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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왕국 (4) 최초의 왕 “루시퍼”의 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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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05월호>

필자가 연재물로 다루고 있는 주제인 “하나님의 왕국,” 곧 물리적 왕국인 “천국”과 영적 왕국인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는 “창세기 1:1”에서 시작되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느니라.』 이 구절은 “시공간의 역사의 시작”과 “왕국의 역사의 시작”을 보여 준다. 특히 『태초에 하나님께서』라는 말씀은, 전능하시고 강력하시며, 완벽하시고 죄가 없으시며, 온전하시고 영원하신 “절대적인 통치자”께서 영원히 살아 계신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태초에...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위대하신 하나님이시며 모든 신들 위에 계신 위대한 왕』(시 95:3)이시다. 『오 너희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라. 너희 영원한 문들아, 너희는 들어올려질지라. 그리하면 영광의 왕께서 들어오시리라. 이 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강하고 능력 있으신 주시며 전쟁에 능력 있으신 주시로다. 오 너희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라. 너희 영원한 문들아, 그것들을 들라. 그리하면 영광의 왕께서 들어오시리라. 이 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만군의 주시니 그는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시 24:7-10).

하나님께서는 “천국”(Kingdom of Heaven)을 다스리시는 “왕”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늘들[heavens]을 창조하시고 그것들을 펼치셨으며』(사 42:5), 그분의 『영으로 하늘들[heavens]을 단장하셨고』(욥 26:13), “지으시고”(시 96:5), “세우시고”(잠 3:19), “마련하셨기”(잠 8:27) 때문이다. 하늘들 안에 존재하는 모든 창조물,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를 비롯한 모든 별, 행성, 위성, 혜성, 별자리, 은하수, 성운, 성단,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은 온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있다. “시편 148편”에서는 그 통치를 받고 있는 모든 피조물, 곧 우주에서 가장 높은 “셋째 하늘”에서부터 이 땅, “지구”에 이르기까지, 그 안에 있는 모든 창조물이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 너희는 하늘들에서부터 주를 찬양하며 높은 곳들에서 그를 찬양하라... 땅에서부터 주를 찬양하라... 그들로 주의 이름을 찬양케 할지니 이는 그의 이름만이 홀로 뛰어나시며 그의 영광이 땅과 하늘 위에 있음이라』(시 148:1,7,13).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를 다스리시는 “왕”이다! 왜냐하면 “문자 그대로” 이 왕국은 “하나님”(God)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분은 『한 영[a Spirit]』(요 4:24)이시고, 모든 “영적인 존재들”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그분의 통치를 받기 때문이다. 『이는 만물이 그에 의하여 창조되되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과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보좌들이나 주권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그에 의하여 또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이라. 그는 만물 이전에 계시고 또 만물은 그로 말미암아 존속하느니라.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는 시작이시며 죽은 자들로부터 첫 번째로 나셨으니 이는 그가 만물 안에서 으뜸이 되려 하심이라. 이는 모든 충만함이 그의 안에 거하는 것이 아버지를 기쁘게 하였음이며』(골 1:16-19). 하나님의 천사들과 군대들, 보좌들, 주권들, 정사들, 권세들 등 모든 영적 존재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왕”이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왕권과 통치권을 그분이 만드신 “피조물”에게 위임하셔서, 그를 “다른 모든 창조물”을 다스릴 “왕”으로 세우기도 하신다. 다시 말해 『태초에... 하늘과 땅을 창조』(창 1:1)하셨을 때, 『세상의 기초가 놓인 이래로... 준비한 그 왕국』(마 25:34)을 그분께서 지으신 “피조물들”로 채우시고, 그들로 하여금 그 왕국을 다스리게 하실 “왕국에 관한 청사진”을 갖고 계셨던 것인데, 이에 주님께서는 영적으로 완벽하게 창조된 “천사들”을 “최초의 거주자들”로 삼으시고, 그들을 통해 모든 찬양과 영광을 받으셨다. 『언제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했으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모두 기뻐서 소리쳤느냐?』(욥 38:7) 『능력이 뛰어나고 주의 말씀의 음성에 경청하여 그의 계명들을 행하는 너희 그의 천사들아, 주를 송축하라』(시 103:20). “천사들”은 『신들이며...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손들』(시 82:6)로, 최초의 인간인 “아담”처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고후 4:4)께서는 『하나님의 천사』(갈 4:14)이자 『주의 천사』(슼 12:8)로 불리신다. 특히 “천사들”은 “날개”가 없는 “젊은 남자”로 등장하는데, 지구상에 나타날 때는 “사람”으로 나타나며, 그중에서 『자기들의 처음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신들의 처소를 떠난 천사들』(유 1:6)은 “사람들처럼 죽기도”(시 82:7) 했다. 이들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영적인 존재들로 그분의 왕국을 채우셨을 때, 그들 위에 특별한 존재 하나를 세우시고 그에게 왕권을 위임하셨는데, 그가 바로 “최초의 왕” 『아침의 아들 루시퍼[Lucifer]』(사 14:12)였다. “루시퍼”가 왕으로 임명되었다는 사실은 성경의 여러 구절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그는 『이 세상의 신』(고후 4:4)으로 불린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신들”(gods)로 불리고 “루시퍼,” 곧 “사탄”이 “신”(god)으로 불린다는 사실은 우연의 일치가 아닌데, 이것은 한때 “사탄”이 “하나님의 아들들”을 다스리는 “왕”이었음을 보여 준다. 현재도 그에 버금가는 권세를 갖고 있어서 『이 세상의 통치자』(요 12:31; 14:30; 16:11)로 불리고 있으며, 초림 당시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인자”이신 예수님을 감히 시험했을 때도 『세상의... 모든 권세와 그것들의 영광...이 나에게 넘겨졌으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줄 수 있느니라.』(눅 4:5,6)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투로 왕』(겔 28:12)으로 묘사되는데, 완전한 규모와 충만한 지혜와 완벽한 아름다움을 가진(겔 28:12) 존재로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흉내 내고 있으며(겔 28:13 vs. 출 28:15-20), “음악”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겔 28:13). 특히 그는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겔 28:14, “루시퍼”는 “천사”가 아니다!)으로서, 타락하여 셋째 하늘에서 쫓겨나기 전까지 “하나님의 보좌 주변”이 아닌, “보좌 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덮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루시퍼”에게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보좌”가 있었다.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민족들을 연약하게 하였던 네가 어찌 땅으로 끊어져 내렸느냐! 이는 네가 네 마음속에 말하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가서 내가 내 보좌를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일 것이요, 내가 또한 북편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 내가 구름들의 높은 곳들 위로 올라가, 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같이 되리라.” 하였음이라. 그러나 너는 지옥까지 끌어내려질 것이요, 구렁의 사면에까지 끌어내려지리라』(사 14:12-15). 여기에 『내 보좌』, 곧 “루시퍼의 보좌”가 언급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루시퍼”를 보좌에 앉아 있는 “왕”이자, “통치자”로 임명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왕국, 곧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와 물리적인 “천국”을 통치하게 하시려고 그분의 왕권과 통치권을 “루시퍼”에게 위임하셨다. 우선 수많은 “영적 존재들”을 다스리는 왕으로 “루시퍼”를 세우시고, 그에게 “면류관,” 곧 “하나님의 나라의 왕관”을 수여하셨다. 이는 그가 『주의 기름부음 받은 이』(삼상 26:9)였던 “사울”처럼 『기름부음을 받은』(겔 28:14) 존재였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물리적이고, 실제적이며, 눈에 보이는 “지상 왕국의 왕”으로서 “천국의 왕관”도 받았다. 아마도 당시에는 이 땅, 곧 “지구”가 물리적인 왕국의 수도였을 것이다. 이로써 영적인 왕국과 물리적인 왕국, 두 왕국의 면류관을 쓴 “루시퍼”가 그 안에 거주하는 모든 “영적 존재들”을 다스리는 “왕”과 “통치자”로 군림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 두 왕국은 “아침의 아들”이자,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인 “루시퍼”의 통치하에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으니, “루시퍼”가 자신을 왕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의 보좌”보다 “자신의 보좌”를 더 높이려는 반역을 획책한 것이다. 『내가 하늘에 올라가서 내가 내 보좌를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일 것이요, 내가 또한 북편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 내가 구름들의 높은 곳들 위로 올라가, 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같이 되리라』(사 14:13,14). 그가 “반역한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그의 반역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왕국, 곧 “하늘과 땅” 안으로 “죄”가 들어오고 말았다. 이로써 “루시퍼”는 “죄의 근원”이 되었다. 『네가 창조된 날로부터 죄악이 네게서 발견되기까지 너는 네 길에 완벽하였도다』(겔 28:15).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나와서 너희 아비의 정욕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으며 진리 가운데 거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자기 안에 진리가 없음이라. 그가 거짓말을 할 때는 자신에게서 우러나와 한 것이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또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이라』(요 8:44).

