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대환란을 통과하는가?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7월호>

교회는 대환란을 통과하는가?



휴거와 대환란과 천년왕국에 관련하여 성경 주석가들의 해석은 다양하다. 주님의 재림에 관하여 전천년주의자는 문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이 지상에 재림하시어 천 년간 통치하는 것과 대환란에 앞서 교회가 휴거된다고 가르친다. 반면에 후천년주의자는 천 년 동안 복음이 확산되어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은 후에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재림하신다고 가르친다. 무천년주의자는 문자 그대로의 예수 그리스도의 천 년 통치를 부인하고 그것은 영적인 왕국에서 성취되는 것에 불과하다고 이를 무시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천년왕국이 이 땅에서 그분의 교회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말한다고 가르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 왕국이 하나님께서 하늘 나라에 있는 성도들을 통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환란 전 휴거를 주장하는 자들은 교회의 휴거가 대환란 직전뿐만 아니라 천년왕국 직전에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휴거는 대환란이 시작되기 전에 일어나며, 교회는 대환란의 무서운 심판과 고통을 통과하지 않는다. 위와 같은 전천년주의적 해석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확고한 믿음으로서 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쉽게 입증된다. 또 대환란 후 휴거를 주장하는 자들은 전천년주의자의 해석에는 동의하지만, 그러나 교회의 휴거는 대환란 후에 일어난다고 가르친다. 즉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교회는 대환란 기간을 통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견해는 비성경적이다.
전천년주의자들은 이 세상을 더욱더 발전시켜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하여 세상을 개혁하거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교회의 사역이라고 믿지 않는다. 교회의 사역은 이 세상을 복음화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주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한 백성을 이 세상으로부터 불러내고 있는 것이다(행 15:14). 우리는 이 세상의 어떤 것도 개선할 수 없으며 이 세상은 더욱더 악해질 뿐이다. 『또 이것을 알라. 마지막 날들에 아주 어려운 때가 오리라』(딤후 3:1). 『악한 사람들과 사기꾼들은 더욱 악해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리라』(딤후 3:13).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그분이 이 땅을 통치하실 때에야 비로소 천년왕국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우리는 사탄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는 동안에는 이 땅에서는 실제적으로 어떠한 도덕적인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고 믿는다.
교회가 이 땅에서는 항상 고난을 당하게 된다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이런 일들을 너희에게 말한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화평을 지니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할 것이나 기운을 내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요 16:33). 교회는 많은 고난을 겪어왔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7:14의 대환란은 지금의 믿는 자들이 당하는 고난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미래의 특정 기간에 겪게 될 큰 재앙을 말하고 있다.
교회는 대환란을 통과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는 그 두렵고 무서운 때에 우리들을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기 때문에 나도 시험의 때에 너를 지키리니, 이는 온 세상에 임하여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을 시험하는 때라』(계 3:10). 필라델피아 교회는 가장 신실한 교회를 대표하고 있는데, 그 교회에 대하여 우리 주님께서는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을 시험하는 때에 교회를 지키시기 위하여 교회의 옮김을 약속하셨다. 대환란은 전 세계적인 재앙으로서 그 때 교회는 7년의 대환란 기간 동안 주님에 의해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대환란을 통과하지 않게 되는데, 이것은 교회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않도록 정해 놓으셨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진노를 받도록 정해 놓으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셨기 때문이라』(살전 5:9). 바울은 이 마지막 때에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다가오게 될 진노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4장과 5장에서 휴거는 대환란의 진노로부터 대피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시대에서도 그분의 진노로부터 그분의 백성을 구출하셨다. 그분은 여리코를 심판하시기 전에 창녀 라합을 구원하셨다(수 6:25). 또 그분은 소돔과 고모라를 유황과 불로 멸하기 전에 롯을 구출하셨다(창 19:12-25). 에녹은 홍수의 심판 전에 하나님께서 데려가셨다(휴거의 모형, 창 5:24). 이처럼 휴거 때 교회는 대환란으로부터 구출될 것이다.
교회는 대환란을 통과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대환란이 묘사되고 있는 성경 구절에서 교회는 언급되고 있지 않다.
우리 주님께서는 직접 요한계시록을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셨다(계 1:19). 즉 ① 『네가 본 것들과』(1-3장), ② 『현재 있는 일들과』(4-19장), ③ 『이후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라』(20-22장). 여기에서 교회라는 단어는 1장에서 3장까지 7번 언급되고 있으며, 교회들이라는 단어는 1장에서 3장까지 12번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대환란을 설명하고 있는 4장에서 19장까지 교회란 단어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단, 4장에서는 24명의 장로로 대표되고 있는 하늘에 있는 교회를 계시해 주고 있다.
교회는 대환란을 통과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교회는 임박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임박한”이라는 단어는 어느 한순간을 의미하고 있는데, 믿는 자들은 바로 어느 한순간에 주님께서 다시 오시리라고 고대하고 있다. 그 단어는 바로 확신과 기다림의 상태를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다음과 같은 진리를 계시하고 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한 가지 신비를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오히려 우리가 모두 변화될 것이니 마지막 나팔에 눈깜짝하는 순간에 그러하리라. 나팔 소리가 나면 먼저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하는 몸으로 일으켜지며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 15:51,52).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으므로 우리가 그곳으로부터 오실 구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으니』(빌 3:20). 『그들이 우리에 관하여 스스로 말하는 것은,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 너희에게 들어갔으며, 또 너희가 어떻게 우상으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아서서 살아 계시며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그분의 아들, 즉 다가올 진노로부터 우리를 구해 내신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오심을 기다린다』(살전 1:9,10). 『너희도 인내하며 마음을 견고케 하라. 주의 오심이 가까움이라』(약 5:8). 『이런 일들을 증거하신 분이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내가 속히 오리라.” 하시니라. 아멘. 그러하옵니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교회가 대환란을 통과하여야 된다면 우리 주님의 임박한 재림에 대하여 무슨 소망이 있겠는가? 대환란 후의 재림을 주장하는 자들은 믿는 자들로부터 주님의 임박한 재림을 강탈해 가는 것이다. 우리 주님의 재림은 아주 임박하다는 것을 여러 성경 구절에서 가르치고 있다.
교회는 대환란을 통과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교회는 휴거된 후 대환란 기간에 하늘에서 심판(그리스도의 심판석)을 받고 주님과 혼인식을 올리기 때문이다. 성경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우리 주님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이것은 죄에 대한 심판이 아니고 구원받고 난 후에 주님을 위하여 행한 일에 대한 보상과 면류관을 받게 되거나 잃게 되는 심판을 말한다. 그런 다음에 어린 양의 혼인식이 베풀어지는 것이다.
교회는 대환란을 통과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가 출현하기 전에 교회는 들림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바울 시대에 일부 사람들은 주의 날, 혹은 그리스도의 날은 이미 도래했다고 가르쳤다(살후 2장). 바울은 주의 날은 교회의 휴거 후에 뒤따를 것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 주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는 데살로니가후서 2:3에서 그 날은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또 죄의 사람(적그리스도)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오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휴거 때 교회는 하늘로 옮겨진다. 그런 후에는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한다. 이것은 다니엘의 70째주 예언으로 규정되고 있는 바 대환란 기간 동안에 일어나게 될 것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