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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왕국”에는 누가 들어가는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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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년 월호>
박승용 / 성경침례교회 담임목사“하나님의 가족,” 곧 하나님의 왕국(천국과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권자들”이요 “서로 다른 ‘경륜’(Dispensation)에서 서로 다른 방법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자세한 내용은 본지 362호, 「성경에서 가장 쉬운 난제」, pp.1-8 참조)이 세기의 결혼식인 “어린양의 혼인식”이 끝난 이후에 있을 재림 때, 원수들을 진멸시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천년왕국”(Millennial Kingdom)으로 들어가게 된다. “전군! 나를 따르라!”라고 명령하시는 “만왕의 왕”의 호령에 따라, 영광스러운 출정을 알리는 하늘의 군악대의 찬양 연주에 맞춰, “할렐루야! 아멘!”을 외치는 하늘의 군대들이 흰말들을 타고(계 19:14) 승리의 함성과 더불어 아마겟돈 전쟁에서 적들을 물리치고 영원한 “의와 화평의 왕국”으로 당당하게 입성하는 것이다. 실로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순간이고 온몸에 전율이 느껴진다! “주님 다시 오심 생각하니 놀라운 전율이네. 고요한 저 하늘 가로질러 모든 눈 볼 수 있게. 통치 권세 가지고 수만 군대 열 지어, 주님 통치 알리리. 모든 무릎 꿇는 날 일어나서 맞으라. 주님 보좌 취할 때 깰 수 없는 영광스런 약속, 내 마음에 힘 되네. 그리스도 몸소 하신 약속, 다시 온단 그 약속!”(<영광을 주께> 236장, 「문들아 열려라」)
“천년왕국”에는 1 『만왕의 왕, 또 만주의 주』(계 19:16)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장 먼저 들어가신다. “왕”이 오셔야 왕국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왕이 없는 천년왕국은 생각할 수도 없다. “유토피아”(지상 낙원)는 모든 왕들, 정복자들, 통치자들, 대통령들, 정치인들, 종교인들, 철학자들, 교육가들, 무(후)천년주의자들, 프리메이슨, 노동 운동가들, 공산주의자들, 인본주의자들, 뉴에이지 운동가들 등이 꿈꿔 온 “이상 세계”이다. 우리는 이런 자들을 가리켜 “왕” 없이 “무모하게” 왕국을 세우려 하는 “왕국 건설자들”(Kingdom Builders)이라 부른다. 유토피아에 “메시아 왕”이 빠져 있다면 그곳은 낙원이 아니라 지옥이다! 예수 그리스도 없는 지상 낙원은 “신기루”이고, 결국 그것은 전쟁과 파멸로 달려간다. 마귀가 원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인데, 『빛의 천사』(고후 11:14)인 사탄은 세상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장밋빛 미래로 유토피아를 제시하고, 또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동원하여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지상 낙원을 건설할 수 있다고 간교하게 미혹한다.
그러나 성경은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지 않는 한, 그런 세상은 절대로 도래하지 않는다고 말씀한다. 오직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서만 왕국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세상에 전쟁이 그치고(사 2:4), 자연계가 회복되며, 동물들의 본성이 바뀌어 암소와 곰이 함께 먹고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는다 해도(사 11:7), 왕국의 보좌에 “메시아”께서 앉아 계시지 않다면 그것은 온전한 왕국이 될 수 없다. 그런 왕국이 실현되는 것은 불가능하거니와 그런 방식의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환란 시대가 끝나갈 무렵, 셋째 하늘에서 어린양의 혼인식을 마치신 “신랑,”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천년왕국에서 철장으로 통치하실 “만왕의 왕”으로서 이 땅에 내려오실 것이다. 그렇게 영광스럽게 재림하실 때 세상 나라들은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되어 의와 화평으로 통치하는 천년왕국이 이 땅에 실현될 것이다. 『그 후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늘에서 큰 음성들이 있어 말하기를 “이 세상의 나라들이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되어서 그분이 영원무궁토록 통치하시리라.”고 하더라. 그러자 하나님 앞 그들의 좌석에 앉은 스물네 장로가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드리며 말씀드리기를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오 전능하신 주 하나님, 우리가 주께 감사드리는 것은 주께서 주의 크신 권세를 가지고 통치하셨기 때문이니이다』(계 11:15-17).
2 다음으로는 “교회 시대에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이 땅으로 내려와 천년왕국으로 들어간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자 “신부”이다. 그분의 몸을 구성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천년왕국에서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들로서 주님과 함께 통치할 것이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들이니 하나님의 상속자들이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들이니 우리가 그와 함께 고난을 받은 것은 함께 영광도 받게 하려 함이니라』(롬 8:17).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피로 모든 죄들에서 씻으시고 구속하신 그리스도인들을 “왕들”로 삼으셔서 이 땅에서 통치하게 하시는 것이다(계 1:5,6; 5:9,10).
