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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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금식기도원장이 낸 광고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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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7월호>

필자는 종종 이상한 신문 광고를 접한 적이 있는데, 얼마 전에는 자기가 강남금식기도원장이라는 타이틀에다 강남순복음교회 목사라고 되어 있는 광고를 보았다. 흔히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할 목적으로 집회를 연다는 광고를 낼 때는 그곳에 와서 복음을 듣고 구원받으라고 하는 것이 통례일 텐데, 이것은 그런 광고와는 무관하게 『성령이 행하시는 역사를 위한 특별 집회』라는 광고였다. 또한 신문 한 면에 약 80여 명의 남녀 목사들의 사진을 죽 둘러놓은 약간 이색적인 광고이기도 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는 말씀이라든지, 『땅 끝들에 있는 모든 자들아, 나를 쳐다보고 구원을 받으라.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사 45:22), 『의로운 자의 열매는 생명의 나무니, 혼들을 이겨오는 자는 현명하니라.』(잠 11:30), 『이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말미암은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이라.』(롬 6:23) 등의 말씀들을 광고하여 죄로 죽어 가는 불쌍한 인간들에게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이 마땅한데, 그는 비싼 광고료를 주고서 『1. 간암 4기를 하나님께서 깨끗이 치료해 주셨습니다. 2. 신장암 말기를 금식 기도로 치료받았습니다. 3. 자살을 결심했다가 3일 금식 기도로 연 매출 100억 원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4. 연 매출 100억 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의 광고를 냈던 것이다.

소위 하나님의 종이라는 사람이 그 광고에 성경 구절은 한 구절도 쓰지 않았으며, 그저 돈에만 환장한 사람같이 보였다. 그가 시무하는 교회 회원들은 그런 목사를 둬서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간암이나 신장암 같은 병이 들면 금식해서 낫게 되고, 살기가 팍팍해서 자살하려 했다가 용케 그를 만나 3일 금식을 해서 연 매출 100억 원의 축복을 받게 되었다고 하니, 이건 도무지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돌팔이 의사 노릇이 분명한데, 그러면서도 그는 또다시 『성령이 행하시는 역사를 위한 특별 집회』를 한다고 광고를 냈다. 여기에서 "행하시는 것"은 무엇이고 "역사"는 또 무엇인가? 필자는 약 30년 가까이 사역을 해 오고 있지만 이런 천박한 목사는 처음 보는 것 같다. 80여 명의 그의 친구 목사들은 그에게서 성령이 행하시는 것(working)과 역사(work)를 배우려고 들러리를 서 주었는가? 얼굴을 팔려면 제대로 팔아야지 그런 데에 끼어들면 "망신병"에 감염된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신문 광고 윗부분에는 『1. 교회를 바로 세우자. 2. 나라를 바로 세우자. 3. 통일 축복받자.』라고 되어 있고, 아래쪽에는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계좌 번호"가 적혀 있었는데 아마도 눈먼 소경들에게 돈을 보내라는 주문 같았다. 3일만 기도하면 100억 원이 들어온다고 하는 사람이 절간의 중도 하지 않을 구걸질을 공개적으로 해서야 체면이 서겠는가? 어떤 멍청이가 그런 광고를 보고 돈을 보내겠는가?

적어도 목사라면 자기가 하는 일들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호를 직간접적으로 높여 드려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영원한 구세주시요 인간의 죄 문제를 제거시켜 주시려고 십자가의 질고를 지고 죽어 주신 분이신데, 만일 그가 그분의 피로 구속받았다면 단 한마디라도 그분께 감사하다고 하든지, 아니면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주신 것에 대해 무언가 감사함을 표명해야 되지 않겠는가?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첫째 계명이니라』(막 12:30). 앞에서 언급한 신문 광고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목사의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 순복음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Divine Calling)을 받은 설교자가 없어서 이런 사람도 목사 안수를 해 주는가?

