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오 목사 설교 분류
예수님이 전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들(요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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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5년 01월호>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모든 육체를 다스리는 권세를 주신 것은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신 것이옵니다. 영생은 이것이니, 곧 사람들이 유일하시고 참 하나님이신 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옵니다』(요17:2,3).물이 없으면 생물은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성경에서 물은 말씀을 의미한다(엡5:26). 생물이 물을 필요로 하듯이 영적인 사람은 영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다. 물이 육신적인 생명의 근원이듯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 생명의 근원이다.
하나님은 이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지으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은 곧 이 말씀 그 자체이시다(요1:14).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것은 마리아가 아니었다. 교회 건물이 아니었다. 기도원이 아니었다. 어떤 주의, 즉 근본주의, 보수주의, 칼빈주의, 은사주의가 아니었다. 오직 말씀이었다. 우리가 거듭난 것은 이 말씀에 의해서이며 우리가 양육되는 것도 이 말씀에 의해서이고 우리가 재림의 약속을 믿는 것도 이 말씀 때문이다. 말씀이 없으면 생명이 없다. 예수님께서 남겨주신 말씀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며 성장하고 적용하는지 살펴보자.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함께 지상에서 마지막 유월절 음식을 드신 예수님은 겟세마네로 향해 가시면서 찬송을 부르셨다(마26:30, 막14:26). 그 후 예수님은 아버지께 기도하셨는데 그 내용은 지상에서 자신이 맡으신 일을 온전히 수행하심으로 영광을 돌려드리는 기도였다. 그 기도는 가장 위대한 기도였고 우리 모두가 마땅히 본받아야 할 기도였다.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지으신 그 분이, 말씀 한 마디로 빛이 있으라 하시면 빛이 있고, 별이 있으라 하시면 별이 있게 된 그 분이, 북극성(Alpha Draconis) 너머에 있는 셋째 하늘의 모든 영광을 누리신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실천하시려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안에 거하시려 오셨던 그 분이, 이제 마지막 일을 완성하시고 다시 북극성을 넘어 아버지께 돌아가시기 직전 아버지와 기도로써 대화하신 것을 본다.
1. 예수님은 먼저 자신을 위해 기도하셨다. 세상에서 완성하신 일을 아버지에게 보고 드렸다(17:1-5).
2. 그 다음, 자신의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그들을 지켜 주시고 세상으로부터 성별해 주시라고 기도하셨다(17:6-19). 우리는 죽음에 자신을 내어드리면서 제자들을 생각하신 주님을 본다(17:13).
3. 그 다음, 여러분과 나, 그 분 안에서 하나된 온 교회를 위해 기도하시면서 어느 한 날 그 분의 영광을 나누자고 말씀하시며 기도를 맺으셨다(17:20-26).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전해 주셨는가? 주님이 지상에서 하신 모든 일은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하셨음을 전해 주셨다.
1. 예수님은 되어지는 대로 행하신 것이 아니라 계획된 대로 행하셨다. - 특히 지상사역을 시작하신 순간부터 승천하실 때까지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행하셨다.
『나의 때가 주의 손에 있으니』(시31:15). 『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요2:4). 『때가 오나니』(요4:23; 5:25,28; 12:23; 16:22; 17:1).
2.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일은 아버지를 영화롭게 해 드리기 위해서였다. 이것은 주님의 부담이었다. 이것은 또한 우리들이 하나님께 갖는 부담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함이었다.
3. 창조 이전의 영광은 인간의 상상력으로는 알 수가 없다. - 지상에서 보았던 솔로몬의 영광이 인간이 볼 수 있었던 극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들에 핀 꽃 한 송이만도 못했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그런 주님께서 그 영광을 버리고 지상에 오셔서 사람으로 태어나시고, 섬기시고, 고통 받고, 죽음까지 감수하시면서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시고 이제 창조 이전의 영광을 다시 원하고 계신 것이다(17:4,5).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전해 주셨는가? 우리에게 사랑의 선물이란 것을 전해 주셨다.
1.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은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주신 선물이라고 일곱 번이나 말씀하셨다(17:2,6,9,11-12,24).
2. 요한복음 3:16에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우리들에게 사랑의 선물로 주시더니, 이제 보니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주신 선물이 되었다. 이것은 곧 영생과 관계가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 사람은 영생을 값없이 선물로 받게 된 것이다(요3:15,16,36; 6:47; 10:28).
