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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간 성경 번역자 존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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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01월호>

『우리 가운데서 가장 확실히 믿게 되었던 일들의 실상에 관하여 정연하게 기록하려고 손을 댄 사람이 많았으니, 처음부터말씀의 목격자들과 사역자들이었던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것처럼 시초부터 모든 일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정연하게 써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노라』(눅 1:1-3).




「대개 여러 사람이 붓을 들어 우리 가운데 이루어진 일을 기술하되 처음으로부터 친히 보고 도를 전하는 자가 우리를 준바같이 하였기로 내 또 뜻하여 모든 이를 자세히 근원을 쫒아 차례로써 귀인 데오비노의 존전에 앙달함은 귀인 본래 보인바의 실정을 알게 함이라.」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운 이 글은 중국 선교사 존 로스(John Ross,1842-1915)의 번역인 1882년판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의 철자를 현대적으로 바꾸어 출간했다는<21세기 존 로스 독자판 누가복음전서>(이하 <존 로스 독자판>)의 누가복음 1:1-3이다.


“성경”을 읽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존 로스 독자판>은 아무 쓸모없는 종이 낭비에 불과하다. “성경”은바른 본문으로부터 정확하게 번역되어야 하고, 성경을 읽는 그리스도인들이 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휘와 문체로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존 로스 독자판>은 현대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와 문체의 글일 뿐만 아니라, 그 원본인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 또한 변개된 본문에서 번역된 것이다.


한글로 번역된 최초의 신약성경이 존 로스의 <예수셩교젼셔>(1887)라는 사실은 한글 성경의 번역과 개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좀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존 로스가 중국어 <문리역>(신약,1852, <대표본>으로도 불림)과 영어 개역본(RV, 1881)을 저본으로 하고, 팔머의 <그리스어신약>(1881)을 최종 권위로 <예수셩교젼셔>를 번역하였다는 사실도 알 것이다. <문리역>은저본이 분명치 않고, 침례 대신 세례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번역 일관성 등의 문제가 있어서 바른 번역본으로 보기가 어렵고, 영어 개역본과 영어 개역본의 개정자들이 채택한 팔머의 <그리스어 신약>은 변개된 본문이다.


1885년에 조선에 들어온 언더우드를 중심으로 한 미국계 선교사들은 로스의 <예수셩교젼셔>를 수용하지 않고 새로운 번역을 추진하였다. 따라서 <예수셩교젼셔>는 이들이 번역한 성경에게 자리를 점차 내주고 지속되지 못한채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언더우드가 추진한 성경 번역도 그 저본은 <예수셩교젼셔>와 동일한<문리역>과 영어 개역판과 팔머의 <그리스어 신약>이었다. 이런 부패한 본문으로부터 번역되고 개정된<구역 성경>과 그 뒤를 이은 <한글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은 애초부터 바른 성경이아니었기에 140년간 한국 기독교계에 올바른 교리가 정립되지 못하게 한 주범이었다.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주신 바른성경 <한글킹제임스성경>이 이 땅에 주어진 지 29년이 되었지만, 그들은 바른 성경과 부패한 성경을 구분도 못한 채 아직도 영적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존 로스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2022. 4. 26.)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로스의 번역원칙은 1 저본은 한문 문리본, 영어 개역본(1881)으로 하되, 본문의 최종 권위는 옥스퍼드대학교가 펴낸 새로운 본문비평판 그리스어 신약전서(1881)로 한다, 2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민중어를 사용하고, 되도록 한자어가 아닌고유 한국어를 사용한다, 3 직역을 원칙으로 하되 한국어답게 하고, 한국어 관용어구를 존중한다, 4 동아시아인의 종교성을 존중한다, 5 평안도 방언으로 초벌을 했으나, 서울말로 수정한다, 6 생소한 용어는 음역한다 등이었다. 또 존 로스의 번역과 개정에 관해 자세한 내용들도 언급되었다. 그의 번역 원칙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저본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변개된 성경으로부터는 어떠한 올바른 번역본도 나올 수 없다. 그러나 이 심포지엄에 참석한 그 누구도 존 로스가선택한 저본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 심포지엄에서는 존 로스에 대해서 1 만주와 한국 선교를 개척한 열정적 목회 선교사, 2 선교 방법론, 타종교 신학,한국어, 한국사, 중국사 관련 저서만 7권 이상 출판한 학자 선교사, 3 10년 만에 첫 한글 신약전서를 완역 발행한천재적 성서 번역 선교사, 4 한국에서도 널리 사용된 여러 권의 주석서를 쓴 성서 주석 선교사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국기독교계의 무지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존 로스에 대한 이런 긍정적인 평가는 그들이 얼마나 성경과 교리에 무지한지를여실히 드러낸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주신 <한글킹제임스성경>을 거절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어떠한 영적 조명도 주시지 않은 것이다. 번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저본인 줄도 모르는 학자들은 존 로스와 그의<예수셩교젼셔>의 변죽만 두드리며 “학자 놀이”에 여념이 없었던 것이다.


존 로스의 <예수성교젼셔>(1887)는 원문비평학의 최고 실력자인 존 윌리엄 버간(John WilliamBurgon, 1813-1888)이 웨스트코트와 홀트 등의 부패한 원문비평학자들과 맞서며 저술한 <마가복음의 마지막 열두 구절들>(1871), <개역본을 개정하다>(1883) 등의 책들이 이미 출간된 후에 나왔다. 그가버간의 책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부패한 본문을 저본들로 삼았다는 것은 그가 어떤 본문이 바른 본문인지 판단할 수 있는능력이 결여된 번역자였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존 로스 자신도 “지옥이 실제의 장소가 아닌,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라고 믿었고, “죄를 제거하는 것이 구원”이라고 믿었으므로, 평생을 죄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다 죽었을 테니, 그 결과 그는 지금 지옥의 불꽃 속에서 고통받으며 울부짖고 있을 것이다. 지옥은 결코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가 아니다.


