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주석 분류
마태복음 24장에 대한 오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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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2년 08월호>
19절 : 예수님께서는 아기를 가지지 말라고 그리스도인들에게 명하신 적이 없다. 성경에서 아기를 가지지 말라고 명한 사람은 예레미아 선지자밖에 없다(렘16:2). 예레미아는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바빌론 느브캇네살 왕때 살았던 선지자였다. 또 하나의 바빌론이 계시록 17장에 나온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하여 본다면 예레미아는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대환란 때에 유대인의 남은자의 완전한 모형이다. 이 남은 자들은 “이스라엘의 처녀”, “예루살렘의 처녀 딸들”이라고 불리워지는데 주님께서도 누가복음23:28-31에서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보라, 그 날이 오면 그들이 말하기를 ‘잉태할 수 없는 자와 아이를 낳아 본 적이 없는 태와 빨려 본 적이 없는 젖이 복이 있도다.’ 하리라. 그때 사람들이 산에게 ‘우리 위에 무너져 내리라.’ 하며, 또 언덕에게 ‘우리를 덮으라.’고 말하기 시작하리라. 그들이 푸른 나무에 이렇게 행한 것을 보면 마른 나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찌 알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 자! 성경이 성경을 해석해 주지 않는가?20절 : 여기 도망하는 곳은 구약 선지서에서 발견되는데 남쪽 팔레스타인 지역의 페트라를 말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곳은 요단강을 건너 모압과 암몬을 거쳐 “왕의 대로”를 따라 도망하게 된다.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환란을 통과하게 되므로 땅이 얼고 미끄러우며, 또 추울까봐 기도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이 겨울은 모맥을 거두는 시기에 눈이 녹아 홍수가 지는 것처럼 홍수가 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수3:15). 더욱 더 재미있는 것은 20절에 『피난하는 일이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안식일!!!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먼 곳까지 여행할 수 없다(행1:12). 안식일에 불도 피우지 못한다(출35:3). 또한 나무 장작을 모으지도 못했다(민15:32-36). 대환란 때에 유대인들은 적그리스도를 피해 도망할 때가 안식일에 닥친다면 그들은 율법에 따라 도망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율법 아래 있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이 안식일을 지키는 자인가? 그리스도인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 은혜로 인한 구속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을 다시 율법 아래 들어가게 한다면 저주를 받으리라고 바울은 경고한다(갈1:6-9; 3:10, 골2:14-16). 로마서 13:8-10과 누가복음 18:20에서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계명은 2가지 밖에 없으며 안식일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식일은 이스라엘에게 준 표적이며 출애굽기 12:6 이전에 어떠한 사람도 안식일을 알지 못했다. 지금은 안식일을 준수하지 않지만 예수님의 재림 후 천년왕국 때 안식일이 준수됨을 볼 수 있다(사66:22-24. 참고/ 계12:17; 14:12).
21절 : 29절에서도 언급되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이 지금까지 전무후무한 대환란이라고 언급하신다. 현재 즉 교회시대 때 받는 환난이나 핍박과는 다르다. 이 대환란은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거부한 유대인을 다루시는 최종적인 결산이며, 또한 은혜 시대에 예수님을 믿지 않은 이방인 그리고 6000년간 인간의 역사를 주도해 온 사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기간이다. 7년 대환란은 ‘야곱의 고난의 때’(렘30:7), ‘고난의 때’(단12:1), 그리고 ‘고난’(막13:19)이라고 불리워진다.
22절 : ‘택함받은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말하는 것이지 교회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사28:5; 45:4, 슼2:5,6, 사65:9-12; 27:13, 단7:21). 이들은 대환란때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관련된다. 유대인과 하나님의 교회는 그 택함의 시기도 다르며 마태복음에서는 교회가 있지도 않았다(엡1,3장)
28절 : 이 구절은 27절에서와 같이 주님께서 왕으로 권능을 가지고, 눈에 보이게, 영광 중에 재림하실 때 있을 사건을 묘사한다. 여기에 나타난 시체는 바빌론 음녀 교회인 로마 카톨릭을 도와서 각 나라 왕들에 의해 예루살렘을 침공하기 위해 모였던 2억의 말탄 기병대의 시체이다(계9:16; 14:20; 16:14; 19:15-20, 겔38,39).
