된 그대로 바르게 번역하기를 거부한 결과 <뉴킹제임스성경>을 비롯한 현대의 변개된 성경들이 양산된 것이다.

다음에 제시되는 럭크만 박사의 구절 연구 사례들이 영어 <킹제임스성경>으로 <표준원문>을 바로잡는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Ruckman, Ibid.,pp.98-101.

[사례 #1] 당신은 헬라어 <표준원문>으로부터 하나님께서 당신이 성경을 “공부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배울 수 없다. 그 이유는 그 원문이 최종권위였음을 믿는다고 고백한 사람들이 번역한 것과 같이 <표준원문>에서 “공부하라”(study)는 단어를 발견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딤후 2:15을 보라). 당신은 오직380년 동안의 <킹제임스성경>의 모든 판본에서만 그 진리를 알 수 있다.
[사례 #2] 당신은 헬라어 <표준원문>에서 “과학”을 주의하라는 경고를 찾을 수 없다. 그 이유는 <뉴킹제임스성경> 위원회의 모든 번역자가(30명) 과학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표준원문>에는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단어가 <뉴킹제임스성경>에는 없는 것이다. 당신이 그 경고를 받기를 원한다면 한 성경에서 그 경고를 얻을 수 있다. 380년 동안 시대를 통해 함께하고 있는 한 성경이다.
[사례 #3] 우리가 헬라어 <표준원문>의 지지자들을 믿으려면(딤전 6:10) <표준원문>에는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가 아니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믿어야 한다. 즉 우리가 “근본주의자들”인 헬라어 선생들을 믿으려면 “돈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종류의 악 가운데 단지 하나일 뿐이라고 믿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알렉산드리아의 헬라어 원문(RV, RSV, NRSV, ASV, 그리고 NASV)을 영어로 바로잡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영어로 비잔틴 시리아 헬라어 원문(NKJV)을 바로잡는다.
[사례 #4] 우리는 디모데전서 6:5을 영어로 헬라어를 바로잡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뉴킹제임스성경에 따르면) 바로 그 헬라어 <표준원문>이 “경건을 이익의 한 수단”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권위역본>으로 그 헬라어 표준원문(NKJV)을 바로잡는다.
[사례 #5] 사도행전 4:27. 영어 “child”(아들)로 헬라어 “파이다”(παίδά)를 바로잡는다. RV, ASV, RSV, NRSV, NASV, NIV, TEB, NEB, NWT, 그리고 NKJV 에 따르면 “최초의 헬라어”[원문]은 “종”(SERVANT)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마지막에 제시한 <뉴킹제임스성경, NKJV>은 헬라어 표준원문(“바른” 헬라어 원문 등등)으로부터 온 것이다. 그것을 던져 버리라. 『악한 사귐은 좋은 행실을 부패시키느니라.』
[사례 #6] 로마서 1:18. 영어로 헬라어를 바로잡는다. 헬라어 <표준원문>은 RV, ASV, RSV, NRSV, NASV, NIV, NEB, NWT, 그리고 NKJV 와 똑같이 기록하고 있다. 가장 권위있는 헬라어 성경인 <표준원문>을 사용하는 파스타드와 그 동류의 사람들은 단지 네슬의 “네올로기안 본문”인 알렉산드리아의 본문을 당신에게 제시해 줄 뿐이다. 이것은 이미 ASV, NASV, RV, RSV, NRSV, 그리고 NEB 등에서 인쇄되어 온 것과 똑같은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붙잡는”(hold, κατεχόντων)이라는 단어를 “억제하는/막는”(suppress)으로 바꾸었는데, 이는 누구도 그들이 억제하거나 막는 것을 입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례 #7] 로마서 1:25... 하나의 표준원문이나 다수원문을 믿는 모든 배교한 근본주의자는 알렉산드리아의 네올로기안(비성경적인 새로운 교리를 가르치는 자들)에 의해 구축된 폭탄에 가장 가까운 은신처로 돌진해 들어갔다... <뉴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은 동일한 헬라어 단어(μετήλλαξαν)를 다음 구절(25절)에서 “exchanged”로 변경시켰다.

위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늘날 헬라어를 공부하는 보통의 학생이 (또는 그가 학자라도) 디모데후서 2:15(사례 #1)에서 “스푸다손”(σπούδασον)이라는 단어를 보고, 또 디모데전서 6:20(사례 #2)에서 “그노세오스”(ϒνώσεως)라는 단어를 읽고서 <킹제임스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공부하라”와 “과학”이라는 의미로 발견하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1611년 번역자들은 이 두 개의 헬라어 단어에서 각각 “공부하라”와 “과학”이라는 의미를 발견했고 말씀을 보존했던 것이다. 왜 오늘날은 이렇게 할 수 없는가? 이미 바르게 헬라어를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많은 경로가 성경 변개자들에 의해 왜곡되어 있다. 헬라어 문법과 어휘사전, 성구사전, 백과사전 등이 변개된 성경에 맞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Gail Riplinger, The Language of the King James Bible, (Ararat, VA.: A.V. Publications Corp., 1998), Chapter 4-6.

