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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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에 무지하면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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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8년 06월호>

"영혼 구원 사역"이라면서 일간 신문에 광고를 낸 이들이 있다. 『아! 벌써 내 인생이 종점인가요? 죽으면 끝이라고요? 절대 아닙니다. 또다시 내 영혼의 삶이 시작됩니다. 반드시 예수 믿고 천국 가야 합니다... 죽음 후에는 누구나 천국과 지옥 둘 중 하나로 새로운 내 영혼의 삶이 시작됩니다... 예수 믿고 천국 갑시다. 나의 집과 가까운 교회에 출석하시면 예수 믿게 됩니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구세군 등등 온전한 교회에 출석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인간의 삼중 구조인 『영과 혼과 몸』(살전 5:23)의 구분이 없는 개역성경을 따라 "영혼"을 운운하며 육신적인 열성으로 내놓은 광고였다. 예수님의 "무엇"을 믿고 천국에 가라는 것인지, 가장 기본적인 복음도(고전 15:3,4) 제시하지 못한 채 "예수"라는 이름을 반말하듯 아무렇게나 지껄이면서 "예수 믿고 천국 갑시다."라고 했던 것이다. 그들은 "예수," 그 고귀한 이름이 하나님께서 모든 무릎을 꿇게 하신 바로 그 이름임을 알고 있는가?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있는 한 이름을 그에게 주사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있는 것이나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혀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9-11). "예수," 그 이름은 드높으신 아들 하나님의 성호이다. 영이 죽었기에 하나님을 알 수 없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심은 물론, 교리가 천차만별인 비성경적인 교단 교회들이 혼의 구원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도 분별할 줄 모른다. 그들은 예수님과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다. 그렇기에 "창세전에 구원으로 예정된 사람들만 구원받는다는 칼빈주의 교회들로 가라, 행위로 끝까지 견뎌야 구원을 받는다는 알미니안주의 교회들로 가라, 지나가는 행인들로부터 돈이나 걷어 불우 이웃 돕기를 하는 교회들로 가라."라고 하면서 그들을 "온전한 교회"라 부르며 주님의 십자가의 희생을 모독하고 있는 것이다. 실로 교회에 나가지 않아서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발을 잘못 들여놔서 지옥에 가는 이 기이한 시대에 그들은 그 광고를 보는 이들을 향해 저주를 선포해 버렸다. 그렇다면 이런 교회는 어떤가? "애완동물에게 세례를 주는 교회," 그런 교회에 가도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인가?

실제로 영국성공회가 6월에 있을 주교회의 총회에서 애완동물에게 물을 뿌려 주는 의식을 검토할 것이라는 기사가 있었다. 하나님의 나라는 창조 질서를 포함한 모든 창조물의 회복에 관한 것이기에, 애완동물들에게 물을 뿌려 주면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도 만물의 부활에 온전히 포함된다는 점을 상징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들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전파되는 이 교회 시대를 모든 창조물이 회복되는 천년왕국과 혼동해 버린 것이다. 만물의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이뤄진다(행 3:20,21). 주님께서 재림하시어 천년왕국을 수립하시면 물리적인 천국과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가 된다. 물리적인 면과 영적인 면이 동시에 회복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땅"에 계시면 초림 때든(마 3:2; 12:28) 재림 때든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가 함께 있게 된다. 주님은 천국의 왕이시자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시다. 즉 두 왕국이 합쳐지는 천년왕국의 왕은 주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얘기이다.



세상 교회들은 침례를 변질시켜 세례를 주는 자들인데, 원론적으로 침례는 아담의 타락으로 있게 된 종교 의식이다. 아담이 이브가 건넨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서 나는 열매를 먹지 않았더라면, 침례도 교회도 유대교라는 종교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성육신하실 필요도 없으셨을 것이고, 도리어 아담 자신이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의 두 왕관을 쓰고서 하나님의 창조물들을 다스렸을 것이다(창 1:26-28). 그러나 그의 타락으로 인해 종교가 생겨났으니, 침례는 분명 "인간의 죄"와 관련된 의식인 것이다.

