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영원히 보존하신 말씀 분류

“귀신”은 없고, “마귀”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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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12월호>

한번은 고(故) “조용기” 목사가, 2009년 12월 13일 “주일 설교”에서, “귀신을 쫓아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설교한 적이 있다. “마귀와 귀신은 어디에서 생겨난 것입니까?... 원래 마귀는 ‘천사장’ 중에 하나였습니다. ‘계명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천사장’이었습니다... ‘계명성’인 이 천사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늘의 천사 ‘3분의 1’을 꾀어서 모반을 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로부터 쫓겨나서 ‘마귀’가 되고 ‘귀신들’이 된 것입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사 14:12-15, 개역개정판). 하나님의 보좌를 빼앗아 그 자리를 자기가 차지하려고, 하늘의 천사 ‘3분의 1’을 꾀어서 반역을 도모하다가 하나님께 쫓겨나서 지금은 ‘지옥의 귀신’이 되고 만 것입니다.”

이보다 더 “무지하고 비성경적인 설교”가 또 어디 있겠는가마는, 이것이 우리나라 기독교계의 현주소이고, 이 나라 목사들과 신학자들의 영적 수준이다. “주된 원인”은 “변개된 성서들” 때문인데, “사탄”이 자신의 정체를 철저하게 숨기고 가리기 위해 성경을 변개시킨 것이다. 성경은 그런 “사탄”에 대해 이렇게 경고하고 있다. 『그러한 자들은 거짓 사도들이요, 기만하는 일꾼들이요,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사도들로 가장하는 자들이라.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니 이는 사탄도 자신을 빛의 천사[angel of light]로 가장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사탄의 종들이 의의 종으로 가장한다 하더라도 큰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종말은 그들의 행위대로 될 것이니라』(고후 11:13-15). 여기에서 “사탄”이 『빛의 천사』로 가장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빛』도 아니고, 『천사』도 아닌 자가 『빛의 천사』로 행세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사탄”은 『빛』이 아닌데 『빛』으로 가장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사야 14:12”이다.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민족들을 연약하게 하였던 네가 어찌 땅으로 끊어져 내렸느냐!』 하나님의 섭리 속에 올바르게 보존된 <한글킹제임스성경>에 따르면, “사탄의 이름”은 『루시퍼[Lucifer]』이지, “계명성”(morning star, NIV)이 아니다. “루시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헬렐”은 “빛을 비추는 자” 또는 “빛을 전달하는 자”라는 뜻으로(“Lucifer”는 “헬렐”에 해당하는 라틴어 “Lux Fero”를 영어로 음역한 단어임), “빛” 그 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특히 그 단어에는 “계명성,” 즉 “새벽별” 또는 “샛별”이라는 뜻이 전혀 없다. 구약에서 “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코캅”인데, 이 단어가 이사야 14:12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 그 어떤 히브리어 필사본도 “코캅”으로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개역성경”이나 “개역개정판”을 위시한 변개된 성서들에 들어 있는 그 단어, “계명성”은 원문상의 근거도 없이 “첨가된 불순물”에 불과하다.

