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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아버지와 그리스도의 신비의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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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7년 12월호>
골로새서 2:2<한글킹제임스성경>
『이는 그들의 마음이 위로를 받고, 사랑으로 엮어져서, 완전한 이해의 모든 풍요함에 이르러, 하나님과 아버지와 그리스도의 신비의 지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That their hearts might be comforted, being knit together in love, and unto all riches of the full assurance of understanding, to the acknowledgement of the mystery of God, and of the Father, and of Christ;』
<개역한글판성경>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My purpose is that they may be encouraged in heart and united in love, so that they may have the full riches of complete understanding, in order that they may know the mystery of God, namely, Christ,』
1. 개역성경은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비밀이라고 했다. 어째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비밀인가? 하나님의 비밀이 어떻게 복음의 주체가 되셨으며, 구원의 주체가 되셨고, 경배의 주체가 되셨으며, 성경의 주제가 되셨을까? 무슨 넋두리 같은 소리인가? 개역성경으로 설교하는 자들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비밀이라고 가르치지 않겠는가?
2. 개역성경은 “과 아버지”(and of the Father)를 삭제시켰다. “하나님과 아버지와 그리스도의 신비”에서 아버지가 걸렸던 모양이다. 바울의 문체를 살펴보면 “하나님과 아버지와”라는 표현은 이곳뿐만 아니라 고린도후서 1:3, 11:31, 갈라디아서 1:4, 에베소서 1:3, 골로새서 1:3에서도 볼 수 있다. 본문에서 아버지를 삭제시킬 하등의 이유가 없다. 다만 어떤 거듭나지 않은 자가 자기 식성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삭제시킨 것이 분명하다.
3.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신비”이다.『일곱째 천사가 소리를 내는 날들에 그가 나팔을 불게 되리니, 그때에 하나님의 신비가 그분께서 자기의 종들인 선지자들에게 선포하신 것과 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더라』(계 10:7).
“비밀”(secret)은 남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요, “신비”(mystery)는 사람의 지혜와 힘으로는 도저히 알아낼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비밀이라면 그분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인데, 그런 것도 성경이라고 믿겠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그분을 믿든지 안 믿든지 불문하고 모든 사람의 왕이시다. 그분은 왕중의 왕이시고 주중의 주님이시다. 그분의 탄생을 기점으로 해서 세상은 달력을 쓰고 있지 않은가? 12월 25일이 그분의 탄생일이든 아니든, 그분을 믿는 사람이건 안 믿는 사람이건 그분의 탄생을 축하하려고 약 1997년 간이나 소란을 피우고 있지 않는가? 이 세상에 어떤 왕이 그처럼 오랫동안 인류의 추앙을 받아왔으며, 그의 생일을 기점으로 달력을 사용하는 것을 봤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신비이지 비밀이 될 수 없다.
어떤 어리석은 목사가 <죄사함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책을 나에게 남겨두고 갔다. 죄사함이 무슨 비밀인가? 자신이 죄인이라고 시인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사람을 위해 대신 죽으심으로 그의 죄가 용서되었음을 알고, 그분을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면 죄사함을 받는 것인데, 그게 무슨 비밀이 될 수 있는가? 둘 다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짓들이다.
성경에서 아버지의 신비를 언급한 곳은 이사야 9:6, 디모데전서 3:16이다. 아버지가 아들이셨고, 아들이 아버지이심은 참으로 신비가 아닐 수 없다. 어찌 그들의 초등학문으로 이 점을 알 수 있겠는가? 개역성경으로는 여호와의 증인들이나 낳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비는 에베소서 3:1-9에 잘 기록되어 있다.
4.『그리스도의 신비의 지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개역성경대로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에서처럼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밝히시기를 거부한 “비밀”이라면 인간이 어떻게 깨달을 수 있겠는가! 이것은 모순이다.
성경을 은유적(allegorize)으로, 영적(spiritualize)으로 해석했던 사람들은 성경에서 다른 참조 구절을 찾아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틀린 성경은 유기체가 될 수 없다. 성경은 약 840,000 단어가 서로 보이지 않는 틀과 격을 짜 맞추고 있는데 개역성경처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고 했다면 그 성경이 틀린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그 성경을 가지고 주석을 쓰는 자도 거짓말하는 것이요, 그 성경으로 강해설교, 본문설교, 주제설교를 하는 자들도 모두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
그 말들을 듣고 있는 회중들에게 어떤 깨달음이 있겠는가? 당신은 거짓말을 듣고서도 아멘하겠는가? 영적 양식을 먹지 않고서도 믿음을 지탱할 사람들이 있겠는가? 진리의 지식을 깨닫지 못하는데 어찌 무장할 수 있으며 무장하지 못했는데 어찌 영적 전쟁에 나갈 수 있겠는가? 성령님께서 그분이 기록하신 말씀에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에 조명을 주시며 역사하시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틀린 성경이 배교의 온상이 되는 것이다. 배교의 물결은 믿음을 근원부터 뽑아 황폐화시키는 것이다.
1881년 영어개역성경을 사용하면서부터 허드슨 테일러, 데이비드 리빙스톤을 낳은 선교의 종주국이었던 영국은 선교의 근원을 잃어버렸고, 해가 지지 않던 대영제국은 세계의 중심 세력에서 매년 밀려나고 있다. 지금 영국에는 다른 나라로부터 선교사들이 파송되고 있다.
종교개혁의 나라 독일은 어떤가? 1898년 네슬-알란드판을 선호하면서부터 합리주의의 철학 위에서 성경을 논함으로써 자유주의 신앙의 진원지가 되어 믿음을 지닌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그 결과로 나치의 히틀러는 유대인 말살을 획책했던 것이다.
성경이 틀려도 무방하다는 것은 바른 성경이 필요없는 사람들의 변명에 불과하다. 틀린 성경은 해묵은 전화번호부보다도 못하지만 바른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영적 양식인 것이다. 사람은 빵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기 때문이다. 성경을 훼손시키는 것에 대해 항거하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성경을 읽지 못하도록 그들을 박해하고 죽인 사람들은 또 어떤 사람들인가? 성경을 읽지 못하도록 박해했던 사람이 그들 식성에 맞춰 고쳐버린 성경을 들고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섬길 수 있다고 말하지 말라.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처사이다.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 위에 크게 하셨음이니이다』(시 138:2).
『이는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들을 듣는 각 사람에게 증거함이니, 누구든지 이것들에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삭제하면, 하나님께서 생명의 책과 거룩한 도성과 이 책에 기록된 것들에서 그의 부분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8,19).
이 경고가 무섭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