3. 영생의 의미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 영생은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음으로 얻을 수 있다.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으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 하나님은 영이시고 인격을 가지신 영이시기에 말씀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다(요14:6-11).
ⓒ 하나님이 계시다는 정도의 입술의 고백으로는 영생을 얻을 수 없다. 마귀도 믿고 떨기 때문이다(약2:19).
ⓓ 종교적인 행위로 영생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점이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논쟁의 쟁점이었다(요8:12). 영생을 얻으려면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하고 죄 문제를 해결해 놓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주임을 믿어야 한다.
4.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전해 주신 말씀은 어떻게 하면 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가 였다. 이 영원한 생명과 무엇을 바꾸겠는가? 육신의 쾌락과 바꾸겠는가? 세상의 부귀영화와 바꾸겠는가? 70-80년의 삶과 영원한 생명을 바꾸겠는가?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전해 주셨는가? 예수님은 말씀만을 전해 주셨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아무런 유품도 남겨 주지 않으셨다(카톨릭처럼 믿음 없는 사람들이 혹 그것들을 경배의 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대신 말씀만을 남겨 주셨던 것이다.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그 말씀은 어떤 말씀인가? 그 말씀 자체가 곧 실현되는 능력이다. 그 말씀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그 말씀이기도 하다.
1. 모세에게 앞으로 나가라 하시니 홍해가 갈라진 그 말씀이었다(출14:15).
2. 기드온에게 가라 하시니 미디안인들을 전멸시킨 그 말씀이었다(판6:14).
3. 불뱀에 물린 이스라엘에게 쳐다보라 하신 그 말씀이었다(민21:9).
4. 손이 마른 환자에게 내밀라 하신 그 말씀이었다(마12:13).
5. 통에다 물을 가득 채우라, 이제 떠다 주라 하신 그 말씀이었다(요2:7,8).
6. 소경의 눈에 흙을 발라 주며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했던 그 말씀이었다(요9:7).
7. 38년 된 환자에게 일어나서 네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했던 그 말씀이었다(요5:8,9).
8. 들을 수도 없는 송장 나사로에게 나사로야 나오너라 했던 그 말씀이었다(요11:43,44).
바로 이 분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 것이며 또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누구나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네가 이것을 믿느냐?』(요11:25,26) 물으셨다. 이 말씀을 하신 분이 또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이루어지지라』(요15:7)고 하셨다. 거한다는 말은 십자가를 통하면 내가 그리스도의 몸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다. 그 안에 들어가서 우리가 살고 있다는 말이다.
고린도전서 12:13에 따라 내가 그리스도를 영접한 순간 나는 그리스도의 몸 안에 들어가게 된다. 이 유기체에 들어가는 것이 성령침례이다. 이것은 신비이다.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신비인 것이다. 이 유기체가 보이지 않는 교회인 그리스도의 몸인 것이다. 이것이 보이는 상태로 나타나는 것이 성경대로 믿는 지역교회이다.
또 거한다는 말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 분이 내 몸을 성전으로 삼아 주시어 그 안에 살아 계시다는 말이다. 그 분이 거하시기에 썩을 몸이 썩지 않음을 입고, 죽을 몸이 죽지 않음을 입게 된 것이다. 이것이 영생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그대로 전하셨으며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 영생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요5:24). 그 분이 다시 한 번 말씀하고 계신다. 『성경을 상고하라. 이는 너희가 성경에 영생이 있다고 생각함이니 그 성경은 나에 관하여 증거하고 있음이라. 너희는 생명을 얻으려고 내게 오기를 원치 아니하는도다』(요5:39,40).
당신은 영원한 생명을 지녔는가? 영원한 생명의 가치를 알고 있는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그 분이 이제 다시 돌아오신다고 약속하셨다. 그 분이 다시 오시지 않는다면 영생이든 부활이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교회는 다녀서 무엇하겠는가? 세상과 분리된 삶은 살아서 무엇하겠는가?
이제 그 분이 곧 오신다. 영생은 형식적으로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고 그 분을 구주로 영접하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영생을 받는 것이다.
『내가 너희를 고아처럼 남겨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오리라. 잠시 후면 세상이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나를 보리라. 이는 내가 살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그 날에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되리라』(요14:18-20).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