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복음서와 그리스도의 생애 분류

갈릴리 에서의 표적들과 두 번 부름받은 네 명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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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9년 04월호>

전기 갈릴리 사역 기간과 특징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마리아 수칼에서 사역을 마치고 그곳을 떠나(요 4:43) 갈릴리로 가셨다(요 4:3). 갈릴리로의 이동은 요한복음 4:3에서 전기 예루살렘/유대 사역을 마치고 갈릴리로 떠나셨다고 말씀한 것의 목적지인 갈릴리로 오신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수칼을 경유하여 갈릴리 나사렛으로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전기 갈릴리 사역은 침례받으신 후 약 6개월이 지난 이후에 침례인 요한이 감옥에 갇힌 후부터(마 4:12, 막 1:14) 갈릴리에서 시작되었는데, 나사렛을 떠나 갈릴리의 (스불룬과 납탈리 지경의) 해변에 있는 카퍼나움에서 시작되었고(마 4:12,13) 마태복음 15장에서 투로와 시돈 경계 지역을 가셔서 수로페니키아 여인의 딸을 치유하고 오신 것까지 포함하여(마 15:21-28, 막 7:24-30) 거의 2년 동안 계속된 사역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전기 갈리리 사역 기간 동안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 많은 표적들과 이적들을 보이셨다. 처음 네 제자들을 부르셨고 또 열두 제자들을 부르셔서 그들과 함께 사역하셨는데, 이 기간의 주된 특징은 "천국복음"과 "표적들"이 강조된다는 점이다.

#31. [ A.D. 27년 ․ 갈릴리 나사렛에서 갈릴리 해변 지역으로, 카퍼나움 ․ 마 4:12-17 / 막 1:14,15 / 눅 4:14,15 / 요 4:43-45 ] 예수 그리스도께서 “침례인 요한이 감옥에 갇힌 것”을 들으시고 갈릴리 사역을 시작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초기 유대 사역을 마치고 유대를 떠나 사마리아 수칼을 경유하여 갈릴리 나사렛에 오신 후, 침례인 요한이 감옥에 갇힌 것을 들으시고(마 4:12, 막 1:14) 나사렛에서 갈릴리로 떠나(마 4:12,13) 갈릴리로 돌아오셨다(막 1:14, 눅 4:14). 마태복음 4:12,13은 『이제[Now] 예수께서 요한이 감옥에 갇힌 것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떠나가시더라. 나사렛을 떠나 스불룬과 납탈리 지경의 해변에 있는 카퍼나움에 가서 거하시니』라고 기록함으로써 선두주자인 침례인 요한의 사역이 끝나는 시점에서 주님의 본격적인 갈릴리 사역이 펼쳐지게 됨을 보여 준다.
요한복음을 제외한 복음서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시험 이후에 “초기 사역”과 “전기 예루살렘/유대 사역”을 건너뛰고 바로 전기 갈릴리 사역을 기록하는데(마 4:12, 막 1:14, 눅 4:14 이후부터), 그 시작점을 동일하게 요한이 감옥에 갇힌 후라고 기록한다. 이렇게 기록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던 선두주자인 침례인 요한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사역하신 과도기적인 시기를 끝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격적으로 활발한 사역을 하신 것을 집중적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이 갈릴리 사역에 대해 마태복음은 이사야의 예언의 성취라고 말씀하고(마 4:14-16), 누가복음은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로 돌아오시니 그의 명성이 온 지방에 두루 퍼지더라. 주께서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모든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시더라.』(눅 4:14,15)고 말씀하며, 요한복음은 『그때 주께서 갈릴리에 오시니, 갈릴리 사람들이 주를 영접하더라. 이는 명절 때 그들도 명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가서 주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을 보았기 때문이라.』(요 4:45)고 말씀함으로써 갈릴리에서의 좋은 열매들을 기록한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도 가르치셨다(눅 4:16).
선포된 말씀에 대해 마태복음 4:17은 『그 때부터 예수께서 전파하기 시작하여, 말씀하시기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하시더라.』는 말씀을, 마가복음 1:14,15은 『요한이 감옥에 갇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말씀하시기를 “그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도다. 너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시니라.』는 말씀을 기록함으로써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제시하셨음을 알 수 있다.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의 구분과 조화로운 이해가 필요하다.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이라고 말씀하고 또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씀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마태복음은 유대인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하여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유대인 중심의 천국 복음과 그에 따른 표적들이 핵심이다. 반면 마가복음은 마태복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대인 중심의 사역을 강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방인 중심의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이 제시된다. 그러나 마가복음은 요한복음처럼 신약적인 특징이 확고하지는 않고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의 중간적인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회개하고』와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을 함께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 사역을 통해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제시하셨기 때문이다.

