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설교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9년 04월호>

본 찬송시는 알프레드 깁스의 저서 <설교자와 그의 설교>에서 발췌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어떤 시인이 쓴 시입니다.

설교는

단순한 진리여야 하리니 너무 길면 잠자게 되리라

마음이 차가워지고 눈은 감기며

단조로움이 하품을 만들고 예배당은 배회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리니

주의력도 떨어지고 기억의 문도 닫히리라

설교는

따뜻해야 하리니 살아 있는 제단의 숯으로

차가운 마음은 녹고 어두운 혼은 찬란하게 빛나리라

메마름과 단조로운 열변, 밋밋한 설교문 낭독

혼을 불일 듯 일으키지도 죽은 자를 살리지도 못하리라

설교는

쉽고 실질적이며 명료해야 하리니

가려운 귀를 즐겁게 해 주는 지루한 이론

학문적 교만을 부추기는 복잡한 설교

아무런 덕도 되지 못하고 빈곤만 낳을 뿐이라

설교는

하늘의 예루살렘 생각하게 만들고

부드러운 메시지처럼

애정 있는 것이어야 하리니

사랑이 결핍된 불같은 법은

교활한 설득과 달콤한 경고로 그칠 뿐이라

설교는

용맹스럽고 의로우며

합리적이고 박식한 이해에 적절한 표현 곁들인 것이어야 하리니

신성한 강단 더럽히는 어리석은 관념의 자료나

흐리멍덩한 것을 보여 주어서는 안 되리라

설교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바로잡고 세워 주기 위해

열렬한 기도로 무장된 것이어야 하리니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 말씀 전할 때

하나님은 복을 명하시고 사람은 참된 복 받게 되리라

설교는

영적인 교훈을 마음속에 확실히 심어 주기 위해

마지막 마무리와 적용을 잘 해야 하리니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다!”

오직 이러한 경고만이 다윗을 떨게 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