3 세 번째 부류는 “환란 시대에 믿음과 행위로 구원받은 환란 성도들”이 셋째 하늘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내려와 천년왕국으로 들어간다. 이 부류는 “둘”로 나뉘는데, “유대인 환란 성도들”과 “이방인 환란 성도들”로 구분되는 것이다. 이들은 환란이 끝나기 바로 직전에 셋째 하늘로 휴거되어(“환란 성도들의 휴거,” 계 11:2,3,7-12) 어린양의 혼인식에 하객들로 참석했다가 재림 때 이 땅으로 다시 내려올 것이다. 우선 “유대인 환란 성도들”을 살펴보면, 이들은 대환란 기간에 활동할 두 증인, 곧 “모세와 엘리야”를 위시한 “144,000명의 동정들”(계 7:1-8; 14:1-5)로 대표되며 “현명한 처녀들”(마 25:9,10)로도 불린다. 이들은 “천년왕국 기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약속의 땅”에서 “문자적이고 실제적이며 눈에 보이는 지상의 다윗의 보좌에 앉아 통치하시는 메시아 왕국”을 다스릴 뿐 아니라 “영원 세계”에서도 “온 세상”을 상속받게 된다(롬 4:13).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유대인들, 특히 환란 시대에 구원받은 유대인들]이 그 왕국을 얻으리니, 영원하고 영원무궁한 그 왕국을 차지하리라... 옛날부터 계신 분이 오시니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유대인들, 특히 환란 시대에 구원받은 유대인들]에게 심판이 주어졌고 그 때가 이르자 성도들이 그 왕국을 차지하더라』(단 7:18,22). 이런 환란 성도들에게는 순교한 후 부활하여 휴거되고 천년왕국에서 통치한다는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그들이 그 위에 앉았는데 심판이 그들에게 주어졌더라. 또 예수에 대한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목베임을 당한 사람들의 혼들도 보았는데, 그들은 그 짐승에게나 그 형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표를 그들의 이마 위에나 손에도 받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므로 그들은 살아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을 통치하더라』(계 20:4).
한편 이 약속은 “이방인 환란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보라, 모든 민족들과 족속들과 백성들과 언어들에서 온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그들의 손에는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음성으로 소리질러 말하기를 “구원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라고 하더라... 그때 장로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하여 나에게 말하기를 “흰 옷을 입은 이 사람들이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하기에 내가 그에게 말씀드리기를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들은 대환란에서 나온 사람들이며 자기들의 옷을 씻어 어린양의 피로 희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으며 그의 성전에서 그를 밤낮 섬기고, 보좌에 앉으신 분께서 그들 가운데 거하시리라. 그들이 다시는 굶주리지 아니하고 다시는 목마르지도 아니할 것이며, 태양이나 어떤 열기도 그들 위에 내리쬐지 못할 것이라. 이는 그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그들을 먹이시고 생수의 샘들로 인도하시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계 7:9,10,13-17). 이들은 대환란에서 나온 이방인들로서 자기들의 옷을 “순교”(목 베임 당해 죽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어(행위) 희게 된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주님과 함께 이 땅으로 내려와 천년왕국으로 들어가 통치하게 되는 것이다.
4 어린양의 혼인식을 마치고 하늘에서 내려와 천년왕국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부류는 “구약 시대의 성도들”이다. 이들 중에는 우선 “신랑의 친구들”(요 3:29)로 불리면서 침례인 요한으로 대표되는 부류, 곧 “율법 시대에 ‘율법에 따른 믿음과 행위’로 구원받은 유대인 성도들”이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때 함께 부활했다. 『무덤들이 열리며 잠들었던 많은 성도들의 몸이 일어났으며』(마 27:52). 물론 “모든”이 아니라 “많은 성도들”이라 했기에, 구약 시대의 모든 유대인들이 부활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그때 부활하지 못한 구약 성도들은 언제 부활하는 것인가? 환란 성도들이 대환란 끝 무렵에 휴거될 때 함께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환란 시대의 구원 방법”과 “구약 시대의 구원 방법”이 “믿음과 행위를 통한 구원”으로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에스겔”에게 “마른 뼈로 가득 찬 골짜기의 환상”을 보여 주셨다. 『그때에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니라. 인자야, 이 뼈들은 이스라엘의 온 집이라. 보라,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뼈들은 말랐고 우리의 소망은 사라졌으며 우리의 부분은 완전히 끊어졌도다.” 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에게 예언하여 말하라.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오 내 백성아, 내가 너희 무덤들을 열어서 너희로 너희의 무덤들로부터 나오게 하여 너희를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오리라. 오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의 무덤들을 열어서 너희의 무덤들로부터 너희를 나오게 할 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며 내 영을 너희 안에 두리니 그리하면 너희가 살리라. 또 내가 너희를 너희의 본토에 두리니 그때에 너희는 나 주가 그것을 말하였고 수행한 줄 알리라. 주가 말하노라』(겔 37:11-14). 말하자면 “구약의 유대인 성도들”이 대환란 이후에 실제로 무덤에서 나와 실제적인 몸을 입고 부활하여 그들의 땅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리니 그들이 나의 죽은 몸과 함께 일어나리이다. 흙에 거하는 너희는 깨어서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수풀의 이슬 같으니 땅이 죽은 자들을 던져 버릴 것임이니이다』(사 26:19). 또한 이들 외에도 “율법 시대에 ‘양심에 따른 믿음과 행위’로 구원받은 이방인들”과 “율법 시대 이전에 구원받은 성도들”도 어린양의 혼인식이 끝나면 셋째 하늘에서 이 땅으로 내려와 천년왕국으로 들어갈 것이다.
실로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고 끝이 없도다! 바르게 보존된 <한글킹제임스성경>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풍성한 지혜와 지식의 보화를 깨달을 수 있단 말인가? 『이는 그들의 마음이 위로를 받고 사랑으로 엮어져서 완전한 이해의 확신이 모든 풍요함에 이르러 하나님과 아버지와 그리스도의 신비의 지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그의 안에는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 2:2,3). BB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