#32. [ A.D. 27년 ․ 갈릴리 카나 ․ 마 / 막 / 눅 / 요 4:46-54 ] 카나에서 (카퍼나움에 사는) 어떤 귀족의 아들을 치유하셨다.
요한복음 4:46은 『그후에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의 카나에 오시니 그곳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더라...』고 말씀하는데, 이는 초기 갈릴리 사역 때 기록된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있었던 첫 번째 기적을 행하셨던 곳이기에, 『다시 갈릴리의 카나에 오시니』라고 기록하는 것이다. 이때는 전기 갈릴리 사역의 초반부이다.
어떤 귀족의 아들은 카퍼나움에 있었고, 그 귀족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오셔서 그의 아들을 고쳐 주시기를 바랐으나 단지 말씀만 하셨는데, 그 말씀을 믿고 갔으며, 예수께서 말씀하신 시간에 자기 아들이 살아났음을 알고 자신과 온 집안이 믿었다. 이것은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에 행하는 “두 번째 기적”으로 기록된다.

#33. [ A.D. 27년 ․ 갈릴리 나사렛 ․ 마 / 막 / 눅 4:16-30 / 요 ] 나사렛 회당에서 전파하시고, 거부당하셨다.
누가복음 4:18,19에서 예수님께서 읽으신 성경 말씀은 이사야 61:1,2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읽으신 후에 회당 안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주목했고, 예수님께서는 『이 성경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이루어졌느니라.』(눅 4:21)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회당에 있는 사람들은 주님의 증거를 “인정하면서도”(22절) 동시에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수님의 권위와 말씀을 거부하는 마음은 사탄이 주는 것이다. 회당 안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은혜로운 말씀들”을 이상히 여긴 이유는 그들이 알기로는 예수님께서 요셉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예수님께서 카퍼나움에서 행하셨다고 들은 그 모든 것을 자신들이 보는 앞에서도 해보라는 마음을 품었다. 이런 마음의 상태는 사탄에게 사로잡힌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전형적인 마음의 자세이다.
누가복음 4:24에서 예수님께서는 나사렛에서 거부되시는 이유에 대해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4:44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선지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다(마 13:57, 막 6:4에도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은 사례로 엘리야와 엘리사를 말씀하셨는데, 엘리야가 시돈 사렙타(사르밧)에 사는 한 과부에게만 보냄을 받아 기적을 행했고(왕상 17:8-16) 엘리사 역시 많은 문둥병자들 중에서도 시리아 사람 나아만 외에는 아무도 깨끗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왕하 5:1-19) 예수님께서도 고향에서 존경받지 못한 상황에서는 그들에게 어떤 것도 보여 주시지 않을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회당에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육신적이고 거부하는 자세는 돌아볼 줄 모르고, 분으로 가득 차서 예수님을 마을 밖으로 밀어내어 마을이 세워진 산의 벼랑 끝으로 끌고 가서 곤두박이로 던지려고 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사람들의 중간을 가로질러 가셨다(눅 4:28-30). 이와 같은 거부와 죽이고자 하는 분노는 사탄에게 사로잡힌 자들이 행하는 것으로 이후에 유대인 종교지도자들도 주님을 거부하고 죽이려는 시도를 계속했다. 왕과 그분의 왕국을 거부함으로써 그들에게 주어지는 왕국의 복을 당시에 잃게 되었던 것이다.

#34. [ A.D. 27년 ․ 갈릴리 (카퍼나움) 해변 ․ 마 4:18-22 / 막 1:16-20 / 눅 / 요 ] 처음 네 명의 제자들을 부르셨다.
부르심을 받은 처음 네 명의 제자들은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었다(막 1:16,19).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기 갈릴리 사역의 일부분에 일시적으로 함께 동참했었다.
마태복음 4:18-22과 마가복음 1:16-20은 동일한 상황을 기록하고 있는 말씀이다. 반면 누가복음 5:1-11에서 제자들을 부르신 것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기록된 부르심과는 다른 또 한 번의 부르심이다. 갈릴리에서 처음 부르심을 받았을 때 제자들은 아직 모든 것을 남겨 두고 주님을 따르지는 못했다(막 1:19-31 참조). 그후 누가복음 5:1-11에서 다시 부르심을 받고 온전히 헌신하여 주님을 따르게 되었다.

#35 [ A.D. 27년 ․ 갈릴리 (카퍼나움) 해변 ․ 마 / 막 1:21-28 / 눅 4:31-37 / 요 ] 카퍼나움 회당에서 안식일에 가르치셨고, 더러운 마귀의 영을 지닌 사람에게서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셨다.
예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신 것은, 누가복음 4:31의 『카퍼나움으로 내려가셔서 안식일마다 그들을 가르치셨는데』라는 말씀에 따르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마다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사역이었다. 사람들이 『주의 교리』에 놀란 이유는 주께서 가르치는 것이 『권위 있는 분』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않으셨기 때문이다(막 1:22). 주께서 가르치신 교리나 행하신 일들로 인해 사람들이 놀란 것은 마가복음의 다른 곳에서도 기록하고 있다(막 6:2; 7:37; 10:26; 11:18).

