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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받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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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9년 04월호>
1. 성도라면 누구나 기도한다. 왜냐하면 기도는 성도의 호흡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도 각자가 처한 환경이 다 다르기에 각인의 기도를 소위 주기도문 안에 모두 꾸겨 넣을 수는 없다. 주기도문은 유대인 열두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을 때,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한 형식일 뿐이다. 성도들은 저마다 나이가 다르고 성별한 시기도 다르며 개개인이 처한 삶의 환경과 방식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다. 뿐만 아니라 각자가 추구하는 목적도 다르다. 그래서 자기가 기원하고 추구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별일이 아닐 수 있다. 많은 성도들이 기도할 줄 모르기 때문에, 대부분 습관적이거나 형식적인 기도가 되어 버린다. 이처럼 기도의 내용과 방법은 달라도, 기도는 성도의 호흡이기에 그리스도인은 기도해야 한다. 하지만 기도의 원칙이 교과서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영국의 조지 뮬러(George Muller)는 응답받는 기도로 유명해진 목사였다. 그는 응답받는 기도의 교사요, 많은 간증을 지닌 신실한 성도였다. 또한 E.M. 바운즈(E.M. Bounds) 형제는 기도하는 요령에 관하여 여러 권의 책을 썼는데, 그의 책들은 그의 기도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의 책들을 마치 “기도의 교과서”인 것처럼 애용하고 있다. 하지만 각자가 성취하고자 하는 일들이 다양한 이상, 그런 교과서를 가지고 무엇을 어떻게 적용하고 추구할 수 있겠는가?
성도들은 개인의 성경 지식과 부르심, 재능과 은사 등이 저마다 달라서 기도하는 습관과 방식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각자가 처한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기도의 원칙 같은 것을 참고할 수는 있어도 타인의 경험과 간증을 자신의 삶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는 기도에 관한 원칙들이 나온다. 성도는 창조주시요 구속주시며 심판주이신 하나님께서 자녀들이 지상에 사는 동안 그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신다고 약속하신 말씀들을 붙들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음 없는 사람이 기도하는 것은 마치 밑이 빠진 그릇을 가지고 먹을 것을 구걸하는 사람과 같다. 배곯은 사람이 구걸하기에 그의 그릇에 기껏 음식을 부어 주려고 했더니, 의심이 많은 그가 도와주려는 사람의 의도를 알지 못한 채 밑 빠진 그릇을 내민 형국이다.
누가 기도하는가? 자신의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성도가 기도한다. 많은 성도들이 질병 때문에 기도한다. 병은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엄습한다. 생로병사는 일종의 정규코스처럼 인간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거부할 수 없는 노정이다. 세월이 흘러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고 흰 머리카락이 여기저기서 희끗희끗해질 때, 거부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은 예정되어 있는 것같이 여겨진다. 따라서 인간은 그 운명의 법칙을 결코 거스를 수 없다는 사실을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시인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자기는 이런 식으로 생을 끝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발악한다 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죽음의 계곡을 달리는 기차는 때때로 속도만 조금 늦출 뿐이지 쉬지 않고 달리기 때문이다.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을 쓰고 있는 한국의 모든 교회들은 무려 3만 6천 군데 이상이나 틀린 성경을 쓰고 있다. 그런 교회들에게 몸, 혼, 영을 맡기고 살 수 있겠는가? 그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경청하시고 응답하시겠는가? 『율법을 듣는 데서 귀를 돌이키는 자는 그의 기도마저도 가증한 것이 되리라』(잠 28:9).
