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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환 란(6) Great Tribulation 비히못”과 적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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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09월호>

박승용 / 성경침례교회 담임목사


“적그리스도”는 『한 사람[a man]』(계 13:18)이자, 『한 짐승[a beast]』(계 13:1)이다. 성경은 그 “짐승”의 이름을 『비히못[behemoth]』(욥 40:15)이라 명명하는데 일종의 “변종 괴물”인 것이다. 『이제 내가 너와 함께 만든 비히못을 보라. 그가 소처럼 풀을 먹는도다. 이제 보라, 그의 강함은 그의 허리에 있고 그의 힘은 그 배의 중심에 있도다. 그는 그의 꼬리를 백향목같이 움직이고 돌들로 된 그의 힘줄은 함께 얽혀 있도다. 그의 뼈들은 강한 놋 조각들 같고 그의 뼈들은 철 빗장들 같도다. 그는 하나님의 길에서 으뜸이며 그를 만든 이가 자신의 칼로 하여금 그에게 다가가게 할 수 있느니라... 보라, 그가 강을 마시되 서두르지 않으며 요단을 자기 입 속으로 빨아들일 수 있다고 믿고 있도다. 그가 그의 눈으로 그것을 지키고 있으며 그의 코가 덫들을 꿰뚫는도다』(욥 40:15-19,23,24).

“비히못”은 히브리어 “베헤못”을 음역한 단어이며, “짐승들”이라는 뜻의 “복수형 단어”로 “여러 짐승들”로 이루어진 “한 짐승”을 가리킨다. 특히 그 짐승들의 수는 “셋”인데, 성경은 이 “세 짐승”을 “사자,” “곰,” “표범”이라고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다. 『첫째는 1 사자 같고 독수리의 날개가 있는데, 내가 보니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발로 서 있게 되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또 다른 짐승을 보니, 둘째는 2 곰과 같고 그것이 몸 한쪽 편을 들어올렸는데, 그 입의 잇사이에 갈비뼈 세 대가 물려 있으며 그들이 그 짐승에게 이렇게 말하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더라. 이 일 후에 내가 보았더니, 보라, 또 하나는 3 표범과 같은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은 머리도 네 개가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단 7:4-6). 선지자 “다니엘”은 “표범” 이후에 『두렵고 무서우며 힘이 매우 세고 또 철로 된 큰 이빨을』(단 7:7) 가진 “넷째 짐승”도 보았는데, 사도 “요한”은 이 네 번째 “무서운 짐승”의 모습을 앞선 “세 짐승들”로 이루어진 『한 짐승』(계 13:1)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 내가 본 그 짐승은 1 표범과 같고, 발은 2 곰의 발 같고, 입은 3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자리와 큰 권세를 그 짐승에게 주더라』(계 13:2). 여기서 “용”은 『리비야단』(욥 41:1)인 “사탄”을 가리키고, 그가 『자기의 능력과 자리와 큰 권세를』 주고 있는 “짐승”은 『비히못』(욥 40:15)으로 비유되는 “적그리스도”이다. 이와 관련하여 선지자 “호세아”는 “사자,” “표범,” “암곰”을 등장시켰고(호 13:7,8), 선지자 “아모스”는 “사자,” “곰,” “뱀”을 언급했다(암 5:19).


“세 짐승”이 하나로 어우러진 모습을 한 “비히못”은 『신격[곧 “삼위일체”]의 모든 충만함이 몸의 형태로』(골 2:9) 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조한 일종의 “모조품”이다. “사탄”은 “하나님”을 모방하고, “적그리스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흉내 낸다. 특히 그는 『소처럼 풀을』(욥 40:15) 먹는데, 이것은 적그리스도의 예표들 중 하나인 “느부캇넷살”이 『사람들에게서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단 4:33) 먹은 것을 상기시켜 준다. 당시 무척 교만했던(단 4:30) 바빌론 왕 느부캇넷살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정신이 미쳐서 “동물화망상”(動物化妄想, zoanthropy, 인간이면서도 자기 자신을 동물로 생각하는 “정신병”)에 걸렸는데, 일반적으로 “낭광병”(lycanthropy) 환자는 자신을 “늑대”로 생각하고, “조광병”(avianthropy) 환자는 자기 자신을 “새”라고 생각하며, “우광병”(boanthropy) 환자는 스스로를 “소”라고 생각하면서 그 짐승의 흉내를 내게 된다. 사실 “진화론자들” 역시 이런 정신병에 걸린 자들인데, 스스로를 “원숭이의 후손”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번은 자신을 “암소”로 여겼던 “페르시아의 왕자”가 있었는데, 그는 “암소”처럼 울었고, 심지어 자신이 “소”처럼 도살되어 “자신의 소고기”를 사람들이 먹어야 한다고 법석대기도 했다. 프랑스의 샤를 4세,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7세, 영국의 조지 3세 등도 한때 짐승을 흉내 냈던 “정신병 환자들”이었다.

