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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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 對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람 God pleaser vs. Man ple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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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11월호>

[본 글은 월간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제3호(1992. 6)의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조명』 코너에 게재되었던 기사입니다.]
『내가 이제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랴? 아니면 하나님께 사랴? 아니면 내가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하겠느냐? 내가 아직도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
그리스도인이 되고 나면 즉시 영적 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사탄은 그의 나라(Realm)에 속했던 한 사람을 하나님의 나라로 빼앗겼기 때문에 곧장 반격을 개시하여 그 사람을 다시 그의 지배권 아래 두려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영으로 침례를 받은 사람에게는 몇 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그의 영은 살아났으며(롬 8:9), 그리스도의 몸(Organism, 유기체)에 들어가 한 지체(Organic element)가 되었고(고전 12:13-20), 그의 위치가 천상에 있는 위치로 바뀐 것(엡 2:5,6) 등이다. 거듭난 사람이 죽으면 하늘나라에 간다. 비록 사탄이 그를 갖가지 방법으로 끌어내려 해도 한 번 구원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몸에서 떨어져 나갈 수 없다(요 10:28,29).
영적인 전쟁에 돌입하면 두 진영으로 나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아벨과 카인, 모세와 파라오, 이삭과 이스마엘, 야곱과 에서, 다윗과 골리앗,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의 대결장이다. 이 전쟁은 창세기 3장에서 시작하여 아마겟돈 전쟁에서 끝나는 6,000년에 걸친 긴 영적 전쟁이다. 엄격히 말한다면 이러한 영적 전쟁은 계시록 20:11-15까지 지속된다. 이 영적 전쟁의 특징은 중립지대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스도의 편에 서지 않으면 그는 적그리스도의 편에 선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하나님의 편에 서지 못한 사람은 그 행위나 직분이나 경륜을 불문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못 된다.
필자가 이 주제에서 언급하려고 하는 대상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면서 그리스도인 행세를 하는 사람이다. 영적 전쟁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런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했기 때문에 진리의 허리띠도 두르지 않고, 죄사함을 받은 흉배도 없고, 복음으로 준비한 신발도 신지 않았다. 또 믿음의 방패도 아닌 스티로폼(styrofoam)으로 만든 방패와, 구원의 투구도 아닌 종이 모자에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나무칼을 가지고 나선 가짜 용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엡 6:14-17). 마치 돈키호테를 연상케 한다. 사탄이 이 용사의 차림을 본다면 두려워하겠는가? 참으로 웃기는구나 할 것이다. 이런 사람이라면 그 어떤 행동을 해도 그것은 종교적인 행위에 불과하지 믿음의 행위는 아닌 것이다. 이런 행동은 그 무엇이 된다 해도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법에 따른 피의 제사(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지 하나님의 법칙을 벗어난 인간의 땀과 인간적 발상에서 나온 인간의 제사를 원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말씀(성경)에 따른 순종을 원하셨지 단순한 제사를 존중하지는 않으셨다(삼상 15:22).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고 하셨다. 주님의 명령은 무엇인가? 먼저 거듭나는 것이다. 『육신으로 난 것은 육이요, 또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요 3:6). 단순히 말로 고백하는 영접이 아니라, 죄인인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었고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는데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따라 그리스도께서 죄인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셨기에 자신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분을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영이 그 안에 들어가셔서 그의 영을 살려 주심으로 그는 하나님의 생명을 받게 된다. 이것이 구원이다.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이 변개되어서는 안 된다. 『하늘과 땅은 없어져도 내 말들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막 13:31, 마 5:18, 눅 16:17).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그 말씀에 더하지도 말고, 거기에서 빼지도 말고』(신 4:2).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삭제하면 하나님께서 생명의 책과 거룩한 도성과 이 책에 기록된 것들에서 그의 부분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9)고 경고하고 계신다.
