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영원히 보존하신 말씀 분류

삭제된 성경은 성경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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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09월호>

박승용 / 킹제임스성경신학교 학장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Bible Believers)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평범한 믿음”(common faith)이 있다. 이것은 “같은 영,” “같은 생각,” “같은 지식,” “같은 사랑”을 소유한 성도에게서만 볼 수 있는 『같은 믿음[common faith]』(딛 1:4)이다. 이런 “공통의 믿음”(common faith)을 지니고 있는 성도들은 다음 “세 가지 사실”을 확고하게 믿는다. 본 글을 읽는 독자에게도 이런 “평범한 믿음”이 있는지 스스로를 점검해 보라.

첫째,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무오하게” 기록되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영감”(inspiration)은 히브리어로 “네샤마”( , 욥 32:8)이고, 헬라어로는 “데오프뉴스토스”(θεόπνευστοσ, 딤후 3:16)이며, 이 단어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호흡’(숨결)을 불어넣으시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그분을 위해 어떤 말씀을 전하도록 친히 자격을 부여하신 “거룩한 사람들” 안으로 “하나님의 강하고 신중한 호흡을 관통시키는 것”을 뜻하는 단어인 것이다. “성경이 영감으로 기록된 과정”은 일종의 “신비”인데, 하나님께서 그분의 거룩한 사람들에게 역사하셔서 그들의 인간적인 개성과 개별성 및 삶의 양식을 살리면서도 하나님의 권위가 훼손되지 않도록 모든 말씀들을 오류 없이 완벽하게 기록하도록 하시는 “초자연적인 과정”인 것이다.


둘째, 그렇게 기록된 성경은 시대를 거쳐 오면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집성되고 보존”되었다. 『너희는 주의 책에서 찾아 읽으라. 이것들 중에는 하나도 부족한 것이 없고, 하나도 자기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바로 나의 입이 명령하였고, 바로 그의 영이 그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 34:16). 『오 주여, 주께서 이 말씀들을 간수하시리니 주께서 이 세대로부터 영원토록 그것들을 보존하시리이다』(시 12:7).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기록하신 사실”만 믿고 “섭리로 보존하신다는 약속”을 믿지 않는 사람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이 아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애초부터 섭리로 보존하실 의향이 없었다면, 뭐 때문에 영감으로 기록하셨는가? 오류 없이 보존하실 계획이 없었다면, 오류 없이 영감으로 기록하실 이유도 없었던 것이다! 이런 사실은 “영감의 효력”이 “원본”뿐 아니라 “섭리로 보존된 성경”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잘 보여 준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어떤 구절에서도 “원본”을 보존하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그랬다면 이 땅에는 오직 “원본” 하나만 존재해야 하고, 원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성경들은 “가짜 성경들”이 된다. 성경의 증거와 교회사를 통관해 보건대, 하나님께서는 “원본”을 통해 보존하시지 않았으며, “필사본,” 특히 “다수 필사본”과 “번역본”을 통해 보존하셨다.

셋째, 그렇게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고 섭리로 보존되었기에, 성경대로 믿는 성도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성경”은 그것이 필사본이든, 번역본이든 “처음 원본과 동일한 권위를 지닌 하나님의 말씀”이다. 『또 어릴 때부터 네가 성경을 알았으니, 그 성경은 너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인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지혜롭게 할 수 있느니라』(딤후 3:15). “디모데”가 어릴 때부터 알았던 “성경”은 결코 “원본”이 아니었다. “최초의 원본”은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당시 그의 손에 들려 있던 “구약성경”은 “필사본들”이거나 “번역본들”이었다. 디모데는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에 의해 양육되었는데(딤후 1:5), 그들은 디모데에게 “잃어버린 최초의 원본”을 필사한 사본들은 모두 “거룩한 말씀들”이고, “원본과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호흡을 불어넣으신 성경”으로 “원본과 동일한 권위를 갖고 있는 성경”이라고 가르쳤다. 만일 이러한 가르침이 잘못된 것이라면, “원본과 동일한 권위를 갖고 있지 않은” 『그 성경은 너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인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지혜롭게 할 수 있느니라.』라고 말한 바울의 권면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 되었을 것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들이 섭리로 보존된다는 성경적인 근거가 여러 구절에서 발견된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그 말씀에 더하지도 말고, 거기에서 빼지도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킬지니라』(신 4:2).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흙 도가니에서 단련되어 일곱 번 정화된 은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이 말씀들을 간수하시리니 주께서 이 세대로부터 영원토록 그것들을 보존하시리이다』(시 12:6,7).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를 신뢰하는 자들에게 방패시니라. 너는 그분의 말씀들에 더하지 말라. 그분이 너를 책망하실까 함이며, 네가 거짓말쟁이가 될까 함이라』(잠 30:5,6).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5:18, cf. 왕하 10:10, 시 100:5; 119:89,160, 사 40:8, 눅 21:33, 요 10:35, 벧전 1:24,25 등). 『이는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들을 듣는 각 사람에게 증거함이니 누구든지 이것들에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삭제하면 하나님께서 생명의 책과 거룩한 도성과 이 책에 기록된 것들에서 그의 부분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8,19).

