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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적인 구절들”과 세대적 진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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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09월호>
성경이 세대주의를 가르치는 책이라는 점은 성경을 면밀히 공부해 본 성경학도에게는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성경은 “연속적인 구절들”을 통해서도 성경 자체가 세대주의적인 책임을 계시하는데, 성경의 주인공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대적 진리”를 알아야 한다.1. 다니엘 9:24-27
▶ 구약 시대 - 초림 - (교회 시대) - 대환란 - 재림 - 천년왕국
『[24절] 칠십 주가 네 백성과 네 거룩한 도성에 정해졌나니, 허물을 끝내고 죄들을 종결시키며 죄악에 화해를 이루고 영원한 의를 가져오며 그 환상과 예언을 봉인하고 지극히 거룩한 이에게 기름부으려 함이라. [25절] 그러므로 알고 깨달으라. 예루살렘을 복원하고 건축하라는 그 명령이 나오는 때부터 메시아 통치자까지 칠 주와 육십이 주가 될 것이요, 그 거리와 그 성벽이 재건되리니, 곧 고난스런 때들이라. [26절] 육십이 주 후에는 메시아가 끊어질 것이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요, 또 장차 올 그 통치자의 백성이 도성과 성소를 파괴하리니 그 끝은 홍수로 뒤덮일 것이요 그 전쟁의 끝에는 황폐함이 정해졌느니라. [27절] 그가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주 동안 언약을 확정하고, 그 주의 중간에 그가 희생제와 예물을 금지시킬 것이요, 그는 가증함을 확산시킴으로 황폐케 하리니 진멸할 때까지 할 것이며, 정해진 것이 황폐케 한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더라』(단 9:24-27).
다니엘 9장의 이 구절들은 그 유명한 “다니엘의 70주”를 다루고 있다. 25절의 『칠 주와 육십이 주』, 곧 “69주”와 나머지 『한 주』(27절)인 “70째 주”는 세대주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다니엘의 백성과 그의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에 “70주”를 정해 주셨는데(24절), 예루살렘을 복원하고 건축하라는 명령이 나오는 때부터 메시아 통치자까지 7주와 62주, 즉 “69주”가 되며, 그때 『메시아』께서 끊어지신다(25,26절). 그리고 나머지 한 주 동안 적그리스도가 세력을 잡을 것이고, 그 후 메시아께서 모든 것을 회복하실 것이다. 이 70주(70 weeks)에서 “한 주”는 “7년”을 의미한다(즉 하루가 1년을 뜻함). 그리고 1년은 365일이 아니라 “360일”로 계산되는데, 문제는 “언제부터 그 70주가 시작되느냐”에 있으며, “69주와 70째 주 사이에 끼어 있는 기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또한 풀어야 할 숙제이다.
25절은 『예루살렘을 복원하고 건축하라는 그 명령이 나오는 때부터[구약 시대] 메시아 통치자까지 칠 주와 육십이 주가 될 것이요, 그 거리와 그 성벽이 재건되리니, 곧 고난스런 때들이라.』라고 말씀하는데, 예루살렘을 복원하고 건축하라는 명령은 느헤미야 2:1-8에 기록되어 있는 바와 같이 아탁세르세스왕(아탁세르세스 롱기마누스) 제20년에 있었다. 그 이전에도 코레스왕 이후로 몇 번의 명령이 있었지만, 그것들은 모두 “성전”과 연관된 것이었으며, “예루살렘 성읍”과 연관된 명령은 아탁세르세스왕 제20년에 주어졌다. 그때로부터 69주, 즉 483년(1년을 360일 체계로 했을 때)을 계산하면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 기간이 나오게 된다. “로버트 앤더슨”에 따르면 69주의 종료 시점은 그리스도께서 호산나 환호를 받으시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종려주일에 떨어진다(마 21:1-11). 이때 참으로 주님께서는 다윗의 아들이신 『왕』(마 21:5)으로서 환호를 받으시며 등장하셨기 때문에(“초림”) 『메시아 통치자』로서의 모습을 갖추신 것이다. 