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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이스라엘 총리, 극우파에 의해 암살될 수도, G8 정상회의, “팔레스타인”에 30억 달러 지원 합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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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8월호>
▶▶ 이스라엘․중동 문제 1샤론 이스라엘 총리, 극우파에 의해 암살될 수도
지난 7월 4일 모세 카차브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스라엘군 라디오와 회견하는 자리에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극우파에 의해 암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차브 대통령이 샤론 총리의 암살 가능성을 경고한 이유는, 최근 가자 지구에서 유대인 정착촌을 철수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샤론 총리의 방침 때문이다. 샤론 총리는 강경파 정착민들과 극우파 민족주의 각료들과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8월 중순까지 가자 지구에 있는 21개의 정착촌과 요르단 강 서안에 있는 4개의 정착촌에서 유대인들을 철수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과연 이와 같은 정착촌의 철수가 샤론 총리에 대한 암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가? 지난 1995년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암살된 것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와 같은 양보 조치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극우파 민족주의자들에 의해 행해진 것이었기 때문에, 카차브 대통령의 경고가 가능성 없는 일은 아니다. 또한 가자 지구에서 정착촌을 철수하게 되면 이스라엘의 존재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일부 유대교 율법학자들의 주장이 있었는데, 이는 극우파 민족주의자들이 정착촌 철수를 추진하는 총리에 대한 암살을 위한 명분으로 작용될 수 있다. 과거 라빈 총리의 암살범 역시 유대교 율법학자의 주장을 암살의 이유로 내세웠었다. 따라서 총리에 대한 암살은 실현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동안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다시 모여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의 독립과 함께 국가 재건을 선포한 지 50여 년이 지났으며, 지난 10여 년 동안의 통계에 따르면, 1990-2000년까지 한해 평균 98,539명의 유대인 이민자들이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하고 있기 때문에 정착촌은 계속해서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건설된 정착촌에서 철수하겠다는 방침은 강한 반발을 사기에 충분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재건 이후 이스라엘이 평화의 대가로 지불한 것은 땅이었다. 6일전쟁을 통해 영토로 확보한 시나이 반도, 가자 지구, 요르단 강 서안, 골란 고원 등이 있는데, 이집트와 평화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시나이 반도는 이미 반환했고(1979년), 1993년 오슬로협정을 통해서 가자 지구와 요르단 강 서안에서의 단계적인 이스라엘군의 철수와 함께 팔레스타인의 자치를 허용하게 되었고, 이제 정착촌의 철수라는 단계에까지 온 것이며, 또한 정착촌의 확대를 중단하고 팔레스타인이 완전한 독립국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국내외의 요구와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평화”인가 아니면 “땅과 정착촌”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늘 직면해 왔다. 오랜 전쟁과 테러는 사람들로 하여금 평화를 갈구하게 하고 협상과 양보를 통한 평화를 추구하게 했으며, 한편으로는 땅과 정착촌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 맞서고 있다. 현재 샤론 총리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정착촌의 철수로 인해서 샤론 총리의 암살이 경고된 것처럼 실행되든지 안 되든지 간에 정착촌의 지속적인 확대나 땅을 담보로 한 평화는 어느 한 쪽도 일방적인 우위를 점유할 수 없는 것이 이스라엘의 현실이자 미래이다. 그러나 이런 두 입장의 팽팽한 대립이 계속되면서 평화인가 전쟁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매우 극한 상황”이 전개될 때가 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에 가서는” 평화를 내세우는 적그리스도가 출현하게 되고 이스라엘은 그에게 속아 평화를 선택하게 되며, 그 거짓 평화가 깨지고 전쟁이 있게 될 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게 될 것이다(단 9:24-27). 이런 이유로 성경의 예언을 믿고 깨달은 그리스도인들은 이스라엘을 주의해서 보아야 하는 것이다. BB
▶▶ 이스라엘․중동 문제 2
G8 정상회의, “팔레스타인”에 30억 달러 지원 합의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G8(서방 선진 7개국 + 러시아) 정상회의가 있었는데, 지난 7월 8일에는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합의를 도출해냈다. 그 가운데 주목을 끄는 것은 향후 수년간 모두 30억 달러 규모로 “팔레스타인”을 지원할 계획에 합의한 것이다.