2. 사람은 누구나 두 번 태어나야 한다. 사람이 두 번 태어나야 한다는 말씀은 성경에만 나온다. 이스라엘의 산헤드린 멤버였던 니코데모라는 바리새인은 밤에 남몰래 예수님을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그는 그분께서 행하신 여러 가지 표적들(signs)과 이적들(wonders)과 기적들(miracles)을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님이라고 단정했다. 그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가 반응하기를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태어날 수 있나이까? 사람이 자기 어머니의 태에 두 번째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 있나이까?』(요 3:4)라고 물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에게 말하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신으로 난 것은 육이요, 또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 내가 너에게 ‘너희는 거듭나야만 한다.’고 말한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어서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듯이 성령으로 난 사람은 모두 그와 같으니라』(요 3:5-8). 이 말씀은 모든 인간에게 해당된다. 영이 거듭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3:3 -13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자 교회를 찾는 죄인들이 가장 먼저 터득해야 할 진리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써만 가능한 일이다. 『너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오늘날 이 땅의 교인들은 대부분 거듭나지 않은 채 교회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성경을 알 수도 없고 심지어 기도할 줄도 모른다. 그래서 주기도문만 암송하는 것인데, 그것이 성도의 기도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성도”의 기도가 아니라 “교인들”의 기도일 뿐이다. 가짜 교회들은 주기도문과 성경에도 없는 사도신경을 암송하는 사람을 머리에 물을 뿌려 주면서 자기 교회 교인으로 입적시킨다. 그래서 그들은 죽을 때까지도 기도할 줄 모른다. 숨을 쉬지 않는 아기가 죽는 것처럼, 거듭난 성도라도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영적으로 죽게 된다. 생명의 양식을 규칙적으로 먹지 않고, 주일에 교회만 왔다 갔다 했거나 돈을 주고 제직 하나를 사서 그것만 의지했다면 그 역시 영적으로 죽은 것이다. 죽은 사람이 살아 계신 하나님과 어떻게 교제할 수 있으며, 이 세상에서 마귀의 공격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종하라.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희로부터 도망하리라』(약 4:7). 『너희의 염려를 다 하나님께 맡기라. 이는 그분께서 너희를 돌보심이니라.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 이는 너희의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기 때문이니라』(벧전 5:7,8). 말하자면 현대 교인들은 영이 죽은 채로 교회만 다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진리의 지식을 깨닫지 못한다.
3. 성경은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들이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을 믿는다. 하나님의 자녀는 성경에서 말씀들을 발굴하여 믿고 암송하고 생활 속에 적용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믿음으로 필요들을 구하고 또 받아야 한다(빌 4:13, 고후 5:17). 이와 관련된 몇 개의 성경 구절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오히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해 주시리라』(마 6:33).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 쉼을 주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서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가 너희 혼에 쉼을 얻으리라.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기 때문이라.”고 하시더라』(마 11:28-30).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옮겨져 바다에 빠지라.’고 말하고, 그의 마음에 의심하지 않으며, 그가 말한 것들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면 말한 것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지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기도할 때에 바라는 것들은 무엇이나 받은 것으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 것이 되리라』(막 11:23,24).
『그때에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세상의 빛이라.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결코 어두움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하시더라』(요 8:1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그것을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아들 안에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이라. 너희가 무엇이나 내 이름으로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 14:13,14).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있으나 그럼에도 나는 살아 있노라. 그러나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이라. 내가 이제 육신 안에서 사는 삶은 나를 사랑하시어 나를 위해 자신을 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갈 2:20).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의 구하는 것들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알려지게 하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너희가 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선택하여 임명하였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너희 열매가 남아 있어 너희가 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니라』(요 15:1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신 것은 산 자들이 이제부터는 더 이상 자신들을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그분을 위하여 살게 하려는 것이라』(고후 5:15).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보이는 것들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들이라. 이는 보이는 것들은 잠깐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은 영원하기 때문이라』(고후 4:18).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 모든 것들을 채우시는 분의 충만이니라』(엡 1:23).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졌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귀중한 모퉁잇돌이 되셨고 그분 안에서 건물 전체가 함께 알맞게 맞추어져 주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 가며 또한 그분 안에서 너희도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져 가고 있는 것이니라』(엡 2:20-22).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는 시작이시며 죽은 자들로부터 첫 번째로 나셨으니 이는 그가 만물 안에서 으뜸이 되려 하심이라』(골 1:18).
4. 목사는 영적 지도자인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지도 못한 자들이 교단과 교회의 강단을 꽉 메우고 있다. 그들 중에는 바리새인 같은 추태를 내보이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마치 위로부터 오는 특별한 은사들을 받은 것처럼 행세하면서 병들을 낫게 한다거나 귀신을 쫓아낸다고 주장하며 이적들을 흉내 내는 은사주의자들도 있다. 이들 거짓 교회들은 마귀로부터 나오는 소위 “알지 못하는 방언”(unknown tongues)을 자랑하면서 세계 전역을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다(1980 -1995). 그들은 “가난하게 살거나 병을 고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가짜다.”라는 슬로건 아래 거짓 은사들을 내세워 돈을 벌었다. 지금 그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한국의 은사주의자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교회가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쳐서 믿게 하는 곳이 아니라 돈을 버는 곳인가? 그렇다면 교회라 하지 말고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기업”이나 “회사”라고 불러야 하지 않겠는가?