성경은 하나님이시다(요 1:1). 로마서 9:17에서는 『성경이 파라오에게 말하기를』, 계시록 19:12,13에서는 『그의 눈은 불꽃 같고 머리에는 많은 왕관이 있고 또 한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자신 외에는 아무도 모르며 피에 적신 옷을 입었는데 그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불리더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가 변개되어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 성경(들)을 기뻐하시겠는가? 변개된 성경과 변개되지 않은 성경, 그중에서 어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겠는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도 대답할 수 있는 답변인데 소위 목사와 박사와 교사라는 사람들이 이 사실도 모르는 채 가르치고 설교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킨 사람은 하나님께서 경멸하신다(잠 28:9). 사탄이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보혈이다. 그러나 변개된 성경은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 나라는 130여 년 동안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 지내왔기에 사탄의 무법천지가 될 수 있었다. 지난 130년 동안에 이 나라에는 성도의 영적 깊이를 깨닫게 해주는 단 한 권의 책도 쓴 사람이 없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130년 동안 이 나라를 영적으로 부흥시킨 단 한 사람의 부흥사도 나온 적이 없다. 이것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는 증거이다.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도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다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이다.
신약만 하더라도 무려 2,200단어 이상이 삭제되고 6,000곳 이상이 오역된 개역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하고 있다. 삭제되지 않은 성경 주석서와 2,200단어가 삭제되고 6,000곳 이상이 오역된 성경 주석서의 차이를 한번 상상해 보았는가? 2,200단어와 6,000곳 이상의 말씀이 지닌 신학적, 교리적 성경 본문상의 의의를 생각해 보았는가? 독자는 어떤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의 편인가, 아니면 마귀의 편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킨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이 삭제되어 버린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져 버린 사람은 영원한 형벌(불못)에 처해진다. 구원이 필요 없다면 무엇을 위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가?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성경을 믿는 사람(Bible Believer)들과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Bible Rejector)들로 나뉘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성경의 권위 위에 다른 것으로 권위를 세우는 사람들이다. 이에 대한 말씀은 마태복음 15:6-9에서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너희는 너희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폐기시키고 있는 것이라. 너희 위선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말하기를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에게 다가오고, 또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여도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들의 계명들을 교리들로 가르치니, 그들이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라고 하였느니라."고 하시더라.』 성경 그 어디에도 어린 아기에게 물을 뿌려서 구원시킨다는 말은 없다. 침례도 그 종류가 7가지나 되지만 영적 침례의 의미가 많다. 세례라는 말은 성경에 없는 인간의 전통에 불과하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굳이 변명하려 하는가? 존 칼빈이 아무리 위대한 개혁주의자였다 해도 그의 기독교 강요가 성경에 어긋나면 버려야 한다. 그런데도 오히려 그리스도인보다는 칼빈주의자가 되는 것을 더 좋게 여기고 있다. 사도신경을 암송하는 것은 카톨릭 교회의 전통이다. 사도신경 구절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 후에 지옥에 내려가셨다는 부분도 빠져 있으며, 거룩한 공회는 카톨릭 교회(Holy Catholic Church)를 말하고, 성도의 교제도 그리스도인의 친교가 아닌 옛 성인이라고 세운 사람들과의 영적 교제를 뜻한다. 그런데 이 사도신경을 암송하지 않으면 "이단"이라고 하는 이단들도 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교도들이 하는 것처럼 헛된 반복을 하지 말라』(마 6:7).
