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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누구의 도움을 바라며, 누구를 소망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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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8년 06월호>
1948년 5월 14일 독립한 이스라엘이 독립 60주년을 맞이했다. 유대력을 따르는 이스라엘은 올해의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이 유대력으로 지난 5월 8일이었기 때문에 그날 성대한 독립기념행사를 치렀으며, 서력에 따라 5월 14일에도 기념행사를 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2,800만 달러를 사용한 이번 60주년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성대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각종 행사들이 독립기념일에는 절정에 달했고, 9월까지 계속되는 행사들도 있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의 대통령과 총리들이 대거 참석하여 이스라엘의 독립을 축하하며, 이스라엘의 우방임을 표시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더욱더 기세등등했으며, 축제분위기였다.
이와 같은 이스라엘의 위상을 6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2000년 동안 전 세계에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그들의 땅을 되찾아 독립을 쟁취하고 지난 60년 동안 주변의 아랍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며 현재와 같은 강대국을 이룩했으며, 유대인들이 세계 각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서방 국가들이 줄지어 이스라엘 편에 서서 그들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독립과 계속된 아랍 국가들과의 전쟁에서의 승리는 물론, 정치, 경제, 군사, 과학, 문화, 사회 등 각 분야에서 강대국의 반열에 서게 된 현재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섭리적 역사가 아니고서는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정작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능력으로 이룩한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들이 독립과 지난 60년,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며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왔으며, 또 순종할 것인가를 보면 여전히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이 구원받지 못한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열성은 있으나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들의 의를 세우려 함으로써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의에 복종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롬 10:1-3). 유대인들은 여전히 구원으로부터 멀리 있으며, 그들의 전통을 성경보다 앞세우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의 도움을 하나님께 구하기보다는 강대국인 미국과 자신들의 군사력과 경제 및 외교력을 바탕으로 한 그들 자신의 영향력을 더 신뢰하고 있다. 그들은 헛것을 의지하고 있는 것이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5월 15일 이스라엘 의회에서 독립 60주년을 축하하는 연설을 하면서, 일부에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관계를 끊으면 중동에서 모든 문제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런 주장은 적들이 펼치는 선전에 놀아나는 것으로 미국은 이것을 전적으로 거부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인구가 약 700만 정도지만, 이스라엘이 테러와 악과 싸울 때는 미국이 함께하기 때문에 3억 700만이 된다고 말했으며, 이스라엘 군인들의 복무선서에 나오는 "마사다는 두 번 다시 함락되지 않는다."는 구절을 인용해 이스라엘 의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이런 미국의 힘을 의지하지만, 미국의 지지는 계속되지 못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인간을 믿거나 강대국을 의지해서는 안 된다. 오직 그들의 도움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진리를 깨닫고(시 121:1,2)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실행해야 한다. 성경의 예언에 따르면, 앞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이스라엘의 독립 60주년을 축하하며 이스라엘에 지지를 보낸 미국을 포함한 모든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전쟁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슼 14:2). 이스라엘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들이 거부했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들의 소망을 주께 둘 때에만 보장된 현재와 미래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어리석은 이스라엘을 목도하며 그리스도인들도 자신을 돌아보아 그들과 같은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