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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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없는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환원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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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7년 08월호>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어떤 교회가 올바른 교회일까? 내가 다니는 교회는 성경적인 교회인가?” 진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의구심을 가져 봄직한 질문이다. 이 세상의 교회들은 나름대로 자신을 “거룩한 성모교회,” “그리스도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등으로 허울 좋은 이름을 붙인다.
8월 6일부터 8일까지 올림픽파크텔에서는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 제75주년 기념대회가 “성서로 돌아가자 - 환원 운동”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 선교 75주년을 조명하고, 100년을 향한 선교비전과 앞으로 75년을 전망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10월에 가진 발대식을 통하여 한국 교회의 일치운동과 ‘총회 측’ · ‘무악기 측’과의 합동에 대한 가능성도 확인하고, 3개 교단 통합공과 출판을 비롯한 예식서 공동출판 등을 계획한 바 있다. 그리스도의 교회 교단은 제75주년 대회가 평양 대부흥 성령 100주년과 맞물려 열린다는 데 매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분열로 가득 찬 교회와 우리 사회에서 회개 운동과 성서로 돌아가는 환원 운동을 전개하고, 교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 교회가 제3부흥의 계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독교신문>과의 특별 대담에서 대회 총재인 최윤권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이 분파 상황을 개탄하고 교회 연합의 길을 모색하는 목사들과 신학자들이 19세기에 미국의 알렉산더 캠벨 목사, 바톤 스톤 목사 등이 힘을 합하여 ‘성서로 돌아가자’는 환원 운동을 시작하였고, 교파를 떠나서 인위적 이름, 교파적 헌법, 조직들을 버리고 성경에 있는 것만을 존중하는 길만이 하나 될 수 있는 길이라고 외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교회 환원 운동의 목표는 일치입니다.”
“교회 이름도 성경에 있는 이름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이름을 쓰지요. 또한 의식도 성경적 의식을 써야 하고, 성경에 없는 조직을 만들어 교권화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지요. 순수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일치는 성경으로라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최총재의 이러한 답변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교회”의 역사와 그들의 “환원 운동”은 전혀 무의미한 것이다. 성경으로 지난 75년간 한국에 존속해 온 “그리스도의 교회”를 조명해 보자.
1. “그리스도의 교회”는 없다.
“그리스도의 교회” 교파는 1800년과 1830년 사이 미국 켄터키에서 시작되었고, 컴벌랜드 밸리 부흥회 기간 동안에 바톤 스톤과 토마스 캠벨과 알렉산더 캠벨 등이 장로교회에서 나오면서 시작되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30년경 성낙소, 최상현, 동석기 목사 등이 그들의 교회를 세우기 시작했다. 물에 잠기는 물침례가 옳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침례교인의 믿음과 일치하지 않았던 스톤과 알렉산더 캠벨은 교파가 나뉘는 것을 정죄하고 자신들의 무리를 “그리스도의 교회”(The Church of Christ, or Christian Church)라 칭하며 초교파 교회로 만들었다. 물론 이런 명칭을 붙인 까닭은 자신들만이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참 교회이며 다른 교회들은 교회가 아니라는 생각에서였다.
최윤권 총재는 모르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교회”(The church of Christ)는 성경에 없는 명칭이다. 『교회』(Church, ἐκκλησία)는 신약성경 중 114구절에서 117회 사용되는 어휘이다. 대부분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영적인 유기체로서의 교회와 A.D. 1세기경의 소아시아의 여러 지역들에서 모인 그리스도인 무리들을 부르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마태복음 16장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교회』라는 용어를 쓰셨다(마 16:18). 그러나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용어는 없다. 로마서 16:16에 『그리스도의 교회들』이라는 표현이 단 한 번 나오지만, “그리스도의 교회” 교파와는 무관하다. 오히려 성경에서 교회를 말할 때 쓰는 어구는 “하나님의 교회”이다. 1) 즉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 구원하시고 세상에서 불러내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의 무리를 일컫는다. 『그러므로 너희 자신을 조심하고 모든 양떼에게도 그리하라. 이들을 위하여 성령께서는 너희를 감독자들로 세우셨으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게 하셨느니라』(행 20:28).
2. “그리스도의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교회가 아니다.