#36 [ A.D. 27년 ․ 갈릴리 카퍼나움 ․ 마 8:14-17 / 막 1:29-31 / 눅 4:38-39 / 요 ] 베드로의 아내의 모친을 치유하셨다.
베드로의 아내의 모친을 치유하신 시점이 마태복음에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고(마 8:14,15), 산상설교(마 5-7장) 이후 문둥병자를 치유하고 백부장의 종을 치유하신 다음에 기록되어 있다. 반면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 따르면, 베드로의 아내의 모친을 치유하신 것은 카퍼나움 회당에서 나와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셨다는 말씀(막 1:29 - 그후 그들이 회당에서 나와...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갔는데 / 눅 4:38 - 주께서 회당에서 일어나셔서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과 연결되어 있다.
마태복음은 특히 교리 중심의 기록이기 때문에 시간적인 흐름의 순서대로 기록되지 않은 특징이 있다. 물론 시간적 순서가 다른 복음서와 일치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비교해야 한다.

#37 [ A.D. 27년 ․ 갈릴리 카퍼나움 ․ 마 / 막 1:32-34 / 눅 4:40-41 / 요 ] 갖가지 병으로 앓는 사람들을 고쳐 주시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서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 따르면,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신 일은 베드로의 아내의 모친을 고치신 말씀 다음에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이 두 기록 내용은 마태복음 8:14-17에서도 함께 기록되고 있으며, 같은 날로 여겨진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귀들에게 사로잡힌 자들』(막 1:32)에게서 『많은 마귀들』(막 1:34)을 쫓아내셨는데, <개역개정판>과 현대 번역본들은 각각 「귀신 들린 자들」과 「귀신」으로 변개시켰다. 그러면서 <킹제임스성경>이 오역이라고 주장한다. 이 구절들에서 성경은 육체적으로 『병든 자들』과 『마귀들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다른 것으로 구분해서 말씀하고 있으며, “마가복음 6:13”에서도 명백하게 구분해서 말씀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병이 마귀들에 의해 발생한다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주장은 비성경적이다.

#38 [ A.D. 27년 ․ 갈릴리 ․ 마 4:23-25 / 막 1:35-39 / 눅 4:42-44 / 요 ] 이른 아침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고,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전파하시고, 또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마가복음 1:35에 따르면, 그리스도께서는 “이른 아침 아직 동이 트지도 않은” 시간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는 좋은 모범을 보여 주셨다. 이것은 각 개인이 한적한 곳에서 개별적인 기도를 하는 모범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새벽기도회(예배)를 위한 근거 구절은 될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기도하시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과 장소는 사람들로부터 떨어진 가장 안정적인 곳이었음을 유념해야 한다. 사람들을 모아 종교적 열성을 자아내는 기복적인 새벽예배가 아니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들과 분리하여 따로 기도하시는 모습을 마가복음 6:46; 14:32-42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가복음 1:36-39에 따르면,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 있을 때, 오히려 이웃 동네로 가서 전파하셨다. 그리하여 온 갈릴리를 다니시면서 전파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39절은 일정 기간 동안의 갈릴리 사역을 요약한 것이다.
마태복음 4:24,25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의 명성으로 시리아로부터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치유받고 마귀들에 사로잡힌 자들이 풀려나게 되었고, 각 지역으로부터 온 큰 무리가 주님을 따랐다. (마태복음은 이 다음에 산상설교가 기록된다.)

#39 [ A.D. 27년 ․ 게네사렛 호숫가 ․ 마 / 막 / 눅 5:1-11 / 요 ] 처음 네 제자들을 다시 부르셨다.
마태복음 4:18-22에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이 따랐을 때에는 생업에 종사하던 베드로와 안드레의 경우 『그들이 즉시 그물을 버려 두고』 주를 따랐고, 야고보와 요한은 『그들이 즉시 배와 자기들의 아버지를 남겨 두고』 주를 따라갔다. 그런데 누가복음 5:1-11에서 다시 그들을 부르셨을 때, 여전히 고기를 잡는 생업에 종사하고 있었고(눅 5:2 - 어부들... 그 중 하나인 시몬), 베드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물을 내리고 고기를 많이 잡은 후에는 『이것을 보고 시몬 베드로가 예수의 무릎 앞에 엎드리어 말하기를 “나를 떠나가소서. 오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하더라.』(눅 5:8) 등의 말씀에 따르면 영적으로 문제가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재차 그들을 부르셨을 때, 누가복음 5:11에서는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남겨 둔 채 주를 따라가더라.』고 말씀함으로써 온전하게 사역에 헌신하고 동참했음을 알 수 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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