29-31절 : 이 구절들은 실제적인 재림의 징조들이다. 유대인에게 베푸신 기적과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부활, 그리고 눈에 보이게 올라 가신 승천을 그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여기에 나타난 재림의 징조들도 실제적이며 문자적인 현상들임을 알 수 있다. 29절은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가 요엘서에서 인용한 구절과 같은데 이 구절은 오순절 성령께서 강림하실 때 성취되지 않았다(사13:10, 렘15:9, 욜2:10; 3:15, 암8:9, 합3:11, 행2:20, 계6:12,13; 8:12; 16:8). 이 현상들은 바로 30절에 언급된 ‘인자의 표적’과 관련되어 있다. 고린도전서 1:22에 ‘유대인들은 표적을 구’한다고 말한다. 출애굽할 때 모세에 의하여 유대인들에게 보여진 것은 표적들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베푸시는 기적(열가지 재앙과 홍해의 기적)들 가운데서 인도되고, 광야에서 40년간 연단받았으며, 기적적인 역사로 요단강을 건너 카나안에 정착하였던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노아와 맺은 무지개의 표적(창9), 아브라함과 맺은 할례의 표적(창17:13), 안식일의 표적(출31:13-17), 동정녀 탄생의 표적(사7:14), 요나의 표적(눅2:30-35)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주님의 재림 때에도 표적을 구하며 그 표적에 의해 주님을 메시야로 알아볼 것이다. 특히 태양의 표적은 그들에게 징표가 될 것인데 이는 태양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임을 말라키 4:2에서 분명하게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29절, 30절에서 보듯이 대환란 후에는 즉시 인자의 오심, 곧 주님의 재림이 일어난다. 전혀 교회의 휴거에 대한 언급이 없다. 만약 마태복음 24장이 휴거와 관련된다면 데살로니가전서 4장과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말하는(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죽은 자의 부활과 성도의 영광스러운 몸의 변화 그리고 공중으로 주님을 영접하기 위해 끌려올라가는 것(휴거)에 대해서는 왜 여기서 언급하지 않는가?
30절 : ‘모든 지파들’은 킹 제임스 성경에는 ‘all the tribes’로 되어 있다. 이는 이스라엘의 지파들(문자적인 이스라엘의 지파들)을 말한다. 이방의 모든 족속이 아니다( 계1:7; 7:1-11, 슼12:9,10, 암8:10, 렘6:26, 시105:37, 슼9:1, 겔37,38).
32절 : ‘무화과나무’는 성경에서 이스라엘을 민족적, 국가적으로 상징한다. 결코 이방이나 현재 그리스도인들을 나타내지 않는다. 똑같은 구절인 누가복음 21:29을 보면 그곳에는 이스라엘을 나타내는 ‘무화과나무’와 열방들을 나타내는 ‘모든 나무들’이라고 구분하여 표현하고 있다. 이 무화과나무는 마태복음 21:19,20에서 주님에 의해 그 열매 없음을 인하여 저주 받았으나 다시 ‘그 가지가 유연해지고 잎이 나올 것’을 말씀하셨다. 이는 메시야를 거부함으로 인해 그 피값에 대한 혹독한 댓가를 지불한 이스라엘이 1948년 국가로 재탄생함을 말한다 (그 이전에 이스라엘은 국가도 영토도 없었다). 이 예언은 에스겔 37장, 이사야 11:11, 예레미야 3:18, 16:14,15의 성취이다. 이것은 마태복음 24장의 사건들이 일어나게 되는 종말의 문 앞에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셨다(마24:32-34). 아직도 그들에게는 7년 대환란 때 하나님과 마지막으로 결산해야할 진노의 심판 과정이 남았다. 이 과정을 거친 뒤 그들은 로마서 11:26-27 말씀대로 하나님 앞에 정결케 되어 천년왕국 때 주님과 함께 열방의 머리가 되어 팔레스타인 땅을 다스릴 것이다(신28:13).
