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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성경적인 김기동 목사의 귀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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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7년 05월호>
성경은 우리에게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종하라. 마귀를 대적하라.』고 명령하신다(약 4:7). 우리가 마귀와 그의 세력들을 올바로 알고 대적하지 않으면 오히려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이제 김기동 목사의 귀신론을 살펴보자.1. 김기동 목사의 귀신론
1) “귀신”에 대한 정의와 기원
귀신론
김목사는 20년 전인 1988년 <성서적 신학적 현상적 마귀론>이라는 책을 썼다. 그리고 그 서문에 다음과 같이 자신의 거짓 교리가 진리인 양 기술해 놓았다.
『혹이 ‘귀신의 정체가 무엇인가? 귀신은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고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다. 성서에는 그런 말이 없다.’라고 한다면, 나는 그에게 반문하고 싶다. ‘당신이 과연 성경을 읽었는가? 성경을 단 한 번만이라도 통독했다면 수십 번이나 그렇다고 말한 기록들을 읽었으리라.’ ...귀신이란, 사람의 육체에 직접적으로 침입하여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저주의 신이 되기도 하는 불신자의 사후 존재들을 말한다.』1)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랬던가? 김기동 목사는 꽤나 교만하게 말하고 있지만, 무지한 쪽은 김목사이다. 성경은 단 한 번도 “귀신”의 존재를 인정한 적이 없다. 20년이 지난 현재의 김목사의 주장을 보자.
『우리는 귀신이 실존이라는 사실과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는 것을 잘 압니다. 누가 말해 줘서 아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통해 각자 경험해서 아는 것입니다』(p.393). 『역사에 의하면 거라사 지방은 예수 때로부터 약 70년 전에 로마 군병들이 집단으로 공격받아 죽은 곳이라고 한다. 젊은 시절에 죽은 군인들이 자기 수명을 다 살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군대귀신은 아직 무저갱에 들어갈 때가 안된 것이다』(p.286, 주445).2)
김기동 목사는 아직도 바른 성경과 건전한 교리들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체험과 경험에 근거를 둔 거짓 교리들을 붙들고 있다. 김기동 목사가 예로 든 부분은 누가복음 8:30이다. 마귀들이 『군단이니이다.』라고 대답한 이유는 마귀들이 젊어서 요절한 로마 병사들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같은 구절에서 『이는 많은 마귀들이 그에게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성경이 자체적으로 해석해 주고 있다.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김기동 목사는 이미 거짓 교리를 주관하는 마귀들의 영들에게 자신의 지성과 마음을 내어주었기 때문에 단순한 진리도 깨닫지 못한다.
2) “귀신”들의 활동
『그러므로 우리도 병의 원인을 귀신으로 봅니다. 육안으로 보는 사람은 무좀의 원인을 곰팡이로 보지만, 우리는 영으로 보기 때문에 무좀이 생기게 한 영적 원인을 봅니다. 그 원인은 바로 귀신입니다』(p.335).
『성경은 병의 원인을 간단히 귀신이라고 한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병의 원인을 귀신이라고 말합니다』(p.957).
『이 세상 의사들이 말하는 병명은 수만 가지이지만 예수께서 말씀하는 병명은 하나뿐입니다... 예수는 모든 병의 원인을 ‘귀신들려서’라고 하셨습니다』(pp.961,962).
김목사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무좀균은 마귀가 아니다. 김목사는 잡설을 중단해야 한다. 성경은 병의 원인이 “불신자의 사후 존재”인 “귀신”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으며, 마귀들이 육체의 질병들과 병약함들과 고통을 가져오지만, 모든 질병이 마귀들의 역사는 아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사역에서 “모든 질병과 모든 허약함”을 고쳐 주시는 일과 마귀들을 쫓아내는 일을 분리해서 기술한다.