도대체 위와 같은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이 경고를 무시한 채 하나님의 말씀에 함부로 손을 대고 난도질하면서 제멋대로 겁도 없이 삭제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그런 삭제된 성경들을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는 자들은 또 누구인가? “개역한글판성경”(1961)과 “개역개정판”(1998)을 쓰는 모든 목사들과 신학자들, 교인들, 교회들, 신학교들, 이단들이다! 이 성경들은 성경 전체에서 36,000군데 이상 변개되었고 신약 경에서만 2,200단어 이상 삭제되었다. 그뿐 아니라 “공동번역성서”(1977), “현대인의성경”(1986), “현대어성경”(1991), “표준새번역”(1993), “쉬운성경”(2001), “우리말성경”(2004) 등도 모두 변개된 성경들이다. 왜냐하면 이것들 모두 하나님의 말씀들을 지키고 보존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누가 그런 “가짜 성경들”을 사용해도 된다고 허락했는가? 그 일을 허락한 “신”(God)이 있다면, 그 “신”(god)은 성경에서 말씀하는 “하나님”(God)이 아니고, 『이 세상의 신[god of this world]』(고후 4:4)인 마귀이다.

독자 여러분이 갖고 있는 성경에서 다음 “열네 구절”을 직접 확인해 보라. 이 구절들이 삭제된 성경들은 성경이 아니다! 1 『그러나 이런 종류는 기도와 금식에 의하지 않고는 나가지 아니하느니라.”고 하시더라』(마 17:21). 2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려는 것이라』(마 18:11). 3 『위선자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너희에게 화 있으리라! 이는 너희들이 과부들의 집을 삼키며 남들에게 보이고자 길게 기도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너희는 더 큰 심판을 받으리라』(마 23:14). 4 『그곳에는 그들의 벌레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막 9:44). 5 『그곳에는 그들의 벌레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막 9:46). 6 『그러나 만일 너희가 용서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고 하시더라』(막 11:26). 7 『그리하여 ‘그가 범죄자들과 더불어 헤아림을 받았다.’고 말한 성경이 이루어졌더라』(막 15:28). 8 『또 두 사람이 들에 있는데, 한 사람은 데려가게 되고 한 사람은 남게 되리라.”고 하시니라』(눅 17:36). 9 『(명절에는 반드시 그들에게 한 사람을 놓아주게 되어 있더라.)』(눅 23:17). 10빌립이 말하기를 “만일 당신이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합당하니라.”고 하니 그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나이다.”라고 하더라』(행 8:37). 11실라는 오히려 그곳에 머무는 것을 좋게 여기니라』(행 15:34). 12그가 이 말을 마치니 유대인들이 자리를 뜨더라. 그리고 그들 사이에 상당한 쟁론이 있더라』(행 28:29). 1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롬 16:24). 14이는 하늘에서 증거하시는 이가 세 분이시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요, 이 세 분은 하나이심이라』(요일 5:7).

특히 이 마지막 구절의 경우, 변개된 “개역한글판성경”은 이 구절(7절)을 삭제했으면서도 마치 그대로 간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6절 “뒷부분”(「증거하시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을 떼어다가 7절을 새로 만들었다. “개역개정판” 역시 똑같은 수작을 부렸는데, 다만 “개역한글판성경”과의 차별화를 위해 6절이 아닌 8절 말씀의 “앞부분”(「증언하는 이가 셋이니」)을 가져다가 7절을 만들었다. “공동번역성서,” “표준새번역,” “쉬운성경” 등도 이와 똑같은 “범죄”를 자행했다. 이것은 “범죄 행위”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임의로 더하거나 빼지 말라는 “엄중한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른 “중범죄”인 것이다. 왜 굳이 범죄가 자행된 “삭제된 성경”을 쓰려 하는가? 왜 구태여 “(없음)”이란 구절이 들어 있는, 곧 “하나님의 말씀들이 없어진 성경”을 사용하려 하는가?


여러분은 그 옛날 “메데 페르시아의 법”의 특징을 주목해 본 적 있는가? 『왕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왕명을 내리시어 페르시아인들과 메데인들의 법률 가운데 기록하게 하고 변경시키지 못하게 하여... 모든 지방에 칙서를 보내되, 각 지방에 그 백성의 글과 언어대로 보내어... 그 칙서가 자기 백성의 언어로 공표되게 하였더라』(에 1:19,22). 『오 왕이여, 지금 그 칙령을 수립하고 그 문서에 서명하시어 변경시킬 수 없는 메데인과 페르시아인의 법에 따라 고치지 못하게 하소서... “오 왕이여, 메데인과 페르시아인의 법을 아소서. 왕께서 제정하신 칙령과 법규는 변경될 수 없나이다』(단 6:8,15). 서명된 칙령은 고칠 수 없다! 제정된 칙령과 법규는 절대 변경할 수 없다! 영감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고치지 말라! 하나님의 피로 인장이 찍힌 말씀과 그분의 이름으로 직접 서명된 말씀을 함부로 삭제하지 말라!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께서도 그분의 말씀을 임의로 변경하시지 않는다! 특히 당시 “127개 지방”(에 1:1)으로 보낼 “메데 페르시아의 칙령”이 각기 다른 언어로 번역되어 전달되었을 때(에 1:22), 이러한 “번역본들”은 페르시아어로 된 “원본”이나 “복사본”과 “법적 효력”이 동일했으니, 번역본이라 해서 그 권위나 효력이 전혀 상실되지 않았던 것이다.



인간의 “법령”도 이러한데, “하나님의 말씀”을 제멋대로 삭제하고 변개하는 일은 얼마나 무모하고 가증하며 위험천만한 일이겠는가! 성경에 나오는 “마지막 경고”가 무엇인가?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삭제하면 하나님께서 생명의 책과 거룩한 도성과 이 책에 기록된 것들에서 그의 부분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9). 최초의 인류인 아담과 이브는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삭제하고 첨가하고 대체하는 바람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궁극적으로는 이 세상에 죄와 사망이 들어오게 했다. 예레미야 36장에서는 “예후디”가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감히 성경 말씀을 난도질하고 불에 태웠다가 하나님의 심판과 재앙을 자초하고 말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삭제하지” 말라!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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