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세대주의 분류

“연속적인 구절들”과 세대적 진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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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12월호>

성경이 세대주의를 가르치는 책이라는 점은 성경을 면밀히 공부해 본 성경학도에게는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성경은 “연속적인 구절들”을 통해서도 성경 자체가 세대주의적인 책임을 계시하는데, 성경의 주인공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대적 진리”를 알아야 한다.

1. 아모스 9:10,11 ▶ 교회 시대 - 대환란 - 재림 - 천년왕국

『내 백성 가운데서 말하기를 “재앙이 우리를 따라잡지도 막지도 못하리라.” 하는 모든 죄인들은 칼에 죽으리라. 그 날에 내가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리라. 또 내가 그의 파괴된 것들을 일으켜 옛날처럼 세우리니』(암 9:10,11).

“아모스 9:8”은 『보라, 주 하나님의 눈이 죄 많은 왕국 위에 있으니 내가 그것을 지면에서 멸하리라. 그러나 야곱의 집은 내가 완전히 멸하지 아니하리라. 주가 말하노라.』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에 따르면, 주 하나님께서 죄 많은 왕국들을 지면에서 없애 버리신다 해도 이스라엘만큼은 그렇게 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렇기에 포로로 사로잡혀 갔던 자들 가운데 남은 자들이 에스라, 느헤미야, 스룹바벨(스 1-4장) 때 돌아올 수 있었다. 이러한 “8절”에 이어지는 “아모스 9:9,10”은 첫 번째 사로잡힘 이후의 일이 된다. 『이는 보라, 내가 명령할 것임이라. 곡식을 체로 치듯이 내가 모든 민족들 가운데 이스라엘 집을 체질할 것이나, 가장 작은 알곡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내 백성 가운데서 말하기를 “재앙이 우리를 따라잡지도 막지도 못하리라.” 하는 모든 죄인들은 칼에 죽으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집을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체질하신 때”는 그들이 자신들의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A.D. 70년에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게 멸망한 뒤 전 세계 민족들 가운데로 흩어진 “교회 시대”를 뜻한다. 말하자면 A.D. 70년에서 2024년 현재까지 이스라엘 민족은 모든 민족들 가운데 흩어진 상태이며, 독일, 영국,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중국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미국도 이스라엘을 멸절시키기 위해 단합할 것이다. 이 일은 “교회 시대”와 더불어서 “대환란” 때에 있게 된다.

이어지는 “아모스 9:11”은 이스라엘 민족이 대환란을 통과한 뒤 “재림” 때 있을 일이다. 그날에 주님께서는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일으켜 그 틈을 막으실 것인데, 이는 다윗이 거의 모든 재료를 구함으로써 건축된 솔로몬 성전이 무너졌지만 재림 때 그것이 “천년왕국 성전”으로(겔 40-46장) 다시 세워질 것을 뜻한다. “천년왕국” 때에는 파괴된 구약 시대의 성전이 더 크고 더 웅장한 성전으로 세워질 것이다.

2. 미카 5:2,3 ▶ 초림 - 교회 시대 - 대환란 - 재림

『그러나 너 베들레헴 에프라타야, 네가 비록 유다의 수천 가운데서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통치할 자가 너로부터 내게로 나오리라. 그의 나오심은 예로부터요, 영원부터였느니라. 그러므로 진통하는 그 여인이 해산하기까지는 그가 그들을 버려 두실 것이나 그후에 그의 형제 중에 남은 자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라』(미 5:2,3).

“베들레헴 에프라타”와 관련된 2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때 출생 장소인 “베들레헴”에 관한 위대한 예언이다. 주님께서는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벧전 1:9-11) 주님 자신의 출생지뿐만 아니라(미 5:2) 자신의 출생 시기(단 9:25,26), 출생 방법(사 7:14), 그리고 주님 자신이 어떻게 죽을 것인지(사 53:1-12)를 예언하셨고, 다윗의 시를 통해 주님 자신의 부활까지도 예언하셨다.

『내가 주를 항상 내 앞에 모셨도다. 주께서 내 오른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광이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소망 가운데 안식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 혼을 지옥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하신 분으로 썩어짐을 보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내게 생명의 길을 보여 주시리니 주의 면전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편에는 즐거움이 영원무궁토록 있나이다』(시 16:8-11).

미카 5:2의 『베들레헴 에프라타』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지이기 때문에 “초림”을 나타내고, 같은 절의 『이스라엘을 통치할 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통치자로서 오실 “재림”을 나타낸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초림)과 “통치”(재림)가 같은 절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 역시 세대주의적 배열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어지는 미카 5:3의 『진통하는 그 여인이 해산하기까지는 그가 그들을 버려 두실 것이나』라는 말씀은 “대환란” 끝에 이스라엘 민족이 다시 태어나기까지(사 66:8, 계 12:1,2) 그 민족이 “교회 시대”와 “대환란” 기간 동안 “버림받음으로써” 겪게 될 고난을 보여 준다. 그리고 동일한 구절 후반부에서 『그후에 그의 형제 중에 남은 자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라.』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재림” 때에 있게 될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통한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을 보여 준다. 2절의 “초림”과 3절의 “교회 시대, 대환란, 재림”은 이 두 구절에서 엿보이는 세대주의적 배열이다.