예수님은 한 소경의 소경 됨의 원인에 대해서 “귀신”으로 인한 연고가 아님은 물론이거니와, 『이 사람이나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이 아니요, 오직 그 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일들을 나타내고자 함이라.』고 말씀하셨다(요 9:3). 또한 사도 바울이 트로피모를 밀레토에 남겨둔 것도 그가 “귀신” 들려서가 아니다(딤후 4:20). 또한 위장병을 앓는 디모데에게 바울은 “귀신”을 쫓아내라고 하지 않고, 의학적 효과를 기대하고 『네 위장과 자주 앓는 질병을 위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말했다(딤전 5:23). 바울 스스로도 누가를 대동하고 다닌 이유는 누가가 자신에게서 “귀신” 쫓아 주기를 바라서가 아니라, 그가 의사였기 때문이다(골 4:14, 딤후 4:11). 즉 마귀들로 인한 질병들이 있으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질병들도 있다. 또한 마귀들을 쫓아내지 않으시고 질병만 고쳐 주신 경우들을 볼 때 모든 질병을 “귀신”의 역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성경적이며 비이성적이다. 3)
3) “귀신”론과 축귀로 인한 유익
『오늘 교회의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교회가 소문이 나면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먼저 좋은 소문이 많이 나야 합니다. 예수와 성령이 일하신다는 확실한 소문이 나야 합니다』(p.968).
『교회는 사람에게 귀신 쫓는 장면을 보여 주며 오늘날도 이런 현장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줘야 합니다. 이적을 보여 줄 때 교회가 부흥합니다. 교회는 소문이 나야 합니다』(p.969).
이익이 경건이라 생각하는 자들은 더러운 이익을 위해 성경의 교리들을 변질시킨다(딤전 6:5). 모든 거짓 교리 뒤에는 탐욕이 개입되어 있다(딛 1:11). 김기동 목사가 불타는 지옥에서 죄인들의 혼들을 불러내어 있지도 않은 “귀신들”로 둔갑시키는 이유는 자신의 교회 성장을 위해 써먹기 위함이다. 사람을 끌어모으는 것이 그들의 귀신론의 목적인 것이다.
4) “귀신”의 결말
『나사로는 병들어서 죽었지만, 부자는 이땅에서 연락하며 편안하게 살다가 만수를 누리고 죽어서 무저갱에 갔다. 불신자 중에 만수로 자연사한 사람의 영혼은 무저갱에 들어간다... 사람이 120살을 살면 만수를 누린 것으로 본다(창 6:3). 귀신도 자기 나이 120살이 되면 무저갱으로 들어가야 한다. 귀신은 무저갱에 갇히면 더 이상 활동할 수 없으므로 무저갱에 들어가기를 싫어하고 두려워한다.(베아 14.10)』(p.286, 주455).
『누가복음 16장의 부자는 죽어서 음부에 그대로 있었다. 나사로는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갔고’, 부자는 죽어 ‘음부에서’ 그대로 있었다... 죽기 전에도 부자는 음부에 있었던 것이다.(베아 19.23)』(p.288, 주459).
성경이 사람의 일반적인 수명이 70-80세라고 말씀하심에도(시 90:10), 김기동 목사는 120세로 본다.4) 김기동 목사의 오류는 그 자체의 일관성도 없다. 누가복음 16장의 부자는 지옥에 갔다고 성경이 명시적으로 말씀하는 것을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서(눅 16:23,24,28), 한 번은 만수를 누리고 “무저갱”에 갔다고 말하다가도 몇 페이지 지나지도 않아 음부에서 살다가 “음부에서 그대로” 있었다고 말한다.
정말 김기동 목사의 추종자들은 김목사의 “귀신론”을 믿는가? 김기동 목사는 자신이 아무렇게나 떠벌리면 다 교리가 되는 줄 안다. 김기동 목사도 교황처럼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마귀적인 자아중심주의다.
2. 성경적 마귀론
1) 마귀들은 “귀신”이 아니다.
