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해외기사 분류

나를 쳐다보고 구원을 받으라!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5월호>

그러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불뱀 한 마리를 만들어서 그것을 장대 위에 달아 놓으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쳐다보면 살리라." 하시니, 모세가 놋쇠로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어다니, 뱀이 사람을 물어도, 그가 그 놋뱀을 보면 살더라.

< 민수기 21:8,9 >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출애굽한 이후로 언제나 그랬듯이 그들은 또 구시렁거리며 불평했던 것이다. 이번에는 만나를 『보잘것없는 음식』이라며 지겹다고 투덜댔다(민 21:5).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 자손들의 불평에 진노하시어 불뱀들을 보내셔서 그들이 물려 죽게 하셨다. 민수기 23:21에서 『주께서는 야곱의 죄악을 보지 않으시며 또 이스라엘의 패역을 보지 않으셨도다.』라고 하셨음에도 불뱀들을 보내신 것이다.

그러고 보면 하나님께서는 민수기 11장에서도 이스라엘 자손들을 두 번이나 죽이셨고, 12장에서도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대적하여 말했을 때 미리암을 문둥병으로 치셨다(민 12:10). 14-16장에서도 주님께서는 불신하고 반역하는 이스라엘을 계속 심판하시며 벌주셨다. 심지어 모세와 아론까지도, 그들이 예수님의 단번 속죄의 예표를 깨 버리자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하셨다(민 20:7-12). 그렇다면 『야곱의 죄악』을 보지 않으시고 『이스라엘의 패역』을 보시지 않는다는 말씀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이스라엘에게 "민족적으로" 의를 전가하셨음을 의미한다(미 6:5). 또한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신약의 믿는 성도들에게 전가되는 것을 예표적으로 보여 준다(롬 4:11). 구원받은 우리의 의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의가 되신 것이다(롬 10:3,4).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는 의를 전가받았지만, 주님께서 개별적으로 상대하실 때는 여전히 그들의 죄를 심판하셨고 그 결과 많은 수의 이스라엘 자손들이 심판받아 죽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불뱀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물었고 그 독으로 인해 백성들은 여기저기서 죽어 가고 있었다. 이에 그들은 얼른 모세에게 와서 죄를 자백하며 하나님께 기도해서 불뱀들을 없애 달라고 요청했다. 모세가 주님께 기도하자, 주님께서는 놋으로 뱀의 모습을 만들어 장대에 달게 하셨고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그것을 보면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구원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브렌트침례교회의 학생들 모임에서 크게 감명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까지는 십 대 청소년들이 그렇게 즐겁게 찬송을 부르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성공회 교회에 다녔고 구원받기 전에는 로마카톨릭 성당에 다녔기에 십 대 청소년들이 즐겁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다. 당시 그들은 "예수님을 바라보라!"는 내용의 찬송을 부르고 있었다(사 45:22).

이와 관련하여 본지에서는 민수기 21장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는 몇 가지 진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① 불뱀에게 물리면 매우 아프다. 물린 사람들은 그냥 편안하게 죽은 것이 아니라 고통 가운데 죽어 갔다. 이것은 『죄의 삯은 사망』임을 보여 준다(롬 6:23). 죄는 술과 마찬가지로 "마침내 뱀처럼 물며 살모사처럼 쏜다"(잠 23:31,32). 또한 성경은 마귀를 뱀이라고 부른다(계 12:9). 마귀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욥기 1,2장을 읽어 보라. 마귀는 하나님께로부터 허락을 받아낼 수만 있다면 목숨을 포함하여 당신의 모든 것을 앗아가려 할 것이다. 성경은 마귀가 『죽음의 세력』을 가졌다고 말씀하며(히 2:14), 죽음에는 고통이 뒤따른다(행 2:24). 고통은 직접 겪어 봐야 어떤지 알 수 있다. 나는 독사에게 물려 본 적이 없지만 가오리에게 쏘인 적은 있다. 모래로 응급 처치를 하긴 했지만, 그 뒤로도 몇 시간 동안이나 다리에 경련이 일어났고 쏘인 부위의 피부는 4년이 지나도록 완전히 낫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겪는 고통을 알고 계신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새 예루살렘에는 더 이상 "고통이 없다"(계 21:4). 그때까지 고통은 현실이다. 주님께서 지체하시면 당신도 죄의 영향력을 느끼게 될 것이고 그 고통은 결코 가볍지가 않다. 『속지 말라, 하나님은 우롱당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이는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기 때문이라』(갈 6:7).

