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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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제임스성경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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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01월호>

피터 S. 럭크만 / 김진석 옮김


우리가 <킹제임스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드높인다고 해서 우리를 “킹제임스 유일주의”(KJV Onlyism)라고 비판하는 자들이 있다. 우리를 비판하는 대적들은 소위 “보수주의자”와 “근본주의자”들인데, 그들은 자기들이 취하는 신앙의 “역사적 입장”이 무엇인지 까맣게 잊어버린 지 오래됐다. 굳이 “신앙의 역사적 입장”처럼 복잡한 어휘를 쓸 필요 없이 “성경은 믿음과 실행에 있어서 최종권위이다.”라는 사실을 그들이 뇌까리기 좋아하는 “신앙고백”으로 삼으면 될 텐데, 그들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라는 이 한 가지 절대 진리를 믿지 않기 때문에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 참극이 벌어지는 것이다(마 13:14, 행 28:26).


그렇다면 “신앙의 역사적 입장”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밥 존스 시니어(Bob Jones Sr.)는 이에 대해 그의 생애 동안 어느 자리에서나 다음과 같이 가르쳐 왔다. “성경이 무엇이든지 그렇다고 말씀하시면 모두 그러한 것이다. 우리가 그 내용에 전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기록하신 성경이 무엇이든지 ‘예’라고 하면 무엇이든 ‘예’가 된다(고후 1:20).” 그러나 그의 아들과 손자는 “기독교 학자들”의 타락한 농간에 빠져 성경 지식에 관해서는 자신들만큼이나 무지한 밥존스대학 교수진들이 “신앙고백”이라는 배설물을 만들게 허용해 버렸다. 이는 다시 하일스앤더슨대학, 리버티대학, 달라스신학대학원, 루이빌신학대학원, 테네시템플, 풀러신학대학원, 휘튼대학 등에서 표준적인 신앙고백으로 사용되었다. 우리는 이미 오랫동안 그들의 신앙고백을 “알렉산드리아 이단의 신조들”이라는 제목으로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게시판>(Bible Believers’ Bulletin)에 게재해 왔고, 다른 글들에서도 언급했기 때문에 독자도 그것들에 대해 잘 알 것이라 믿는다.

“쿤타 킨테”보다 뿌리에 집착하는 근본주의자들은, 세상에 존재한 적도 없고 지구상의 그 누구도 보거나 읽은 적이 없는 책, 즉 “원본”만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이 신화적인 “성경”이 그들의 신앙을 판단할 최종 심판자라고 고백한다. 이것이 바로 여러 미국 교계의 지도자들, 곧 트루먼 달러, A.V. 헨더슨, 톰 말론, 포크너(테네시템플), 힌드슨(리버티대학) 등이 믿는다고 고백했던 그들의 신앙적 입장이다. 정말 우스꽝스럽고 어불성설의 말장난이 아닐 수 없다. 누구나 구입해서 읽고, 설교하고, 암기하고,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성경책, 곧 <킹제임스성경>을 우리가 강조하는 것을 보고, 어째서 배교한 근본주의자들은 우리를 “성경 숭배자”라고 거짓 고소하며, 심지어는 그들 자신의 망령된 상상에 빠진 나머지 우리를 “몰몬교도”나 “통일교도”라고 부르는 것인가?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인가?

첫째, 우리가 성경에 대해서 바울이 취했던 입장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우리가 믿는 바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이로 인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들의 말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사실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음이니, 이 말씀이 믿는 너희 가운데서도 효과적으로 역사하느니라』(살전 2:13).
2.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음을 믿는다.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오니 즉 그들이 이단이라고 하는 그 도를 따라서 내가 내 조상들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서들에 기록된 모든 것을 믿으며』(행 24:14).
3.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뤄질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기운을 내라. 나는 하나님을 믿나니 나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행 27:25).
4.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졌음을 믿는다. 바울 시대의 사람들은 성경을 갖고 있었고(눅 4:21) 그것을 읽었다(행 8:32,35). 『또 어릴 때부터 네가 성경을 알았으니, 그 성경은 너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인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지혜롭게 할 수 있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5,16).
5.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 자신의 말씀들(WORDS)에 관해 우리를 속이거나 거짓말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들[my words]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이루어지리라』(요 15:7).