37절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오는 것도 그러하다’고 말씀하셨다. 항상 ‘인자’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지상사역과 관련된다. 성경의 모형은 사사로이 꾸며서 적용되어져서는 안된다. 성경의 모형은 정확하다(창세기 4-6 장을 보자). 노아 이전에 에녹이 있었다. 이 에녹은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그의 아들 무두셀라를 낳았다. 에녹은 365세를 향유하다가 산 채로 하늘로 올라 갔는데 이는 노아의 홍수, 곧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일어나기 전이었다. 그의 아들 무두셀라라는 이름의 뜻은 ‘그가 죽은 뒤에 홍수가 일어난다’는 뜻이다. 멋지지 않은가? 여기서 에녹은 바로 휴거하는 그리스도인의 모형이며, 홍수는 대환란을 의미한다. 그리고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홍수 동안에 방주로 피신하였는데 이는 대환란 동안에 환란을 겪으나 하나님의 기적적인 섭리로 살아남아 마치 광야에서 모세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입히시고 먹이셨듯이 하나님에 의해서 3년 반 동안 부양을 받는 유대인의 남은자(remnant)를 말한다(계12:6,14, 단9, 미7:14-15, 렘50:19,20, 겔20:30-37, 욥38:22,23). 역사적 전천년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노아가 교회의 모형이며 방주는 환란 때 교회를 위해 마련한 예비처(또는 피난처)라고 하는 것은 억지이며 무지에서 나온 결론이다. 그렇다면 노아의 시대에 있던 에녹도 교회의 모형이고 노아도 교회의 모형이라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일부는 휴거하고, 교회의 일부는 대환란 동안 남아서 엄청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는다는 말인가?(교회의 부분 휴거???) 주님께서는 ‘유대인’에게 피난처로 도망하라고 하셨지 ‘교회’에게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성경에서 교회를 위한 피난처가 지상에 있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
44절 :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어린양의 혼인식(고후11:1-4, 시45, 솔6, 계19:6-10)은 분명히 재림하시기 전에 거행되는데 이는 누가복음 12:36에서 주인이 혼인잔치에서 돌아온 후 아무 때라도 주인을 기다리는 자들에게 오신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이 지상에 재림하실 때까지 이 땅 위에서 준비하고 주님을 기다리고 있다면 재림직전에 있을 공중에서의 혼인식에는 누가 참석하는 것인가? 44절에서 준비하는 자들은 마태복음 25장에 있는 열 처녀처럼 메시야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 유대인을 말한다.
45-51절 : 주인의 오심은 주님의 재림이다. 여기서 종은 유대인을 말한다. 악한 종은 지옥에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종을 교회시대의 성도라고 한다면 구원을 받았다가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닌가? 이것을 그리스도의 몸된 그리스도인에게 적용시킨다면 !!!
끝으로 다니엘의 70주에 대한 예언에서 69주는 오로지 이스라엘과 관련됨을 알 수 있다(단9:24-27). 그런데 마태복음 24장과 관련된 마지막 70째주만 독립적으로 분리되어져서 과연 교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다니엘, 이사야, 신명기, 스카랴, 요엘 등을 다시 살펴보아야 하며, 특히 계시록과 마태복음, 에베소서와 롬 9-11장을 면밀히 연구해야 할 것이다(딤후2:15).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마태복음 24장에는 교회가 있지도 않았으며, 교회에게 그런 환란을 겪을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살중의 살이요 뼈중의 뼈라고 말씀하신다(엡 5:30). 그런데 교회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하는가? 아직도 예수께서 당하신 고통과 그 십자가의 보혈이 부족하단 말인가?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