결국 하나님께서는 주된 본거지 “지구”를 포함하여 죄로 오염된 온 우주를 물로 심판하셨다. 『땅[earth, 지구]은 형체가 없고 공허하며 어두움이 깊음의 표면[곧 물들의 표면]에 있으며』(창 1:2). 『이는 그들이 이것을 고의로 잊으려 함이라. 즉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하늘들이 옛적부터 있었다는 것과, 땅도 물에서 나왔고 물 안에 있었다는 것이니 이로써 이전에 있던 세상은 물이 범람해서 멸망하였느니라』(벧후 3:5,6).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루시퍼”에게서 왕권과 통치권을 박탈하셨다. “하나님의 나라의 왕관”과 “천국의 왕관”을 빼앗으신 것이다. 또한 그를 “셋째 하늘”에서 쫓아내셨다. 『네 상품이 풍부함으로 그들이 폭력으로 네 가운데를 채워서 네가 죄를 지었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리라. 오 덮는 그룹아, 내가 불의 돌들 가운데로부터 너를 멸하리라』(겔 28:16).

“피터 럭크만”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원래 계획은 ‘그분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가 전능하신 주권자이신 그분께 복종하며 끝없는 우주 공간에서 번성해 나가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첫 번째 시도’가 창세기 1:2을 기점으로 막을 내린다. 이는 (‘루시퍼’를 위시하여 그를 따랐던) 영적 존재들이 반역했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재창조’(창 1:3-31)된 지구에서 ‘인간’(천사들보다 낮게 지음을 받은 존재)에게 왕권을 ‘재위임’하셨는데, 이는 기존 계획을 다시 새롭게 시작하시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 ‘두 번째 시도’ 역시 창세기 3:1-13을 기점으로 막을 내린다. 이때부터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목표, 곧 ‘그분께서 친히 인간이 되시어 타락한 창조 세계를 구속하심으로, 최초에 계획하신 왕국을 완성하시겠다는 목표’에 집중하시게 된다. 아멘, 그대로 될지어다.” BB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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