② 불뱀은 죽음을 가져왔다. UN 및 전 세계 정치인들은 "전쟁"이 세상 모든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전쟁이 아니라 죽음이다. 전쟁은 인간이 죽는 또 하나의 방식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금주법이 철회된 후로 남북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술과 관련된 사고로 죽었지만 아무도 술을 없애려 하지 않는다.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철회된 이후로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아기들이 배 속에서 죽었지만 자유주의자들과 UN은 낙태 방지를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죽음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은 100%이다. 또한 사망이 "죄의 삯"이기 때문에 문제의 핵심은 죄이다. 죄를 제거할 수 있다면 죽음도 제거할 수 있다. 죽음을 해결할 수 있으면 전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무슨 일이 생겨도 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욜 2:1-11). 밥 존스 시니어는 이렇게 말했다. "전쟁은 지상에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며, 지옥은 사후에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철학자들은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라고 말하지만 헛소리일 뿐이다. 인간이 죽으면 흙먼지밖에 되지 않는데(창 3:19) 무슨 척도가 된단 말인가? 만물을 재고 판단하는 척도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성경은 당신의 조상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고(시 119:89) 당신이 죽은 후에도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벧전 1:24,25). 인간은 죽음을 피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해 보지만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사람들은 아직 죽음이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악한 일에 대한 징벌이 속히 집행되지 않으므로 사람들의 아들들의 마음이 그들 안에서 악을 행하기로 완전히 정해졌도다』(전 8:11).

③ 불뱀에게 물린 사람들에게는 다른 중보자가 없다. 이스라엘 자손들 중 누군가가 불뱀에 물렸을 때, 누가 대신해서 놋뱀을 쳐다봐 줄 수는 없었다. 자신이 직접 봐야 했던 것이다. 교회 시대의 구원도 마찬가지다. 구원받기 원하면 자신이 직접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한다. 카톨릭 신부나 성당이나 무슨 의식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구원은 오직 당신과 예수님 사이의 일인 것이다. 마리아는 죄인들을 위해 어떤 일도 해 줄 수 없다. 소위 "성 베드로"나 "성 침례인 요한"도 어떤 도움을 줄 수 없다. 어떤 교회가 죄인은 오직 자기들만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가르친다면 그 교회는 당신의 지갑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사람이 아무도 없느니라』(요 14:6).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이시다(딤전 2:5).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죄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롬 1:16).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죄인은 죽어서 심판을 받게 될 때 그 자신이 직접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카톨릭 신부나 목사, 부모나 배우자가 함께 설 수 없다. 마리아도 도와줄 수 없다. 모든 사람이 직접 개별적으로 전능하신 주 하나님을 대면해야 한다. 그러므로 심판을 받기 전에 죄를 깨끗하게 제거해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변호인을 모셔야 하는 것이다(요일 2:1).

④ 한 번만 보면 치유받을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한 번의 속죄제를 영원히』 드리셨으며(히 10:12) 그것은 단 "한 번만"(히 10:10) 있었던 일이다. 성경은 『그가 한 번의 제사로써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한다(히 10:14). 카톨릭처럼 주일 오전 11시마다 희생제사를 반복할 필요가 없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모세가 카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그 예표를 망쳤기 때문이다. 모세는 이미 출애굽기 17:6에서 반석을 "한 번" 쳐서 물이 나오게 한 적이 있었다. 민수기에서는 그 반석에게 말만 하면 되었는데 두 번이나 친 것이다(민 20:8,10-12). 그 반석은 예수님을 예표하고 있다. 『모두 같은 영적 음료를 마셨다는 것이라. 이는 그들이 그들을 따랐던 그 영적 반석에서 나온 것을 마셨음이요. 그 반석은 그리스도셨음이라』(고전 10:4). 예수님께서는 한 번 죽으셨고 그것을 반복하실 필요가 없으셨다. 그 뒤로는 그 반석에게 말하고 그 반석을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롬 10:9,10,13).

