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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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7:53-8:11의 초기 필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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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7년 10월호>

Q 요한복음 8장에 간음하는 여인을 돌로 치려는 사건이 초기 사본엔 없다가 후기에 들어간 내용이라면서 성경 내용이 첨삭된 것이 아니냐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혹시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이 부분에 관련하여 성경의 무오설에 대해 궁금합니다. (이분 말씀으론 이런 곳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A 이 구절들을 삭제하고 있는 필사본의 증거들이 많이 있는데, 10세기 이전의 초기 필사본들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파피루스 중에서 66(3세기), 75(3세기) 등이 있으며, 대문자필사본 중에서 시내 사본(4세기), 바티칸 사본(4세기), 알렉산드리아 사본(5세기) 에프라임 사본(5세기), 레기우스 사본(8세기), 페트로폴리타누스 퍼퍼레우스 사본(6세기), 보르기아누스 사본(5세기), 프리아누스 사본(4-5세기), 상갈렌시스 사본(9세기), 코리데티아누스 사본(9세기) 등이 있고, 소문자필사본 중에서 33(9세기), 565(9세기), 1424(9-10세기) 등이 있으며, 구라틴어 역본 중에서 a(4세기), f(6세기) l(8세기) q(6-7세기), 구시리아어 역본 중에서 큐레토니안 시리아어 역본(3-4세기), 시내 시리아어 역본(3-4세기), 페쉬타(5세기), 하클리안 시리아어 역본(7세기), 콥트어 역본 중에서 사히드어 역본(3세기), 이외에 아르메니아어 역본(5세기), 그루지아어 역본(5세기), 슬라브어 역본(9세기) 등이 있고, 교부들 가운데 오리겐(253/254년), 싸이릴(444년), 크리소스톰(407년), 터툴리안(220년) 등이 있습니다.
반면 이 구절들을 기록하고 있는 필사본들도 많이 있는데, 10세기 이전의 초기 필사본들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문자필사본 중에서 베자 사본(5세기), 바실리엔시스 사본(8세기), 세이델리아누스 사본(9세기), 싸이프리우스 사본(9세기) 등이 있고, 소문자필사본들 중에서 892(9세기) 등이 있으며, 구라틴어 역본 중에서 aur(7세기), d(5세기), e(5세기), ff2(5세기), j(6세기), r1(7세기) 등이 있으며, 라틴어 벌게이트(4/5세기)에도 있고, 구시리아어 역본 중에서 팔레스타인 시리아어 역본(4-6세기), 고대 이집트어 역본인 콥트어 역본 중에서 보하이르 역본(3세기), 슬라브어 역본(9세기) 등이 있으며, 교부들의 인용문 중에는 사도헌장(Apostolic Constitutions, 약 380년), 암브로시아스터(384년), 암브로스(397년), 파시안(392년), 루피누스(410년), 제롬(419/420년), 파우투스-밀레비스(4세기), 어거스틴(430년) 등이 이 구절들을 인용한 필사본 증거들이 있습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삭제하는 필사본이나 기록하고 있는 필사본이나 초기 필사본의 증거들이 비슷하게 있습니다. 따라서 이 구절들이 초기 필사본들에는 전혀 없다는 주장은 일단 사실이 아니며 거짓말입니다. 위와 같은 필사본 증거들을 비교하여 본문을 기록하거나 삭제하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이 옳은가를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대표적으로 변개된 필사본들인 파피루스 66, 75, 시내 사본, 바티칸 사본, 알렉산드리아 사본 등과 성경 변개자 오리겐 등이 이 구절들을 삭제하고 있다는 것은 삭제된 것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필사본 증거의 결과 현재의 성경 본문 상태는 어떻습니까?
현재 변개된 헬라어 성경의 대표격인 네슬-알란드 성경이 27판까지 출간되었는데, 이것이 <개역성경>의 근거가 되는 헬라어 원문 성경입니다. 그런데 네슬-알란드 25판(1975년)에는 요한복음 7:53-8:11이 본문에 삭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26판(1979년)부터 본문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구절들을 이중꺽쇠괄호 [[ ]]로 묶어 놓았습니다. 이 괄호는 본래 원본에는 없는 것이 분명하며 후대에 첨가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만일 원본에 없었다면 왜 삭제하지 않고 이렇게 괄호로 묶어서 기록해 넣어야 했겠습니까? 원래 성경 말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을 이들의 입장에서 왜 첨가했겠습니까? 보존된 필사본들과 헬라어 <표준원문>과 영어 <킹제임스성경> 등 바른 성경들이 이 구절들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역성경>의 근거가 되는 네슬-알란드 판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바른 믿음과 자세를 갖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소위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믿는 것을 성경 본문에 넣고 괄호를 묶는 어이없는 일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옳은 일이 아닙니다. 아예 삭제하든지, 아니면 괄호를 없애고 기록해 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성경 변개자들은 스스로 모순된 행동을 하면서 바르게 보존된 성경 말씀을 원본에는 없었고 후대에 첨가한 것이라는 추측을 마치 사실처럼 주장하고, 분별력 없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이런 말을 옮기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 없는 사람들이 성경에 의심을 품고 성경의 무오성에 거부하고자 억측에 따른 주장을 하면서 원본에는 없지만 후대에 첨가되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임을 유의하기 바랍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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