또한 헬라어 <표준원문>에는 디모데전서 6:10과 6:5(사례 #3,4), 사도행전 4:27(사례 #5), 로마서 1:18,25(사례 #6,7) 등에서 모두 <킹제임스성경>과 일치하는 본문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표준원문>을 근거했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그 원문을 바르게 따르지 않은 <뉴킹제임스성경>에 있으며, 보다 근본적인 것은 이미 <킹제임스성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지 못한 의도로 또 다른 영어 역본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위의 예들 가운데 특히 사도행전 4:27, 로마서 1:18,25의 경우에 대해서 럭크만 박사는 영어 <킹제임스성경>과 일치하는 헬라어 <표준원문>의 바른 단어를 함게 제시하면서 “영어로 헬라어를 바로잡는다”고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의해 보기 바란다. 또한 헬라어 <표준원문>이라고 하면서 <뉴킹제임스성경>을 지칭하고 있으며, 알렉산드리아 원문을 말하면서 변개된 현대의 영어 번역본들을 지칭하고 있다. 왜 그런가? 이들 번역본들이 <킹제임스성경>을 변개시키면서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일시 하는 것이다. 럭크만 박사의 전제를 기억해 보기 바란다. 변개자들이 근거로 제시하는 그 원문과 그 번역본을 정확하게 번역된 동일한 것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것은 속이는 자의 주장과 속는 자의 수준에 상응하는 처사이다. 즉, 위와 같은 구절 연구(사례 #1-7)에 무지하기 때문에 그 실상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속이는 자들의 주장을 - <표준원문>에 따라 <킹제임스성경>을 개정하여 보다더 훌륭한 번역본이 출간되었다는 주장을 - 그대로 믿고 속고 있다. 그러므로 비록 근거한 원문과 번역이 일치 하지 않아도 같은 것으로 평가해야만 하는 것이다.
물론 <뉴킹제임스성경>은 그 근거로 삼았다고 발표한 <표준원문>과 너무나도 동떨어진 번역이지만, 그들의 표면적인 주장으로 인해, 즉 헬라어 <표준원문>이 표면적으로는 <킹제임스성경>을 고치는 근거이기 때문에 <표준원문>이 바로잡아야 할 대상이 된 것이다. 완전하게 이해하고 왜곡하지 말라.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글이 제시될 때 그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바르게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뉴킹제임스성경>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헬라어 학위 옆에 거룩한 성경인 <권위역본>을 나란히 놓을 것이고, 헬라어를 배우는 학생에게 영어 <킹제임스성경>이 그들의 헬라어 <표준원문>에는 분명히 없는 진리를 어떻게 담고 있는가를 보여줄 것인데, 이는 그 원문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모든 학자들이 이러한 진리들을 그 헬라어 원문에서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 “그” 헬라어 <표준원문>에서조차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Ruckman, op. cit., pp.94,95.

1611년 킹제임스권위역본 - 모든 세기의 모든 판 - 으로 모든 영어 역본들을 바로잡는다. 그 역본들이 어떤 히브리어나 헬라어 원문으로부터 번역되었는가는 상관 없이 그것들 모두 를 바로잡는다. 성경의 적합한 해석과 이해를 위한 열쇠는 19-20세기의 그 어떤 헬라어나 히브리어 학자를 통해 결코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Ruckman, Ibid., p.103.


정리해 보면, 럭크만 박사의 여러 책들에서 “영어로 헬라어를 바로잡는다”는 의미는 첫째, “현대의 변개된 알렉산드리아 원문들”을 바로잡는다는 뜻으로 이때 그 헬라어 원문들은 분명하고도 의도적인 오류임을 지적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헬라어 <표준원문>을 바로잡는다는 뜻으로 이때 <표준원문>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실제로 <표준원문>이 변개되었거나 분명한 오류가 있어서 그것을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속이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기에 그 오해를 불식시키고 속이는 자와 속는자 모두를 그들의 주장과 수준에 상응하게 바로잡기 위한 표현이며, <표준원문>을 표면적으로만 내세운 <뉴킹제임스성경>은 물론 그 원문을 도용하는 주장, 특히 <표준원문>을 이용해서 <킹제임스성경>을 공격하는 모든 주장들을 틀렸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럭크만 박사의 “영어로 헬라어를 바로잡는다” 말은 이러한 두 가지 의미 외에 또 다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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