한 집단의 이단성을 말할 때 가장 먼저 다루는 분야 중의 하나가 구원론이다. “그 리스도의 교회”는 그들 자신의 교단 교리에 따르면 구원받은 자가 없는 집단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침례에 의한 중생을 믿고, 그들 나름대로의 구원의 원리들을 다 따르고도 구원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구원의 계획이 사도행전에 계시되었으며 그 계획은 사도시대나 지금이나 다름없음을 믿는다, 우리는 진정한 믿음과 진정한 회개에 따르는 침수세례는 죄인을 구하는 구원의 중요한 단계임을 믿는다, 우리는 사람이 "믿음만" "회개만" "세례만" 혹은 "행위만"으로 구원받음을 믿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이 신약성경에 가르치신 대로 "그리스도인"의 관계를 이룬 자와 끝까지 이 관계를 유지하는 자를 구원하심을 믿는다.』2)
“그리스도의 교회”가 그리스도께 속할 수 없는 것은 복음의 진리와 구원의 교리들을 기록한 신약의 교리서인 바울 서신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은 신약의 역사서인 사도행전을 교리적 기반으로 삼는다. 자신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모든 이단들은 사도행전을 써먹으려고 하지만, 사도행전의 과도기적 특성과 교리적 난해함으로 스스로를 저주할 뿐이다. 대표적인 무리가 바로 로마카톨릭과 은사주의자들과 “그리스도의 교회”이다. 로마카톨릭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교회”는 사도행전 2:38을 중심으로 침례가 중생의 필수 요소라고 가르친다.
사도행전 2장은 신약의 구원 계획 혹은 복음의 진리를 논하는 장이 아니다. 사도행전 2장은 오순절에 ‘유대인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구약에 약속된 자신의 메시아를 못박은 죄를 지은 것을 깨닫고서 이러한 죄에서 사함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내용이다(행 2:37,38). 또한 사도행전 2장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해서 죽으시고 장사되시어 삼 일 만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그분을 구주로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신약적인 복음의 진리가 제시되어 있지 않다. 쉽게 말해서 사도행전 2장은 죄인들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장이 아니다.
스톤과 캠벨과 최윤권 목사와 같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지도자들이 사도행전 2:38을 구원 계획으로 받아들였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보자. 먼저 그들은 사도행전 다음에 이어지는 13권의 바울 서신 전체의 복음의 진리와 상반된 “다른 복음”을 가르치게 된다. 바울은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복음의 진리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갈 1:6-9). 그러면 바울이 전한 복음의 진리는 무엇인가? 곧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됨과 부활과 그 피흘리심의 완전한 속죄와 공로에 근거하여 어떠한 행위도 없이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것이다(고전 15:3,4, 롬 3:21-26; 4:5). 물침례는 이미 구원받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장사되고 부활한 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간증이지, 또 다른 구원의 수단이 아니다(벧전 3:21). 이를 믿지 않고 또한 구원받기 위해 행위가 필요하다고 가르치는 자는 사도 바울이 경고한 저주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자들이며, 자신은 물론이요 자신의 메시지를 듣는 자들도 지옥에 보내는 구원받지 않은 소경 교사들인 것이다. 『우리가 행한 의로운 행위에 의하지 않고 그의 자비하심에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으니』(딛 3:5).
3. “그리스도의 교회”는 환원할 근본이 없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는 환원 운동 곧 “성서로 돌아가자”라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환원”은 한 번이라도 제대로 근본이 놓여졌을 때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돌아갈 근본이 없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종파에 속한 종교인이며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일 뿐이다. 침례에 의한 중생과 끝까지 행위들을 견지하여 구원받는다고 믿는 그들은 아직도 자기 의를 붙들고 있는 죄인들일 뿐이며, 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무용하게 되었다. 즉 그들에게는 영적인 부흥이나 회개가 있을 수 있는 기반이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환원”해도 그들이 도달하는 곳은 알렉산더 켐벨과 바톤 스톤의 침례에 의한 중생이라는 거짓 교리와 자신만이 유일한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라는 기만밖에 없다. 그들은 “성서로 돌아가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바른 성경이 없기 때문에 돌아갈 곳도 없을 뿐더러 또 영적으로 좌우 분간도 못하는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이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과 성경의 구원 교리들을 변질시킨 자들이며, 로마카톨릭과 함께 다른 복음으로 수많은 죄인들을 지옥에 보내는 데 일조한 마귀의 종들이다. 『그러므로 사탄의 종들이 의의 종으로 가장한다 하더라도 큰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종말은 그들의 행위대로 될 것이니라』(고후 11:15).
“그리스도의 교회”여, 75주년 기념 대회를 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라. 거짓 교리를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믿고 구원받으라!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바른 성경으로 건전한 교리들을 배워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들은 마귀가 성경에 무지한 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만든 또 다른 저주받을 이단 무리로 영원히 분리되어 로마카톨릭과 함께 지옥의 한구석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BB
주석)------------------
1)신약은 “그리스도의 교회”(The church of Christ)라는 용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성령님께서 쓰시는 표현은 단복수로 『하나님의 교회』(church of God)이다. 행 20:28, 고전 1:2; 10:32; 11:16;22; 15:9, 고후 1:1, 갈 1:13, 살전 2:14, 살후 1:4, 딤전 3:5.
2)우리의 주장, “믿는 것” 중 2,3,5,9조, “안 믿는 것” 중 9조 참조, 최윤권 저, <내가 본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 역사>, http://kccs.pe.kr/ch_re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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