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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도 선교라는 오정현 목사의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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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2년 08월호>
이스라엘 백성들이 “인간적인 뜻”으로 왕을 구하며 하나님을 거역했을 때(삼상 8:7),주께서는 그들을 내버려 두시는 대가로 이스라엘 최초의 왕인 사울을 허락하셨다. 그
는 기름부음 받은 왕이었지만 백성들이 하나님을 대항하여 반역적인 태도로 구한 왕
이었기에 “합법적인 왕”은 될 수 없었다. 불법적인 뜻 가운데 왕이 된 사울은 왕으로
기름부음 받을 당시, 그에게 주어진 표적에 따라 선지자들처럼 예언을 했었다. 그러나
무엇을 예언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성경에 언급되고 있진 않다. 다만 이를 목
격한 무리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하나의 “속담”이 남게 되었을 뿐이다.
『사울도 선지자들 가운데 있느냐?』(삼상 10:11-12; 19:24). 그러나 사울은 그의
평생에 걸쳐 전혀 “선지자”다운 삶을 살지 못했다.
오늘날 배교한 기독교계 안에 하나님께서 부르시지도 않은 목사들이 강단을 차지하
고 있다. 이 “불법적인 목사들”은, 그들의 교인들이 “인간적인 뜻”으로(딤후 4:3-4 참
조) 목사를 구하며 하나님과 성경을 거절하자, 주님께서 그들을 내버려 두시는 대가로
허락하신 목사들이다. 그들은 너무도 세상을 사랑한 나머지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스포츠, 종교 각 분야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어서, 차마 목사로 불려서는 안 되는 자들
이다. 비록 그들이 목사로 자처하며 교회를 세우고 성경을 가르치며 설교도 해 보지만
, 다음과 같은 한 가지 “속담”만이 그들을 위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들도 목사들 가
운데 있느냐?”
지난 7월 4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현역 국가대표 100여 명이 참석한 가
운데 ‘런던올림픽 파송 및 필승기원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차마 예배라 부를 수 없는
이날 모임에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김병삼 목사(만나교회)를 비롯하여
여러 명의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고, 그 가운데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설교를 맡
았다.
“과연 이들도 목사들 가운데 있는가?” 교계 안에서는 너무도 유명해진 목사들이지만
굳이 여기에서 그들의 직분에 관한 진정성을 묻는 이유는, 그들이 목사들이라 불릴 만
한 어떤 열매도 전혀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구원받지 못한 “우상 숭배
자들”의 축제인 올림픽이 하나님과 무슨 연관이 있기에, 영과 진리로 경배드리는 데에
만 사용되어야 할 “예배”란 용어를 올림픽과 관련지어 사용할 수 있단 말인가? 선수들
을 경기에 내보내는 것이 무슨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이기라도 한 것처럼, 그들은 “파
송”이란 말을 서슴없이 사용하고 있다. 도대체 선수들의 필승과 하나님의 사역이 무슨
연관이 있기에 이 어리석은 목사들은 “감사”라는 명목으로 승리를 기원하는 예배를 인
도하고 또 설교까지 한단 말인가? 과연 교회 시대가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성경적
으로나 역사적으로나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은 신실한 목사들 가운데 이런 “이상한
예배”를 인도한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라. 오늘날 마지막 배교한 라오디케아인들의
교회 시대가 아니고서야 어떤 시대에서 이런 “진풍경”을 찾아볼 수 있겠는가!
오해는 하지 말라. 이것은 운동선수들이 예수님을 믿으면 안 된다는 말이 아니다. 스
포츠계를 떠나지 않고서는 구원을 받을 수도 없고 예배를 드릴 수도 없다는 말이 아니
다. 그가 잃어버린 바 된 죄인이라면 누구든지 구원을 받아야 함이 마땅하다. 극악무
도한 살인자이거나, 간음자이거나, 우상 숭배자이거나, 술주정뱅이이거나, 혹은 아무
리 도덕적으로 깨끗하게 살았던 종교인들이라 할지라도, 또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 위
해 머리를 깎고 수행하는 중들이거나, 문맹자이고 간질병자에 성도착자였던 마호메트
를 신봉하는 회교도들이거나, 성경에 관한 한 완전히 무식한 카톨릭의 교황들이거나,
정치가이거나, 재벌가이거나, 예술가이거나, 세상으로부터 소외받는 계층이라 할지라
도,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모두가 다 구원받아야 할 죄인들인 것이다. 그들의 영이 거듭
나고 혼이 구원받아서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경배를 드릴 수만 있다면, 저 “셋째 하늘”
에서 그 이상으로 바랄 게 무엇이 있겠는가?