영국의 블레어 총리가 이런 발표를 했지만, 영국은 하루 전인 7일에 이슬람교의 호전적인 가르침에 세뇌된 자들에게 끔찍한 테러를 당했다. 세뇌된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테러를 당한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 7개국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였고 또 테러 단체를 후원했던 아라파트를 지원하는 어리석은 일을 했었고, 아라파트의 사후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그의 비밀 자금이 팔레스타인의 가난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 상황인데다가, 또 이번에는 하마스 등 테러 단체들을 실제로 지원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에 30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것은 매우 모순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테러에는 희망도 미래도 없다.”고 말한 블레어 총리를 비롯한 서방 선진 국가들은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게 테러를 당하고 그들을 응징하겠다고 하면서도 앞으로 머지않은 미래에 이슬람 테러 단체인 팔레스타인의 편에 서서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이는 불순종의 자녀들 안에서 역사하는 영은 세상의 신인 사탄이기 때문이다(엡 2:2, 고후 4:4). BB
▶▶ 유럽연합(EU)
유럽연합의 미래,
강력한 “리더십”에 따라 변화
유럽연합(EU)은 25개 회원국 정상들이 차례대로 6개월씩 의장직을 수행한다. 현재 EU는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유럽헌법 국민투표 부결과 영국 등의 투표 연기, 2007-2013년의 예산안에 대한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회원국 간의 갈등으로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이 언론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이와 같은 갈등과 위기 상황을 유발시키는 데 일조했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지난 7월 1일부터 EU 의장직을 맡았다. 이미 최근에 EU의 위기론이 대두되던 때부터 블레어 총리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되면 갈등과 위기가 더욱 증폭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있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6월 23일, 블레어 총리가 의장직 수행에 앞서 유럽의회에서 연설을 했는데, EU의 미래를 위해 근본적인 개혁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EU 내에서는 EU의 미래에 대해 두 가지 주장이 맞서고 있다. 유럽을 정치적 공동체로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독일과 프랑스의 주장이 하나이고, 경제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하는 영국의 주장이 다른 하나이다. 블레어 총리는 연설에서, EU의 위기를 유럽이 정치적 공동체냐 아니면 느슨한 자유무역지대로 남을 것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오해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유럽의 진정한 위기는 유럽헌법이 지지를 받기 어려울 정도로 “정치적 리더십”이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유럽헌법을 통해 정치적 공동체의 강화를 추구했던 독일과 프랑스에 비해 경제공동체의 강화를 추구하는 영국의 입장이 보다 현실적인 유럽연합의 대안이라고 여겨진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유럽헌법 부결은 실제로 자국의 경제 문제로 인한 불만과 EU의 급속한 확대로 인한 불안감이 고조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EU 회원국들은 EU의 확대로 인해 주변국들의 인구 유입으로 실업 문제가 발생하고, 유로화의 도입으로 인한 전반적인 경제 문제들을 안고 있다. 지난 6월 27일 프랑스 <르 피가로>의 보도에 따르면, EU의 청년 실업률은 평균 18.7%로 전체 연령의 실업률에 거의 두 배에 달하고 있으며 유럽 청년 5명 중 1명이 실업에 처해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프랑스, 스페인 등은 평균 20%를 넘는 정도이다. 따라서 EU가 유럽헌법의 구상대로 강한 유럽연합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 문제의 해결은 당연한 수순이다. 또한 현재 25개국 중에서 12개국만이 단일 통화로 ‘유로’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정치적 공동체로 강화되는 과정에는 반드시 ‘유로’화의 확대가 필요하다. 따라서 EU의 위기 극복이나 미래에 대해 전망한다면, 우선 경제적 공동체의 강화가 이루어지고 이와 동시에 이것을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은 정치적 공동체의 강화라는 사실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블레어 총리가 어떤 의도로 “정치적 리더십”을 논했든지 간에 유럽연합의 미래는 “리더십”에 달려 있다.
