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한글 번역본 분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한 성경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3년 03월호>

이단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하나님과 동등하게 인정하지 않는 데 있다.

오류는 부지중의 실수로 인하여 나타나기도 하지만 고의적으로 말씀을 왜곡하여 나타난다. 한 예로 개역성경의 디모데전서 3:16을 보자.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고 되어 있다.
여기에서 『그』는 물론 예수님을 말한다. 주님의 신성이 하나님과 동격임을 명시하기 위해 원문에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그는』 대신에 『하나님은』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이것을 『그』(he)라고, 심지어는 『누구』(who)라고까지 변개시켜 버린 것이다. 그리하여 비평원문을 사용한 웨스트코트(Westcott)와 홀트(Hort) , 네슬(Nestle), 개역표준역(RSV), 미국표준역(ASV), 그리고 대부분의 한글 성경들은 모두가 『그』로 되어 있고, 표준원문과 거기에서 번역된 King James 성경에는 『하나님은 육신으로 나타나신 바 되셨고...』 로 되어 있다. 『하나님』으로 된 것이 원문 그대로이다.
또 한 가지 예는 누가복음 2:33이 원문에는 『요셉과 주의 모친이 그 아기에 관한 것을 듣고 이상히 여기더라』인데 한글 개역성경을 위시한 비평사본 계열에는 『그 부모가...』로 되어 있다. 이러한 경우는 상당히 많다. 요셉은 예수님의 아버지가 아니며 또 될 수도 없다. 성경 어디에고 요셉을 예수님의 아버지라고 한 곳은 없다. 그런데 부모라고 고친 저의가 무엇인가? 그것 역시 그리스도의 신성을 격하시키려는 이단적인 책동인 것이다. 주님의 신성에 관한 구절을 하나만 더 찾아 보자. 에디오피아 내시가 빌립을 통해 침례를 받기 전에 말하기를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나이다』(행8:37)가 원문인데 한글 개역성경을 포함한 모든 비평 역본들은 이 구절을 송두리째 삭제시켜 버린 것이다. 이 구절은 이레내우스와 씨프리안이 2세기와 3세기에 말한 바 있으며, 또한 시내사본과 바티칸사본 이전에도 희랍교회와 라틴교회들의 사본철에도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렇게 범한 오류들이 나중에는 정작 진리와 섞여져 보편화되었으며 이러한 일들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적의 세력들에게 쾌재를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성경


하나님께서 섭리로 보존하신 말씀은 계속해서 복사되었는데 그 원문 형태를 그대로 보존해 온 한 사본이 있다. 이 사본은 시리아 안티옥에서 발칸반도를 거쳐 독일에서 영국으로, 그 다음에는 콘스탄티노플로 와서 비잔틴제국 기간 동안(312 - 1453 A.D.) 아무 혼란없이 자리를 지키며 사용되어 왔었다. 이 사본을 비잔틴 사본이라 한다. 이 사본은 다수 필사본에 해당된다.


자신의 영을 부으셔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하나님이시기에 자신의 섭리적인 방법으로 이 말씀을 보존하셨으리라는 데는 추호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신념이다.
이 비잔틴 원문이 대다수의 희랍어 대문자와 필기체로 된 필사본이다. 이 원문은 시리아 페쉬타에서와 이집트 고트어 역본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크리소스톰 인용했던 현존하는 인용문 가운데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비잔틴 원문은 그 명칭도 다양하다. 비잔틴 제국 기간에 사용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비잔틴 원문’(Byzantine Text)이라는 명칭 외에도 안티옥에서 시작되었다 해서 ‘안티옥 원문’(Antioch Text), 셀마(Selmer)는 ‘오리엔탈 원문’, 벤겔(Bengel)은 ‘아시아판 원문’, 그리스바흐(Griesbach)는 ‘콘스탄티노플’, 웨스트코트(Westcott)와 홀트(Hort)는 ‘시리아 원문’ 그리고 버간(John Burgon)은 ‘전통 원문’이라고 했다.
특히 이 전통원문이란 명칭은 인간의 전통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원문이 하나님의 전통에 의하여 보존되어 왔다는 의미이다. 그 외에도 폰소돈(Von-Sodon)과 멜크(Merk)는 희랍어 상용어 코이네(Koine)를 지칭하는 말로 『K』원문이라고 했으며, 레그렌지(Laglenge)는 『A』로, 케년(Kenyon)은 알파(Alpha)로 불렀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인정받은 원문이라고 해서 Textus Receptus, 혹은 영어로는 Received Text라고 하며 우리나라 성경학자들의 표기는 『표준원문』 내지는 『공인원문』이라고 한다. 가장 권위있는 영어 성경인 킹 제임스 성경이 바로 이 원문에서 번역된 것이다.
신약 원문비평학 분야에서 비평 사본의 편에 선 학자들 중 특히 대표적인 웨스트코트와 홀트는 이 표준원문이 기본 원문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었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의 근거는 원문비평의 역사와 흐름에서 100년 이상이나 뒤떨어진 관념임을 밝혀둔다. 따라서 표준원문이 더 오래된 원문 양식에서 유래한 것을 주장해야 할 입장이다.
이제 우리는 이 표준원문(비잔틴 원문)이 기본 원문이며 적어도 B.C. 4세기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것을 원문적 근거로 제시하면 그에 대한 좋은 반증이 될 것이다. 우선 이 분야의 학자들과 원문상의 증거들을 살펴 보기로 하자. BB

한글 번역본 21 / 1 페이지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