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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강건하고 훌륭한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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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06월호>
대배교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죄의 유혹과 세상의 물결에 휩쓸려 타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한 번 타락의 늪에 깊이 빠져들면, 그곳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빠져나와 영적인 회복을 이루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다. 이는 인간이 가진 타락한 육신의 본성뿐만 아니라, 그 배후에서 성도의 발목을 집요하게 붙들고 있는 마귀의 권세가 실재하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마귀의 공격이 어떠한 경로와 방법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한 영적 인식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경이 지금 이 시대를 향하여 『아주 어려운 때』(딤후 3:1)라고 명확히 경고하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아프리카 선교의 최전선에서 전 생애를 바쳤던 C.T. 스터드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다. 즉 세상에서 용맹하다고 자부하는 어떤 전사들보다 더 용맹하며, 질병과 위험, 그리고 죽음조차 자신의 친구처럼 여길 줄 아는 영웅이다. 그렇지 못한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그는 단지 물방울이 닿거나 연기에 스치기만 해도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초콜릿 그리스도인’에 불과하다.” 스터드의 이 날카로운 지적은 안락함만을 추구하며 주님을 위해 아무런 고난도 감당하려 하지 않는 나태한 성도들을 향한 꾸짖음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는 “초콜릿 그리스도인들”이 급격히 늘어났고, 강건한 군사를 찾아보기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님을 위해 기꺼이 싸우기를 원하는 소수의 군사가 존재하며, 우리가 이겨야 할 영적 전쟁은 남아 있다.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 즉 어떤 고난도 감당하겠다는 강건함을 지닌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가 되어야만 한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는 배운 진리를 잘 가르치는 사람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명하신 두 가지 지상명령은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는 것”(행 1:8)과 “모든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는 것”(마 28:20)이다. 주님을 따랐던 사도들로부터 교회사 속의 모든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타인에게 진리를 잘 가르칠 수 있는 영적 군사들이었다.
“가르치는 일”은 강단에 서는 목사나 성경 교사에게만 맡겨진 것이 아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받은 복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근본적인 사명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모든 인류는 죄 가운데 태어나 죄에 대한 심판으로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게 된다”는 성경의 선포를 복음을 듣는 이들에게 명확히 인지시키고,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도록 적극적으로 인도하는 것이 영적 군사의 가장 기초적인 임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는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리의 지식에 이르도록 성경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자신이 배우고 깨달은 진리를 또 다른 신실한 사람들에게 전수하여, 그들 역시 다른 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영적 재생산의 통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이 『네가 많은 증인들 가운데서 내게 들은 것들을 신실한 사람들에게 맡기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 2:2)라고 말씀하기 때문이다. 성경적 지식은 단순히 머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삶의 현장에서 증명되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해야 하며(딤후 2:15), 가까운 가족부터 시작하여 주변인들이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의 군사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거듭난 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말씀의 전문가가 되지 못했다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일이다. 사도 바울은 영적 성장을 거부하던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해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고기로 먹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너희가 지금까지 소화시킬 수 없었음』(고전 3:2)이라고 책망했다. 성경대로 믿는 대열에 합류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로서 성장하는 일에 실패해서는 안 된다. 과거에 한 설교자는 이렇게 외쳤다. “당신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힘과 재능, 수사력을 총동원하여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전파하는 일에 인생을 거십시오! 인생에서 그보다 더 고귀한 목표는 결단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는 고난을 견디며 이생의 일들에 얽매이지 않는다. 모든 성도는 구원받은 순간부터 군사로서 양육 과정을 거쳐야 한다. 왜냐하면 갓 거듭난 때가 마귀의 공격 속에서 성장하느냐 시들어 버리느냐를 결정짓는 영적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피터 럭크만 목사는 구원 후 2주 내에 양육이 시작되지 않으면 마귀가 구원의 확신을 흔들고 결국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바다거북 수백 마리 중 단 1%만이 사투 끝에 생존하듯, 성도가 하나님의 바른 말씀 위에 세워진 교회로 인도되어 정착하는 것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의 결과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성경대로 믿는 지역 교회에 소속되어 영적 전쟁터에 투입된 군사들은 “하나님의 전신갑옷”으로 무장하여 어떤 고난도 견뎌 내야 한다(딤후 2:3). 고난은 강인한 군사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고된 훈련이 단단한 용사를 빚어내듯, 고난을 통한 영적 연단만이 훌륭한 군사를 만들어 낸다. 『훈련된 자들에게는 화평한 의의 열매를 맺느니라.』(히 12:11)라는 말씀처럼, 고난을 견뎌 내는 사람만이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된다. “성도에게 닥치는 고난은 주의 말씀을 지키라는 하늘의 신호”라는 말이 있다. 시련을 견뎌 낸 군사는 이전보다 견고한 믿음을 소유하게 되며, 주님께서 쓰시는 강건한 군사로 성장하게 된다.
