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이새의 몇째 아들인가?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2년 12월호>

Q.사무엘상 16:10,11에 따르면 다윗을 이새의 여덟 번째 아들로 말하고 있는데, 역대기상 2:13-15에 따르면 일곱째 다윗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맞는 것입니까? 아니면 성경에 오류가 있는 것입니까?

A. 질문의 내용처럼 사무엘상 16:10,11은 사무엘 앞을 지나간 이새의 “일곱 아들 외에” 막내가 남아 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그가 다윗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시,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니, 사무엘이 이새에게 말하기를 “주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도다.” 하더라. 사무엘이 이새에게 말하기를 “네 자식들이 모두 여기 있느냐?” 하니 그가 말하기를 “아직 막내가 남아 있으니, 보소서,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 하더라. 사무엘이 이새에게 말하기를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올 때까지 우리가 앉지 아니할 것이라.” 하더라』(삼상 16:10,11). 반면 역대기상 2:13-15에서는 “일곱째 다윗”이라고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새는 그의 맏아들 엘리압과 둘째 아비나답과 셋째 심마와 넷째 느다니엘과 다섯째 랏대와 여섯째 오셈과 일곱째 다윗을 낳았으며』(대상 2:13-15). 따라서 성경이 모순되는 것이 아닌가, 혹은 어떤 구절이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이 구절들에서만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사무엘상 17:12,14에도 나타납니다. 『다윗은 이새라 이름하는 베들레헴유다의 에프랏 사람의 아들인데, 이새에게는 여덟 아들이 있었으니, 그가 사울의 때에는 나이 많은 사람 축에 들더라. 이새의 장성한 세 아들이 사울을 좇아 싸우러 갔으니, 싸우러 간 세 아들의 이름은 첫째가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며, 셋째는 삼마더라. 다윗은 막내였으며 장성한 셋은 사울을 따랐더라.』
이와 같은 차이는 성경의 권위에 대한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즉 이새는 자신이 낳은 일곱 아들이 있었으며(대상 2:13,14) 그중에서 일곱째인 막내는 다윗이었습니다(대상 2:15). 또한 이새에게는 한 아들이 더 있었는데, 그 한 아들은 입양되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새에게는 여덟 명의 아들이 있
깨닫는 자에게는 모두 알기 쉬운 것이요 6
었던 것입니다(삼상 16:10; 17:12). 그런데 여덟 명 중에서도 다윗은 막내였는데(삼상 17:14), 다른 한 아들이 다윗보다 나이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상 16,17장과 역대기상 2장의 차이를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문제는 성경이 오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진리에 대한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어느 구절도 오류가 아니라는 전제하에서 해답을 찾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은 성급하게도 자신이 성경의 오류를 발견했노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과 의도를 드러나게 하시기 위해 허락하신 것입니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