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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성경의 번역상의 오류(3)-성경의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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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2년 09월호>
성경 원문을 고찰해 보면 신약성경에 변개를 가져온 것은 A.D. 200년경부터였다. 처음으로 사탄은 계획적으로 말씀을 변개시킴으로써 혼란을 책동해 왔다. 그것도 거듭나지 않은 영혼들을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을 붙여 그럴듯 하게 또 공개리에 행했음을 알 수 있다(고전4:3,4). 최초의 원본이 하나님 말씀이라는 것에는 전혀 이의가 없다. 그러나 그 원본들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래되었다. 복사에 사용된 자료는 피지나 양피지도 있지만 대개는 나무 껍질로 만든 두루마리에 기록했다. 두루마리 종이는 가죽으로 만든 것보다는 우선 값이 쌌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었다. 어쨌든 마모성이 짙은 재료를 사용했던 관계로 성경의 복사작업은 초대교회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역의 하나였음은 분명하다. 각 개교회들은 서로 간의 사도들의 서신들을 복사하여 보관하려는 열의가 대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사작업은 로마제국의 박해기간에도 일부에서는 계속되었으나 발각되면 무참한 희생을 치뤄야 했기 때문에 상당한 제재를 받았고, 그런 환경 때문에 제도적인 복사란 아주 드물었다. 이런 제재는 콘스탄틴 때까지 계속되었다.오랜 세월 동안 갖은 박해를 받으면서도 말씀이 보존되어 온 것은 하나의 신비이다
마모성이 있는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섭리적인 방법에 의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보존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어려운 시대환경을 통과하면서 보관하기도 어려운 재료에다 기록한 말씀이 보존되어 내려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신비가 아닐 수 없다.
그리하여 신약 원문은 성도를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른 안티옥 교회에서 발생하였다. 성경 기록 보존의 역사를 살펴보아도 그 곳에서 원문이 변개되었다는 근거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이 원문은 시리아로부터 발칸을 거쳐 독일로 들어왔고 독일에서 영국으로 갔다. 그것은 초대교회에 사용한 원문이며 또 희랍에 있는 공회에서도 사용했던 똑같은 원문이었고, 또 마틴루터와 개혁교회들이 사용했던 원문이었다. 따라서 이 원문이 개신교회의 원문이었음은 두 말 할 나위도 없다. <다음 호에 계속>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