3. 하박국 2:13,14 ▶ 대환란 - (재림) - 천년왕국

『보라, 백성이 바로 그 불 속에서 수고하고 백성이 그 헛된 일로 지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주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냐? 마치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땅이 주의 영광의 지식으로 가득 차리라』(합 2:13,14).

13절처럼 백성이 불 속에서 수고하고 헛된 일로 지치게 되는 때는 “대환란” 기간이다. 또한 14절처럼 땅이 주의 영광의 지식으로 가득 차는 때는 “천년왕국” 때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아들을 거부하는 모든 죄인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대환란의 재앙을 보내실 것이며(계 6-19장), 재림 때에도 그들을 제거하실 것이다. 『주 예수께서 그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을 불길 가운데서 벌하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임재와 그의 능력의 영광으로부터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살후 1:7-9, cf. 2:11,12). 그 뒤 주님께서는 다윗의 보좌에 앉아 온 땅을 철장으로 통치하실 것이다(시 2편, 슼 14장). 본문 14절(『마치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땅이 주의 영광의 지식으로 가득 차리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천년왕국” 통치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이며, 그때 땅은 주의 영광의 지식으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에 창조물들이 서로 해치지 않는 평화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사 11:6-10). 『그들은 나의 모든 거룩한 산에서 해치거나 파괴시키지 않으리니 이는 마치 물들이 바다를 덮음같이 세상이 주의 지식으로 충만할 것임이니라』(사 11:9).

4. 스카랴 9:9,10 ▶ 초림 - 재림 - 천년왕국

『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하라. 오 예루살렘의 딸아, 소리지르라. 보라, 네 왕이 네게 오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지니셨고, 겸손하시며 나귀를 타시리니 나귀의 새끼인 어린 나귀니라. 또 내가 에프라임으로부터는 병거를, 예루살렘으로부터는 말을 끊어 버릴 것이며, 전쟁의 활도 끊어지리라. 그리고 그가 이방에게 평화를 말하리니 그의 다스리심이 바다로부터 바다까지이며 강으로부터 땅 끝까지 되리라』(슼 9:9,10).

9절은 “초림” 때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사건에 관한 예언이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지게 하려 함이라. 말하기를 “너희는 시온의 딸에게 말하라. 보라, 너의 왕이 네게 오시나니, 그는 온유하여 나귀, 곧 나귀 새끼인 어린 수나귀 위에 타셨도다.” 하였더라』(마 21:4,5).

10절은 구절 전체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평화를 가져와서 다스리실 “재림”과 “천년왕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내가 에프라임으로부터는 병거를, 예루살렘으로부터는 말을 끊어 버릴 것이며[재림 – 미 5:9-11,15], 전쟁의 활도 끊어지리라[재림 – 시 76:1-3]. 그리고 그가 이방에게 평화를 말하리니[재림 – 학 2:7,9] 그의 다스리심이 바다로부터 바다까지이며 강으로부터 땅 끝까지 되리라[재림 – 시 72:8, 사 49:6].』 선지자 호세아 역시 재림 후 천년왕국 때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임을 예언한다. 『그 날에는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의 짐승들과 하늘의 새들과 땅에 기는 것들과 언약을 세우며, 또 활과 칼을 꺾어 땅에서 전쟁을 없게 하고 그들로 평안하게 눕게 하리라』(호 2:18). 이 점은 선지자 이사야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심판하시며, 많은 백성을 책망하시리니 그들이 자기 칼들을 두들겨서 보습을 만들며, 자기 창들을 두들겨서 낫을 만들 것이요,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칼을 들어올리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더 이상 전쟁을 배우지 아니하리라』(사 2:4).

5. 요한복음 4:3,4,43,45 ▶ 초림 - 교회 시대 - 재림

『유대를 떠나서 다시 갈릴리로 가시니라. 그런데 주께서는 사마리아를 거쳐 가셔야만 하였더라... 이틀 후에 주께서 그곳을 떠나 갈릴리로 가시니라... 그때 주께서 갈릴리에 오시니, 갈릴리 사람들이 주를 영접하더라』(요 4:3,4,43,45).

본문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대”를 떠나 “사마리아”를 거쳐 “갈릴리”로 가셔야 했는데, 사마리아에서 “이틀”을 머무셨다. 사마리아에서 “이방인들”과 머무신 “이틀”은 이방인들을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찾고 계신 “교회 시대 2천 년”을 나타낸다. 이 점은 “천 년”을 “하루”로 보는 성경의 계산법에 근거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벧후 3:8).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유대인들, 초림)를 떠나 “사마리아”(이방인들)에서 “이틀”(2천 년)을 머무시는 동안 그 이방인들이 주님을 영접했으며(요 4:39-42, 교회 시대), 이틀 후에(교회 시대 2천 년 후에) “갈릴리”로 가시니(재림) 그곳 사람들(유대인들)이 주님을 영접했다(재림, 이스라엘의 회복). 말하자면 주님께서 “이틀” 후에 “고향에 귀환”하셨을 때 “영접”받으시는 광경은 “2천 년간의 교회 시대”가 끝나고 “재림”하시는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의해 “환영”받으시는 사건(슼 12:10-14)을 미리 보여 주는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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