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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와 파타의 연립내각에 대한 국제 사회의 상충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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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7년 04월호>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파타가 구성한 새로운 연립내각이 지난 3월 17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의회는 이날 이스마일 하니야 총리를 포함한 하마스 소속 12명, 파타 소속 6명, 무소속 7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된 연립내각을 승인했다. 하니야 총리는 이날 자치의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점령한 ‘팔레스타인 땅’을 모두 회복하여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할 것이고, 이스라엘의 점령에 대한 모든 형태의 저항권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현재 이스라엘의 국경을 1967년 이전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은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모든 형태의 저항권은 무력(테러) 투쟁을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연립내각의 정책은 사실상 하마스의 노선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과 미국, 유럽연합(EU)이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의 새 내각을 인정하고 경제 원조를 재개하는 선결 조건으로 그동안 요구해 왔던 3가지, 즉 이스라엘을 인정하고, 무력 투쟁을 포기하고, 이스라엘과 맺은 기존의 협정을 준수하는 것을 모두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은 PA에 대한 경제 봉쇄 조치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17일 미리 에이신 총리 대변인을 통해 이스라엘의 입장을 국제 사회가 지지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노르웨이는 팔레스타인의 새 내각을 인정하겠다고 선언했고, 프랑스는 팔레스타인의 새 외무장관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특히 러시아는 세르게이 라보로프 외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제 사회가 팔레스타인의 새 내각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PA 압바스 수반은 모든 형태의 폭력을 거부한다며 새 내각에 대한 아랍권과 국제 사회의 긍정적인 반응이 미국과 유럽연합의 원조 재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서방세계의 지지를 촉구했다. 이와 같이 일부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동평화협상의 4자인 미국, 유럽연합, 유엔, 러시아 중에서 러시아가 대표적으로 반이스라엘 노선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해 보아야 할 대상이다. 2006년 3월 하마스 단독내각이 출범했을 당시에도 러시아는 하마스 대표를 초청하여 회담하는 등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보냈으며, 미국과 경쟁하여 중동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의 예언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북쪽에 위치한 러시아는 반이스라엘 입장을 취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대표적인 국가 중에 하나이다. 마지막 때에는 중동평화협상의 4자는 물론 전 세계가 이스라엘을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게 될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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