말하자면 개나 고양이는 아담의 후손이 아니므로 "아담의 죄성"을 직접적으로 물려받지 않았다(롬 5:12). 모든 창조물은 아담의 타락으로 "신음"할 뿐(롬 8:22) 죄성이 유전된 것은 아니다. 율법에 기록된 사악한 죄를 짓는 것은 인간이며, 짐승은 아담의 범죄로 인해 사나운 야수성을 갖게 되었다. 짐승에게는 양심의 찔림도 없고, 이성이 송사하거나 서로 변명하여 그들의 마음에 기록된 율법의 행위를 보여 주지도(롬 2:15) 못한다. 다만 "본능"이 있을 뿐이다. 온 인류가 유대인과 이방인과 하나님의 교회로 나뉘지만(고전 10:32), 짐승은 그렇지 않다. 짐승이 유대인 짐승과 이방인 짐승과 하나님의 교회 짐승으로 나뉜다는 말은 성경에 없다. 개는 어딜 가나 개일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짐승들이 인간의 범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에 그들을 다룸에 있어서 "경륜"에 따라 일하시지 않는다. 짐승에게는 사도 바울에게 맡겨진 "복음의 경륜"이란 것이(고전 9:17) 무용하다. 바울은 짐승의 혼의 구원을 위해 선교 여행을 다니지 않았고,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사람들에게만 가르쳤을 뿐이다. 그래서 자신이 "모든 사람의 피"로부터 깨끗하다고 했던 것이다(행 20:26,27). 경륜은 죄를 짓는 인간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경영 방침이다. 죄성으로 사는 것은 인간의 전매특허이다.

따라서 죄와 무관한 짐승에게 종교 의식을 행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다. 그 신음하는 짐승들이 기다리는 것은 뿌려지는 물이 아니라 "신약 성도들의 몸의 구속"이기 때문이다. 『모든 창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고통받는 것을 우리가 아노니 그들뿐만 아니라 성령의 첫열매들을 가진 우리까지도 속으로 신음하며 양자 되는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느니라』(롬 8:22,23). 그리스도인들의 몸의 구속이 이뤄지면(교회의 휴거) 얼마 안 있어(7년 대환란 이후) 만물이 회복되는 천년왕국이 도래할 것이다(재림). 그때가 되면 사탄도 마귀들도 세상에 없을 것이고, 사자와 소와 표범과 어린양과 독사 등 모든 짐승들이 화평하게 사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다(사 11,35장). 짐승들은 바로 이러한 천년왕국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 엉터리 종교인들이 모르는 것은, 침례와 관련하여 한 가지 획일적인 패턴이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즉 성경에서 침례는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 받는 것으로 기술되고 있으며, 그 예들을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침례인 요한이 광야에서 침례를 준 일에는 유대인들이 죄들을 사함받은 사실이 선행되었다. 『요한이 광야에서 침례를 주고,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 회개의 침례를 전파하니 』(막 1:4, cf. 눅 3:3).

둘째, 사도 베드로가 오순절 날에 천하 각국에서 모여든 유대인들에게 침례를 받으라고 한 것에도 죄들을 사함받은 사실이 선행되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답변하기를 "회개하라. 그리고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 너희 각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라 . 그리하면 너희가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라』(행 2:38).

셋째, 신약 교회 시대의 침례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대속을 믿고 죄들을 용서받은 뒤에 받는 의식이다. 이 교회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전인 사도행전의 과도기 상황에서, 이사야 53장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에(행 8:32) 관한 설명을 들은 에디오피아 내시가 곧장 침례를 받으려고 했을 때 빌립은 이를 제지하면서 합당한 절차를 제시했다. 『[ 36절 ] 그리하여 그들이 길을 따라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그 내시가 말하기를 "보라, 여기 물이 있도다. 내가 침례를 받는 데 무슨 거침이 있느뇨?"라고 하니 [ 37절 ] 빌립이 말하기를 " 만일 당신이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합당하니라 ."고 하니 그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나이다 ."라고 하더라. [ 38절 ] 그리고 나서 그가 마차를 세우라고 명한 다음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로 내려가서 빌립이 그에게 침례를 주니라 』(행 8:36-38). 내시는 십자가의 수난을 예언한 이사야 53장의 그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서 믿은 뒤 침례를 받은 것이다. 변개된 성경들은 위의 "37절"을 통째로 "삭제"하여 내시가 믿음의 고백도 없이 곧장 침례를 받은 것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읽는 이들에게 침례를 통한 행위 구원의 이단 교리를 주입하는 사탄의 성경들인 것이다.

