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영적 생활 분류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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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4년 12월호>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모든 뜻 안에서 완전하고 온전하게 설 수 있어야(골 4:12)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할 수 있다. 또한 그분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게 되고 마음으로부터 그 뜻을 행함으로써, 모든 일에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며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

현명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사람인가? 자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그 뜻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거는 사람이다. 몸이든, 마음이든, 또 지식, 은사, 재능, 물질, 시간, 그 무엇이라도 좋다. 그리스도인은 주님께서 그에게 주신 인생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에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를 구속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손 너비만한 인생에서(시 39:5) 과연 자신에게 남아 있는 날들이 얼마나 될 것이라 생각하는가?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손 너비는 약 8cm이다. 강건한 사람의 연수가 80세임을 감안할 때, 인생의 날들은 10년마다 1cm씩 줄어들게 된다. 어떤 이는 그의 인생의 날들이 1cm도 남아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남아 있는 날들이 얼마가 되었든,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고 말씀한다(벧전 4:2).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엡 5:17) 입증하라(롬 12:2)고 권면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F.B. 마이어 목사(1847-1929)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과 내 마음속의 성령의 감동과 외적 환경이 조화될 때 나는 자신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해서 행동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으므로 어느 누구에게도 어떤 일을 하라고 강제하시지 않는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분의 뜻을 보여 주시되, 그 뜻을 실행하는 것은 우리 각자의 몫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사실이 있다. 그 뜻을 실행하든지 실행하지 않든지, 그 결과에 따른 책임은 스스로가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이다.

우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말씀을 통해 뜻을 보여 주신다. 하나님의 뜻은 성경 안에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다. 주님은 혼란의 창시자가 아니시다. 질서와 규모를 가지고 일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뜻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제시해 주신다. 따라서 정직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향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찾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서 분명한 답을 보여 주신다.

만일 어떤 성도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몰라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 사탄의 미혹이나 육신의 정욕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각자를 향한 개별적이고 세부적인 뜻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들에게 공통적으로 원하시는 일반적인 뜻에 먼저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기본적인 뜻조차 순종하지 않는 성도에게 그의 인생을 향한 구체적인 뜻을 보여 주실 리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① 거룩한 삶을 살면서 음행을 피하는 것이다(살전 4:3). ②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살전 5:18). ③ 선을 행함으로써 어리석은 자들의 무지를 잠잠케 하는 것이다(벧전 2:15; 3:16,17). ④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 안에서 자라는 것이다(딤전 2:4, 벧후 3:18).

이상 제시된 네 가지 기본적인 뜻을 실행하고 있다면, 이제는 세부적인 뜻도 보여 주시라고 주님께 간구하면 된다. 물론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 시편 37:23의 말씀을 굳게 붙들라. 『선한 사람의 걸음은 주께서 정하시니 주께서 그의 길을 기뻐하시느니라.』 주님은 막연하게 인도하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의 인생 한 걸음까지도 말씀의 빛을 비춰 주시며 구체적으로 인도하신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진심으로 알고 싶다면 주의 말씀에 몰입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결코 성경과 상반되지 않는다.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는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아비 없는 자들의 아버지시며 과부들의 재판관이시라.』(시 68:5)는 말씀을 읽다가 자신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다. 그리고 영국 브리스톨에 고아원을 세워 오직 말씀과 기도로 고아들을 양육했다. 그가 인생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걸었을 때, 4백만 달러(약 45억 원) 이상을 모금했고, 평생 동안 하루에 단 한 끼도 거르지 않고 2천 명 이상의 고아들을 먹였으며, 해외 선교 헌금으로 1백만 달러(약 11억 원) 이상을 보냈다. 그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했고 또 입증했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주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는 초석이다. 하나님의 뜻은 결코 어려운 게 아니다. 성경에 분명히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께서 주시는 내적인 확신으로도 주님의 뜻을 보여 주신다. 그러나 내적인 음성이나 확신을 무조건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만일 전혀 성경적인 열매도 없고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지도 않는 누군가가 갑자기 예배 도중 눈물을 흘리면서 내적인 음성에 이끌려 "아, 하나님께서 저더러 아프리카 선교를 가라고 하십니다."라고 말했다면, 그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성령께서 주시는 내적 확신은 기록된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내적 확신의 진위 여부는 성경으로만 구별될 수 있다. 성령께서는 단 한 번도 성경의 원칙에서 벗어나 일하신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리의 영이신 그분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로 인도하시리라』(요 16:13).

또한 성령께서 주시는 내적 확신은 온화하며 분명하고 지속적이다. "어떤 것이 옳다."는 내적 강박 관념을 주실 때, 하나님의 화평이 수반되고 명확한 지시나 변화된 삶의 열매가 나타난다. 진리의 말씀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주님의 음성과 소위 "스팸" 메일을 구분할 수 있다.

주께서는 주위 환경을 통해서도 그분의 뜻을 나타내신다. 때때로 주께서는 인생의 "문"을 닫으신다. 문이 닫혔을 때는 그것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억지로 열려고 해서는 안 되고 조용히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문을 다시 열어 주시거나 다른 문을 열어 주실 때까지 그분만을 신뢰하고 기다려야 한다(시 37:7). 하나님의 자녀에게 일어나는 일에는 결코 우연이란 없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곧 그분의 목적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우리가 구원받았고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 가운데 있다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하여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환경 자체만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 그 환경이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하는지 또한 살펴야 하는 것이다. 요나의 예를 보면, 그가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타시스로 도망하기 위해 욥파로 내려갔을 때 마침 그는 타시스로 가는 배를 만나게 되었다(욘 1:3). 이보다 더 적절한 타이밍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그 "완벽하게만" 보였던 환경은 요나를 지옥의 뱃속으로 인도했다(욘 2:2). 그가 간과한 것은 타시스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는 사실이었다.

주님께서는 때때로 주위 환경에 신실한 조언자를 붙여 주기도 하신다. 잠언 11:14에서는 『의논자가 많으면 안전하니라.』고 말씀하신다.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조언자들"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 2년 이상의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행 21:4,10-14; 24:27).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아무리 도덕적으로 선한 삶을 살고 있다 해도 주님의 뜻에 무지하거나 온전히 순종하지 않는다면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을 망친 사람인 것이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일반적인 뜻에 순종하고, 진리를 따라 구체적인 계획으로 인도하실 주님만을 신뢰하며 기다려야 한다. 주님과 꾸준히 교제하면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실 것을 간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 뜻에 하나씩 순종해 나가다 보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남은 생애 동안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보여 주실 것이다. 보여 주셨다면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그 뜻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걸도록 하라!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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