무엇보다도 “새벽별”을 지칭하는 “계명성”은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유 이름”이다. 『나 예수는 교회들에 관한 이런 일을 너희에게 증거하기 위하여 나의 천사를 보내었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며, 또 빛나는 새벽별[morning star]이라.” 하시니라』(계 22:16). 하지만 변개된 성서들은 이사야 14:12에서 “사탄의 이름”을 제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첨가함으로써, 마치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하나님을 배반하고 천사들을 타락시켜 반역을 획책했다가, 하나님께로부터 쫓겨나 “지옥의 귀신”이 된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 사실 “사탄”이 자신의 이름인 “루시퍼”를 “계명성”으로 바꾼 것은 “금성”(Venus)에 관한 “고대 신화”에서 유래했는데, 그가 “고대 이교도들”을 속여서 자신을 “금성,” 즉 “샛별”(day star)이나 “새벽별”(morning star)과 결부시켜 생각하도록 만든 것이다. [주의할 사실은, “성경”에서 『샛별』(벧후 1:19)과 『새벽별』(계 22:16)은 “고대 신화”와 달리 “금성”이 아닌 『의의 태양』(말 4:2, “예수 그리스도”)을 가리킨다는 점이다.] 그래서 “뉴에이지”의 대모인 “블라바츠키”에서부터 “변개된 성서들”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쳐, “새벽별”은 “루시퍼”의 “동의어”로 사용되어 왔다. “뉴에이지 신조”의 주요 원천으로 사용되고 있는 <신지학(神智學) 용어 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세주는, 요한계시록 22:16에서 자신에 관해 “나는 빛나는 새벽별이요, 금성, 즉 루시퍼이다.”라고 말한다. 기독교인들은 이것의 진짜 의미를 의심해 보지도 않고, “새벽별,” “금성,” “루시퍼”를 환영했다. 사실 “삼위일체”는 “태양”(성부)과 “금성”(성령)과 빛나는 “새벽별”이자 “그리스도”인 “루시퍼,” 이 “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씀”(The Verbum - 라틴어)과 “루시퍼”는 하나이다.」

또한 “사탄”은 『천사』가 아닌데 『천사』로 가장한다. “사탄”은 본래 “그룹”으로 창조된 존재이지, “천사”로 창조되지 않았다. 『네가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 네 북들과 관악기들이 만들어짐이 네가 창조되던 날에 네 안에 예비되었도다. 너는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cherub]이라. 내가 너를 그렇게 세웠더니 네가 하나님의 거룩한 산 위에 있었고 네가 불의 돌들 가운데를 위아래로 걸었도다』(겔 28:13,14). 그는 “천사”가 아니기에 “천사장”도 아니었다. 분명 “그룹”이었기에 “천사들”과 달리 “날개”를 가지고 있다(“천사”는 “날개”가 없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본지 2019년 5월 호에 게재된 글, “날개 없는 천사, 날개 달린 마귀”를 참고할 것).

이렇듯 성경이 “변개되어” 있으면, “사탄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것은 물론, 사탄의 하수인들인 “마귀들”에 대해서도 올바르게 깨달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이 나라 기독교계가 과거 “TV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전설의 고향”처럼 “귀신 놀이”나 하고 있는 것이다. “마귀”에 대해 완전히 무지했던 “조용기” 목사는 앞서 언급한 설교에서 이렇게 말했다. “귀신이 늘 같이 따라다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매일같이 ‘귀신’을 쫓아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고개를 숙이고는 ‘주님, 편안히 잔 것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귀신이 나를 훼방하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내 곁에 있는 귀신은 물러가라! 내게 붙어 다니는 귀신은 물러가라! 우리 가정에서 물러가라! 우리 가족에게서 물러가라! ‘귀신’을 쫓아내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잠자리에 들어가기 전에도 귀신을 쫓아냅니다. 귀신을 몸에서 털어 버립니다. 귀신은 먼지와 같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 전에 털어 내 버리고 옷을 입을 때도 털어야 되는 것입니다. 때를 샤워해서 씻어 버리는 것처럼 매일같이 귀신은 샤워해서 쫓아내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항상 쫓아내고, ‘귀신’에게서 해방과 자유를 얻고 사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중요한 점은, “마귀”와 “마귀들”은 있어도, “귀신”은 없다는 사실이다. 사실 “귀신”은 “마귀”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만들어 낸 “실존하지 않는 허상”이다. 성경에서 “마귀”(devil)라는 단어는 모두 “118회” 나오는데, 이 중 “사탄”을 지칭하는 “마귀”(단수)는 “35회”이고, 나머지 “83회”는 “사탄”인 “마귀”의 일을 수행하는 “마귀들”(더러운 영들, 악한 영들)을 가리킨다. 하지만 변개된 한글 성서들은 하나같이 “마귀”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귀신”이라는 단어로 대체함으로써 심각한 “성경 변개”를 자행했다. “귀신”(鬼神)은 “사전적 정의”로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는 넋(영혼)”을 의미한다. 하지만 “귀신”은 “샤머니즘”이나 “무속 신앙”에 따른 허구적인 개념일 뿐,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이 죽을 때, “몸”은 흙에서 왔기에 흙으로 다시 돌아가고(전 3:20), “영”은 위로 올라가되(전 3:21), 그것을 주셨던 하나님께로 돌아가며(전 12:7), “혼”은 “하늘나라”(딤후 4:18) 또는 “지옥”(눅 16:19-31)으로 가기 때문이다. “몸”이 죽은 인간의 “혼”은 결코 이 세상을 떠돌지 않는다. 혹은 다른 사람 안으로 들어가 괴롭히거나 도움을 주지 않는다.