둘째, 우리가 성경의 최종권위에 대해 성령님께서 성경 자체에서 기술하신 입장을 취하기 때문이다.

1.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님에 따르면, 『성경』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이라는 단어 대신에 사용될 수 있다(갈 3:8, 롬 9:17).
2. 위의 사실은 “성경”과 “하나님”이라는 두 단어가 동의어라는 뜻이 아니다. 우리는 단 한순간도 그렇게 주장한 적이 없고, 그런 실수를 범한 적도 없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이름 위에 있는... 예수』(빌 2:9,10)라는 이름보다 더 높여져야 한다고 말씀하신다(시 138:2).
우리는 “번역”이 축자적으로 영감받은 “이중 영감”이라는 점을 신약성경 전체에서 찾을 수 있다(마 1:23, 막 1:2, 마 2:6, 롬 10:15; 11:8 등). “이중 영감”이라 함은 어떤 덜떨어진 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킹제임스성경>이 번역될 때 별도의 영감이 주어졌다는 말이 아니다. 히브리어로 구약에 기록될 때와 헬라어로 신약에 번역될 때 모두 영감으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신약에 인용된 구약의 구절들은 “영감받은 번역”이며 이를 “이중 영감”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이중 영감”은 예후디가 불태운 말씀들을 서기관 바룩이 다른 두루마리에 다시 기록했음을 알려 주는 예레미야 36장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즉 우리는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님께서 성경에 명시해 놓은 대로 성경에 대해 성경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목사는 어떤 입장을 취하는가? 당신의 아들딸들이 다니는 기독교 대학은 어떤 입장을 취하는가? 자,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누구에게도 굴종하며 이해를 구하지 않는다. “인정받는 학자”나 “자격을 갖춘 권위자들”이 아무리 많고 “자필 원본을 믿는 믿음”을 고백한다 해도, 우리는 그것이 그들 학자 집단이나 신학교들의 믿음, 정직성 혹은 신뢰성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들 중 누구도 우리를 위협할 수 없다(고전 1:19,20).

나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전투적인 근본주의 대학으로 이름난 밥존스대학을 졸업했다. 근본주의가 배출한 파괴적인 비평가들 중 “최고”라고 여겨지는 브로큰셔(Brokenshire), 페인(Payne), 브루너(Brunner), 와잇(Whitte) 등 저명한 박사들 아래서 수학했지만, 그들은 내가 공부하는 동안(1949-1953) 성경에 대한 나의 믿음을 무너뜨릴 수 없었다. 당신 역시나 무슨 수를 쓰더라도 내 믿음을 무너뜨리지 못한다. 나는 밥존스대학교에서 세 가지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한 헬라어, 히브리어 학자들과 그들의 어휘집, 연구 논문, 문법, 주석, 비평을 공부할 때도 동일한 세 가지 깊은 인상을 받는다. 즉 그들은 상식이 부족했고, 남자다움이 부족했으며, 영적이지 못했다. 나는 아직도 학자들이 썼거나 지금 쓰고 있거나 앞으로 쓸 어떤 책보다 <킹제임스성경>이 더 건전하고, 더 담대한 용기를 주며, 더 영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학자들 중에 한 명은 A.T. 로버트슨에게 직접 배운 제자로서 신약성경에 사용되는 헬라어 어휘 5,000개를 모두 외웠다. 또 다른 학자는 8개의 외국어를 읽고, 쓰고, 말할 수 있었으며, 대학원(박사) 과정에서 4년 동안 받은 성적은 평균 98점이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런 것들은 나에게 전혀 감동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그들의 무지함과 비겁함과 육신적인 모습에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 만약 이것이 현대 근본주의 학자적 소양의 전형이라면, 나는 그런 학자들의 학자적 자질이나 도움 따위는 필요 없다.