하지만 “스포츠”가 하나님의 일이나 선교와 관계 있는 것이라고, 또는 단 한 번도 그
리스도의 복음과 진리의 말씀을 전파한 적도 없으면서 마치 운동경기에 참가하고 또
우승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어떤 선수가 경기에서 골을 넣었을 때나 금메달을 땄음을 알리는 마지막
휘슬(whistle)에 “기도” 세레모니를 하고, 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문구를 쓴 운
동복을 입고 경기에 뛰는 것이 마치 하나님을 위한 “선교”라고 여기는 것은 대단한 착
각인 것이다.
이런 “착각”을, 그래도 알 만한, 아니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목사들이 하고 있다면 어
떻게 하겠는가? 독자들의 생각에, 이날 설교를 맡은 오정현 목사가 무엇이라고 설교했
을 것 같은가? 그들에게 복음과 진리를 전파했다고 생각하는가? 그들 각자의 구원을
점검해 주고, 제대로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지 진지하게 상담해 주었겠는가? 과연
그가 올림픽 출전선수들을 모아 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자고 설교했겠는
가? 아니면 ‘복음을 전파하다가 고난을 받더라도 인내하자’고 전파했겠는가? 혹은 ‘치
열한 영적 전쟁에서 믿음으로 승리하자’고 설교했겠는가?
이날의 모임에서 오 목사는 마태복음 13:31-33의 “겨자씨의 비유”와 “누룩의 비유”
를 가지고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국은 작은 겨자씨와 보잘것없는 누룩과 같은 것이다. 그렇게 초라하게 시작하는
것이지만 나중에는 큰 나무로 자라 새들이 와서 깃드는, 그런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
다』고 말했다.
사실 기독교계 내에 “큰 자”나 “작은 자”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비유들을
오해하며 무분별하게 해석하고 적용한다. 그들은 마치 겨자씨가 자라나는 것을 기독
교나 기독교 문화가 전파되는 것으로, 곧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천국이 확장되는
것으로 설명한다. 그러면서 겨자씨만큼 작은 천국이 확장되어 커다란 나무처럼 전 세
계에 이를 것인데, 이것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세상의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쳐(
공중의 새들이 가지에 깃드는 모습을 두고) 결국 하나님의 통치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스포츠” 전역에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누룩의 비유 역시 같은 맥락
에서, 교회가 전파하는 복음(누룩)이 퍼져서 천국이 전 세계에 확장될 것이고, 온 세상
은 기독교 왕국이 될 것이라고 오해해 버리는 것이다. 오 목사는 이런 것을 가리켜 “기
적”이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공중의 새들”(마 13:4)은 “마귀들”이고(마 13:19), “누룩”(마 16:6)
은 “거짓 교리”(마 16:12, 갈 5:9)와 “죄”(고전 5:6-8)라고 분명하게 정의하고 있는
바, 이 비유들이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고 “부정적인 의미”임을 밝히 보여 주고 있다.
요는 푸성귀가 아닌 큰 나무로 비정상적인 성장을 한 “겨자씨의 비유”는 마귀의 세력
들이 둥지를 틀고 세력을 구축할 수 있을 만큼 비정상적인 왕국으로 커져 버린 기독교
계의 모습을, 전체를 부풀게 한 “누룩의 비유”는 마귀가 “거짓 교리”와 “죄”를 침투시
켜 온갖 거짓 교리와 악이 가득해져 버린 기독교계와 온 세상의 모습을 의미하고 있다.
그런데 “기적”이라니!『세상이 보기에 내가 겨자씨나 누룩과 같을지라도 하나님과
동행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런던올림픽에서 그런 기적을 일으키길
바란다... 하나님 나라의 꿈과 소망을 가지고 집중하면 큰 나무가 될 것이다』 과연 하
나님께서 그런 “겨자씨”나 “누룩”과 같은 자들과 동행하시겠는가? 그런 자들과 함께
기적을 일으키시겠는가? 선수들에게 “큰 나무”가 되라고 말하는 것만큼 심한 저주가
어디 있겠는가! 이 “거짓 교리”의 누룩에 취해 영적 분별력을 상실한 오 목사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는 “목사가 갖추어야 할 요건” 두 가
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즉, 『가르치기를 잘하고』(딤전 3:2), 또 『가르침받은
대로 신실한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딛 1:9) 하는데, 사실 그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
하는 것은 제대로 가르침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과연 그런 그도 목사들 가운데 있는
가?”
오 목사는 또한 다음과 같이 말했다.『육체를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은 정신에 있다.
