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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판” 편집자들은 “여호와의 증인들”인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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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09월호>
여호와의 증인들이 사용하는 성서인 <신세계역>은 그들의 교리를 뒷받침해 주는 변개된 원문을 저본으로 번역한 변개된 성서이다. 한국어 <신세계역>은 영어 <신세계역> 1984년 개정판을 토대로 번역한 것이며, 1999년 7월에 신구약 합본이 발표되었다.<신세계역>의 신약 헬라어 저본은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수정 헬라어 본문>(1881)이다. 이후 개정판에는 네슬과 알란드의 <신약 헬라어 본문>(NTG)이나 연합성서공회(UBS)의 <신약 헬라어 본문>(GNT)의 내용도 반영되었다. 1994년 7월에 발행한 한국어판 신세계역본의 서문에서 「‘신세계역본’은 널리 알려진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그리스어 본문에 주로 기초를 두고 있는데, 그것은 가장 오래된 그리스어 사본들을 따른 것입니다.」라고 밝히고 있는데, “가장 오래된 그리스어 사본”이란 변개된 본문인 <바타칸 사본>과 <시내 사본>을 말하는 것이다. <신세계역>의 구약 히브리어 저본은 루돌프 키텔의 변개된 본문인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키텔>(BHK)이다. 이후 개정판에서는 역시 변개된 본문인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슈투트가르텐시아>(BHS)와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퀸타>(BHQ) 등의 내용이 반영되었다. 이 히브리어 본문의 저본은 변개된 본문인 <레닌그라드 사본>이다.
1998년에 대한성서공회는 개역성경(1961년)을 신약에서 12,823곳, 구약에서 59,889곳으로 총 72,712곳이나 수정하여 <개역개정판>을 출간하였다. <개역개정판>의 개정 저본은 연합성서공회(UBS)의 <신약 헬라어 본문>(GNT)과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슈투트가르텐시아>(BHS)이다. 그런데 이 저본들은 <신세계역>의 저본과 동일하다. <개역개정판>의 편집자들은 “여호와의 증인들”인가? 어째서 똑같은 변개된 저본을 사용하였는가? 두 성서의 주요 구절들을 비교해 보자.
< 행위 구원을 믿게 함 >
한글킹제임스성경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그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 3:36)
개역개정판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신세계역
아들에게 믿음을 나타내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다. 아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생명을 보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하느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다.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한다. 즉 『믿지 않는 자』는 구원받지 못한 상태로서 하나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물러 있다. <개역개정판>은 『믿지 않는 자』 대신에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라고 변개함으로써 “행위 구원”을 믿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변개된 <신세계역>과 동일하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행위 구원”을 믿기 때문에 이렇게 자기들의 교리를 정확히 보장해 주는 변개된 필사본을 저본으로 선택하여 그들의 성서인 <신세계역>을 펴낸 것이다. 이로써 자기들의 뜻대로 “행위 구원”을 주장하지만, 그들의 그러한 행위가 자신들을 “지옥”으로 보낸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한글킹제임스성경
갓난 아기들로서 순수한 말씀의 젖을 사모하라. 이는 너희가 그것으로 인하여 자라게 하려 함이니라. (벧전 2:2)
개역개정판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신세계역
갓난아기처럼 말씀의 순수한 젖에 대한 열망을 품으십시오. 그러면 그것에 의해 자라서 구원에 이를 것입니다.
『갓난 아기』는 갓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의 성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영적 양식으로 섭취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며, 본문은 말씀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는 구절이다. 그런데 <개역개정판>은 「구원에 이르도록」을 첨가하여 “행위 구원”을 믿도록 조장하고 있으며, 이는 <신세계역>에서 「그것에 의해 자라서 구원에 이를 것」이라고 번역한 것과 동일한 변개이다.
<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가림 >
한글킹제임스성경
우리가 모두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리라. (롬 14:10)
개역개정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신세계역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은 그리스도인들이 셋째 하늘로 휴거된 후, 이 땅에 “대환란”이 있는 기간 동안에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 몸으로 행한 것들을 심판받는 자리이다. <개역개정판>은 이것을 「하나님의 심판대」라고 변개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의 주체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심판석』이 있다는 사실을 가렸으며, 천년왕국 이후에 있을 “큰 백보좌 심판”과 혼동하게 하는 교리적 혼란을 일으켰다.
<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의 부활을 부인함 >
한글킹제임스성경
이는 육신으로는 죽임을 당하셨으나 성령에 의하여 살림을 받으심으로 (벧전 3:18)
개역개정판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신세계역
그분은 육으로는 죽임을 당하셨지만 영으로는 살아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육신으로는 죽임을 당하셨으나 성령에 의하여 살림을 받으심으로』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셨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실제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신 것임을 믿지 않는 자들이 “몸이 살아난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의미로 부활하신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해 변개를 가한 것이다.
< 요셉을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로 오해하게 함 >
한글킹제임스성경
요셉과 주의 모친이 그 아기에 관한 것을 듣고 이상히 여기더라. (눅 2:33)
개역개정판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신세계역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가 아이에 대해 하는 말에 계속 놀라워했다.
『요셉과 주의 모친』이라는 표현은 요셉이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의 아버지가 아님을 분명하게 알려 준다. 그러나 변개된 성서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나타내는 동정녀 탄생을 부인하기 위해 동정녀 탄생을 뒷받침하고 있는 이 부분을 「부모」 또는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변개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누가복음 2:48에서 마리아가 『네 아버지와 내가 걱정하며 너를 찾았다.』라고 말했을 때,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나의 아버지의 일을 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눅 2:49)라고 대답하심으로써, 마리아가 아버지라고 언급한 요셉이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가 아님을 분명하게 밝히셨다.
< 구약 시대에 죽은 사람의 혼이 가는 음부를 가림 >
한글킹제임스성경
이제 그의 혼이 음부에 다가가고 그의 생명이 멸망자들에게 다가가는도다. (욥 33:22)
한글개역
그의 혼이 구덩이에, 그의 생명이 멸하는 자에게 가까와지느니라
개역개정판
그의 마음은 구덩이에, 그의 생명은 멸하는 자에게 가까워지느니라
신세계역
그의 영혼은 구덩이에, 그의 생명은 죽음을 가져오는 자들에게 다가갑니다.
욥기 33:22은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 그 고통 때문에 음식을 싫어하게 됨으로써(욥 33:20) 조금씩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을 표현하는 구절이다. 사람이 죽음에 가까워진다는 것은 “몸”이 “무덤”에 다가가고, “혼”이 “음부”에 다가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혼이 음부에 다가간다”는 표현은 정확한 번역이다. 개역개정판은 「그의 마음은 구덩이에, 그의 생명은 멸하는 자에게 가까워지느니라」라고 변개하였다. “마음이 구덩이에 가까워진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진실로 “<개역개정판> 편집자들”은 <개역성경>을 개정하여 무언가 더 좋게 만든 것처럼 말했지만, 사람들을 속인 것에 불과했다. 이것이 “개정”인가? “개정”한 내용이 어째서 “여호와의 증인들”이 사용하는 <신세계역>과 이토록 유사한가? “개역개정판 편집자들”은 <신세계역>과 동일한 저본을 선택하여 개정 작업을 함으로써 <개역개정판>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모두 “여호와의 증인들”로 만들려고 했던 것인가? <개역개정판>은 하나님의 바른 말씀이 아니다. 바른 말씀을 읽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변개되지 않은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 곧 <한글킹제임스성경>을 펼쳐야 할 것이다.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흙 도가니에서 단련되어 일곱 번 정화된 은 같도다』(시 12:6).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