성경은 『전쟁에 임하는 자는 아무도 이생의 일들에 얽매이지 아니하나니 이는 자기를 군사로 뽑은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 2:4)라고 말씀한다. 군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이생의 일들에 대한 집착”이다. 세상일이 너무 바빠 성경 읽을 시간도 없고, 기도는 형식적이며, 복음 전도지 한 장 전할 여유조차 내지 못한 채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이생의 일들에 결박된 상태다. 육신으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기 위해 헛된 씨앗을 심고 있는 것이다. 군대 대장이신 주님께서 하늘로의 소환 명령을 내리시기 전까지, 우리는 이 땅의 전장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초소를 죽기까지 사수해야 한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는 규칙대로 달리는 사람이다.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이 반칙으로 실격패하고 몰락했듯이, 규칙에서 벗어난 자들의 끝은 오직 부끄러움뿐이다. 성경 속 영웅 삼손 역시 성별의 규칙을 가볍게 여기다 비참한 신세로 전락했다. 성경은 『규칙대로 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하리라.』(딤후 2:5)라고 엄중히 경고하신다. 그리스도인은 믿음과 실행의 최종권위인 성경의 법칙을 철저히 준수할 때 비로소 인정받는 군사가 될 수 있다.
우리의 믿음의 경주는 단순한 완주가 아니라,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얻기 위해 이기려고 애쓰는 질주여야 한다. 『이기려고 애쓰는 사람은 누구나 모든 일에 자제하나니 이제 그들은 썩어질 면류관을 받으려 하지만 우리는 썩지 않을 면류관을 받고자 함이라』(고전 9:25). 사도 바울은 우리가 상을 얻기 위해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절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전 9:27). 경주자에게 요구되는 절제와 인내는 그리스도인의 품격을 결정짓는 기본적인 규칙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규칙적인 말씀 읽기와 기도, 성경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또 자신의 몸을 의의 병기로 드리기 위해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절제를 실천해야 한다.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는 훈련은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지속해야 할 영적 과업이다. 지극히 작은 일에서부터 신실함을 보이지 못한다면 그 파국적인 결과는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 지난 역사 속에서도 뜨거운 열심을 내던 이들이 낙오한 것은 “규칙대로” 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말씀을 어긴 자들에게 가차 없이 실격 선언을 하신다. 면류관을 얻는 영광은 오직 말씀의 규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끝까지 인내하는 자만이 누리게 된다.
조지 패튼 장군은 “군인의 가장 영예로운 죽음은 전장에서 전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 역시 주님을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우다가 기꺼이 목숨을 내놓을 각오가 있어야 한다. 죽기까지 신실한 군사로 남기 위해, 일상의 모든 순간마다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전심전력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상고하고, 다른 성도들을 양육하는 일에 헌신하라. 그리고 주님을 위한 고난을 감사히 여기고, 썩어 없어질 이생의 일들에 마음을 뺏기지 말아야 한다. 우리를 위하여 면류관을 예비하신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달려야 한다. 사도 바울은 대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충성을 지켜 낸 “군인 중의 군인”이었다. 바로 그 바울이 지금 우리를 향해 “은혜 가운데서 강건하라!”(딤후 2:1)고 권면하고 있다. 앞서 간 성도의 응원을 받는 우리 모두가 경주를 완주하고 주님과 대면하는 그날, “잘하였도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라는 거룩한 칭찬과 최고의 명예를 얻는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B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