우리는 김기동 목사의 무지를 깨우쳐 주고자 여러 번 성경을 열어 계도의 글을 써왔기 때문에 마귀의 정체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의하지 않도록 하겠다. 5) 지금은 “마귀들”(devils, δαίμων)에 관해서 집중해서 논의해 보자. 마귀들은 귀신, 즉 “죽은 자의 혼백” 혹은 김기동 목사의 정의처럼 “불신자의 사후 존재”가 아니다. 성경에 마귀들이 불신자들의 영혼이라고 진술하거나 이를 시사하는 구절은 단 하나도 없다. 김기동 목사는 순전한 마음으로 바른 성경을 읽은 적이 없는 것이다. 김기동 목사와 <개역한글판성경>이 “귀신”이라고 부르는 대상은 사실 “마귀들”(the devils)이다. 마귀들은 악한 영들이며(눅 8:2), 더러운 영들이다(막 5:2,15).
대개의 신학자들은 마귀들의 기원을 베드로후서 2:4, 유다서 6, 마태복음 25:41, 요한계시록 12:4,7을 들며 사탄인 마귀와 함께 타락한 천사들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큰 백보좌 심판 때까지『 자신들의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주께서 영원한 사슬로 묶어 큰 날의 심판 때까지 흑암 속에 가두어 두셨느니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유 6). 이들은 창세기 6장에서 사람들의 딸들과 교접한 하나님의 아들들, 곧 천사들이다. 또한 마태복음 25:41, 요한계시록 12:4,7은 미래에 있을 일로, 대환란 때 사탄인 마귀가 하늘의 천사들 중 삼분의 일을 끌어들여 자신의 세력으로 합류케 하는 부분이다. 즉 성경에서 천사들의 타락은 두 번 등장하는데(창 6장, 계 12장), 창세기 6장에서 범죄한 천사들은 지금 타타루스라고 불리는 지옥에 갇혀 있으며(벧후 2:4), 대환란에서 사탄과 연합하는 천사들과 함께 백보좌 심판에서 심판받고(고전 6:3), 결국 사탄과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와 함께 불못에 던져질 것이다(계 19:20; 20:10). 타락한 천사들은 악한 영들인 마귀들과는 다르다.
성경은 마귀들이 사탄인 마귀의 왕국에서 그의 뜻을 실행하는 악한 영들이라고 말한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마귀들의 통치자인 비엘세붑을 힘입어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비난하자, 예수님은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그 자체가 갈라지는 것이니』 그러면 어떻게 그의 왕국이 설 수 있겠느냐고 물으셨고, 이 말씀을 다시 『비엘세붑을 힘입어 마귀들을 쫓아낸다면』이라고 재차 말씀하셨다. 즉 예수님께서는 사탄과 마귀들의 존재 간의 구분과 종속관계를 가르치시며 동시에 다수의 마귀들을 또한 『사탄』과 일치시키셨다(마 12:22,24,26,27). 또한 성경은 사탄인 용의 입과 적그리스도인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개구리 같은 더러운 세 영이 나왔으며, 이들은 『기적들을 행하는 마귀들의 영들』이다(계 16:13,14). 요컨대, 마귀들은 “불신자들의 사후 존재들”이나 “타락한 천사들”이 아니라 사탄인 마귀의 왕국에서 그의 뜻과 일치하여 그의 신하들과 종들과 같은 역할을 하는 악한 영들이며, 사탄인 마귀의 분신(分身)과도 같은 영들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6)
2) 마귀들의 역사
마귀들은 사람의 몸을 관장할 수 있다. 마귀들이 모든 질병과 허약함의 원인은 아니다. 그러나 마귀들은 사람들을 말 못하게 할 수도 있으며(마 9:32), 귀머거리가 되게 할 수도 있으며(막 9:25), 눈을 멀게 할 수도 있고(마 12:22), 한 사람에게 초자연적인 힘을 줄 수도 있다(막 5:4). 또한 몸에 심한 고통을 가져올 수도 있으며(마 15:22), 불과 물 등으로 자해하게 하며(마 17:15), 소리를 지르고 거품을 내며 발작을 일으킨다(눅 9:42). 즉 그의 혀, 귀, 눈, 몸의 각 근육과 신경계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마귀들은 혼과 영을 관장할 수도 있다. 마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서 빼앗아가고(마 13:4,19), 정신병을 앓게 한다. 또한 이성과 양심과 상식과 자연적인 애정과 판단력을 상실하게 한다(막 5:1-5). 자신의 의지를 행사하지 못하게 한다(벧후 2:19, 벧전 5:8, 딤후 2:26). 또한 마귀들은 온갖 우상 숭배(계 9:20)와 이방인들의 제사(고전 8:4), 점(행16:16, divination), 영매술(신 18:11, necromancy), 예측(사 47:13, prognostication), 마술(창 41:8, magic), 요술(행 8:9, sorcery), 마법(대하 33:6, witchcraft) 등도 관장하고 있다.