그러니 자신보다 하나님을, 그리고 그를 향해 한 기도를 더 믿으라』 이보다 더 “시대
적인 흐름”에 적합한 말이 어디 있겠는가! 그는 어떤 설교가 교인들의 정욕에 따라 가
려운 귀를 즐겁게 해줄(딤후 4:3) 설교인가를 제대로 간파하고 있다. 말하자면, 오늘
날 대부분의 교인들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하는 사탄이 심어 놓은 또 하나의
누룩에 취해 있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 다음의 두 가지 성경적 진리를 던져 버리고 말았다.
첫째, 우롱당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는 심는 대로 거두신다(갈 6:7). 둘째, 그분의
목전에 기쁨이 되는 일들을 행하는 성도들의 기도에만 응답하신다(요일 3:21- 22).
기도의 능력은 결코 긍정적인 사고방식에 있지 않다. 또한 그날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
가운데 어느 누가 하나님의 목전에 기쁨이 되는 일들을 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
가! 정녕, 그들 가운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누군가가 있었다면, 그런 자리에는 아
예 처음부터 함께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오 목사의 어리석은 설교는 계속되었다.『단지 메달만을 목적에 두지 말라.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동참하는 것이 먼저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나를 주관하게 하고 어
떤 제한 없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뛰는 선수가 되어
야 한다... 시종일관 성령이 100% 장악해 제한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도하
자.』
『더러운 이익 때문에 가르쳐서는 안 될 것들을 가르쳐서 집들을 온통 뒤집어 놓은
그들의 입을 막아야 될 것이라.』(딛 1:11)는 성경의 명령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오 목사의 입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첫째, 올림픽에 참가하여 경기에 뛰는 것은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는 “몸의 훈련이 주는 유익”과 “경건의 훈련이 주는 유익” 사이에는 엄
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딤전 4:7-8). 또한 승리자에게 주어지는 면류관의 질도 다
르다. 전자의 경우에는 “썩어질 면류관”이 주어지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썩지 않을
면류관”이 주어진다(고전 9:25).
둘째, 운동선수가 경기에서 뛰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가 어떤 세레모니를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복음과 진리가 전파되
지 않는 곳에서는 하나님의 영광도 가려지기 때문이다(고후 4:4 참조). 또한 주께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을 당하는 자들”로부터 영광을 받으시지(벧전 4:16), “그리
스도인”으로서 “올림픽에 참가”했다고 영광을 받으시는 법은 없다. 물론 먹든지 마시
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함이 마땅하지만(고전 10:31), 세상
우상 숭배자들의 “육신적인” 축제에서까지 하나님의 영광에 관하여 무분별하게 운운
할 수는 없는 법이다.
셋째, 올림픽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성령께서는 어떤 역사도 하지 않으신다. 운동
선수들은 자신의 훈련 정도나 개인이 가진 역량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할 뿐이다. 자
기만족이나 도전과 성취,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승리, 종교적인 세레모니를 위해 성령
하나님께서는 조금의 능력도 낭비하지 않으신다. 이 지상에서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관심을 갖고 계신 “선수들”은 “믿음의 경주자들”뿐이다(히 12:1). 그것도 “규칙대로”
(성경대로) 하는 경주자들에게만 하나님께서 점수를 주신다(딤후 2:5). 바로 그들 안
에서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모든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것이다.
이상의 모습이 바로 오늘날 배교한 목사들의 실상이요, 그들의 성경적 지식의 수준이
다. 아무리 대형 교회를 이끌고 있고, 국가 조찬기도회를 인도한 바 있으며, 정치적으
로, 종교적으로 중요한 행사에 빠지지 않는 유명 목사라 할지라도, 그를 목사라 부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는 세상일에 너무 바쁜 나머지 성경을 제
대로 읽고 공부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제대로 설교하지도, 가르치지도 못하는 것이다
.
빌리 선데이(1862-1935)는 발이 빠른 선수로서 기록을 보유한 바 있는 전직 야구선
수였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로 회심한 이후에는 신실한 설교자로 쓰임 받았다. 그
런 그가 “야구 경기”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
었다. 오히려 그는 “성경이 말하는 것과 학자들이 말하는 바가 다르다면 학자들이 마
귀와 한 편인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실로 성경적 진리와는 전혀 다른 내용
의 설교를 했던 오정현 목사야말로 마귀와 손을 잡고 있는 셈이다. 성경 어디에 스포츠
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하나님을 섬기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그의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비롯된 설교가 아니겠는가? 어찌 그런 어리석고 세상적인 사람을 “목사
”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말이다. BB