한편 “신약성경”에서 “마귀”(devil)에 해당하는 헬라어 단어는 “디아볼로스”(dia;bolov)와 “다이몬” (dai;mwn), 두 가지가 있는데, 이 중 “디아볼로스”는 총 “35회” 언급되며, 모두 “사탄”(Satan)을 지칭하는 “마귀”(the devil)로 번역된다. 하지만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은 『그리고 마귀가 주께 말하기를 “내가 이 모든 권세와 그것들의 영광을 너에게 주리라. 그것이 나에게 넘겨졌으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줄 수 있느니라.』(눅 4:6)라는 말씀에서 “NIV”처럼 “마귀”라는 단어를 삭제했고, 『마귀의 뜻대로 그에게 사로잡혔던 그들이 마귀의 올무에서 깨어 나올까 함이라.』(딤후 2:26)라는 구절에서는 “마귀”를 삭제하고 다음과 같이 “하나님”을 첨가함으로써, “본래의 의미”와 “정반대의 뜻”으로 변개시켜 버렸다. 「저희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그 뜻을 좇게 하실까 함이라」(개역성경).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개역개정판).

한편 “다이몬”은, “신약성경”에서 “다이몬”(dai;mwn), “다이모니온”(daimo;nion), “다이모니조마이”(daimoni;;zomai) 등으로 총 “79회” 나오는데, 모두 다 “사탄”인 “마귀”의 사역을 수행하는 “마귀들”(devils)을 지칭한다. 하지만 변개된 한글 성서들은, 전체 “79회” 가운데 “78회”에서 “귀신”으로 변개시켰고, 나머지 하나인 “마가복음 5:12”에서는 아예 삭제해 버렸다. 그리고 “구약성경”에서 “4회” 언급되고 있는(레 17:7, 신 32:17, 대하 11:15, 시 106:37) “마귀들”(devils)의 경우, 신명기 32:17에서 “개역성경”은 복수 표현 “마귀들”을 단수 표현인 “마귀”로 오역했으며, “개역개정판”은 아예 “귀신들”로 변개시켰다. 나머지 “세 구절”에서는 “마귀들”이라는 단어를 삭제해 버리고, 각각 “수염소”와 “숫염소”(레 17:7), “수염소 우상”과 “숫염소 우상”(대하 11:15), “사신”(邪神)과 “악귀들”(시 106:37)로 변개함으로써, “마귀들의 실체”를 올바로 분별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혼란에 혼란을 가중시킨 형국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혼미한 영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롬 11:8) 주신 것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강력한 미혹을 보내시어 거짓말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살후 2:11,12) 하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섭리로 보존해 주신 <한글킹제임스성경>은 “헬라어 표준원문”과 영어 <킹제임스성경>의 정확한 표현에 따라 “마귀”와 “마귀들”로 정확하고 일관성 있게 번역했다. 오직 올바르게 보존된 성경만이 “성경적으로 정확한 교리”를 깨닫게 할 수 있으며, “사탄”과 “마귀들”의 정체를 올바르게 제시하여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BB

영원히 보존하신 말씀 34 /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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