김기동 목사가 간과한 더 중요한 부분이 있다. 즉 마귀들이 성경과 신학의 영역들에서 역사한다는 사실이다. 『이제 성령께서 분명히 말씀하시나니, 마지막 때에 어떤 자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들을 따르리라』(딤전 4:1). 마귀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과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들과 성경의 건전한 교리들을 변질시켜 그들의 왕인 사탄-마귀의 뜻을 이룬다. 사탄은 처음부터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키는 데 영감을 준 자이며(창 3:1-3), 또한 예수님과의 대결에서도 성경을 왜곡하여 인용함으로써 자신이 거짓말의 아비이며 성경 변개자임을 보였다(마 4:6). 이러한 거짓 복음, 변개된 성경, 거짓 교리들을 만들어낸 것은 신학적인 마귀들의 짓이다. 이들은 거짓 그리스도들(마 24:24), 거짓 선지지들(요일 4:1), 거짓 사도들(고후 11:13), 거짓 교사들(벧후 2:1), 거짓 목자들(렘 50:6)을 사용하여 이러한 일을 자행한다. 김기동 목사에게 역사하고 있는 영이 바로 신학적인 마귀이다.
3) 마귀를 대적하라
김목사는 더러운 이익을 위해서 비성경적인 귀신론을 발명해냈다. 그리고 자신을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있는 주의 종으로 가장함으로써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자신의 교회를 확장한 것이다. 김목사가 거짓 교리들을 발명하여 더러운 이익을 추구하는 동안 마귀들은 그를 철저히 관장하여 거짓 교리들을 퍼뜨리는 마귀의 충성스러운 하수인으로 만든 것이다. 김목사 자신의 증언에 따르면 그가 <마귀론>을 저술하기 전까지 25년간 40여만 명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왔고, 그후로도 20년간 “귀신”들을 쫓아내 왔다 한다. 즉 김목사는 45년간 마귀들에게 미혹당해 왔고, 마귀들은 적어도 김목사를 40만 번 이상 농락해 온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육신과 세상과 죄를 기반으로 마귀들이 자신에게 역사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특히 더러운 이익을 추구하는 마귀의 종들인 거짓 교사들이 가르치는 거짓 교리들을 수용하여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진리의 지식으로 완전무장하는 것은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필수요건이다. 변개된 성경과 거짓 교리로는 마귀와 마귀들의 정체를 밝힐 수도 대적할 수도 없고, 오히려 마귀들의 종이 될 뿐이다. “귀신”론을 주장하다가 마귀들의 종이 된 김목사가 바로 그 정확한 예다. BB
주석)------------------------- 1)김기동, <성서적 신학적 현상적 마귀론>(서울: 도서출판 베뢰아, 1988), 머리말.
2) 김기동, <하나님의 의도, 베뢰아원강> 본강(서울: 도서출판 베뢰아, 2005).
3) 다음 구절들을 연구해 보라. 마 4:23,24; 8:16; 10:1,8, 마 8:3,13,14,15; 9:6,22,29; 11:5; 12:13; 14:14,36; 15:30,31; 20:34.
4) 김목사가 근거 구절로 내세운 창 6:3이다. 노아의 홍수로 인한 심판 전까지의 유예기간을 언급하는 말씀이다. <피터 럭크만의 주석서 창세기>, pp.190-200를 참조하라.
5) 성경적 사탄론과 그에 대한 김목사의 몰이해에 관해서는 다음의 글들을 참조하라. 본지 171,172,173호의 “사탄의 정체를 밝혀 주는 말씀들” 시리즈를 참조하라.
6) 성경적인 사탄론과 마귀론에 대해서는 피터 럭크만 박사의 저서 <조직신학>, pp.799-844를 연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