민수기 21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놋뱀을 한 번만 보면 치유받을 수 있었다. 계속 쳐다보거나 다시 쳐다볼 필요가 없었다. 구원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어린양을 한 번만 믿음으로 쳐다보면 된다.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그러면 구원받게 되는 것이다. 찰스 스펄전도 이렇게 구원받았다. 청년 시절 눈보라가 치는 어느 날 그가 근처에 있는 한 교회에 들어갔을 때, 목사가 아닌 성도 한 명이 설교를 하고 있었다. 본문은 이사야 45:22이었는데, 그 설교자는 반복해서 그 구절을 외쳤다. 『땅 끝들에 있는 모든 자들아, 나를 쳐다보고 구원을 받으라.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 그는 강단에서 스펄전을 향해 손짓하며 이렇게 외쳤다. "젊은이여, 예수 그리스도를 쳐다보시오!" 그 자리에서 스펄전은 믿음의 눈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쳐다보았고 예수님만을 의지해서 구원을 받았던 것이다.

이처럼 놋뱀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예표하고 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올린 것같이 인자도 그렇게 들려올려져야만 하리니』(요 3:14). 우리는 주님을 믿음으로 쳐다보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다(요 3:15).

당신은 불못의 형벌을 피하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지체 말고 "장대에 달린 놋뱀"을 보라!(요 3:14,15) 하늘나라에 가고 싶은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어린양"을 바라보라! 『보라, 세상 죄를 제거하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요 1:29). 환경이 중요한 게 아니다. 주님께서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셨다(요 6:37). 중요한 것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가가 아니라 누구를 쳐다보는가이다. 구원의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요 14:6). 주님께 나아갈 때 저마다 환경이나 구원받을 때의 경험이 다를 수는 있지만, 동일한 구주,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받을 수 있다.

⑤ 유대인들이 쳐다보고 치유받을 수 있는 놋뱀은 하나밖에 없었다. 백성들이 "제 맘대로" 놋뱀을 만들 수 없었다. 말하자면 인간이 만든 모든 구원 계획들은 지옥행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로마카톨릭, 몰몬교, 자유주의자 등은 그들 자신만의 "그리스도"를 고안해 낸다. 그러나 성경의 예수 그리스도를 있는 그대로 믿지 않으면 결코 구원받을 수 없다.

구원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믿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며, 구원은 어떤 다른 대상이나 종교 및 종파들 안에 있지 않고 한 인격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다. 인격체이신 그분만이 구원을 주실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구령자들이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하셨습니까?"라고 묻는 것이다. 이는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 지켰던 유월절과 유사하다. 그들은 "어린양 한 마리"(A lamb)를 준비해야 했는데(출 12:3, 벧전 1:19), 죽음을 피하게 했던 그 양은 "특정한 양"(THE lamb)으로 불렸다(출 12:4, 요 1:29). 백성들은 자신이 직접 그 양을 소유하여 『너희의 어린양』(YOUR lamb)이 되게 해야 했다(출 12:5, 고전 5:7). 즉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그저 "세상의 구주"로 믿는 것이 아니라(요일 4:14) 자신의 "개인적인 구주"로 믿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당시 불뱀에 물린 사람에게는 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었다. 10분이나 20분, 아니 1시간 정도였을 수 있다. 당신에게는 시간이 10년이나 20년 혹은 30년 정도 남아 있을지 모르지만, 어쩌면 24시간 또는 5초 뒤에 죽을지도 모른다. 남은 시간이 많겠거니 하면서 하나님의 어린양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을 미루지 말라! 나는 1949년 3월 14일에 하나님의 어린양을 믿음으로 바라보았다.

이제 밥 존스 시니어가 생전에 했던 초청으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당신의 눈을 들어 예수님을 쳐다보십시오. 구주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얼굴을 바라보십시오. 주님의 영광과 은혜의 빛 속에서 세상의 모든 것들은 곧 희미해지고 말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너무 지쳐서 올려다볼 수 없는가? 그러면 고개를 숙여도 좋다. 눈을 감고 예수님을 자신의 개인적인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값없는 구원의 은혜를 받으라. 누구든지 믿음으로 예수님을 한 번만 바라보면 구원받을 수 있다! BB

전체 287 / 8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