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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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0년 03월호>

1928년경 미국 로스엔젤스에서 월터 콜린스라는 9살 된 어린 소년이 실종되었습니다. 어머니인 크리스틴에게는 너무나 큰일이었고 당연히 그녀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에 어린 소년들이 실종되는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었고, 당시 LA는 치안의 부재 속에 있었습니다. 부패한 경찰들이 시민들을 지켜 주는 것이 아니라, 밀주판매, 마약, 매춘, 협박, 폭력조직과 손을 잡고 이권 개입 등을 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권력이 속된 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던 때에 발생한 어린아이의 실종 신고는 부패한 경찰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구스타브 브리그랩 목사라는 분은 자신의 교회와 라디오 설교에서 LA에서 일어나는 경찰들의 부패에 대하여 연일 목소리를 높여 질타하고 있었습니다. 로스엔젤스는 천사의 도시가 아니라 악마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며 이번 월터 콜린스라는 어린아이의 실종 사건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강단에서 공개적으로 기도하는 일들이 있게 되었습니다. 부패한 경찰은 구스타브 브리그랩 목사의 설교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두려워하여 사건의 빠른 종결을 위해서 엉뚱한 소년을 월터 콜린스라고 우겨 어머니에게 보내지만 자기의 자식을 알아보지 못할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어머니의 거듭된 항의에 경찰은 자신들의 거짓을 속이기 위해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감금하는 일까지 서슴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부패한 경찰과 싸울 것을 결심했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하는 것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녀는 실종된 아들 월터에게 "싸움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일단 시작하면 끝을 보라."고 가르쳤다고 했습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결국 LA 최고 권력자들이 우수수 낙엽 떨어지듯이 파면을 당했습니다.
여기 "한 사람" 월터 콜린스의 어머니는 LA의 부패한 권력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LA의 시민들이 경찰에 불만을 갖고 투덜대고 있었지만 대항하지 못하고 있을 때, 자식을 포기할 수 없었던 "한 사람"이 이런 큰 일을 해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한 사람" 때문에 고통을 받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합니다. 세상은 "한 사람" 때문에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기도 하고 평화를 얻기도 합니다. 교회는 "한 사람"의 불순종 때문에 배교하기도 하고 순종으로 더욱 강성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연유로 한 사람에 의하여 죄가 세상으로 들어오고 그 죄에 의하여 사망이 왔으니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었느니라』(롬 5:12). 이 "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우리의 조상 아담입니다. "한 사람" 아담이 지은 죄는 전 인류를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그렇게 "한 사람"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그 범죄와는 다르지만 그 값없는 선물도 그러하도다. 만일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다면 더욱더 하나님의 은혜와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풍성하였느니라』(롬 5:15). 이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영생을 갖게 되고 한없이 기쁘게 되었습니다.
이 나라에 주님께서 "한 사람"을 들어쓰시어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번역하여 펴내게 하셨습니다. 그분의 순종과 헌신으로 우리는 바른 성경, 바른 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대열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습니다. 다수의 힘은 큽니다. 그러나 그 다수도 결국은 "한 사람"에서 시작되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 모세..., 사도 바울까지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을 불러내셔서 다수가 변화받게 하셨습니다. 로마서 5:12부터 시작되는 "한 사람"이라는 단어가 저를 붙잡아 숙고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들 각자가 하나님을 만나게 된 계기가 있겠지만, 우리 모두 불러냄을 받은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한 사람"이 이제 "두 사람"이 되고 "세 사람"이 되었는지 주위를 둘러봅니다. 하나님의 책에 나는 어떤 "한 사람"으로 기록되어가고 있을까 생각할 때 부끄럽습니다. 악한 "한 사람"이 많은 선을 파괴하고 선한 "한 사람"으로 많은 혼들이 구원을 받고 진리 안에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구령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잠시 마음이 낙심되었을 때 주님께서 저에게 "네 안에 믿음이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생각을 주셨고, 제 마음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도 죄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믿음을 가진 "한 사람"으로 주님께 알려지길 바랍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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