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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예수 안의 모든 성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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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7년 05월호>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빌립보에 있는 그리스도 예수 안의 모든 성도들과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너희 모두를 위하여 내가 기도할 때마다 항상 기쁨으로 구하는 것은 첫날부터 지금까지 너희가 복음에 동참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확신하노니 너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 내가 너희 모두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내가 너희를 내 마음속에 간직함이며 또 나의 갇힘과 복음을 지키고 확정함에 있어서 너희 모두가 나의 은혜에 동참자가 됨이라』(빌 1:1-7).교회가 형성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행 16장),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다. 교회는 에파프로디도를 통하여 사랑하는 사도에게 선물을 보냈다. 그래서 이 서신은 그가 에파프로디도를 통하여 보낸 답장으로 교회의 회중들에게 보낸 것이다.
인사말에서 바울은 이 세상의 지혜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와 지식으로 충만한 평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도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다면, 빌립보 성도들에게 보낸 이 서신을 읽고 그의 발자취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가 교회로부터 받은 보고는 그로 하여금 그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고, 이에 따른 그의 기쁜 마음과 감정의 발로는 또 그들로 하여금 진지한 기도의 모습과 행실로 변화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빌 1:3,4).
사도 바울 역시 그들의 “복음 안의 교제”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빌 1:5,7). 그들은 기도와 선물, 사모함, 증거들을 통하여 초기부터 바울과 함께 믿음 안에 굳게 서서 그의 신실한 선교사역의 증인으로서 생각을 같이하며 많은 노력을 함께 기울였다. 그들은 바울이 복음 증거로 인하여 심지어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도 그와 함께 바로 서 있었기 때문에 더불어 많은 축복들을 받게 되었다(빌 4:14-18, 요이 8-11). 그들은 은혜의 동참자들로서, 그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도 역시 그들 자신들에게 풍족함이 되었다.
결국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들 안에서 그분의 사역을 완수하실 것을 확신했던 것이다(빌 1:6). 여기서 바울 사도는 자신이 그 사역을 시작했다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 사역을 시작하셨다고 말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라.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영적인 성숙 과정에 대하여 말할 때, 자신들의 역할 부분만을 강조하여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더욱더 열심히 기도하되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이 다른 사람들 안에서 성취되기를 원하는 열렬한 중보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랑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너희 모두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시라. 내가 이것을 기도하노니 너희의 사랑이 지식과 모든 판단에 있어서 더욱더 풍성하게 되어 너희가 가장 좋은 것들을 분별하며 또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수하고 흠 없게 되기를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는 의의 열매들로 가득 차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이 되기를 바라노라』(빌 1:8-11).
믿는 자들에 대한 바울의 사랑과 관심은 하나님이 자신의 증인이시라고 말할 정도로 가식이 없었다(빌 1:8).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해하고 경험하면 할수록 우리 역시 더욱더 그분의 몸 안에 있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최상의 것을 열망하게 된다. 바울 사도는 그들의 사랑이 지식과 모든 것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더욱더 풍성하게 되기를 기도했다(빌 1:9). 그러한 그의 사랑은 단순한 감상적 사랑이 아니라,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 사랑은 하나님의 일들에 대한 보다 풍성한 지식과 진리와 오류를 분별하는 데 있어서 지혜를 잘 적용하도록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요일 5:3).
성경을 공부하면 성령님께서는 믿는 자들로 하여금 그분의 말씀 안에서 잘 자라도록 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잘 이해하고 깨닫게 해주신다. 그러나 놀랍게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건전한 교리(지식)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하고, 또 진리와 오류를 분별하는 데 있어서 성경의 명령을 무시하면서도 자신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가당치도 않은 소리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날까지” 무엇이 가장 좋은 것인지 분별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빌 1:10).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것들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님 앞에서 죄 없이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발견되는 한 가지 길은 지금부터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대로 분별하여 실행하는 것이다. 의의 열매들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구하는 결과물이다(빌 1:11). 바울 사도의 기도대로 주목하기 바란다. 그것은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중보기도로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아주 바르게 귀결된다
『그러나 형제들아, 내게 일어났던 일들이 오히려 복음의 진전이 되었음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갇힘이 모든 궁전 안과 다른 모든 곳에도 알려졌음이라. 그리하여 주 안에 있는 형제들 중에서 많은 사람이 나의 갇힘으로 인하여 확신이 커져서 두려움 없이 더욱 담대히 말씀을 전하였느니라.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시기와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선한 뜻에서 전파하니 저들은 나의 갇힘에 고난이 더하여질 줄로 짐작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 이들은 내가 복음을 지키려고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전하느니라. 그러면 무엇이냐? 가식으로나 진실로나 무슨 방법으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것으로 내가 기뻐하며 앞으로도 기뻐하리라』(빌 1:12-18).
사도 바울은 심지어 감옥에 갇혀 있을 동안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았기 때문에 그는 본문에서 감옥에 있었을 때의 유익들에 대하여 열거하고 있다.