성경보다도 교단 교리와 전통을 더 존중하는 사람들은 마태복음 15장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헛되게 경배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알려고 갈망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성령님의 조명과 계시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500명 이상의 성경 주석가들이 범해 놓은 오류들을 분별해 내지 못한 채, 버젓이 성경을 가르치고 있는 무지한 가짜 교사들이 있다. 사도행전 2:38에서 침례를 구원의 수단으로 여긴다면 사람들을 목욕시켜 모두 지옥으로 가게 하고 있는 것이다. 히브리서 6:4-6을 잘못 해석해서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하는 엉터리 주석가들이 대부분이다. 본래 표적과 이적들은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이다(고전 1:22; 14:22). 그리스도인에게 요구되는 것은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는 것이다. 요즈음 성령의 열매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은사만을 부르짖고 있다. 은사 중에서도 방언은 육신적인 교회였던 고린도 교회에 있었고, 가장 작은 은사(the least gift)에 불과한 것이다(고전 12:31). 성령의 열매가 없는 사람들이 주로 가짜 은사(counterfeited)만을 내세운다. 은사가 가짜인지 아닌지는 한 번 차 보든가, 흔들어 보면 알 수 있다. 성경을 잘못 알고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며 방언을 못하면 성령침례를 받지 못한 증거라고 거짓되이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히브리서 13:8은 성령의 은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구절이며, 사도들에게 주어진 표적과 은사(Apostolic signs)는 특별했다. 스테판을 돌로 죽인 후(행 7장) 예루살렘에서는 어떤 이적도 행해진 적이 없다. 이 사도들이 죽은 후 사도들의 이적은 그 어떤 사람에게도 전승된 적이 없다. 왜 은사주의자들은 물 위로 걷지 못하는가? 왜 소록도에 가서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가? 죽은 지 나흘 되는 사람은 그만두고라도 왜 자기의 사랑하는 사람도 죽음에서 살려 내지 못하는가? 자신의 교단적 교리로 성경 전체를 해석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다음은 후천년, 무천년주의자들이다. 구약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고 성경 전체의 주제는 천국(Kingdom of Heaven)이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왕으로서 직접 지상에서 통치하실 나라를 말한다. 성도의 휴거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천년왕국의 통치, 영원세계의 실현 등을 부인하는 사람의 영은 거룩한 영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왜 다시 오셔야 하는가? 성도의 구원의 완성을 위해서이다. 아직 우리는 몸의 구속을 받은 것이 아니므로 주님의 재림과 더불어 이 몸의 구속이 완성될 것이다. 이는 우리가 이 소망으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다(롬 8:23,24). 주님은 그분의 성도들에게 영광을 받기 위해서 돌아오시고, 세계 역사를 통관하여 어둠 속에 감춰진 것들에 불을 밝히시려고(고전 4:5) 오시며, 무엇보다도 그분의 나라를 통치하시려고 오신다(계 11:15). 뿐만 아니라 승천하시기 전에 약속하신 대로 우리를 그분께로 영접하시기 위해서 오시며(요 14:3), 마지막으로 사망을 멸하시려고 오신다(고전 15:25,26). 할렐루야!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지 않는 사람들은 무슨 소망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사는가? 성경적 사실들을 왜 스스로 부인하려 하는가? 불교도가 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교회에 나가는가?
신학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식의 학문이 아니다. 백만 명의 사람들이 각각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나서면 어떻게 되겠는가? 성경은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 아니라 믿기 어려운 책이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이 가르치신 대로 믿어야 한다. 성경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성경을 척도 혹은 자(Canon 혹은 Rod)라고 한다. 틀린 자를 가지고 무엇을 측정하겠다는 것인가?
무수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의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그 사람의 착각이요 그 착각은 그 사람의 자유일 뿐이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그들은 다만 열심히 사람들만을 기쁘게 할 뿐이다. 이런 사람들을 두고 우리 주님은 엄격하게 말씀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게 되리라. 나에게 '주여, 주여.' 하고 부르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라야 되느니라. 그 날에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아니하였으며, 주의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경이로운 일들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라고 말하리니, 그때 내가 그들에게 분명히 말하되 '나는 너희를 전혀 알지 못하니, 너희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하리라』(마 7:20-23).
나는 성경대로 믿으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아니면 교단의 교리와 전통에 순응하고 있는가? 나의 신앙과 실천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가, 아니면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인가? 만일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의 종이 아닌 것이다.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인간에게 호감을 사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지상 생명의 연장을 거부하고 영원한 생명을 택함으로써 순교의 모범을 보였다. 이들 가운데 자기 교단의 교리와 전통을 위하여 순교한 사람은 없다. 만일 그랬더라면 그는 이미 그리스도를 위한 순교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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