하지만 다니엘의 예언에 따라 주님께서는 즉시 “끊기셨다.” 『육십이 주 후에는 메시아가 끊어질 것이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요』(26a절). 이 말씀은 “초림” 때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아닌 온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서 끊어지실 것을 예언한 것이다. 여기서 『육십이 주 후』는 『칠 주와 육십이 주』(25절)에서의 『육십이 주』이기 때문에 『칠 주』가 더해진 총 “69주” 후에 메시아께서 갈보리 십자가에서 끊어지신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26절은 그 뒤 “콤마(,)”를 경계로 곧바로 『장차 올 그 통치자』인 적그리스도를 언급하며(대환란), 그가 행할 일 또한 예언한다. 『육십이 주 후에는 메시아가 끊어질 것이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요, 또 장차 올 그 통치자의 백성이 도성과 성소를 파괴하리니 그 끝은 홍수로 뒤덮일 것이요 그 전쟁의 끝에는 황폐함이 정해졌느니라』(26절). “대환란” 때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면 예루살렘 도성과 그곳의 성소를 파괴할 것이며, 그 일의 끝은 홍수로 뒤덮이고 그 전쟁의 끝에는 황폐함이 정해져 있다. 적그리스도가 활동할 기간은 전체 70주에서 69주를 뺀 나머지 『한 주』(27절), 곧 “7년 대환란 기간”(70째 주)이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69주”와 “70째 주”의 불연속성을 본다. 왜냐하면 마지막 한 주의 예언은 초림 당시에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적그리스도의 활동과 관련된 마지막 한 주에 관한 예언은 “대환란” 때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메시아께서 끊어지신 “69째 주”와 적그리스도가 활동하는 “70째 주” 사이에는 무엇이 감춰져 있을까? 거기에는 구약 시대의 선지자들에게 감춰졌던 “교회 시대 2천 년의 기간”이 감춰져 있다.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님께서는 이 진리를 “초림”과 “대환란”과 관련된 두 기술 사이에 “콤마(,)”를 위치시키심으로써 표현하셨다. 『육십이 주 후에는 메시아가 끊어질 것이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요[초림], 또 장차 올 그 통치자의 백성이 도성과 성소를 파괴하리니[대환란]』, 즉 『육십이 주 후에는 메시아가 끊어질 것이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요』 다음에 위치한 “콤마(,)”가 “초림”과 “대환란” 사이에 끼인 “교회 시대 2천 년의 기간”을 담고 있는 것이다.
26절 끝의 『그 전쟁[아마겟돈 전쟁]의 끝에는 황폐함이 정해졌느니라.』라는 말씀과 27절 끝의 『정해진 것이 황폐케 한 자[적그리스도]에게 쏟아지리라.』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적그리스도를 심판하실 “아마겟돈 전쟁”을 가리킨다. 말하자면 “재림”을 통해 “다니엘의 70주”가 종료되고, 『허물을 끝내고 죄들을 종결시키며 죄악에 화해를 이루고 영원한 의를 가져오며 그 환상과 예언을 봉인하』는(24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실 “천년왕국 시대”가 마침내 그 장엄한 막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2. 호세아 3:4,5 ▶ 교회 시대 - (대환란) - 재림 - 천년왕국
『[4절]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들 동안 왕도 없고 통치자도 없고 희생제도 없고 형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트라빔도 없이 거하다가 [5절] 그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돌아와서, 주 그들의 하나님과 그들의 왕 다윗을 찾아서, 훗날들에 주와 그의 선하심을 두려워할 것임이라』(호 3:4,5).