EU를 “강력한 경제적, 정치적 공동체”로 자리잡게 할 “리더십” 있는 인물이 있을 것인가? 먼저 현재의 갈등과 위기를 극복하고 유럽헌법이 예정대로 발효될 수 있게 하는데 필요한 리더십을 지닌 인물이 한 사람이나 혹은 여러 사람이 나오게 될 것이다. 그 후에 유럽헌법에 따른 EU 대통령의 선출이 반복되는 가운데 마지막 시대에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여러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나오게 되는데, 그 사람은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등장하게 될 것이다. 그 사람이 누구든지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친카톨릭적인 사람”이라는 것이다. 마지막 시대는 로마카톨릭이 주도권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경의 예언을 주의하여 고찰하는 사람들은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EU의 핵심 인물”이 언제, 어떻게 등장하게 되는가를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이다. BB
▶▶ 한국 교계
믿지 않는 사람도 천국에 갈 수 있다?
지난 6월 8일, 한국갤럽(대표 박무익)은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은 1984년, 1989년, 1997년에 이어 2004년 1월 13-31일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18세 이상의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 방법을 통해 실시한 제4차 조사에 대한 분석 결과였다. 95% 신뢰수준(표본오차 ±2.5%P)의 연구 결과라고 한다.
조사결과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첫째, “종교를 믿지 않아도 선한 사람은 천국이나 극락에 갈 수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71.5%나 된다는 점이다. 개신교인만 보면 31.1%로, 한국 교회에서 평균 세 사람 중 한 명은 믿지 않는 사람도 선한 행위로 구원받아 하늘 나라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한국 교인들 가운데 1/3은 교회는 다니지만 구원받지 않았거나 거짓 교리에 속고 있음을 뜻한다. 둘째, “여러 종교의 교리는 결국 비슷한 진리를 말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개신교인의 53.1%나 되는데, 이것을 구원의 교리에 적용해 보면 한국 교회의 교인들 가운데 둘 중에 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요 14:6, 행 4:12) 신앙의 핵심에 전혀 무지하거나 믿음이 없는 상황이다. 셋째, “믿어도 교회에 나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대답한 비율이 54.7%나 되는데, 이것 역시 둘째 질문에 대한 대답과 같은 수준으로 구원의 핵심 교리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이는 너무나 많은 교인들이 구원받지 못한 상태로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며, 행위에 의해 구원이 결정된다는 거짓 교리에 속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해 주는 것이다.
한편 “창조론”에 대한 믿음이 35.4%로 1984년에 비해 10.7% 감소했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믿음 역시 22.1%로 1984년에 비해 12.4% 감소했다. 이것은 창세기 1:1에 나타난 가장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믿음조차 한국 교인들에게 의심받고 있다는 뜻이며, 또한 히브리서 9:22, 요한계시록 20:11-15의 확고한 말씀 역시 거부되고 있음을 뜻한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는 세계에서 가장 괄목하게 양적 성장을 이룬 한국 교회, 전국민의 1/4이 기독교인이라고 자랑하는 한국 교회, 자신들이 장자라고 주장하는 교단 중심의 한국 교회가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을 알려 주는 것이다. 바른 성경을 거부한 상태에서 비성경적인 교단 교리를 가르치는 한국 교회가 결국 인본주의적인 사상에 휩쓸려 정체성을 잃은 것이며, 온갖 수단들을 동원하여 사람들을 교회로 모아 양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교회는 다니지만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과 거짓 교리들에 오염된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양산해 놓은 것이다.
바른 성경을 거부하고 바른 교리를 거부한 민족들이 진리를 수호하거나 하나님의 복을 받은 적은 없다. 특히 한국 교계에서 대형 교단들과 교회들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영적 상태를 보여 주는 이 조사결과는 한국식 기독교를 그대로 투영하는 거울과 같다. 거울을 보고 자신의 얼굴에 묻은 더러운 것을 씻지 않는다면 어찌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겠는가!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