한편 “비히못”은 『하나님의 길에서 으뜸』(욥 40:19)인데, 이와 관련하여 “사탄”인 “리비야단”은 『모든 높은 것들을』 바라보는 『모든 교만의 자식들을 다스리는 왕』(욥 41:34)으로 묘사된다. 이처럼 “으뜸”이 되는 존재이기에 “비히못”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칼』(욥 40:19)인 『성령의 칼, 곧 하나님의 말씀』(엡 6:17)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칼”만이 “비히못”의 『돌들로 된... 힘줄』과 『강한 놋 조각들 같고... 철 빗장들』 같은 『뼈들』(욥 40:17,18)을 찔러 가르고 쪼개고 부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어 양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그리고 관절과 골수를 찔러 가르고 마음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별하느니라』(히 4:12).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초림 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심으로써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셨고(눅 4:1-13), “재림 때”는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양날 가진』(계 1:16) 『예리한 칼』(계 19:15, cf. 살후 2:8 - 『입에서 나오는 영』), 곧 『번쩍이는 칼』(욥 20:25)로 “적그리스도”를 진멸하실 것이다.

그런데 이런 “놀랍고 심오한 계시”를 전혀 깨닫지 못하는 배교한 근본주의자들과 헨리 모리스의 “창조과학회” 그리고 흠정역을 만든 “정동수”는 “비히못”을 “하마”나 “코끼리” 또는 “공룡”으로 바꿔 버렸다. 욥기 41:1의 “리비야단”도 “악어,” “하마,” “코끼리,” “공룡” 정도로 바꿨다. 그래서 “욥기 40:15”의 말씀을 “개역성경”은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볼찌어다 내가 너를 지은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라로 변개시켰고, “쉬운 성경”은 「저 하마를 한번 살펴보아라. 내가 너를 만들 때, 함께 만든 것이다. 그것은 황소처럼 풀을 먹는다.」라로 변개시켰다. “개역개정판”은 “개역성경”을 개정하면서 “하마” 대신에 “베헤못”이라고 음역했지만, 난외주에는 “하마로 볼 수도 있다”는 잘못된 설명을 제시했고, <표준새번역> 역시 “베헤못”으로 음역했으면서도 난외주에는 “하마 또는 코끼리”라고 잘못된 설명을 달아 놓았다. “박쥐”처럼 “회색 지대”에 살기를 좋아하는 간교한 “정동수”도 “베헤못”이라 음역해 놓고 “공룡”으로 가르친다.

도대체 “공룡”이 얼마나 『하나님의 길에서 으뜸』(욥 40:19)가는 짐승이기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공룡 한 마리 혹은 여러 마리를 추격하여 “우리” 안에 잡아 가두기 위해 『자신의 칼』(욥 40:19)까지 사용하셔야 한단 말인가? “하나님의 칼”은 그런 짐승들이나 잡는 데 쓰는 칼이 아니다! 또한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강을 마시되 서두르지』 않는 짐승을 본 적이 없으며, 『요단을 자기 입 속으로 빨아들일 수 있다고』(욥 40:23) 믿는 “하마”나 “코끼리,” “악어” 등을 본 적도 없다. 더욱이 “공룡”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사람들은 『요단을 자기 입 속으로 빨아들일 수』 있을 만큼의 “거대한 공룡”이 실제 존재한 것처럼 만들기 위해 몸집이 가장 큰 공룡, 곧 70톤의 무게에, 몸길이 35미터를 자랑하는 “초식 공룡,” 소위 “아르젠티노사우르스”를 조작해 냈다.