위의 말씀들은 “교회 시대”에 있을 이스라엘의 상태와 그 뒤 그들이 회복되는 “재림”과 “천년왕국”을 다루고 있다. 즉 4절처럼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들 동안 왕도 없고 통치자도 없고 희생제도 없고 형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트라빔도 없이 거하는” 때는 “교회 시대”이다. 이는 그들이 현재 왕정이 아니라 “민주주의”이기 때문인데, 왕도 왕국도 없는 그들은 현재 “희생제”도 드릴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을 드릴 성전이 현재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유월절 기간에도 희생제를 드리지 않으며, 그들 스스로 제정한 속죄일인 욤 키푸르 전날에 희생제를 드리긴 하지만 성경적인 희생제는 아니다. 그들은 그날 성경에도 없는 수탉을 희생제로 드리면서 “이제 이것이 나의 몸값이며, 이것이 나의 대속물이다. 이것은 죽게 되나, 나는 영원한 행복과 생명으로 갈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신구약성경 어디에도 없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종교 행위에 불과하다.
5절은 4절의 “교회 시대” 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돌아』오는 “재림”을 예언하고 있다. 물론 4절과 5절 사이에는 “대환란”이 생략되어 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돌아와서, 주 그들의 하나님과 그들의 왕 다윗을 찾』는 일은 재림 뒤에 수립될 “천년왕국” 때 있을 것인데, 회복된 이스라엘이 그들의 하나님과 다윗의 통치 아래로 들어간다는 사실은 에스겔서에 예언되어 있다. 『내가 한 목자를 그들 위에 세우면 그가 그들을 먹이리니, 곧 나의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일 것이요, 그가 그들의 목자가 되리라. 나 주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가운데 통치자가 되리라. 나 주가 그것을 말하였노라』(겔 34:23,24). 『내 종 다윗이 그들 위에 왕이 될 것이며 그들 모두에게는 한 목자가 있으리라. 그들은 또한 나의 명령대로 행하고 나의 규례들을 준수하며 그것들을 행하리라. 그들은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주어 너희 조상들이 살았던 그 땅에서 거하리니 그들, 즉 그들과 그들의 자손과 그들 자손의 자손이 영원히 그 안에서 거하리라. 내 종 다윗은 영원히 그들의 통치자가 되리라』(겔 37:24,25). 대환란 끝에 부활한 다윗은 “천년왕국” 때 이스라엘의 통치자로서 세움을 받을 것이고, 그 훗날들에 이스라엘은 주와 그분의 선하심을 두려워하는 민족이 될 것이다(호 3:5).
3. 호세아 6:1,2 ▶ 교회 시대 – 대환란 - 재림 - 천년왕국
『[1절] 오라,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자. 이는 그가 찢으셨으나 우리를 낫게 하실 것이요, 그가 치셨으나 우리를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절] 이틀 후에 그가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그가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목전에서 살리라』(호 6:1,2).
위의 두 구절은 하나님께서 교회 시대 2천 년의 기간 동안에 이스라엘을 “찢으셨고” “치셨던” 일과 그 일이 대환란 때 극에 달한 뒤, 재림 때 이스라엘을 “낫게” 하시고 “싸매어” 주시며 “살리시고” “일으키실” 것을 보여 주고 있다.
2절의 “이틀,” 즉 『이틀 후에 그가 우리를 살리시며』의 “이틀”은 “2천 년의 교회 시대”를 뜻하는데, 이 교회 시대가 현재 거의 다 지나갔으며, 이제는 그 이스라엘 민족을 일으키시어 주님의 목전에 살리실 “셋째 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말하자면 “이스라엘의 회복”은 성경에 약속된 예언적 진리인 것이다(롬 11:1-29).
“이틀”을 “2천 년”으로 보는 해석은 “베드로후서 3:8”에 근거를 두고 있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성경은 “천 년”을 “하루”로 계산한다. “천 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 년 같으신” 하나님께 “이틀”은 “2천 년의 교회 시대”를 의미하는 것이고, “셋째 날”은 그 “이틀”이 다 지나가고 이르게 될 또 하나의 “하루”(천 년)인 “천년왕국 시대”를 가리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회복될 그 “셋째 날”을, 즉 하나님의 목전에서 그 백성이 살게 될 “천 년”을 선지자 호세아는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