첫째, 복음은 로마 감옥의 간수들에게 전해졌다(빌 1:13). 그것은 우리가 고난을 겪는 중에도 우리의 증거에 대해서 축복하시는 주님만을 신뢰한다면 우리 중에는 누구도 증인으로서 차례가 되어 쓰임받는 데 있어 어떤 장애나 고충은 결코 문제가 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 속에 안주하지 않고 복된 소식을 전파하며 항상 준비하는 복종된 그릇들만을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둘째, 그들의 증인들 중에는 전에 소심했던 일부 형제들도 감옥에 갇힌 사도의 매우 신실한 증거들로 인하여 도전받고 지금은 복음을 전파하는 데 더욱더 담대해졌다(빌1:14). 사도 바울에 대한 그들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로 인한 모든 고난들을 기꺼이 잘 감당하는 그의 마음을 통하여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선포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워 주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셋째, 유익한 것은 전에 사도의 성공을 시기했던 증인들과 관련되어 있다. 그들은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 사역이 고난을 겪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빌 1:15,16).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한 기뻐했지만(빌 1:18), 가식으로나 진실로나 무슨 방법으로 전파되든지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육신적인 동기들을 묵과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잃어버린 자가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올 때는 언제나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적당히 타협하거나 육신적인 동기들로 정당화시켜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너희 옆구리에 가시처럼
『주의 천사가 길갈로부터 보킴에 이르러 말하기를 “내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였고 내가 너희를 너희 조상에게 맹세한 땅으로 인도하여 왔노라. 또 내가 말하기를 ‘나는 내가 너희와 세운 내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이 땅의 거민들과 어떤 동맹도 맺지 말며 너희는 그들의 제단을 헐라.’ 하였으나 너희는 내 음성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어찌하여 너희가 이같이 하였느냐?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처럼 될 것이요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하니라』(판 2:1-3).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인도하기 시작하여 수년이 경과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두 가지 중요한 명령을 내리셨다. 다음의 두 구절에서 그 명령들을 예의 주목해 주기 바란다. 첫째, “너희는 이 땅의 거민들과 어떤 동맹도 맺지 말라.” 둘째, “너희는 그들의 제단을 헐라.” 이 명령들은 간결하고 명확해서 그것들을 이해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러나 그들은 사실상 하나님의 음성에 불복종하기로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판 2:2). 의심할 여지없이 이는 사탄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엄숙한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될 지엽적인 많은 이유들을 심어 주었기 때문이다.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에 대하여 기대하시는 것을 제시할 때, 육신은 그와 같은 명령을 무시할 수 있는 구실을 찾는 데 아주 즉각적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오늘날은 심지어 우상 숭배자들까지도 그들의 우호적인 제물들에 대하여 거절하는 것은 사랑이 없는 증거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일부 사람들도 그것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으로 판단받아야 하는 것으로서 이교도의 신앙에 대하여 서로 용납하지 못하는 것은 둘째로 치고, 그들의 제단까지 파괴시킨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으로 이는 역효과의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이 그들의 불복종에 대해서 어떻게 변명한다 해도, 그들은 그 결과에 대한 심판을 피할 길이 없는 것이다.
잘못된 것으로부터 분리하는 데 실패하면, 그것은 너희 옆구리에 가시처럼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판 2:3). 이스라엘이 이교도의 제단을 허무는 데 실패함으로써 그것이 그들의 백성과 자손들에게 올가미가 되어 그들의 거짓된 신들에게 문을 열어 준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되라고 앞장서서 외치는 사람들 중에도 압도적인 다수는 성경적 성별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므로 위 말씀은 세상과 타협하는 것은, 우리 옆구리에 가시와 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생생한 권면의 말씀인 것이다.
성경적 복음 전파의 중요성
『십자가를 전파하는 것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되기를 “내가 지혜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명철을 없애리라.” 하였느니라.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학자가 어디 있느냐? 이 세상의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만드신 것이 아니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세상이 그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기에 하나님께서 복음 전파의 어리석음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느니라. 유대인들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들은 지혜를 찾지만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하노니 이것이 유대인들에게는 거치는 것이 되고 헬라인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 되지만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유대인들에게나 헬라인들에게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또 하나님의 지혜니라. 이는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들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연약함이 사람들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니라』(고전 1:18-25).
배교한 이 시대는 성경적 복음 전파가 세상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까지 배척당하고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성경적 복음 전파를 무엇보다 우선시하신다. 즉 “복음 전파”는 “십자가를 전파”(고전 1:18)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복음 전파의 어리석음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고”(고전 1:21), 그리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이다(고전 1:23). 주님의 방법론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전파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17은 주님께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사도 바울을 보냈다고 말씀하고 있다. 바울은 교회 출석 회원수를 사람들에게 자랑하지 않았으며, 교회에 출석한 구원받지 못한 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거나 추진하지도 않았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으로써 많은 혼들을 구원하였던 것이다. 성령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하여 젊은 목자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라”고 도전을 주셨다(딤후 4:2).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라는 것은 하나님에 관한 전체적인 말씀은 물론 복음 전파도 함께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복음이 전파될 때, 그것을 듣고 마음으로 믿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들은 구원을 받는다(고전 15:1,2, 요 5:24). 구원받고 난 후에는, 그들이 다시 죄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는 설교자들을 쓰시어 주님의 백성들을 영적으로 양육시키시는 것이다(행 20:28).
주님, 우리가 세상 사람처럼 세상의 지혜에 의존하거나 현혹되지 않고, 오직 성경에만 신뢰를 둘 수 있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옵소서(고전 1:19,20,25).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