“공룡의 실존 유무”를 떠나서, 오늘날 회자되는 공룡들 대부분의 모습은 “뼈 화석” 몇 개에 “인간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것들이라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그것도 “1억 년 전에서 6,600만 년 전”에 해당하는 “백악기”에 살았다고 자기들 멋대로 결론을 내리니, 이보다 더 웃긴 “코미디”가 어디 있겠는가! 도대체 누구를 속이려 드는가? 그런 “공룡”의 존재는 쉽게 믿으면서도, 왜 “비히못”의 존재는 믿지 못하는가? 또한 그 무시무시한 짐승을 창조하신 『위대하시고』(느 1:5) 『능하시고 두려우신 하나님』(신 7:21)을 왜 믿지 않는 것인가? “백악기”에 대해서는 덥석 믿으면서도, 왜 “성경의 연대기”는 믿지 못하는가? 『이는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하며 도리어 그들의 상상들이 허망하여지고 그들의 어리석은 마음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니 그들은 스스로 현명하다고 말하나 우둔하게 되었고 썩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의 형상과 새들과 네 발 달린 짐승들과 기어다니는 것들과 같은 형상으로 바꾸었도다』(롬 1:21-23).


성경에서 “짐승”은 “왕”(단 7:17)이면서, 동시에 “왕국”(단 7:18,23)을 의미하는데, “다니엘 7장”에 등장하는 “사자”(4절)는 “메데 페르시아”를 가리키고, “곰”(5절)은 “그리스”를, “표범”(6절)은 “로마”를, “무서운 짐승”(7,8절)은 대환란 기간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의 왕국”을 상징한다. 왜냐하면 이상 “네 짐승의 환상”이 『바빌론』의 마지막 왕인 『벨사살왕 원년』(1절)에 주어졌고, 그 『네 짐승은 땅에서 일어날 네 왕이라.』(17절)라고 해석해 주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이 환상이 계시된 시점을 기준으로 장차 일어날 “왕”이자, “왕국”(23절)이므로, “바빌론” 이후에 세계를 제패할 “메데 페르시아”부터 적용해야 하는 것이다.

한편 이 환상이 주어진 시점이 『밤』(2절)인 것과 “밤”은 영적으로 “교회 시대”를 상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자”는 “영국”에, “곰”은 “러시아”에, “표범”은 “미국”에 적용할 수 있다. 영국, 러시아, 미국은 교회 시대에 등장하는 세계 강대국들로서 고대 “로마”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연관성이 중요한 이유는 “밤”으로 예표되는 교회 시대가 “로마 제국”이 세계 패권을 장악했을 때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사자”로 상징되는 “메데 페르시아”는 “영국”과 유사한 점이 많고, “곰”으로 상징되는 “그리스”는 “러시아”와 여러 가지 면에서 닮았으며, “표범”으로 상징되는 “로마” 역시 “미국”과 비슷한 면들이 많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대환란 기간에 세계를 제패할 “적그리스도의 왕국,” 곧 “비히못”이 『표범과 같고, 발은 곰의 발 같고, 입은 사자의 입 같은』(계 13:2) 짐승으로 묘사된다는 사실이다. 우선 “표범과 같은 몸”은, 적그리스도의 왕국이 사회적으로 각종 인종들이 뒤섞인 국민들로 구성된 “미국” 같은 통합 국가의 형태를 띨 것임을 보여 준다. 그야말로 “잡종 국가”인 것이다. 이를 잘 묘사해 주듯, “표범”의 전체적인 “몸” 색깔은 “셈족”처럼 황갈색이고, “배”는 “야펫족”처럼 흰색이며, 또한 “함족”처럼 “검은색 점들”이 온몸을 뒤덮고 있다. 다음으로 “곰의 발”은 왕국의 정치 체제가 “러시아” 같은 “공산주의 체제”가 될 것임을 보여 주고, “사자의 입”은 언어적으로 적그리스도의 왕국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영어”가 될 것임을 보여 준다.

“마지막 왕국”을 위한 기반과 “적그리스도”의 길이 전 세계적으로 예비되어 가고 있다. 이 일에 “사탄의 신부”인 “로마카톨릭”이 앞장서 있고, “적그리스도”를 위해 싸워 줄 UN의 군대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절대로 『미혹의 영』(요일 4:6)에 속지 말라! BB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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