이 나라에는 1년에 단 한 명의 혼도 그리스도께로 이겨오지 못하는 교회들이 99%가 넘는다. 그들 교회들에는 복음 전도지도 없다. 기도는 성도의 호흡이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무릎으로 산다. 기도를 통해 하늘의 보화를 땅으로 내리지 못하는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가 아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너희 정욕에다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 4:3).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생각하면 주께서 내게 듣지 아니하시리라』(시 66:18).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아무것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과 같으니 그 사람은 주께로부터 어떤 것이든 받으리라 생각하지 말라』(약 1:6,7).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교도들이 하는 것처럼 헛된 반복을 하지 말라. 이는 그들이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리라 생각함이라』(마 6:7).
『이와 같이 너희 남편들아, 아내들을 더 연약한 그릇으로서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상속받을 자로서 귀히 여기되, 지식을 따라 그들과 동거하라. 이는 너희의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벧전 3:7).
5. 『율법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것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예수께서는 우리의 범죄함을 인하여 드려지셨고 우리의 의롭게 하심을 위하여 다시 일으켜지셨느니라』(롬 4:25). 죄성을 지니고 태어난 인간이 어떤 종교를 신봉했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덫을 놓고 기다리던 마귀가 고안해 낸 세상 종교들은 처음부터 거짓 종교들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하나님의 피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다. 죄인 된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하나님의 피임을 성경을 통해 알았다면 구원을 위한 1차 관문은 통과한 것이다. 그다음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세주이심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혼, 곧 지성과 감정과 의지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고 고백하면 죄성과 죄들에 따른 형벌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다. 이것이 구속이요, 혼의 구원인 것이다. 『네가 네 입으로 주 예수를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이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이라』(롬 10:9,10). 이렇게 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가? 그렇다면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라는 말씀은 어떤가? 이것도 어려운가? 그렇다면 굳이 교회를 다닐 이유가 없다. 진리를 알지 못한 채 교회만 다니면 마귀의 종으로 살다가 결국 죽어서 지옥으로 가게 된다.
믿음 없는 사람이 기도를 해서 무언가를 성취해 보겠다고 하는 것은 썩은 과실수를 심어 놓고 열매가 맺기를 기대하는 무식한 농부와 같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일이다. 유대인과 이방인과 하나님의 교회(고전 10:32)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이며,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신 B.C. 4004년 이래로 언제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이다. 구약 시대든 신약 시대든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들로부터 내 얼굴을 숨길 것이며, 내가 그들의 끝이 어떠한지를 보리라. 이는 그들이 매우 비뚤어진 세대며, 믿음이 없는 자녀임이라』(신 32:20).
① 마태복음 14:22-33에서는 갈릴리 바다에서 풍랑을 만난 제자들이 밤 제사경에 바다 위를 걸어오는 사람을 보고 무서워서 유령이라고 소리쳤다(25,26절). 그때 물 위를 걸어오신 분은 예수님이셨다. 베드로는 주님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에게 명하여 물 위로 주께 오라 하소서.』(28절)라고 말씀드렸고, 곧이어 주님의 명령에 따라 물 위를 걸었다. 그러나 그가 바람이 사나워지는 것을 보았을 때 두려워했고 이내 가라앉기 시작했다(30절). 말하자면 유대인인 베드로는 세상의 풍파 속에서 주님과 함께했지만, 그가 주님을 신뢰하지 않았을 때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던 것이다. 인간이 주님의 도움 없이 마귀가 관장하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안전하게 살 수 있겠는가? ② 마태복음 15:21-28에서는 딸이 마귀에게 심히 고통을 받고 있던 한 여인이 예수님께서 낫게 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간구했을 때 딸이 나을 수 있었다. 그녀는 이방 여인이었다. ③ 사도 바울이 루스트라에서 모태로부터 발에 기운이 없는 사람의 믿음을 보고 큰 소리로 “똑바로 일어서라.”라고 외쳤더니 그가 일어섰다(행 14:8-10). 이것은 신약의 교회 시대에 일어났던 일이다.
이러한 기적들은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의 믿음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주님께서는 믿음의 기도로 성취하는 것에 관하여 위대한 말씀을 주셨다. 『또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다면 이 뽕나무에게 말하여 ‘뿌리가 뽑혀서 바다에 심겨지라.’고 해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하리라』(눅 17:6). 우리의 믿음이 아주 작은 겨자씨만큼만 있어도 믿음으로 구하면 응답받는다고 예수님께서 선언하신 것이다. 믿음 있는 성도들에게는 기도의 응답을 받은 간증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분이 존재하시는 것과 그분이 자기를 열심히 찾는 자들에게 보상하는 분이심을 마땅히 믿어야 하느니라』(히 11: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의 구하는 것들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알려지게 하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