성령님은 그런 사람 안에서 절대로 역사하지 않으심을 알아야 한다. 그를 속인 자는 성령이 아니라 악령이다. 성경에 의하면 네 가지 영이 있는데, 하나님의 영과 마귀의 영 그리고 전도서 3:21에 따라 사람의 영과 짐승의 영이 있다. 영이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이 영들을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악령이 조금만 이상한 생각을 주입시켜도 그 악령을 성령으로 오해하게 된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영적 분별력"(an ability of spiritual discernment)이 없기에 이 네 가지 영을 분별할 수 없다. 성경을 제대로 공부하고 나서 강단에 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혀 그런 교육을 받지도 않고 사역에 뛰어들었기에 병을 고치고 돈을 벌려 하는 고약한 악령의 하수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 광고에 보면 그는 샌프란시스코신학원, 장로교신학대학원, 연세대학교대학원 등에서 목회학박사, 신학박사를 받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정치학박사를 받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 학위만 갖추면 성경을 잘 알게 되는 것인가? 만일 그가 자기를 드러내고자 했다면, 그동안 무슨, 무슨 책들을 썼고, 국내외에서 세미나를 통해 강의를 몇 년이나 했으며, 지금까지 구령한 사람들의 수만 해도 줄잡아 몇천 명쯤 된다고 했을 때 그나마 체면이 서지 않겠는가? 병을 고쳐 주면서 아직 100억 원도 못 벌었는가? 그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높게 보이려고 했으나, 이것은 그가 성령님에 대해 무지하다는 증표일 뿐이다. 『사람들 가운데서 크게 높임을 받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가증스러움이니라.』(눅 16:15)고 하셨다. 자랑하려면 주님을 자랑해야 한다(고후 10:17).

주위 환경으로 보아 그는 개역성경이나 개역개정판을 쓰는 것 같은데, 과연 그는 대한성서공회의 성경이 돈을 벌기 위한 것이고 <한글킹제임스성경>과 비교했을 때 3만 6천 군데 이상 변개된 성경인 것을 알고 있는가? 성경은 성령의 칼인데 공격과 방어 무기도 갖추지 않고서 영적 전쟁에 투입되었다면 마귀가 그런 자를 어떻게 다루었겠는가? 고양이가 쥐 다루듯이 하지 않았겠는가! 사탄은 우주에서 하나님 다음으로 능력이 강한 자인 것을 아는가? <한글킹제임스성경>으로 욥기 41장을 펴면 거기에 리비야단의 실체가 나온다. 이 광고를 낸 김성광 목사가 그런 사탄과 조우했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는 뻔하지 않겠는가? 그 신문에 난 80여 명의 목사들이 그의 친구들임을 감안할 때, 과연 이런 나라가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겠는가? 성경은 『두 사람이 동의하지 않고 함께 걸을 수 있겠느냐?』(암 3:3)라고 말씀하신다.

성경의 주제가 무엇인가? 이생을 잘 사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당신의 교회 회원들에게 이 세상을 잘 살기 위해 예수님을 섬기라고 했다면, 당신은 사기꾼들 중의 하나일 뿐 아니라, 창조주요 구속주요 심판자이신 하나님과는 무관한 존재인, 마귀의 자식인 것을 알아야 한다.

성경의 주제는 "왕국"이다. 지금 이 시대에 거듭나서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에 들어가야만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시어 천국(Kingdom of Heaven)을 세우실 때 천국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나라 목사들 중 99.9%가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을 같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무지의 극치이다. 로마서 14:17을 보라!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의 정의이다.

침례인 요한은 예수님의 선두주자로 예수님보다 6개월 앞서 와서 유대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라고 외쳤고(마 3:1,2), 예수님께서는 밤에 찾아온 니코데모에게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고 ,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고 일러 주셨다(요 3:3,5).

신약 교회는 영이 거듭난 성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휴거 때에는 형제이건 자매이건 모두 33세 반인 예수님의 모습으로 휴거되고, 셋째 하늘에 올라가면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서게 된다.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잘 섬긴 성도들은 면류관을 받는다(고후 5:10).

죄에서 승리했으면 "썩지 않을 면류관"을 받게 되고(고전 9:25-27), 구령을 많이 했으면 "자랑의 면류관"을 받는다(살전 2:19,20).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주님을 섬겼다면 "의의 면류관"을(딤후 4:5-8), 순교를 당했다면 "생명의 면류관"을(계 2:10), 목회를 잘 했다면 "영광의 면류관"을(벧전 5:2-4) 받게 된다. 하지만 김성광과 그의 친구들 중에는, 필자가 볼 때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설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고 설령 선다 해도 깡통밖에는 없을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 이는 너희의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기 때문이니라』(벧전 5:8).

이 바쁜 시간에 그런 신문 광고나 내면서 돈을 내라고 계좌 번호를 알려 준 사람이 과연 제정신이겠는가?

참으로 한심스런 인간들이 목사란 직함을 달고 있으니, 그렇게 성경에 무지해서야 어떻게 회중 앞에서 제대로 된 설교를 할 수 있겠는가?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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