우리는 <킹제임스성경>을 다른 모든 판단 기준들 앞에 놓는다. 우리는 학자들보다 앞에, 우리 교회보다 앞에, 우리가 졸업한 모교보다 앞에,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지인보다 앞에, 우리의 개인적인 의견보다 앞에, 우리가 선호하는 것보다 앞에, 세상의 언론매체의 주장 앞에, 다른 성경 번역들보다 앞에, <킹제임스성경>을 둔다! 우리는 <킹제임스성경>이야말로 이 땅에 남아 있는 선하고 정결하고 거룩하고 진실한 모든 것들의 근원임을 알고 믿는다(빌 4:8). 『실로, 하나님은 참되시나 사람은 모두 거짓말쟁이라』(롬 3:4).

셋째, 권위를 인정받은 <킹제임스성경>과 관련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취한다.

1. 예술, 과학, 사회 개혁, 음악, 기술, 문학, 은행, 교통 및 통신 분야의 모든 주요 발전은 <킹제임스성경> 초판(1611) 이후에 시작되었다. 믿지 못하겠다면 세상에서 위대하다고 치켜세우는 다음 인물들의 활동 기간을 확인해 보라. 즉 바흐, 브람스, 베토벤, 바그너, 슈만, 멘델스존, 슈베르트, 모차르트, 하이든, 루벤스, 반 고흐, 푸치니, 베르디, 에디슨, 프랭클린, 윌버포스, 링컨, 워싱턴, 제퍼슨, 휘트니, 퀴리 부인, 마르크스를 확인해 보라. 또한 아인슈타인, 에머슨, 디킨스, 다윈, 새커리, 롱펠로우, 볼테르, 루소 및 데카르트에서 사르트르까지 모든 철학자들도 확인해 보라.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기록하시고 섭리로 보존하신 제네바, 틴데일, 위클리프, 비숍, 매튜, 커버데일 성경 등이 있지만, 그 성경들보다 1611년판 영어 <킹제임스성경>이 보급된 후로 인간이 알던 과학, 교육, 문화 및 문명의 모든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발전과 반작용이 일어난 것이다.
2. 프로테스탄트 국가인 미국, 영국, 독일이 아니었다면 1500년부터 2000년까지 공산주의 국가들을 제외한 전 세계가 로마카톨릭 국가들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1960년 이후 모든 카톨릭 교황들은 정치, 연설, 이념에 있어서 헌신적인 공산주의자들이 되었으므로 로마카톨릭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의 모든 공산주의 국가들을 쉽사리 흡수했을 것이다. 하지만 로마가 아일랜드를 완전히 흡수하지 못했던 이유는 1611년판 영어 <킹제임스성경> 때문이다. 로마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완전히 흡수하지 못한 이유는 1611년에 출간된 영어 <킹제임스성경> 때문이다. 교황이 미국의 원래 열세 개의 주를 정복하지 못했던 이유도 영어 <킹제임스성경>(1611) 때문이었다. 교황이 1933년에 히틀러가 등장할 때까지 독일을 무너뜨릴 수 없었던 이유도 영어 <킹제임스성경>과 동일한 헬라어 원문에서 번역된 독일어 <루터성경> 때문이었다. “성별”과 “헌신”에 관해 매우 협소하고 위선적인 입장을 가진 당신의 “그리스도인” 교수가 제자인 당신에게 가르치고 주입하려는 것보다 <킹제임스성경>은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학자들은 <킹제임스성경>의 중요성과 권위에 관한 한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를 만큼 영적으로 까막눈에 불과하다.
3. <킹제임스성경>이 1611년 이후로 맺은 회심의 열매들은 어떤가? 학자들이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축자적으로 영감받은 자필 원본” 모두를 합친 것보다 10배 이상의 열매를 맺었다. 또한 <킹제임스성경>은 8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을 뿐만 아니라, 원본이 만들어지고 퍼져 나갔던 로마 제국 영토의 6배 이상을 차지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어 양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그리고 관절과 골수를 찔러 가르고 마음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별하느니라』(히 4:12).

건전하고 합리적인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서 <킹제임스성경>을 역사 속에서 중요하게 사용하신 그 정도에 따라 그 책을 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하다. 하지만 당신의 “교수”는 우리의 이런 입장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왜 이런 믿음을 좋아하지 않는지 아는가? 그건 바로 그 자신의 생각에 도취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들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연약함이 사람들보다 더 강하』다(고전 1:25). 그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킹제임스성경>이 그보다 더 지혜롭고 강한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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