빌립보 간수와 그의 온 가족 또한 예수님을 믿은 뒤 침례를 받았다. 『그들이 말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안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니라. 그리고 그들이 주의 말씀을 그와 그의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니라. 그리하여 그가 그날 밤 같은 시간에 그들을 데리고 가서 그들의 상처를 씻겨 주며 또 그와 그의 온 가족이 곧바로 침례를 받더라』(행 16:31-33).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성령을 받은 코넬료와 그의 친척과 친구들에게 침례를 받으라고 명령했다(행 10:43-48).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은 어떤 제자들에게 침례를 주었다(행 19:4,5).

신약 교회의 침례에 관한 구절인 "베드로전서 3:21"은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인하여 이제 우리를 구원하는 모형이니, 곧 침례라. (이것은 육체의 더러움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응답이라.)』라고 말씀하는데, 이 침례 역시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신약 성도들이 "믿은 후에" 받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피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그를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가운데서 이전에 지은 죄들을 사하심으로 인하여 그의 의를 선포하려 하심이요, 곧 이때에 자기의 의를 선포하심은 자신도 의롭게 되시고 또한 예수를 믿는 자도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롬 3:25,26).

개역성경은 몸을 물에 잠기게 하는 침례(浸禮)라는 표현을 세례로 변개시켰다. 그들이 세례라고 했을 때에는 물을 뿌린다는 뜻이 아니라 "죄를 씻는다"는 뜻이 된다. "씻을 세" 자(字)를 써서 세례(洗禮)라고 하는 것이다. 이처럼 한국 교회들은 "물로 죄를 씻는" 행위 구원의 교리를 가르치면서도 겉으로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함으로써 자신의 실체를 은폐하고 있다. 그런 교회들을 찾아간 혼들은 세례로 죄를 씻은 줄로 알고 지내다가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지옥에 떨어지고 만다.

"물"에는 죄를 씻을 능력이 없다. 죄를 씻을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뿐이다! 『 우리를 사랑하시어 자신의 피로 우리의 죄들에서 우리를 씻기시고 』(계 1:5). 신약의 성도는 물 침례를 받음으로써, 죄인 자신이 "예수님과 함께 죽고 묻히고 부활했다."라는 믿음을 그 모형으로 간증하고, 이후로는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받은 선한 양심을 가지고(히 9:14) "생명의 새로움 가운데서" 살겠노라고(롬 6:3,4) 하나님을 향해 다짐하게 된다(벧전 3:21).

구약 시대에는 육체의 더러움을 깨끗이 씻기 위한 의식적 정결의 도구로 물을 사용했다("정결의 물," 민 8:7; 19:17-22). 초림 당시 여전히 구약에 속한 십자가 이전의 상황에서는 침례인 요한이 주는 침례와 예수님께서 주시는 침례를 두고 "정결"에 관한 논쟁이 있었다(요 3:25,26). 누구의 침례가 정통이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십자가 이후에는 침례에 정결의 개념은 사라지고, 다만 『우리를 구원하는 모형』(벧전 3:21)으로서의 개념만 있게 되었다. 『사람이 존귀에 처해 있어도 깨닫지 못하면 멸망하는 짐승들과 같도다』(시 49:20). 스스로를 교회라고 하면서도 짐승에게 물을 뿌리는 자들은 자신이 "멸망하는 짐승"과 같음을 천명한 것이다. 침례에 관한 바른 진리를 가르치지 않는 교회들 역시 개와 고양이에게 세례를 주는 교회와 다를 바 없다. 그런 교회들에서 행위 구원을 신봉한다면, 그 사람 역시나 "멸망하는 짐승"처럼 여겨질 뿐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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