존 로스의 저서 <만주 선교 방법론>에는 “금식에 관하여”라는 글이 있는데, 그는 거기에서 「킹제임스성경 마태복음 17:21에 보면, “기도와 금식 외에는 이런 능력이 나갈 수 없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금식의 필요성이나 유용성에 관하여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기록된 이 구절은 후에 성경 본문에 삽입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구절은 우리 주님이 가르치신 말씀의 전체적인 흐름과 확연하게 모순됩니다.」라고 썼다. 그가 부패한 원문비평학자들과 한통속임을 여실히보여 주는 내용이다. 그는 어떤 본문이 올바른 본문인지도 모르면서, 킹제임스성경의 말씀이 바른 본문임을 모른 채 번역에 손을 댐으로써 한민족에게 변개된 성경의 독을 뿌린 것이다.


존 로스는 스코틀랜드연합장로교회 해외선교부 만주선교회의 첫 선교사로 38년간(1872-1910) 활동했다. 한국에는1887년 9월, 그러니까 그가 <예수셩교젼셔>를 출판한 해에 서울을 한 차례 방문했다. 그는 1877년 번역중이던 한글 성경 번역 초고를 들고 스코틀랜드에 귀국하여 스코틀랜드연합장로교회에서 출판비를 지원받았다. 그때 그는 한글성경 번역에 관하여 보고하면서 어떤 저본으로 성경을 번역하고 있는지 말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스코틀랜드연합장로교회는존 로스의 구원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을 정도로 혼미해져 있었음과 번역에 사용된 저본이 올바른 본문인지도 판단할 능력도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존 로스의 <만주 선교 방법론>에는 “기독교를 받아들인 마을”이라는 글이 있는데, 이 글은 학교를 세우고 빈민을 구제해야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는 선교 방법론, 즉 “사회 복음”을 최선의 선교 방법으로 제시한다. 이것은 그가 한 혼을 소중히 여기며 “구원의 복음”을 전한 선교사가 아니라, 기독교 문화를 중국에 심고 기독교의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사역한 사람임을 보여 준다. 그의 글에는 어디에도 어떤 중국인이 존 로스가 전한 복음을 통해서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거듭남으로써 지옥의 형벌로부터 구원받았다는 얘기가 없었다. 그저 교육과 구제를 통해 기독교 문화가 중국인들에게 좀 더 잘 전파되었으며, 만주에서도 바로 그 방법으로 기독교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얘기뿐이었다.


<만주 선교 방법론>에는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 살까요?”라는 글도 있다. 이 글의 몇몇 부분을 인용해보겠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본질은 인간을 지옥에서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옥은 그림자입니다. 죄가 실체입니다.실체를 제거하십시오. 그러면 그림자는 바로 사라질 것입니다... 죄를 제거하십시오. 그래야 지옥을 이깁니다.」 「구원은 죄의 형벌인 지옥에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그 형벌의 원인, 즉 죄에서 구원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이 지옥입니다. 장소 면에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본성이 분리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글은 존 로스가 성경적 근거가 없는 비성경적인 구원론을 믿는 사람이었으며, 구원받지 못한 사람임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존 로스는 구원의 복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의 글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불타는 지옥의 실체를 믿지 않았고, 죄를지어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된 상태를 지옥이라 생각했으며, 죄를 제거하는 것이 구원이라 하면서도 예수님의 “피”로 제거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다는 것이다.


존 로스의 글들이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은, 그가 “기독교의 영향력이 확장되는 것”에 초점을 둔 “사회 복음”을 전파하는 것에 그의 전 인생을 걸고 살았으므로, 그를 통해 기독교를 종교로서 가지게 된 사람들은 올바른 구원의 복음을 한 번도 듣지 못하고 살다가 모두 지옥으로 갔다는 것이다. 하물며 그 자신도 “지옥이 실제의 장소가 아닌,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라고 믿었고, “죄를 제거하는 것이 구원”이라고 믿었으므로, 평생을 인간 자신의 노력으로 죄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다 죽었을 테니, 그 결과 그는 지금 지옥의 불꽃 속에서 고통받으며 울부짖고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지옥은 결코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옥을 “결코 불이 꺼지지 않는” 실제 장소라고 말씀하셨다.『네 손이 너를 실족케 하거든 잘라 버리라. 두 손을 가지고 결코 꺼지지 않는 불 속인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나으니라』(막 9:43). 『그곳에는 그들의 벌레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막9:44).


존 로스가 번역한 성경에는 위의 마가복음 9:44이 삭제되어 있다. 그런 성경을 하나님께서 쓰시겠는가? 한국 교회는 깨달아야 한다. 마귀가 들어쓴 한 사람에게 철저히 속아 왔다는 것을 말이다. 성경은 결코 죄를 제거함으로써, 즉 죄 짓지않음으로써 구원받는다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씀한다. 『네가 네 입으로 주 예수를 시인하고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 10:9). 『너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아무도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2:8,9). 당신이 죄인임을 시인하고 예수님께서 당신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으면 구원받는다. 지옥에 간 존 로스를 믿지 말고 “바른 성경”을 믿으라! 당신의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에 있지않다면 그러한 믿음은 믿음도 아니며 하나님께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며 들음은 하나님의말씀에 의해서니라』(롬 10:17).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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